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 가량 증가한 13조원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여파로 인해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전환됐다. 31일 GS건설이 공시한 연결기준 2023년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3조4,370억원, 영업손실 3,8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9.2% 증가한 반면 영업실적에서 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GS건설 측은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신규 주택 분양 2만2,098세대를 달성하며
주요 시중은행들이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판매를 속속 중단하고 나섰다.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ELS 상품에서 대규모 손실이 현실화하면서 은행권의 ELS 상품 판매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된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 내부 회의를 거쳐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KB국민은행 측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신한은행도 비예금상품위원회를 열고 내달 5일부터 ELS(ELT·ELF)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다. 지난해 업황 악화로 저조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올해는 반등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 대비 85.9% 급감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 대비 2.27% 내린 3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 지난해 3월 롯데그룹에 편입돼 간판을 바꾼 종목이다. 롯데케미칼은 2조7,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동박생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한 바 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는 대주
하나은행이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 가운데 다른 시중은행도 이 대열에 합류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비예금상품위원회 권고를 수용해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금융시장의 잠재적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측은 금융시장 현황 및 소비자보호 등을 종합해 권고사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추후 판매 일정 및 재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하나은행 향후 시장 상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면서 상장 추진을 검토 중인 기업들의 행보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이 거론돼온 야놀자도 그중 한 곳이다. 시장에선 야놀자가 올해 상장에 본격 시동을 걸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야놀자 측은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 중이다.◇ 글로벌 IPO 시장 회복 전망… 야놀자 미국 증시 상장 여부 촉각투자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선정한 뒤 IPO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기소됐던 신풍제약 오너 2세 장원준 전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실패로 향해가고, 적자행진 등 실적 문제 또한 심각한 가운데 불미스런 오너 리스크까지 깊어지는 모습이다.◇ 산적한 현안 속 불미스런 오너리스크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장원준 전 신풍제약 대표 등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부는 장원준 전 대표에게 징역 2년 6개월, 노춘식 전무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구속하진 않았다. 아울러 공범인
국내 유일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경영난으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임직원 설명회를 개최하고 ‘무급휴직’ 또는 ‘권고사직’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차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 부담을 줄이기 위함으로 보이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새어나오고 있다.하이에어는 지난해 9월 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신청을 하고 같은 달 22일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다. 이후 회생계획안 제출 및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받아 올해 1월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했으나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은 나타나지 않
빙그레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는 성적을 거뒀다.◇ 연간 매출액 10.0%↑, 영업이익 185.2%↑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빙그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3,939억원으로 전년대비 10.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영업이익은 1,1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5.2%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8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5.7% 늘었다.빙그레는 지난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고, 다음 해부터 매출 1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우크라이나 전면 지원’ 발언에 대해 “전쟁을 ‘전쟁놀이’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한반도가 일촉즉발인 상황에서 오히려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다는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상황을 보고 나니까 갑자기 북풍‧총풍 사건이 떠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한반도 상황이 정말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냉전 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다. 평화냐 전쟁이냐 다시 걱정하는 상황이 됐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북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라이언 스톤 박사는 허블 우주 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 공간으로 나선다. 이때 스톤 박사가 탄 우주선이 인공위성 잔해물에 부딪혀 고장이 난다. 충격으로 멀리 날아간 스톤 박사와 일행은 우주의 미아가 되고 만다.중·고등학교 과학 시간에 ‘단골 영화’로 등장하는 ‘그래비티’의 한 장면이다. 2013년 개봉 당시 우주를 떠도는 ‘우주쓰레기’의 위험성을 정확히 묘사해 많은 과학자들과 관람객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10년도 더 됐지만 위성과 우주쓰레기의 충돌 장면은 과학 영화를 말할 때 반드
