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948년 5월 10일, ‘5·10 총선거’ 이후 70년 동안 대한민국의 선거제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민의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대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다. 그럼에도 현행 선거제도인 선거구제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대한민국 선거구제를 연구·관리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현행 선거구제에 대해 개선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정치논리에 좌우되지 않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생각하는 선거구제 개선 방향에 대해 답을 들어봤다. 답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 국회에 제출한 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관리위원회가 '우리미래'에게 약칭 '미래당'을 이미 허가했다면 바른미래당도 사용할 수 없는 이름입니다."지난 2월 바른미래당 출범을 앞두고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SNS에 했던 지적이다. 손 의원은 또한 "새 이름 만드는 일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도 하기 전에 당명으로 야기된 계속되는 망신살, 유관 업무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지켜보기 심히 민망하다"고 했다.바른미래당은 출범 전 하마터면 당명도 못정할 뻔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6·13 지방선거에서 ‘선거 연대’를 거부했다. 이와 동시에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늦어도 오는 26일까지 추가 전략공천 지역을 정한 뒤 단수후보 추천까지 마치기로 했다. 이 같은 한국당의 방침은 사실상 6·13 지방선거를 당 역량만으로 치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비겁한 선거연대는 하지 않겠다”며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선거연대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일각에서 타당과 선거연대를 하자는 말도 있다”며 “1996년 2월 신한국당 창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3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미국 본사와 갤럽국제협회에 항의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한국당은 지난 5일 ▲여론조사시 가나다 순 정당명 나열 ▲과거 예측 실패 ▲과거 원칙 없고 편파적인 정치현안 설문 의심사례 등을 한국갤럽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했다.박성중 당 홍보위원장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항의하는 차원에서 13일, 갤럽 미국본사와 갤럽국제협회에 각각 영문 항의서한을 발송하기로 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조사연구학회에서 제정한 조사윤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정치권의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이에 따라 우리보다 먼저 의회민주주의를 도입한 유럽 선진국들의 선거제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이 중 유럽을 대표하는 나라인 독일은 소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를 혼합한 선거제도를, 영국은 비례대표 없는 소선거구 단순다수대표제를 도입하는 등 상이한 선거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두 나라의 선거제도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영국, 거대 양당제에 유리한 '비례대표 없는 소선거구제'영국은 총 650개의 선거구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8일 광주-대구-대전에 이어 네 번째로 부산을 방문했다. TK와 함께 보수정당의 주요지역을 방문함으로써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행보로 해석된다.안-유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지역 소상공인, 대학생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각계각층의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며 통합신당은 바른미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안 대표는 '부산 민심을 듣는다'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바른미래라고 하면 '정의로운 미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7일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신당의 당명으로 '미래당'을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청년정당인 '우리미래'가 약칭으로 '미래당'을 사용한 것이 논란이 됐는데, 이날 선관위가 우리미래의 손을 들어주면서 출범 직전 제동이 걸렸다.신용현-유의동 통합추진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의 당명관련 결정을 수용한다"며 "청년들과 당명을 놓고 다투는 것보다는, 청년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향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이라는 것이 양당의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5일 공개한 잠재 정당지지율(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 경우를 가정한 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내린 43.4%를 기록하며 조사 이래 4주 동안 하향세를 나타냈다.자유한국당도 지난 주 대비 1.1%p 내린 19.5%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였다.당명을 미래당으로 확정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 통합신당 또한 1.3%p 내린 11.3%를 기록했다.미래당 지지율은 대구ㆍ경북과 호남권에서 하락했다. 바른정당의 텃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1일 가칭 통합개혁신당의 당명을 '바른국민'과 '미래당' 2개로 압축했으며 오는 2일 결정하기로 했다.통합추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양당에 따르면 '다함께 미래로', '미래당', '행복한 미래', '바른국민' 4가지 당명을 놓고 고심하다 '바른국민'과 '미래당' 두 가지로 선택지를 좁혔다.당초 이날 당명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양당 모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 대회를 여는 등 분당이 가시화되면서 안철수 대표의 행보도 바빠진 모습이다.안 대표는 29일 당내 중재파 의원들을 만나 통합행보에 동참해달라고 재차 러브콜을 보냈다. 민평당 창당발기인에 16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10여명으로 거론되는 중재파·유보파를 끌어안겠다는 것이다.