[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30일 자정을 기준으로 활동을 종료한다. 자정 이후에는 예결위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권한이 사라진다. 여야는 ‘밀실’이라는 비판을 받는 비공개 ‘소소위’와 여야 원내대표 협상 등을 통해 예산안 수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여야는 당초 이날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심사가 완료되지 않아 본회의는 개최되지 않는다.예결위는 활동 종료까지 예산안 심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지만, 법정처리시한인 12월 2일에 맞추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정부부처 예산 가운데 행정안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이른바 ‘윤창호법’ 등 비쟁점 법안을 처리한다. 멈춰 섰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도 재개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날(27일) 안상수 예결위원장과 각 당 간사 회동을 통해 파행 중이던 예결위를 이날부터 정상화하기로 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에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특가법)을 포함해 여야가 합의한 60건의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특가법은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고(故) 윤창호 씨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성가족부에서 내년부터 양성평등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관련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한부모 가정 가장의 자립을 돕기 위해서다. 이들이 취업전선에 뛰어들 경우 돌봄 서비스를 이용해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정부는 시설 운영비 또는 한부모가 개인적으로 부담해왔던 돌봄 서비스 비용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61억3,8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하지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발목이 잡혔다.소관 국회 상임위원회인 여성가족위원회에서 17억1,900만원 감액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예산소위)가 지난 26일 정부 예산의 4조원 세입 결손 문제 등을 놓고 충돌하면서 파행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정부에 4조원 세수 결손 대책을 요구하며 내년도 예산안 심의 잠정 중단을 선언했고,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고의적 심사거부'라고 규정하면서 여야 갈등이 고조되는 모습이다.특히 이번 파행이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인 내달 2일까지 엿새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면서 법정 시한 내 처리 불투명 및 졸속 심사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예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예산국회가 여야 정쟁으로 파행을 빚고 있다.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이 다음달 2일인 점을 감안하면 국회에서 예산안을 심사할 수 있는 기한은 21일 현재 11일 밖에 남지 않았다. 여야는 올해 휴일 등을 고려해 오는 30일까지 예산안 처리를 합의한 상태다. 이를 고려하면 주말 이틀을 제외하고 국회가 예산안 심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은 7일 밖에 없다. 이로 인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가 졸속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검토가 끝난 예산안을 심사하게
[시사위크=은진 기자] 다음달 2일까지 처리해야 할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사실상 중단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안 심사의 핵심 소위인 예산안조정소위를 15일부터 가동할 계획이었지만, 소위 위원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여야 원내대표는 16일 비공개 ‘물밑 회동’을 통해 전날 무산된 본회의 일정과 예산심사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견차가 확실해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예산소위에 비교섭단체 1인을 추가하는 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한국당은 국회의원(300명) 정수를 기준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가 정부 예산안 심사 개시일인 15일에도 정수 조정 문제를 놓고 합의를 이루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예산심사에서 증액·감액을 다루는 핵심 소위가 난항을 겪으면서 부실 심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현재 원내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은 소위 정수 증원 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민주당은 예결위 의석 비율에 따라 비교섭단체 1인도 소위 구성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기존 15인이었던 소위 정수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관이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의 휴대전화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야권은 “폭거”라고 규정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는 “정당한 감찰 절차”라고 맞섰다.의혹은 국회 예결위에서 시작됐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복지부 실무자의 전화기가 모두 꺼져 있었다”며 “청와대에서 국과장 휴대폰을 압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의 국민연금 개편안 내용이 7일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유출자를 색출하기 위해 압수를 했다는 것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 시일 내 김동연 경제부총리에 대한 교체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예산안 처리 시점에 맞춰 2기 경제팀 인사쇄신을 위해 검증작업을 진행해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후임으로는 홍남기 현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다.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후임인사 발표가 이르면 9일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미정”이라면서도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의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일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늦더라도 문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470조원 규모의 2019년도 예산안 심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원안을 사수하려는 여당과 정부 사업에 제동을 걸려는 야당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예산안이 사실상 문재인 정부가 처음으로 편성한 예산인만큼 정부안을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예산안은 문재인 정부가 처음 본격적으로 편성한 예산이라고 할 수 있다. 