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 최태원 회장이 한∙미간 경제협력과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밴플리트상(Van Fleet award)’을 수상했다.미국의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최태원 회장에게 ‘밴 플리트 상’을 수여했다.‘밴 플리트 상’은 코리아소사이어티가 한국 전쟁 당시 미 8군 사령관을 지낸 고(故)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원래 재단 본부가 있는 뉴욕에서 매년 시상식을 열었으나, 올해는 재단 설립 60주년을 맞아 특별히 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보유 중이던 SK 계열사 지분을 올 들어 잇달아 처분해 눈길을 끈다. 그간 최 회장의 행보를 비춰보면 지분매각으로 마련된 자금을 SK네트윅스의 주식매입에 사용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일각에선 SK계열 분리설도 제기되지만, 현실성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신원 회장은 올해 들어 보유 중이던 SK그룹 계열사의 주식을 연이어 처분 중이다. 우선 지난 1월에만 SK머티리얼즈(5,000주), SKC코오롱PI(1만2,140주) 전량과 SK 8,129주, SK케미칼 4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여파로 한·중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톈진(天津)을 방문, 최고위급 인사들과 회동을 가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7일 톈진시 영빈관에서 리훙중(李鴻忠) 당서기와 왕둥펑(王东峰) 시장 등 톈진시 최고위급인사 10여명과 만나 투자 및 사업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최태원 회장과 리 당서기는 이날 면담에서 △석유화학 △ 정보통신과 반도체 △친환경에너지 △바이오∙의학 등에 대한 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이자, 첫 정상회담이다. 미국 그 자체가 지니는 상징성과 무게감도 상당하다.이번 방미에서는 북한, 사드 등 복잡한 국제정치·안보 문제 뿐 아니라, 경제 관련 내용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사업가 출신이자,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기 때문이다.특히 대한상공회의소와 미국상공회의소의 ‘비즈니스 서밋(Business Summit)’ 행사는 당초 방미 일정 말미인 7월 1일로 예정돼있었지만, 미국 독립기념일 연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길에 동행하는 기업인 52명의 명단이 확정됐다.2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문재인 대통령의 28일 방미에 함께하는 대기업 10개, 중견기업 14개, 중소기업 23개 등 총 52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4대그룹은 모두 문재인 대통령 방미 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한다. 현대자동차와 SK그룹은 정의선 부회장과 최태원 회장이, LG그룹은 구본무 회장 대신 구본준 부회장이 동행한다. 이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의 박용만 회장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하이닉스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도시바 반도체 매각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일본 정서상 불가능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최태원 SK회장이 전면에 나서면서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다만 업계에선 3조원의 투자금에도 큰 이득을 못 봤다는 견해와, SK하이닉스도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라는 해석이 엇갈린다.◇ 도시바, 한미일 컨소시엄 '우선협상자'로 선정2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시바는 반도체 메모리 사업부 매각 입찰에서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이 컨소시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새 정부가 출범한 뒤 경제단체 간에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정경유착 고리’라는 주홍글씨를 단 전국경제연합회의 위상이 추락세를 면치 못한 반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역할과 입지가 눈에 띄게 커졌다. 재계과 정부를 잇는 창구 역할의 주도권도 대한상의가 잡았다. ◇ 대한상의, 정부-재계 소통 창구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4일 재계 측과 첫 만남을 가졌다. 가장 먼저 공식 대면을 한 경제단체는 대한상의다.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대회의실에서 일자리위원회는 대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증권 지분 매각을 두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공정거래법상 매각 시한이 두달 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처리 방안은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투자시장에서는 각종 소문만이 무성하다.◇ 매각설에 주가 요동 최근 SK증권 주가는 널뛰기를 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SK증권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지난달 30일 주가는 29.7% 가까이 치솟았다가 미래에셋대우 측이 이를 부인하면서 주가가 다시 내려앉았던 것.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증권 주가는 이틀째 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자회사 설립을 통해 인터넷·IPTV 업무 관련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업계에선 새 정부의 ‘비정규직 철폐’ 기조에 SK브로드밴드가 빠르게 동참했다는 평가다. 다만 일각에선 입지가 불안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정권과 코드맞추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SK브로드밴드, 홈센터 직원 5,200여명 정규직 전환SK브로드밴드는 오는 6월 자본금 460억원 규모의 자회사를 설립해 전국 103개 홈센터 직원 약 5,200명을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SK브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재벌 오너 경영자 30명이 지난해 한 해 보수와 현금 배당으로 최소 100억원 이상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얻은 기업인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배당금과 급여 및 상여, 퇴직금, 스톡옵션 행사 등으로 1,953억원을 받았다.다음으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배당 887억원, 보수 93억원으로 지난해 980억원을 받아갔다.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610억원의 배당과 16억원의 보수를 받아 뒤를 이었다.현대차와 삼성의 3세 경영인이 각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가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실트론의 잔여 지분인수에 나섰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주)는 최근 KTB프라이빗에쿼티(PE)는 보유 중인 LG실트론 지분 19.6% 전량을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지난 1월 SK(주)는 LG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지분율은 70.6%로 늘어난다.