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건설업계가 2년 연속 해외수주 300억 달러의 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올 한해 업계 전반에 나돌던 300억 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내년엔 수주절벽의 고리를 끊어야 하지만, 최근 중동 정세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높은 중동 의존도… 시장 다각화 시급건설업계의 해외수주 300억 달러(약 34조원) 달성이 수포로 돌아갔다. 29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내 건설사들이 올 한해 해외 시장에서 체결한 계약금은 총 290억599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림산업이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에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공급한다. 거여·마천뉴타운에 선보이는 첫번째 브랜드 단지로, 매력적인 입지와 상품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거여·마천뉴타운 첫 분양, 공간 활용도 높은 평면설계 도입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총 1,199가구 가운데 38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 가구 수는 전용면적별로 △59m² 60가구 △84m² 230가구 △113m² 90가구다.대림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최근 잇따라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고로 도마에 오른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각종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산재 미보고 등 안전보건관리 실태 조사에서 건설업이 최다를 차지했다.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재해 발생 등 안전보건관리가 소홀했던 사업장 748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건설업(401개소, 53.6%)에 해당했다.관리 소홀 분야 중 최다를 차지한 중대재해(635개소)의 대부분도 건설업에서 발생했다. 총 372개소의 사업장이 이름을 올렸다. 건설회사 별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 정일선 현대비엔지스틸 사장,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아마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이름일 것이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운전기사를 상대로 갑질을 저질러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이번엔 고려제강 홍종열 명예회장이 갑질 논란 대열에 합류했다. 1918년생으로 올해 100세가 된 홍종열 명예회장이기에 더욱 주목을 끈다.홍종열 명예회장의 운전기사는 운전 외에도 지극히 사적인 일을 해야 했다고 주장한다. 자택 청소와 주방일은 물론,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로 창문청소까지 했다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계가 지난 15일 발생한 강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포항 지역 주민들을 돕는데 발벗고 나섰다.지역주택조합의 강자 서희건설은 23일 지진 복구 기금 2억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동시에 직접 복구 작업에도 뛰어들었다. 포항사업소 임직원들을 피해지역에 급파해 건물 안전진단과 복구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서희건설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건, 포스코 공채 2기 출신인 이봉관 회장이 포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부영그룹도 이재민 돕기에 나섰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은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은 대표적인 산업군이다. 철근이나 콘트리트 따위의 자재 추락 위험이 깔려 있으며 인부가 추락하는 사고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타워 크레인이나 시공 중인 건물 자체가 붕괴돼 대형 인명 피해를 유발하기도 한다.건설현장의 위험성은 관련 통계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 5년간(2012~2016) 국내 5대 건설사(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포스코건설)의 건설현장에서는 총 1,643건의 사고가 발생해 총 1,659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최근 집계됐다. 하루에 한번 꼴로
[시사위크|여의도국회=범찬희 기자] 주요 건설사 CEO들의 대거 출석이 예고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 20일 간의 여정을 마치고, 올해 국정감사 일정을 마무리하는 31일 열린 국토위 종합감사의 최대 화젯거리는 ‘건설산업 사회공헌재단’이었다. 소속 상위임 의원들은 업계의 고질적 병폐인 담합 행위를 근절하고 2,000억 규모의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해 국민들께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수년째 지키지 않고 있는 건설사 CEO들을 향해 매서운 질타를 쏟아냈다.◇ 대국민 약속 ‘모르쇠’한 건설사들 뭇매31일 열린 국토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최저가 입찰로 치러진 공사 담합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진 ‘LNG(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 공사’ 소송에서 SK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승소했다. 이번 담합 사건에 연루됐던 건설사 가운데 공정위에 승소한 건 SK건설이 처음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고법 행정6부는 SK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공정위의 과징금 산정이 잘못됐다고 봤다. 공정위가 과거 3년간 같은 법 위반 횟수(5회)를 포함해 SK건설에 과징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딱딱하고 삭막한 분위기를 풍기는 기업들의 사무실이 변신하고 있다. 흰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맨 직원들만 가득한 사무 공간이 아닌 맛집이 모여 있는 핫플레이스로 등극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주요 상권인 광화문과 남대문에 위치한 건설사 빌딩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헤드쿼터(본사)를 맛집촌으로 탈바꿈 시킨 건설사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GS건설이다. 종각역 인근에 위치한 GS건설의 본사인 ‘그랑서울’은 점심시간만 되면 주변 직장인과 볼일을 보러 종각을 들른 사람들도 북적거린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동 36, 37, 53번지 일대(응암2구역)를 재개발하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을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지하 3층~지상 23층, 30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441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525세대가 일반분양되며 타입별 세대수는 △44㎡A 17세대, △59㎡ 89세대 △ 84㎡ 369세대 △99㎡ 25세대, △114㎡ 25세대다.