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100일간 이어지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가 각각 출사표를 내걸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국정감사와 예산안 심사뿐만 아니라 헌법재판관과 장관급 인사청문회, 판문점 선언 국회비준, 규제개혁 등 입법사안들이 맞물려 있다. 여야는 각각 ‘민생국회’를 다짐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8월 국회 처리를 약속한 민생경제·규제혁신법안들이 밀려있고, 생산적 국정감사는 물론 내년도 예산심의까지 그 어느 때보다도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반
[시사위크=은진 기자] 470조 규모의 2019년도 정부 예산안이 오는 31일 국회에 제출된다. 예산안을 넘겨받은 국회는 각 소관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 본회의 의결 단계를 거쳐 예산안을 최종 확정한다. 국회는 헌법에 따라 다음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월 1일의 30일 전인 12월 2일까지 예산안 본회의 의결을 마쳐야 한다. 하지만 국회가 법정시한을 정확히 지킨 것은 2000년대 들어 18년 간 단 2차례에 불과하다.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은 각 해당 상임위로 전달된다. 국정감사 일정을 고려하면 국회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28일부터 9·2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를 앞두고 투표에 돌입한 가운데 당내 잡음이 커지고 있다. '안심(安心·안철수지지)' 논란과 업무추진비를 둘러싼 '쌈짓돈' 논란이 또다시 발생한 것이다.안철수 전 대표와 최근 만났던 박주원 전 최고위원은 전날 "'안심'이 손학규 후보로 정해져 있고 조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라며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 더 이상의 안심 논란은 필요없다. 안심이 손 후보를 조직적으로 지원했다는 것을 입증할 구체적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당내 자금 문제와 관련된 각종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바른미래당이 몸살을 앓고 있다.그간 제기된 의혹은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 유니폼(점퍼)'을 특정 업체를 통해 규정보다 비싸게 구매 ▲6.13 지방선거 당시 후보별 당 지원금 차별 ▲여론조사를 맡긴 업체에도 업계 평균보다 큰 돈을 지급 ▲당 사무처가 국민의당 출신 당직자들에게만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지급 등이다.9·2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당권 주자들 일부가 이른바 '당권파'를 향한 공세를 예고하며 당내 갈등으로 이어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여야정 상설 협의체 구성 ▲민생법안 처리 ▲3차 남북정상회담 지원 등 세 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모처럼 합의문이 도출돼 각 정당의 대변인들이 함께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여야정 협의의 물꼬가 트이면서 개헌 및 선거제도개편 등의 논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16일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 자유한국당 신보라 대변인, 바른미래당 김수민 대변인, 민주평화당 이용주 대변인,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9·2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를 앞둔 가운데 국민의당 출신 당권 주자들이 '안심(安心·안철수지지)'을 놓고 날 선 신경전을 펼쳤다. 6명의 당권 주자 중 국민의당계로 분류되는 손학규-김영환 후보가 상대를 향해 "안심을 거론할 자격이 없다"라는 등 날 선 비판을 하는 장면을 연출하면서다.하태경·정운천·김영환·손학규·이준석·권은희 후보(기호순)는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SBS 등촌동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지상파 3사 TV토론에 참석했다.김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9·2 바른미래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의 후보 등록일(8~9일) 마감이 다가오면서 원내 및 원외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30석의 정당인 바른미래당 차기 당권에 10명이 넘게 도전하면서 후보군이 난립하는 모습이다.7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대 출마를 이미 선언한 인사는 하태경·신용현·김수민·정운천 의원, 장성민 전 의원,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 이수봉·장성철 전 지역위원장, 허점도 김해시민법률무료상담센터 소장 등이다. 이준석 전 지역위원장도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문건을 둘러싸고 국방부와 기무사가 진실공방을 벌이고 이 과정에서 하극상 논란까지 일어나는 가운데 여야의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다. 야권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 발의를 추진하는 등 국방부를, 여당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라며 기무사를 겨냥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바른미래당은 26일 의원총회에서 송 장관이 사태를 책임지고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해임결의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이 자진사퇴를 촉구할 것이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20일 9·2 차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에 현 지도부의 비상대책위원도 출마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김동철 비대위원장과 김관영 원내대표의 출마 금지 규정은 유지된다.바른미래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신환·채이배·김수민 의원과 이지현 비대위원도 출마 자격이 생기면서 이들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앞서 비대위는 지난달 당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 비대위원의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금지하는 안건을 의결 한 바 있으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구직자. 여선웅(36) 전 강남구의회 의원은 자신의 근황을 한 단어로 설명했다. 6·13 지방선거 이후 오랜만의 휴식을 맞았지만, 마냥 손을 놓고 지낼 수는 없었다. 미래가 불투명했다. 경제활동을 시작하면 다시 정치권으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고, 공직이나 민간에서 경험을 쌓고 싶어도 자리가 많지 않다. 선택의 폭은 좁은데 감내해야 할 부분은 컸다. 선출직에서 고배를 마신 뒤 찾아오는 공백기는 청년 정치인들의 가장 큰 고민이다.