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2일 제1차 북미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북한이 스스로 구체적인 비핵화의 로드맵을 제시하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지난해 역사적인 제1차 북미정상회담이 성사 된지 1년이 되는 날이다”며 “이 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역사상 처음으로 한 자리에 마주 앉아서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과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고 언급했다.이어 “그동안 대립과 갈등을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북한이 조문사절을 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이희호 여사가 북한에 조문을 간 전례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가능성을 매우 크게 보고 있다. 일부 외신에서는 북한이 이미 조문사절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는 보도도 나온다.일본 아사히 신문은 12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이희호 여사의 장례식에 조문단을 파견하기로 했다”며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급 인물을 파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북대화 재개와 관련한 김정
김정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후 친서가 전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미 간 물밑대화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전망이 가시화되는 형국이다.AP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방금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며 “매우 개인적이고 따듯하며 멋진 친서였다”고 밝혔다. 다만 “친서를 보여줄 순 없다”며 구체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남북 간, 그리고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화의 계속을 위한 물밑 접촉도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암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6월말 방한을 전후로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후 경색됐던 국면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북유럽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이어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기 때문에 대화가 교착상태가 아니냐는 염려가 있는 것으로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문책 수위가 알려진 것보다 낮은 수준으로 보인다. 강제노역형과 근신설에 휩싸였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여정 선전노동부 제1부부장이 차례로 북한 관영매체에 등장했다.지난 2일, 김영철 부위원장은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 당선 군인부대 공연에서 모습을 나타냈다. 다음날엔 김여정 제1부부장이 평양 5·1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관람했다. 두 사람 모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수행원으로 이름을 다시 올렸다.
북한이 공식적으로 미국의 협상기조 변화를 촉구했다. 변화가 없다면 6.12 합의를 무효화할 수 있다는 경고성 내용이었지만, 역설적으로 미국과의 협상에 재차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도 볼 수 있는 대목이다.북한은 4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6.12 조미공동성명은 세계와 인류 앞에 조미 두 나라가 다진 공약이며 쌍방이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조미 사이 첫 수뇌회담에서 직접 서명한 6.12 조미공동성명을 귀중히 여기고 앞으로도 그 이행에 충실하려는 우리의 입장과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하지만 “미국
더불어민주당이 남북관계 개선 차원에서 ‘민간 교류 확대’ 카드를 꺼냈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문 없이 마무리된 이후 냉각기에 들어선 남‧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방책이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통합과 상생포럼 주최로 열린 ‘남북 민간 교류 현황과 교류 확대를 위한 과제’라는 주제의 조찬 간담회에서 “(남‧북‧미 관계가 냉각기에 접어든 가운데) 민간 차원에서 교류가 확산돼 나가는 것은 한반도 평화의 물꼬를 트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
올해 들어 해외주식형펀드 환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펀드에서만 꾸준히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베트남펀드는 높은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체 공모 해외주식형에서 연초 이후 1조5,000억원 넘게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베트남펀드는 1,000억원 넘게 자금이 들어왔다. 베트남 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또 현재 베트남은 외국인이 국영 기업 주식을 소유할 수 있는
근신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의 공개행보는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53일 만의 일이다. 국내에서 ‘숙청설’ ‘근신설’이 확산된 것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긴 어렵지만, 북한 고위층을 둘러싼 각종 루머는 당분간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3일 5.1경기장에서 개막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인민의 나라’를 관람했다. 관람에는 리마건·박광호‧리수용‧김평해‧최휘‧안정수‧김영철 당 중앙위 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월 경 장관급 인사교체에 맞춰 외교안보라인을 물갈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교체시점이 다가왔다는 점도 교체설에 설득력을 높였다.실제 정의용 실장과 강경화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임명돼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 청와대 수석급 이상 참모 가운데서는 정 실장과 더불어 조국 민정수석이 유일하고, 장관급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 두 사람 뿐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유영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건재했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로 이른바 ‘혁명화 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하는 행사에 수행원으로 등장했다.