채권단 등이 보유한 나머지 지분 29.4%에 대해서는 최태원 회장 측이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LG실트론은 반도체 칩의 핵심 기초소재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게임업계 ‘흙수저’들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됐다. 숱한 갈등과 실패를 이겨낸 자수성가형 CEO들이 최대 자산가 대열에 속속 등장한다. 이들의 눈물겨운 성공 스토리는 ‘승계형 부호’가 대부분인 국내 재계 판도에 변혁의 물결을 만들어내고 있다.◇ 상속자보다 능력자… 20대 청년의 ‘오뚜기 정신’‘게임은 현질과 템빨’이란 말이 있다. 돈을 투자해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쥐는 것이 캐릭터를 비약적으로 급성장 시킨다는 뜻이다. 본인의 실력이 모자라도 상대방을 이길 수 있어 과도할 경우 게임의 공정성을 해친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출국 금지조치가 풀린 후 첫 해외 행보를 내딛었다. 행선지는 일본이다. 이는 급변하는 도시바 반도체 인수전에 힘을 싣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이 어떤 카드를 내밀지 관심이 집중된다.2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최 회장은 일본 도시바 경영진과 만나 '반도체 사업 인수'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최 회장의 이번 일본행은 급변하는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전'에 확실성을 얻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현재 도시바 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지난 2일, 서울 잠실 밤하늘에 3만여발의 폭죽이 쏘아 올려졌다.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은 경이로운 장면을 연출하며 관람객들의 심장을 설레게 했다. 123층, 555m 규모. 국내 최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의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그 누구보다 감격스러웠을 사람은 누가 뭐래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30년이나 걸린 아버지 신격호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을 이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잔치의 흥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신동빈 회장은 검찰과 운명을 건 한 판 승부를 벌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불경기에도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기업이 적지 않았다. 장사를 잘 한 만큼 두둑한 배당금을 지급한 곳도 많다. 재벌닷컴 조사 결과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아간 사람들이 28명이나 됐다. 그 중 김준일 락앤락 회장은 특히 눈길을 끈다. ‘슈퍼배당 28인’에 이름을 올린 이들이 대부분 재벌가인 탓도 있지만, 전년대비 배당성향이 이건희 회장을 뛰어넘어서다.◇ 전년 대비 150% 증가, 이건희 회장보다 증감율 ↑ 최근 재벌닷컴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상장사 대주주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평균 20년의 경영수업을 거쳐 48세 나이에 ‘그룹 회장’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재벌닷컴’은 총수가 있는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지난해 4월 공정위 기준) 중 창업주나 선친에게 경영권을 물려받은 35개 그룹 총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재벌닷컴에 따르면 가장 젊은 나이에 총수에 등극한 주인공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다. 김승연 회장은 29세 나이였던 1981년에 그룹 회장에 올랐다. 김승연 회장은 선친 김종희 회장이 갑작스레 타계하며 부회장이 된 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경영난에 빠진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부 분리매각과 관련해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지분 100% 매각을 통해 20조원 이상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 전해진 것. 이미 인수전에 뛰어든 SK하이닉스가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28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는 오는 4월 분사하는 반도체 사업부 매각 조건을 변경했다. 고용유지를 우선으로 하고, 지분 100% 매각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분 100% 인수를 원하는 기업에겐 20~30% 가량의 프리미엄을 요구, 최대 2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SK그룹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공식탈퇴를 선언했다. LG와 삼성에 이어 SK그룹까지 탈퇴를 선언하면서 전경련은 존립 자체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SK그룹은 16일 “전경련에 회원으로 가입한 SK그룹 계열사 20곳 가운데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이 오늘 탈퇴원을 제출한다”며 “SK의 나머지 18개 관계사도 조만간 탈퇴원을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한편 전경련은 17일 이사회와 24일 정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독한 변화가 없으면 생존하기 어렵다.” 근본적인 혁신을 강조해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거침없는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 등이 여파로 대기업들의 투자가 잔뜩 움츠러든 가운데 홀로 과감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특히 최근에는 ‘반도체 사업 강화’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2위의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 부문 지분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업계에선 낸드플래시 시장 1위인 삼성전자를 잡기 위해 야심찬 ‘승부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그룹이 올해 17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SK그룹은 16개주력 관계사들의 올해 투자∙계획을 종합한 결과, 모두 17조원를 투자하고 8200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특히 그룹 단위 투자 목표인 17조원은 지난해 투자 실적(14조원) 보다 20% 남짓(3조원) 늘어난 규모다. 이번 투자 계획이 차질없이 실행될 경우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최태원 회장은 이와 관련해 연초부터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투자와 채용이 뒷받침할 때 지속 가능하게 확보할 수 있다”면서 “특히 국내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