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9일 오후 8시에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등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할 예정이다.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해당 기간 동안 정쟁을 자제하자는 의미에서 처리한 국회 결의안 내용이 지켜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날 개막식은 강원도 평창의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여당인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춘석 사무총장과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제1야당인 한국당에서는 홍준표 대표와 강원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오는 10일 만나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장소 및 참석인원은 협의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일정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적인 만남 가능성도 열려있다.8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개막식과 문재인 대통령 주재 리셉션 행사에도 참석통일부에
[시사위크|평창=권정두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오랜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개회식을 앞두고 있다. 하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더불어 4대 스포츠축제로 불리는 동계올림픽인 만큼, 기대 못지않게 우려와 논란도 많았다.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재벌 및 공인들의 땅투기 논란이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강호동은 이 논란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야 했고, MB정부에선 장관 내정자가 낙마하는 일도 있었다.그렇다면 재벌들의 평창 땅은 어떻게 됐을까.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시점에 는 평창 땅투기 논란에 휩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오는 9일 남쪽 땅을 밟는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축하 방문 차원이다. 북측에서 통보한 고위급 대표단원 3명의 명단에 그의 이름이 적혔다. 파격적인 카드다. 김여정은 김일성 일가를 일컫는 ‘백두혈통’으로,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사실상 정권 2인자다. 더욱이 백두혈통이 남쪽 땅을 밟는 것은 6·25전쟁 이후 처음이다. 무려 68년 만이다. 청와대는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려는 북쪽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 김여정은 이번 방남에서 김정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는 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관련 수사에 대해 “국가적 비리가 있는 것은 마땅히 조사해야 하지만, 국정 운영(관련 이슈에) 다스 문제라는 개인적인 문제 등을 전부 모아 이 전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아 잡아가려는 것은 정치보복”이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이재오 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 전 대통령의 다스(DAS) 실소유주 논란을 두고 ‘개인적인 문제’로 규정한 뒤 검찰의 수사 방침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다만 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7일 정부가 북한의 열병식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에 대해 "벙어리 외교는 국제사회에 잘못된 신호만 주고 우리 국민의 가슴을 멍들게 한다"고 질타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은 벌어지는 데 못 본 척한다고 그 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안 대표는 ""하루가 다르게 미국의 대북 강경기조가 확산하고 구체화하고 있다. 급기야 코피전략까지 거론되기에 이르렀다"며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코피전략' 실체조차 제대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공소장에 ‘주범’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정작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김백준 전 기획관은 ‘방조범’으로 적시됐다. 검찰은 MB의 지시가 없었다면 범행이 성립될 수 없었다고 판단했다.실제 김백준 전 기획관은 구속기소 이후 검찰 조사에서 “MB의 지시에 따라 국정원 돈을 받았을 뿐 개인적으로 착복한 사실은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에게 “국정원에서 돈이 올 것이니 받아둬라”고 직접 지시한 사람이 바로 MB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5일(현지시각) 미 공군 2호기 편으로 미국을 출국했다. 펜스 부통령은 알레스카를 거쳐 일본을 먼저 방문한 뒤, 평창올림픽 개막식 하루 전인 8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주목되는 것은 펜스 부통령이 전달하는 미국의 메시지다. 미국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펜스 부통령은 출국 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비공개로 만났다. 평창올림픽 참석에 앞서 메시지를 조율한 것이라는 게 미국 정가의 분석이다.첫 일정은 7일 일본 방문 및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의 회동이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에 앞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근인 조해진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MB정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수사에 대해 강하게 반감을 드러냈다.조 전 의원은 6일 오전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검찰이 MB를 사실상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한 것에 대해 “그런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라고 지적했다.그는 “흔히 말하는 주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의 혐의가 먼저 확인된 다음, 옆에서 도와주거나 심부름 하는 사람들의 혐의가 확인되는 게 순서가 맞지 않냐”며 “정말 그런(MB가 주범이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4일 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평창올림픽 북측 대표단장으로 보내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으로 대외적으로 국가원수에 해당하는 위치다.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김영남 위원장을 포함해 대표단 3명과 지원인원 18명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을 구성했다. 대표단의 방남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9일부터 11일까지로 결정됐다. 대표단을 이끄는 김영남 위원장은 올해 90세로 김일성 주석 집권시절부터 외교분야 중책을 맡았던 인물이다. 