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경쟁 과정에서 연일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이번에는 ‘선거 지휘’ 경험을 두고 맞붙었다. 김 후보가 지휘한 선거에서 이겨본 적이 없다고 안 후보가 걸고넘어지자 김 후보는 과거 ‘국민의당’ 사례를 꺼내 들고 반박에 나섰다.김 후보는 2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안 후보는 자기가 선거를 지휘했던 것은 다 졌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대통령 선거 3번 나왔고 서울시장 선거 2번 나왔다. 어떨 때는 중간에 철수하고 어떨 때는 끝까지 뛰어서 지고 이러지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흔들고 있다. 황교안 후보가 운을 뗀 해당 의혹을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받아 본격 쟁점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당 선관위가 이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지만 양측의 기싸움은 그칠 줄 모르는 모양새다.안 후보는 17일 김 후보의 부동산 의혹과 관련해 재차 날을 세웠다. 그는 대구 동산병원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2021년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때 LH 사태 때문에 선거가 결정됐다”며 “그것과 마찬가지로 만약 우리가 부동산 의혹에 휩싸인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이준석 전 대표를 정조준했다. 김 후보는 천하람 당 대표 후보 등 이른바 ‘개혁 후보’에 대한 후방 지원을 두고 “아바타 내세워 놓고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쏘아붙였다. 이러한 김 후보의 지적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당원권 정지시켜놓고 무슨 코미디”라며 맞받아쳤다.이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못 나오게 하려고 억지로 당원권 정지 2연타 시켜놓고 출마하라니 무슨 코미디인가”라며 김 후보의 발언을 직격했다. 이날 김 후보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
‘당정 일체’와 ‘당정 분리’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던 국민의힘 내에서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대표론’이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해당 내용을 담은 언론 보도가 나온 뒤 ‘친윤계’인 이철규 의원이 “가능한 이야기”라고 언급하며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비윤계는 ‘반발’하고 나섰다. 사실상 대통령의 ‘당무개입’으로 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당내 일각서 걱정스러운 반응도 감지된다.이 의원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공부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누가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가능한 이야기”라며 “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천하람 당 대표 후보를 비롯해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등을 지원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가 이들 후보를 비판하는 친윤계 인사들을 맹비난했다. 앞서 김정재 의원이 천 후보를 겨냥해 '겁먹은 개'라고 지적했고, 유상범 의원은 이 전 대표를 '연탄가스'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가 이를 맞받아친 셈이다.이 전 대표는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친윤계의 공격에 대해 “올라오니까 슬슬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
국민의힘바로세우기(국바세)가 오는 18일 오후 3시 대구 엑스코에서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준석계’ 인사들을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로드맵’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국바세는 이날 천하람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를 비롯해 김용태‧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등 전당대회 출마자들과 당원들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신인규 국바세 대표는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조건과 방편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30% 중반대를 유지해 오던 지지율이 30% 초반대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전당대회 당무 개입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지나친 당무개입이 오히려 당내 갈등으로 비춰지며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날 전당대회 ‘1차 컷오프’에서 이준석계 인사들이 대거 살아남으면서 대통령실의 분위기는 마냥 편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국갤럽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2%를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다크호스’로 평가되는 천하람 후보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친윤계‧대통령실에 대한 ‘맹공’을 쏟아낸 천 후보는 잦아든 ‘안풍(安風)’까지도 넘보는 분위기다. 이를 통해 ‘양강 구도’에 균열을 내겠다는 심산으로 읽힌다.천 후보는 9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제가 봤을 때 저희 당원들 최소한 60% 이상은 국민의힘을 지지하지만 지금 이런 방향으로 가다가는 단순히 총선에서 지는 것이 아니고 당이 후퇴해 국민의 신뢰를 아예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의식이 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후보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대통령실과의 불화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김기현 후보의 손을 잡은 데다,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후보가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안 후보의 당권 레이스에 ‘먹구름’이 낀 모양새다.그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안 후보의 지지율은 8일 유력 경쟁자인 김 의원에게 따라잡히는 형국이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는 김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긴 했지만, 격차가 크지 않았다. 국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이준석계 인사들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이들의 발언도 거세지고 있다. 특히 친윤계와 대통령실을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며 ‘반윤(反尹) 진영’ 표심 집결에 나선 모습이다.