중재파는 안 대표가 '전대 전 조기사퇴'라는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고는 통합열차에 탑승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전대 직후라도 사퇴한다면 통합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시시각각 다가오는 가운데 통합개혁신당의 명칭으로 '바른국민당'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통합추진위원회는 29일 "가장 많이 공모된 신당 명칭은 '바른국민당'으로서 428건이 접수되었으며 전체 접수 건의 5.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이번 신당명 공모는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됐으며 총 4,564명이 참여했으며 8,220건(중복포함)의 당명이 접수됐다.바른국민당에 이어 '바른국민의당'(197건·2.4%), '국민정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 통합파와 반대파 사이에서 분당 사태는 막아보려는 중재파에게도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안철수 대표는 반대파를 향해 오는 28일까지 신당 창당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반대파는 오히려 '민주평화당'이라는 신당 당명까지 결정하는 등 분당 절차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중재파의 기대와 달리 '봉합'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만큼, '정치적 행동'을 예고한 중재파가 통합파와 반대파 중 어디에 합류할지 이목이 쏠린다.박주선 국회 부의장과 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개혁신당(가칭)에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통합신당의 지지도가 두 당 지지도 단순 합보다 4%p가량 높게 나온 데다가 여야 5당 가운데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2위에 오르는 등 향후 통합 행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 의뢰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시 각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5%, 통합신당 16.4%, 한국당 13.0%, 정의당 5.8%, 통합반대파 정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 통합반대파가 24일 신당 당명을 '민주평화당'으로 짓기로 했다. 그동안 가칭으로 '개혁신당'을 내세웠는데, 이번 당명 확정으로 통합파에서 당명에 '개혁'을 사용할 가능성이 커졌다.반대파 의원들 모임인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의 대변인을 맡은 최경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명은 민주평화당으로 결정했다. 약칭으로는 민평당이다"라고 말했다.최 의원은 "민평당은 민생 제일 주의, 민생으로 들어가는 정당, 경제민주화를 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당내 통합반대파에 대해 "이번 주말(28일)까지 입장을 정리하라"라며 '데드라인'을 선포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에 참여하는 분들은 즉각 불참을 선언하고 전적으로 전당대회에 협력할 것을 요구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당원의 뜻을 정면으로 위배해서 당내에 당을 만드는 창당 관련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라며 "동시에 소위 개혁신당 창준위라는 기구를 해산하고, 당명 공모 등의 해당행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국민의당 통합파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파열음도 만만치 않다.특히 통합의 대상이었던 바른정당의 유승민 대표가 통합에 대해 최종 결심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안철수 대표는 당 안팎에서 난관을 맞이한 모양새다.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추진협의체는 8일 회의를 열고 통합 신당의 정강·정책과 당헌·당규 제정을 위한 기초 소위원회를 양당 각 3인으로 구성하고, 새 정당의 당명을 1월 중 국민참여 공모 형식으로 결정하기로 합의했다.아울러 이달 내 각각 전당대회를 열어 통합신당 추진 안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25일 선거구제 개편을 본격적으로 꺼내들면서 공직선거법 개정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선거구제 개편 공조를 하기로 ‘물밑’ 합의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뒷거래’라며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박주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을 언급하며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진의원들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종석 청와대비서실장과 연동형 선거제도 개편과 분권형 개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실은 16일 개헌 관련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4%가 개헌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국민 4명 중 3명꼴로 개헌을 통해 정부형태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 찬성하는 것이다.정 의장실의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헌 찬성 이유로는 ‘헌법을 개정한 지 30년이 지나 변화된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찬성자 중 41.9%)가 많았고, 반대 이유로는 ‘헌법의 문제라기보다는 헌법 운용의 문제이기 때문’(반대자 중 44.8%)이 다수였다.개헌을 할 경우 국민이 선호하는 정부형태로는 ‘
[시사위크=신여호 기자]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평소 조용하게 진행돼 온 한국당 비대위 회의에서 박수갈채가 나왔다.박수는 김성은 비대위원이 ‘더불어민주당’ 당명으로 6행시를 지어 보이자 비대위원들 사이에서 터져 나왔다. 지난 주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비판조로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에 참여하고, 이에 대해 정준길 한국당 대변인이 반박 시를 지어 맞불을 놓았는데, 여기에 김성은 비대위원이 가세한 것이다.김성은 비대위원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화답해서 나도 6행시를 해보겠다”면서 “‘더’이상은 안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때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지방분권공과국,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연방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운을 띄웠다.이어 “내년에 개헌할 때 헌법에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조항들과 함께 제2국무회의를 신설할 수 있는 합법적인 근거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제안했다. ‘제2국무회의’는 대통령과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여해 국정방향을 논의하는 기구로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내놨던 구상 중 하나다.헌법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