대외활동으로 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국가수반으로서 공식 외교일정에 착수한다. 올림픽을 계기로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방한하는 만큼, 남북문제는 물론이고 경제현안 전반을 포함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 총재와 면담을 갖는다. 모레노 총재는 콜롬비아 출신으로 중남미 경제대통령으로 불린다. 콜롬비아 대선 때마다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로 한국의 경제성장 모델에 관심이 많은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16년 IOC 위원으로 선정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평창올림픽 개막식과 리셉션 행사, 폐막식 초청장을 한병도 정무수석을 통해 보냈다. 평창올림픽 유치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공로가 큰 만큼 그에 따른 예우를 갖추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한병도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2시경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무실을 찾았다.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간단히 인사를 나눈 한 수석은 곧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날 수 있었다.한 수석은 “대통령님께서 이번 올림픽은 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및 폐막식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공식 초청한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차원에서다.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과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제외됐다.30일 오후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 평창동계올림픽 초청장을 내일(31일) 오후 2시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청장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직접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이 전 대통령 사무실을 방문해 전달한다.문재인 대통령의 공식초청은 사전에 이 전 대통령 측과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시기가 오는 3월로 점쳐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이후다. 28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기간에 MB를 소환하는 것은 어렵다는 게 사정당국의 판단이다.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철저한 증거 확보를 위해서다. 수사 대상이 전직 대통령인 만큼 사건의 무게와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물론 정치보복 논란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소환 전까지 증거를 최대한 확보해 논란을 차단한다는 게 검찰의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둘째, 평창올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7도를 기록한 지난 26일,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마침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예정된 수순이긴 하지만 MB에게는 금명간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질 것이고, 어쩌면 평창올림픽 개막식(2월 9일) 이전에 검찰의 포토라인에 서게 될지도 모른다. 이날을 고비로 수사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검찰은 MB의 혐의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26일 새벽까지 서초동 법원 앞 영포빌딩에 있는 MB소유의 청계재단을 압수수색했고,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MB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도 오전 10시경 병원입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64%였고 부정평가는 27%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과 개막식 동시 입장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자들은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정부여당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두고 ‘평화올림픽’이라고 이름 붙이는 것에 대해 “올림픽을 정치적 시각으로 바라보지 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에 대해 과도하게 정치적인 프레임을 걸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24일) ‘평양올림픽’, ‘평창올림픽’ 검색어가 포털사이트 순위권 경쟁을 펼친 사실을 언급하며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번 올림픽은 평창동계올림픽”이라며 “올림픽은 순수하게 올림픽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정부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여야가 함께 모여서 올림픽 관한 정쟁 중단을 선언하자고 제안드린다”고 밝혔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평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하는 시대적 과제다. 우리 정치권이 한마음 한뜻으로 평창 올림픽 성공을 위해 합심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어 “평창 올림픽 성공을 위해 구슬땀 흘리는 선수들과 강원도민,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저버리지 말고 함께 준비하자고 간곡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8일, 정부의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과 올림픽 개막식 시 한반도기 공동입장 등에 대해 ‘반칙’으로 규정하고 ‘남북합의 재고’를 요청했다.유승민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전날(17일) 남북실무회담에서 합의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올림픽 개막식 입장 시 한반도기 들기, 마식령 스키장 훈련, 올림픽 전야제 금강산 개최 등의 방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그는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2.2%가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반대하고 있고, (올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반도기' 사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이어갔다.한반도기를 사용한다고 합의해도 북한이 인공기를 흔드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대북문제에 있어 통합대상인 바른정당과 간극 좁히기라는 해석도 나온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 말대로 한반도기 사용이 합의돼도 북한이 계속 인공기를 흔들고 활동하게 되면 막을 방법이 없다"라며 "북측에서 과한 요구를 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 때문에 드린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