이준석계 당권 주자인 천하람 후보는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친윤-비윤 구도는) 친윤 안에서도 권력 줄 세우기 앞장선 윤핵관들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그는 “지금 전당대회 국면에서 유승민, 나경원이 날아갔고 안철수 날아가라고 한다”며 “(당내 대권주자) 7룡 중 한 4~5명이 이번 전당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당선되면 윤 대통령이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신 변호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잦은 언론노출이나 의견발표가 제가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현 후보에게 큰 폐를 끼치고 있음을 절감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 안 후보가 내건 ‘윤안연대론’의 허구성이 밝혀지고 윤 대통령이 김 후보가 당대표로 당선되기를 바라는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당 대표로서 ‘비전’을 설명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이 주된 화두는 단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였다. 물론 이를 위한 구체적 방법론은 각기 달랐다. 윤석열 정부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에서부터 당내서부터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까지 흘러나왔다.◇ 김기현-안철수 ‘신경전’ 활활‘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 후보는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에서 ‘대통령과의 소통’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
‘이준석계’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당 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과거로 퇴행하는 국민의힘을 다시 미래로 이끄는 당 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천 위원장의 출마로 ‘김기현-안철수’ 구도의 전당대회 판도가 변곡점을 맞는 모습이다. ‘비윤계’ 표심이 결집할 가능성이 큰 만큼, 당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천 위원장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여러 후보들이 총선승리에 본인이 적임자라고 주장하지만, 문제점과 대안을 제대로 짚어내는 사람은 없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친윤계가 안 의원 ‘맹공’에 나섰다. 안 의원이 이른바 ‘윤심(尹心)’을 팔면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것인데, 사실상 안 의원에 대한 ‘반윤(反尹) 이미지’를 부각하고 나선 것이다.2일 국민의힘 내에서 ‘친윤계’ 인사들이 연달아 안 의원을 직격하고 나섰다. ‘윤핵관’으로 평가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의중이 자신에게 있다며 윤심을 파는가 하면, 김장연대 ‘균열’을 운운하며 당심을 어지럽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비윤계’ 표심의 구심점이 사라진 가운데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천 위원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다”며 “자세한 사항은 금요일(3일) 기자회견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광주 MBC 라디오 ‘시사인터뷰 오늘’에 출연해 ”요즘 당의 모습이라든지 전당대회를 보면서 좀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며 ”그래서 항상 여차하면 내가 뛴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그러면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회자됐던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로 인해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유 전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며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유 전 의원은 지난 11일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일정 이후 잠시 행보를 중단했다. 해당 토론회에서 그는 “이 길이 저의 정치적 소명이
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둘러싼 주자들 간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목소리가 두드러지고 있다. 안 의원은 최근 여권 내 분위기와 달리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이어 ‘수도권 출마론’에 공감대를 형성한 윤상현 의원에게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번 전대 레이스에서 ‘친윤계’를 등에 업고 분위기를 탄 김기현 의원에 대한 본격 견제에 나서는 모습이다.안 의원은 11일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국민의힘이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으로 시끄러운 모양새다. 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의 당무 개입은 없다'며 논란을 차단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차기 전당대회 판을 흔들고 있는 것이 ‘윤심’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즉각 민주당은 이를 윤 대통령의 ‘사당화’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처지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 당이 ‘총력전’을 불사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사실상 여야 할 것 없이 ‘사당화’ 논란을 자초하는 있는 모양새다.10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불출마 압박’과 관련해 당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비윤계를 중심으로 나 부위원장에 대한 불출마 압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이번 전당대회를 좌지우지하는 윤심에 대한 ‘반발심리’인 셈이다.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핵관의 횡포에 꺾이거나 굴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달라”고 강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런 식일 거라면 전당대회를 취소하고 윤핵관들이 대통령께 건의해 가장 입맛에 맞고 말 잘 들을 것 같은 분을
국민의힘 내부의 시선이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쏠리고 있다. 나 부위원장이 당권 구도의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큰 만큼 스스로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급기야 나 부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공개 비판까지 이뤄지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당무 개입 논란’을 감수하고서라도 ‘윤심’이 나 부위원장의 불출마에 힘을 싣는 것이란 해석이 나오면서 전당대회를 둘러싼 당내 혼란도 가중되는 형국이다.9일 국민의힘 내에서는 나 부위원장의 출마에 부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