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서울지하철 3호선 녹번역 역세권에 위치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지하철 3호선은 서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서울 반포 화신 4지구 재건축 수주전에서 금품살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투명한 수주질서를 확립하겠다며 자정 결의에 나섰다.17일 한국주택협회 소속 건설사들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도시정비사업 공정경쟁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공정경쟁을 실천해나갈 것을 다짐했다.이 자리에는 도시정비사업을 하는 대형건설사 대부분이 참여했다.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대림산업·롯데건설·포스코건설·한화건설·현대산업개발·두산건설 등 25개 건설사 임직원들이 자리했다. 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017년도 국정감사가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국정감사의 가장 큰 특징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이 치러져 문재인 정부 뿐 아니라 박근혜 정부 또한 감사 대상으로 포함된 것이다. 이에 여야는 ‘적폐청산’을 목표로 여권은 전임 정부, 야권은 현 정부의 적폐를 정조준해 집중 공격할 예정이다.◇ 법제사법위원회, ‘사법부 개혁’ 둘러싼 여야 공방 예고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12~31일까지 대법원·헌법재판소·법무부·감사원 등 총 73개 기관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부의 규제 탓에 침체 됐던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반포주공 1단지 수주전의 열기가 계속 될 전망이다. 추석 연휴기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건설사들은 연휴가 끝나는 대로 곧장 2017년의 대미를 장식할 하반기 수주전에 돌입한다.◇ 잠실서 설욕나선 GS건설, 기세 몰아치는 현대건설추석 연휴 펼쳐질 재건축 첫 ‘빅 매치’는 서울 송파의 ‘미성·크로바 아파트’(1,888가구)다. 한글날 이틀 후인 오는 11일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가 열린다. 이미 지난달 부재자 투표를 마친 미성‧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본격적인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국내 건설업계의 눈이 해외시장에 쏠리고 있다. 올해 종합 수주규모가 300억달러를 넘을 수 있을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일단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3분기가 마감된 현재 해외수주 계약금액은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남은 4분기에도 10억달러 이상의 대형 수주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알려져서다.◇ 계약규모 늘고 국제유가도 상승세… ‘최악은 면했다’올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소폭 반등할 전망이다. 업계 기대치인 300억달러 달성에는 성공할 것이란 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GS건설이 남모를 고민에 빠졌다.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악화되고 있어서다. 부채비율과 유동비율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며 역주행하고 있고,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영업익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GS건설은 공정위 과징금과 차입금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설명이지만, 회사의 퇴조 시기가 임병용 사장의 취임과 맞물려 묘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부채비율↑‧유동비율↓… 재무건전성 ‘빨간불’GS건설의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림산업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28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IFRS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3조 1,063억원, 영업이익 1,430억원, 세전이익 2,203억원이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21%, 영업이익은 5% 증가한 수치다.대림산업은 국내 주택사업 순항과 DSA(사우디 법인) 흑자전환 등 해외 플랜트 사업 안정화에 따라 건설사업부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건설사업부의 경우 2조6,185억원의 매출액과 95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삼성물산이 4년째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올랐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은 토목건축공사업에서 16조5,88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2위는 지난해와 같은 현대건설(13조7,106억원)이었다. 현대건설은 삼성물산과의 격차를 6조1,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까지 줄이면서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3위와 4위는 각각 한 계단씩 상승한 대우건설(8조3,012억원)과 대림산업(8조2,835억원)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3위였던 포스코건설(7조7,393억원)은 두 단계 하락한 5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 대부분이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그룹 699개 계열사의 내부거래액 145조7,771억원 가운데, 수의계약이 차지하는 금액은 135조8,529억원으로 전체의 93.2%를 차지했다.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기업들은 계열사 간 거래액이 50억원 이상이거나 매출의 5% 이상일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이번 조사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돼 계열사 간 거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림산업이 계열사 대림자동차의 이륜차 사업부문을 매각했다.11일 대림사업은 KR모터스에 대림자동차 이윤차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매각 대금은 334억원으로 대림 측은 예상하고 있다.대림산업(59%)과 지분을 양분하고 있던 스탠다드차타드 PE(41%)의 지분도 KR모터스에 넘어간다.대림산업은 향후 이륜차사업 신설회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까지 대림자동차 자동차부품사업부문과 이륜차사업부문으로 인적 분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KR모터스에 양도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이에 따른 대통령 탄핵은 조기대선을 거쳐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이어졌다. 당선과 동시에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첫 해외순방이다.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미에는 52명의 ‘경제인단’이 동행했다. 불미스런 이유로 제외된 일부 재벌 총수도 있지만, 미국과 관련된 대부분의 대기업 경제인과 중소기업들이 방미길에 올랐다. 이들은 향후 5년간 미국에 약 40조원을 투자하기로 해 미국의 환심을 샀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원사격 했다.◇ 떠들썩했던 ‘이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