현직에 있을 때도 어려움은 있었다. 연장자를 우선시하는 한국 사회에서 선출직에 당선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송구스럽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0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 결과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당초 바른미래당은 '경제정당'을 표방하며 경제관련 상임위원장 확보를 목표로 했으나, 이번에 교육위와 정보위 등 비경제 상임위만 배정받으면서 김 원내대표의 체면이 구겨졌기 때문이다. 비상설 특위로는 4차산업혁명특위를 가져갔다.김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희 당이 경제정당을 표방했고, 경제 관련 상임위 배정에 대한 언급을 여러 차례 했음에도 경제 관련 상임위를 배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 시기 및 방식을 놓고 과거 국민의당-바른정당 간의 힘겨루기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전당대회 시기에 대해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은 기존대로 치를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은 '당내 혁신 후 개최'를 명목으로 연기하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전대 방법을 두고도 바른정당 출신은 기존의 당대표-최고위원 통합선출 방식을, 국민의당 출신 일각에서는 분리선출 방식을 선호하는 분위기다.김수민 원내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 경제 관련 상임위원장을 노리는 가운데 기획재정위원장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기재위는 경제부처를 소관 기관으로 두고 있어 국회 운영위, 법제사법위 등과 함께 노른자 상임위로 불리며 그간 원 구성 관례상 여당 몫으로 돌아갔다. 그럼에도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이 구체적으로 기재위를 거론한 것은 '경제정당'을 표방하는 만큼 향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김수민 비상대책위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3일 '경제정당'을 표방하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해 진단하고 대안 마련에 나섰다.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정책워크숍에서 "바른미래당은 경제정당이고 정책 대안정당"이라며 "70년 어떤 정당, 어떠한 지도자도 시도하지 못했던 동서지역통합과 이념통합을 통해서 21세기 4차산업혁명시대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낡은 이념과 계파패권이 지배하는 더불어민주당, 비록 국민들의 높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알짜배기'로 불리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를 놓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신경전이 고조되는 모습이다.지난 2016년 두 당의 전신인 국민의당은 상반기 원구성 협상에서 산자위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를 확보하며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초 바른미래당 출범과 함께 국민의당이 분당하면서 산자위원장과 교문위원장을 모두 평화당이 가져갔다.바른미래당은 경제 관련 상임위를 희망하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미래당이 21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6·13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잡음으로 당내 계파갈등이 불거지면서 ‘단일대오 형성’에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은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며 당내 계파갈등을 일축했다.바른미래당은 이날 선대위 출범식에 앞서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박주선·유승민·김동철 공동 선대위원장, 하태경·권은희·김중로·정운천·지상욱 의원을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하는 당 선대위 구성을 마쳤다.선대본부장은 주승용, 정병국 의원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17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특별위원회12'를 출범하고 정책공약집을 발표하는 등 '민생·경제'를 강조하고 나섰다.지난 2월 바른미래당 출범 당시 '정책으로 평가받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던 만큼 다가오는 지선에서도 민생과 정책에서 유능한 정당임을 내세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유승민 공동대표는 '민생특위12' 출범식에서 "바른미래당은 비록 수가 적지만 어느 정당보다 경제와 민생을 살릴 전문가와 후보들이 많은 정당이라 감히 자부한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 다가오는 가운데 당내 경선을 거칠지, 아니면 본선으로 '프리패스'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안팎에서 그동안 안 위원장의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만큼 경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으로 직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분위기다.안 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단수 후보자 확정이든, 당내 경선이든 당 지도부의 의견을 따르겠다는 것이다. 안 위원장은 오는 4일 공식적으로 출마선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의원 중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11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74명이었다. 또 국회의원 85.4%인 245명은 전년보다 재산이 증가했다. 1억 원 이상 큰 폭으로 재산이 증가한 의원도 166명으로 집계됐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7년도 국회의원 재산 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전체 287명 중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총 119명(41.5%)이었다. 전체 국회의원 10명 중 4명꼴로 다주택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출범한지 어느덧 한달이 지났다. 바른미래당은 출범대회에서 대안정당, 정책정당으로 국민에게 평가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의정활동의 척도로 불리는 법안발의 성적은 어떨까. 통합작업 마무리와 6월 지방선거 대비, 개헌안 논의 등 어려운 의사일정을 감안하면 무난하다는 평가다.1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한 결과 지난달 13일부터 전날(12일)까지 발의 및 처리된 법안은 총 517건이었다. 정부의 세법안(1건)과 국회 상임위원장의 대안반영 법안이나 국정조사채택안, 감사요구안과 국회의장의 의사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