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대림산업이 건설 중인 브루나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교량인 템부롱대교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브루나이의 신뢰를 상징하는 템부롱대교 현장을 방문해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에는 브루나이 다토 수하이미 개발부장관과 국토교통부 김현미장관, 대림산업 윤태섭 토목사업본부장 외 템부롱대교 프로젝트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대림산업은 지난 2015년 브루나이 템부롱대교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브루나이 역사상 가장 큰 교량사업으로 총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사장 김대철)은 5일 서울 대치동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26개 우수협력사를 초청하여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Best Partn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상생협력과 공정거래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초청된 우수협력사 대표이사와 더불어 김대철 사장을 비롯한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 등 총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협력사 시상식과 공정거래협약식 순으로 진행됐다.우수협력사 시상식에서는 건축, 토목, 전기, 설비 등 4개 부문의 우수협력사 대표이사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H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 컨소시엄은 지난 18일, 경기도에서 기술형 입찰로 발주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도봉산역부터 의정부 장암역을 거쳐 양주 옥정지구까지 연장되는 7호선 전철 연장사업(총 3개공구) 중 2공구 공사로, 1,829억원 규모다.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건설공사는 철도분야의 대형 기술형 입찰로 관심을 모았으며, 한화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3개 대형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였다.설계 대 가격 비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기획재정부가 29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 2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면제된 사업의 규모는 총 24조1,000억원으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뛰어 넘는 액수다. 수도권에 비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쉽지 않은 지방에 면제 혜택을 줌으로써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게 핵심 취지다.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기업과 일자리의 수도권 집중이 지속되고 연구개발 투자 또한 수도권에 편중되어 지역경제의 활력이 저하되고 수도권과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고 인프라가 취약한 비수도권은 예비타당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건설사업 44%가 공사기간(이하 공기)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 위주로 돌아가는 건설사업에서 주 52시간 근무제를 안착시키기 위한 제도적 보안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1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현장 실태조사를 통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의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109개 건설사업 중 48개 사업(44.0%·)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인해 공사기간 준수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업 유형별로는 토목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9월 중 부진했던 주요 경제지표들이 반등에 성공했다.통계청은 30일 ‘10월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공개했다.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했다. 지난 9월 산업생산량이 1.2% 감소(전월 대비)하면서 불거졌던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나마 해소됐다는 평가다.장기 불황에 빠졌던 조선업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다. 선박 수주가 증가한 영향으로 기타운송장비 생산이 8.0% 늘어났으며, 관련 부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속가공업 생산도 6.4% 증가했다. 지난 9월 1.9% 하락(전월 대비)했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내년 건설수주가 올해 대비 8% 가까이 줄어드는 등 2020년까지 건설지표가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8일 오전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2019년 건설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박선구 건정연 연구위원은 내년 건설지표는 올해에 비해 전 부문에서 부진하며 이러한 추세는 2020년까지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박 위원은 내년 건설수주가 올해 대비 7.9% 감소한 137조원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2.8% 줄어든 238조원을 기록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운열 의원은 민주당 내 손꼽히는 경제 전문가로 통한다.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를 시작으로 금융학회 회장,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국민경제자문위원, 규제개혁위원 등 다방면에서 산학 이력이 남다른 까닭이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경제분야 인재가 필요했던 민주당이 먼저 손을 내밀었고,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활약도 작지 않았다. 민주당 경제민주화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은 것이 대표적이다. 박근혜 정부의 아젠다였던 ‘경제민주화’를 민주당으로 옮겨오는데 일조했으며, 이는 문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과 시공능력평가 수식 상승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던 아이에스동서가 올해엔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3분기 시원찮은 성적표를 내놓게 되면서 상반기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특히 그룹의 모태가 된 콘크리트 사업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어 아이에스동서의 주름살을 깊게 하고 있다.◇ ‘2조 매출 불투명’ 10년 신기록 멈추나지난 10년간 이어온 아이에스동서의 매출 신기록 행진에 비상등이 켜졌다. 3분기 예상치를 벗어난 실적을 거두게 되면서 매출 2조원 돌파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경제성장론의 방향성을 놓고 충돌하고 있다.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기조인 ‘소득주도성장’의 대안으로 ‘국민성장’을 제안하면서다. 