북한의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3일 보도한 내용을 종합하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예술소조는 당의 정책을 선전하기 위해 조직된 예술단이다. 이 자리에 김영철 부위원장도 함께했다. 그의 이름이 호명되면서, 강제노역과 사상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문화예술행사가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김영철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지난달 31일 김영철 숙청설 보도가 나온지 이틀 만의 일이다. 결과적으로 우리측 숙청설 보도에 건재함을 과시한 모양새가 됐다.3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인민군 군인가족예술조소경연에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을 관람했다. 김 위원장은 리설주 여사와 관람석에서 함께 공연을 지켜봤다.또한 이 자리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했으며 리만건, 박광호, 리수용, 김평해, 최
‘한반도의 봄’을 주도했던 북한 김영철 라인이 대대적으로 숙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여정 정치국 후보위원은 근신 중이라고 한다. 심지어 스티브 비건 특별대표와 비핵화 협상을 전담했던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는 이미 지난 3월 총살을 당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사실이라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김정은 위원장의 상실감과 분노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31일 에 따르면, 김영철 부위원장은 혁명화 조치를 당해 강제 노역에 처해졌으며, 김혁철 대미특별대표는 지난 3월 외무성 간부 4명과
더불어민주당은 31일, 경기 파주시 위치한 판문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졌다. 이날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문재인 정부 한반도 평화 정책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과의 경제협력과 인도적 지원 방안 등을 정부에 제안했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판문점에서 시작된 한반도 평화는 70년 분단 역사를 뒤로하고 새
생활용품기업 ㈜락앤락(대표 김성훈)은 6월 환경의 달을 앞두고, 국내외 전 법인이 참여한 환경 캠페인 ‘락앤락 글로벌 플로깅 데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플로깅은 영어 단어 ‘줍다(pick)’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말한다. 락앤락은 “환경을 기업의 주요 이념으로 하는 대표적인 환경 기업인 만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전 법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플로깅 데이’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락앤락 측에 따르면 올해 처음 진행된 ‘글로벌 플로깅 데이’는 한국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5곳의 핵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하자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전 인지 여부를 따져 묻고 나섰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몰랐다면 안보무능이고 알고 있었다고 해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차)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을 떠날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왜냐하면 그는 (핵시설) 1∼2곳(site)을 없애길 원했다. 그렇지만 그는 5
북한의 핵 개발 역사는 소련의 붕괴부터 시작된다. 공산 진영의 맹주였던 소련의 해체는 북한의 안보위기를 불러왔고, 체제보장을 위해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1993년 NPT를 탈퇴하며 북한이 핵 개발 노선을 공식화하자, 미국과 국제사회가 나선다. 북한이 핵 동결과 관련시설의 해체, IAEA의 감시를 받는 대신 미국은 북미관계를 개선하고 경수로 건설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합의를 한다. 1994년 10월 제네바 북미 합의다.‘제한적’이었던 평화는 2002년 깨진다. 2001년 9.11 테러 후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월 하순 경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하노이 북미회담 합의 실패 이후 멈춰선 비핵화 협상을 재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이번이 8번째다.16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트럼프 미 대통령은 6월 하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방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미
한반도의 운명이 걸린 평화체제 협상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후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를 새롭게 끌어들이며 미국에 압박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다자협상’을 사실상 거부하면서도 일단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태도다.촉진자 역할을 맡은 문재인 대통령은 ‘속도조절’을 언급했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식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새로운 길이기에 함께 가야 하기에 때로는 천천히 오는 분들을 기다려야 한다”며 “잠시 숨을 고르며 함께 길을 찾아야 한다
올 봄 북한의 보릿고개가 심각하다. 전례 없는 식량부족 사태가 닥쳤다는 국제기구의 경고가 잇달아 나오지만 김정은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대북제재가 촘촘해지면서 주민들은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 ‘민생 챙기기’에 대한 북한 당국의 무관심과 싸늘한 대북여론이 더해져 식량난은 해법을 찾지 못하는 형국이다. 급기야 노동신문이 식량 문제를 공개 거론하면서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서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 신문은 지난 29일자 ‘정론’ 코너에 장문의 글을 싣고 “금은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쌀이 없으면 하루도 살 수 없다.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