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내림세를 걷고 있지만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를 펼쳐왔던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반사이익은 미미한 편이다. 정부여당을 향한 부정적 여론에도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막말 파문’ 등 정치적 논란이 커지면서 제대로 된 수혜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당 내에서도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걱정도 많지만 한국당이 더 걱정된다고들 하신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29일 발표된 리얼미터·CBS의 1월4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용태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은 29일, 당의 혁신 방향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잘못하고 있으면 저희들은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에 대한 답을 내놓는게 가장 중요한 일일 것 같다”면서 "경제와 인구 문제에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김용태 위원장은 이날 cpbs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국민들은)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는 것에 걱정이 많은데 한국당을 보면 더 걱정’이라는 게 우리에게 쏟아지는 비판의 가장 핵심”이라며 “정부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 분들에 대해 ‘우리가 이런 대안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금융권에 근로이사제 도입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공부문 근로이사제 도입을 공약한데다 지난해 7월에는 100대 국정과제에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명시하기도 했다. 이후 금융노조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공공성이 강한 금융권부터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노조는 3일 우리사주조합의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 목적’에서 ‘향후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주주제안’으로 변경 공시했다. KB국민은행 노조는 오는 3월 주주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용태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은 3일, 2기 혁신위의 정책혁신 방향에 대해 “(문재인 정부 정책과 관련해) 무엇이 문제인지 피부에 와 닿게 정확하게 지적하고 그것의 대안을 제시하는 게 가장 핵심”이라고 말했다.김용태 혁신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야당의 존재 이유는 집권당의 정책에 대해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 제시가 아니겠냐”고 반문하며 2기 혁신위의 정책혁신 방향에 대해 ‘대안 제시’라고 입장을 밝혔다.그는 정책 대안 제시와 관련해 “지금까지 원래 보수가 해왔던 것이 다 옳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8일 ‘신(新) 보수주의’를 선언함과 동시에 지방선거 대비 정책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당은 이날 ‘신 보수주의’를 선언하면서 과거 보수정치 실패를 인정했다. 한국당은 과거 보수정치 실패를 딛고 정책혁신과 지방선거기획단 가동으로 내년 지방선거 대비 체제에 돌입했다.한국당 혁신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긍정적 역사관 정립 ▲대의제 민주주의 함양 ▲자유 시장경제 질서와 서민중심경제 조화 도모 ▲글로벌 대한민국 추구 등 ‘신 보수주의’ 원칙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2일, 당무감사에 따라 ‘컷 오프’ 대상으로 분류된 서청원·유기준·엄용수·배덕광 등 62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최종 박탈했다.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18~20일 재심 기간 34명이 재심 신청을 했고, 수치상 오류를 체크한 결과 모두 오류가 없어 기각 처리 했다”고 밝혔다. 이어 “62명의 컷오프 대상자 가운데 이미 (당협위원장을) 사퇴한 곳이 4곳이 있고 사고 당협도 4곳이 발생해 실제 사퇴 대상자는 54명”이라고 부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이 자본확충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은산분리 규제 완화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진 가운데 추가 증자 추진 논의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케이뱅크는 당초 연내 추가 증자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주주사들의 여러 사정으로 추진 속도는 더딘 상황이다. 안팎에서는 1차에 이어 추가 증자 역시 삐거덕 거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심성훈 행장의 고민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추가 유상증자 스케줄 지연 우려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유상증자를 추진하기 위해 주주들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은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를 지낸 대표적인 보수 학자다. 친박 인사로 분류되기도 한다. 그는 현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와 박정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부친은 박정희 정권 말기 6년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류혁인 씨다. 하지만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친박 지지자들로부터 쫓겨나는 수모를 겪어야했다.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38주기 추도식에서다.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추도식 시작 30분 전에 행사장을 찾았다. 분위기는 냉랭했다. 친박 지지자 10여명이 몰
○… “지방선거 실패하면 홍준표 책임져야”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책임 정치를 강조한 말. 그는 1일 BBS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실패하면 홍준표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당연하다”면서 “대표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면 대표의 리더십이 확고해지고, 실패하면 곤란해지는 게 아니겠느냐”고 설명. 앞서 그는 기자들과 오찬자리에서 지방선거와 관련 “17개 선거구 중 6개만 되면 현상유지로 본다. 지방선거에서 현상유지가 안 되면 집에 갈 것”이라며 자신의 행보를 밝히기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내년 지방선거 공천 방식으로 사실상 ‘정치 신인’ 전략공천을 제안하면서 당 안팎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한국당 혁신위는 27일 내년 지선 전체 공천자 중 ‘정치 신인’을 50% 이상으로 하고, 지방의원 공천자의 경우 여성·청년 50% 이상 공천하는 것을 골자로 한 4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한국당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공천 혁명’을 통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노무현 정부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후 목숨을 끊었다”고 한 데 이어 27일에는 “댓글정치 원조는 노무현 정부”라고 말했다.이날 정진석 의원이 공개한 ‘국정홍보처’ 문건에는 “언론보도에 대한 각 부처의견을 해당언론사 및 독자에게 적극 알려 언론보도에 대한 정부입장을 밝힘으로서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오니 각 부처에서는 다음 사항을 숙지하시어 해당사항이 있을시 반드시 시행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적혀 있었다.구체적인 시행