함께 잘 사는 포용예산을 지향해 전년보다 증가 폭이 높다”며 “그래서 약간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진땀을 빼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직무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임기 동안 보유하고 있었던 것. 그는 법 위반 사실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인지하지 못한 실수라고 해명했다.해당 사실은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의 폭로로 알려졌다. 종합하면, 진선미 후보자는 2016년 6월 예결위 활동을 시작하면서 주식에 대한 직무관련성 심사를 받지 않았다. 당시 진선미 후보자와 그의 모친은 방산업체 주식 8만837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액면
[시사위크=은진 기자] 470조 규모의 2019년도 정부 예산안이 오는 31일 국회에 제출된다. 예산안을 넘겨받은 국회는 각 소관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 본회의 의결 단계를 거쳐 예산안을 최종 확정한다. 국회는 헌법에 따라 다음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월 1일의 30일 전인 12월 2일까지 예산안 본회의 의결을 마쳐야 한다. 하지만 국회가 법정시한을 정확히 지킨 것은 2000년대 들어 18년 간 단 2차례에 불과하다.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은 각 해당 상임위로 전달된다. 국정감사 일정을 고려하면 국회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불참 문제가 제3당인 바른미래당 '패싱' 논란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점쳐진다.청와대는 임 실장의 29일 예결위 전체회의 불참 사실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는 알렸는데, 바른미래당에는 사전 양해를 구하지 않으면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들과 협치를 약속한 지 보름도 지나지 않아 이같은 일이 발생하면서 단순한 '해프닝'으로만 여기기 어렵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제기된다.이날 비경제부처에 대한 부별심사를 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 ‘솔릭’의 피해예방을 위해 23일 예정된 상임위원회와 인사청문회 일정을 중단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정부가 태풍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체회의는 최대한 짧은 시간 내 마무리하고 기상과 관련된 상임위는 공식적으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회동해 니라 예정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포함해 모든 상임위 일정을 취소하되 결산 의결 등 짧은 시간에 끝날 수 있는 전체회의와 소위원회 일정은 간사 간 협의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동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문재인 정부 정책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여러 차례 나오면서 22일 진행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선 이 문제가 주 화두로 올랐다.야당 의원들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향해 김 부총리와 장 정책실장 갈등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은 소득주도성장 기조 하에 모든 게 수립됐는데 9~10월 예산정국에선 사라지고 혁신성장이 나왔다. 그런데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이 엇박자가 난다는 보도 이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8월 결산국회’ 전략으로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책임론을 내세운 모양새다.한국당은 전날(20일) 소속 의원 연찬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실패를 바로잡고, 대안을 제시하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비판하며, 이날부터 열리는 결산국회에서 송곳 심사를 예고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 성장, 탈원전 정책 등 정부의 정책이 갖는 허상과 문제점을 제대로 짚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가 오는 21일부터 2017년 회계연도 결산에 돌입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문재인 정부가 54조원의 일자리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고용 쇼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의 예산 집행 비판과 정부부처 특수활동비 삭감 등을 놓고 집중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경기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서 "9월 정기국회에서 소득주도 성장 법안과 예산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문재인 정권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단 구성을 완료했다. 대부분 그간 관례대로 선수와 나이에 따라 상임위원장직이 배분됐다. 첫 여성 국토교통위원장이 탄생하면서 전반기에 비해 여성위원장이 1석 더 늘었다.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했다.더불어민주당 몫 운영위원장은 당연직으로 홍영표(3선) 원내대표가, 정무위원장에는 민병두(3선)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안민석(4선) 의원이 선출됐다. 기획재정위원장은 정성호(3선) 의원과 이춘석(3선) 의원이 1년씩 번갈아가면서 맡
[시사위크=은진 기자] ‘범진보연대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이후에도 여전히 ‘여소야대’ 지형인 국회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진보진영이 뭉쳐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130석에 민주평화당 14석, 정의당 6석, 민중당 1석, 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3명, 진보성향 무소속 의원 3명을 더하면 총 157석이 된다. 민주당은 물론 다른 정당들도 ‘범진보연대’에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실제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6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홍준표 전 대표가 떠난 자유한국당에 '정풍운동'이 일어날 수 있을까. 한국당 내에서는 이번 6·13 지방선거 참패를 계기로 쇄신, 더 나아가 재창당 수준의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들이 분출하고 있다.다만 이같은 목소리가 한국당이 쇄신하는 계기가 될지, 새로운 내홍의 서막이 될 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간 한국당 내에서는 홍 전 대표를 비롯한 소위 '친홍(親洪)' 계와 반홍(反洪) 계의 힘싸움이 있었는데 전선이 '중진 대 초선' 구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