한국당은 규제완화와 투자로 ‘소득’이 아닌 국민역량을 키워 경제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국민성장론을 내세웠다. 양당이 경제성장론을 두고 맞붙은 것은 추석을 앞두고 민심을 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국민성장론이란 성장담론을 들고 나왔다. 소득주도성장은 실패했다며 자율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액 누계가 8,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제는 9,000억 달러를 넘어 1조 달러를 향해 달려가야 하는 중대기로에 서게 됐지만, 해외건설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우호적으로만 흘러가지 않고 있어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해외건설 53년 쾌거에도 터지지 않는 축포국가경제를 지탱하는 대표적인 중후장대 산업인 건설이 금자탑을 달성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일을 기준으로 해외건설 수주 누적 금액이 8,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1965년 현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했던 ‘생활형 SOC’의 구체적인 사례가 공개됐다. 4일 서울 은평구 구산동 도서관마을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SOC의 모범”이라며 “지역주민이 주도하고 지자체와 정부가 지원하는 협치의 대표적 모델”이라고 높게 평가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구산동 도서관 마을은 2015년 11월 개관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서명이 건립운동으로 이어졌고, 서울시 참여예산제와 힐링캠프 예산 지원을 받아 건립됐다. 기존 노후 연립주택 3개동을 붙여 리모델링 한 것이 특징으로 20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9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9.7% 늘어난 470조 5,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퍼주기 예산’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재정확대를 통해 우리경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건 재정중독이나 퍼주기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했다.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은 12월 2일이지만 대폭 확대된 예산에 대한 여야 입장차로 의결절차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31일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예산안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득주도성장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공개된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서 소득분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비판이 높아진 시점이었다. 청와대가 공개한 모두발언에 따르면 장하성 정책실장은 “한국 경제의 현재 모습은 한 달, 두 달 만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며 보다 큰 틀에서 한국경제의 문제점들을 봐 달라고 강조했다.◇ 한국 GDP 구조, OECD와 비교해 기형적장하성 정책실장은 소득주도성장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경기도가 100억 미만 공공건설 공사에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자 건설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24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이하 건단련)는 전날 국회 정책위와 행정안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에 100억원 미만 중소규모 공사에 대한 표준시장단가의 반대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지난 17일 경기도가 공공예산 절감 명분을 내세워 100억원 미만 공사에 대한 표준시장단가 적용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한 행동에 나선 것이다.건단련은 경기도의 방침대로라면 중소 건설사들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고용 대란이 지속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기조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야권의 비판이 거세다.민주당은 이를 '정치 공세'라고 규정하며 반박하고 있으나,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예산에 수십조원을 투입했음에도 '일시적 효과'마저 드러나지 않으면서 이같은 비판여론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은) 고용 여건이 좋지 않은 원인을 오로지 소득주도성장의 탓이라고 하는데 이는 정부여당을 흔들고 발목만 잡으려는 무책임한 정치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생활SOC 투자’를 주문해 관심을 모았다. ‘생활SOC’란 도서관, 체육시설, 문화시설 등 지역 주민의 삶과 관련이 있는 사회간접자본을 뜻한다.문재인 대통령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지역 밀착형 생활 SOC 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해 주기 바란다”며 “이는 과거 방식의 토목 SOC와 달리, 토목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지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일자리도 늘리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흥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차기 회장으로 지목된 중흥 2세 정원주 사장의 입지가 점차 강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정 사장의 개인회사나 다름없는 중흥토건이 중흥건설을 제치고 그룹 내 최대 계열사로 등극한 것이다. 하지만 중흥토건의 성장 비결 이면에는 내부거래가 자리 잡고 있어 논란의 소지를 남기고 있다.◇ 중흥건설 자리 꿰찬 정원주 사장의 중흥토건중흥토건이 대기업 반열에 오른 중흥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매출 규모에서 이미 중흥건설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관공서 신축 비리 의혹의 핵심 제보자가 숨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1월 준공한 서울동부지방법원의 시공을 맡은 서해종합건설의 협력업체에서 근무한 Y씨가 24일 새벽 동부지법 인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Y씨는 그간 동부지법 신축 비리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인물이다. Y씨의 제보 내용은 본지 최초 보도(서해종합건설, 서울동부지법 신축공사 비리 의혹)를 비롯해 방송사 등 언론을 통해 수차례 보도된 바 있다. 자신이 참여한 동부지법 신축 과정에서 발생한 원청사의 자재 반출 의혹과 하도급 대금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은 7월 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성과 및 비전을 공유하는 ‘2018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40여개 협력사의 대표이사 등 약 9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한 해 동안 품질향상과 기술혁신, 안전관리 등에서 함께 노력해 온 협력사들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건설은 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