지난해 대부분의 저축은행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고금리 장기화 국면 속에서 실적 저하, 연체율 상승에 시달리는 곳이 속출했다. 든든한 모회사를 둔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사 중에도 저조한 실적을 낸 곳이 적지 않았다. NH저축은행도 그중 하나다. 다만 NH저축은행은 최근 리더십 교체를 통해 위기 극복을 노리고 있다.◇ 건전성 관리 최대 과제 부상금융권에 따르면 NH저축은행은 1월 1일자로 오세윤 신임 대표 체제를 출범시켰다. 오 대표는 작년 연말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신임 수장으로 발탁된 인
LG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감소를 뚫고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실적을 경신한 것은 3년 연속이다. 다만 순이익이 40% 가까이 줄어 수익성 측면에선 다소 아쉬웠다는 분석도 나온다.LG전자는 2023년도 연결기준 확정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84조2,278억원, 영업이익 3조5,49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1%줄었다. 순이익도 1조1,506억원으로 38.2% 줄었다.사업 부서별로 살펴보면 생활 가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무림P&P가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국제 펄프가격 상승세를 발판으로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서다.◇ 국제펄프가격 싱승세, 올해 이어질까 무림P&P는 지난해까지 부진한 실적 흐름을 보인 곳이다. 작년 3분기까지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1% 급감한 161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311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부진 배경엔 펄프사업 부문 실적 악화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무림P&P는 국내 유일한 천연펄프·제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에서 1~8호선의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적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교통 복지 정책으로 운영되는 ‘무임승차’ 제도가 원인이라는 주장이 자주 거론된다. 과연 사실일까.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공 받은 ‘무임승차 수송실적 및 손실금 자료’와 공시된 실적 자료를 바탕으로 무임승차가 적자의 주된 원인인지 살펴봤다.◇ 인건비, 영업비용의 절반클린아이에 공시된 ‘서울교통공사 결산서’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의 2022년 매출은 2조1,611억원이다.
인테리어 건축자재 기업인 한솔홈데코가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주택경기 침체 여파로 영업 실적이 크게 악화된 영향이다. 올해 주택경기 전망에도 먹구름이 가득한 만큼 경영진의 어깨의 무거울 전망이다. ◇ 주택경기 악화에 작년 영업이익 적자 전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한솔홈데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27억원) 대비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매출액은 3,003억원으로 전년(2,834억원) 대비 6%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유도하는 한편, 장기 직·간접 주식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추진” 서유석 회장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신년 출입기자간담회에서 5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제시하며 이 같이 말했다.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보다 한국 기업들의 주식가격이 저평가돼 있는 현상을 일컫는 때 쓰인다. 주요 원인으
카카오페이증권이 신년 무거운 과제를 받아들고 있다. 출범 이래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실적 개선과 새 수익원 발굴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모회사의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 인수 무산으로 서비스 확장 전략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출범 이래 적자행진… 수익성 개선 절실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가 증권업 진출을 위해 2020년 2월 옛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출범시킨 곳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모회사의 플랫폼 영향력으로 기반으로 꾸준히 사업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이후 부동산PF 리스크 확산 우려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건설이 항간에 나돌고 있는 PF발(發) 위기설을 해소하고자 본격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앞서 지난해 11월 중순 신세계건설은 그룹 계열사인 신세계영랑호리조트와의 흡수합병을 결정한 바 있다. 이어 최근에는 회사채 발행‧매입을 결의했다.신세계건설은 신세계영랑호리조트와의 흡수합병 및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총 2,600억여원 규모의 자금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세계건설과 신세계그룹은 추가 자금 필요시 올해 안에
오리온이 제약회사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을 인수를 발표한 후 이틀 만에 주가가 급락한 모양새다. 식품을 전문으로 하는 오리온이 수천억원을 들여 바이오 기업을 인수한 것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 인수 발표 이틀 만에 주가 23%↓지난 15일 오리온은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ADC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공시에 따르면 오리온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따라 796만3,283주를 배정받았다. 또한 창업자 김용주 대표이사와 박세진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판결 결과가 내달 나올 전망이다.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2주가량 판결 선고가 연기된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 선고기일을 다음 달 1일로 지정했다. 당초 18일로 예정됐던 일정에서 2주가량 미뤄진 것이다.쿠팡은 2022년 공정위의 제재 조치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공정위는 2021년 8월 쿠팡이 대규모유통업법과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