[시사위크=은진 기자] 한 마디로 ‘소귀에 경읽기’ 토론회였다. “한국당이 여성 문제에 진보적이고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해야한다”고 충고하자 “남성들 설득할 땐 좀 더 설득력 있게 해야 한다”(강효상 의원) “민주당도 똑같이 마찬가지다”(홍준표 대표)는 답변이 나왔다. 홍 대표는 ‘상석’에 앉아 대놓고 졸기까지 했다. “이럴 거면 토론회를 왜 열었느냐”는 소리가 나왔다.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연 ‘한국정치 마초에서 여성으로’ 토크콘서트 후 홍준표 대표는 각종 여성비하·성차별·영남비하·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슬로건을 ‘마초에서 마초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전날(19일) 한국당이 주최한 여성 정책 토론회에서 홍 대표가 “여자들이 국회에 들어오면 잘 싸운다” “여자들은 눈치도 안 보고 잘 싸우더라”는 등 성차별적 발언을 내놓은 것에 대해서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 오늘 민주당의 여성위원장이기 전에 한 명의 여성으로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성들이 국회에 들어오면 싸우기도 잘 싸운다. 남자들은 서로 눈치를 보는데 여자들은 눈치도 안 보고 잘 싸우더라.”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19일 여성정책 혁신을 위해 개최한 토크콘서트에서 홍준표 대표가 여성차별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도 홍 대표는 여성들의 지지 호소를 위해 ‘여성·청년 공천비율 50%’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혁신위는 ‘한국정치 마초에서 여성으로’라는 주제로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홍 대표는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성차별적 발언을 쏟아냈다. 부인인 이순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진탈당을 당 최고위원회에 권유했다. 하지만 박근혜계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최고위원회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권고하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류석춘 당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과 친박계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자진 탈당을 권고하도록 하는 의견을 당 최고위원회에 전달했다.류 혁신위원장은 “한국당은 지난해 4월 총선 공천실패로부터 지난 대선패배에 이르기까지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어 박 전 대통령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박근혜계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자진 탈당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자진 탈당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출당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했다.류 위원장은 “한국당은 지난해 4월 총선 공천실패로부터 지난 대선패배에 이르기까지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어 박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해야 한다. 또 계파 전횡으로부터 비롯된 국정실패의 책임이 가장 무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폭풍전야다.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적 문제로 또 한 번 계파 갈등에 휩싸일 전망이다. 당 지도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친박계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당장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자진 탈당을 거부할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일보는 29일 친박 핵심 인사의 발언을 인용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과 관련 “나와 연을 끊고 싶다면 차라리 출당시켜라”며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다고 보도했다. 친박계도 반발했다. 1심 선고 전이라는 점에서 범죄 혐의가 확정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친박 청산’이 아닌 문재인 정부 비판으로 연찬회를 마무리했다.홍준표 대표와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인적쇄신’ 방안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근혜계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역 국회의원들과 원외 지역당협위원장, 당 사무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연찬회에서 ‘친박 청산’은 거론되지 않았다. 대신 출범 100일이 지난 문재인 정부를 안보·경제·졸속·좌파·인사의 ‘신적폐’ 정부로 규정하면서 ‘강한 야당론’을 강조했다.한국당은 24~25일,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이 나아가야 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친박 청산’을 강조했지만, 24~25일 열린 연찬회에서 본격 논의되지 않았다.홍준표 대표는 지난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3심 결과까지 기다리자는 건 다 망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망하자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에서 열린 한국당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고, 보수우파 진영을 궤멸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게 순리”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출당 여부는) 유무죄의 문제가 아니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비롯한 친박근혜계 청산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류석춘 혁신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가 처음 생각한 스케줄보다 좀 더 빨리 인적혁신 문제를 논의하게 됐다”면서 인적청산을 예고했다.류 위원장이 이날 밝힌 인적 혁신 대상은 박 전 대통령 본인과 친박계 의원들,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세력 등 세 분류로 나뉜다. 그는 혁신 대상에 대해 “대통령 본인의 정치적 실패 문제가 있을 것이고, 친박이 그 실패를 왜 방치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