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강화’라는 목표는 같았지만, 여야는 서로 다른 곳을 가리켰다. 여권은 교권 침해의 본질적 원인을 ‘학생인권조례’ 때문이라고 규정하며 '개정하자'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야당은 현장 교사들의 실질적 어려움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있다고 반박했다. 이견을 보이긴 했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여야정 모두 이 문제를 손 놓고 있었다는 데에 대해 책임을 공감하고 있다는 점이다.28일 국회 교육위원회 현안질의는 여야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교권 강화의 방안으로 제시한 학생인권조례 폐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대학생 게임인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게임 축제인 ‘2023 SIGN’를 개최했다. 게임협회는 학생들 간의 교류를 활성화해 역량을 강화하고 이들이 다시 게임산업으로 들어오게 할 계획이다.◇ 10명 안 되는 인력으로 게임 개발… “제작비 따로 없어”한국게임산업협회는 28일 성남시 분당 킨스타워에서 대학생 인디게임 축제인 ‘2023 SIGN’을 개최했다.이 행사에는 대학생 연합 동아리인 ‘게임메이커스’와 ‘브릿지’, 중앙대학교 동아리 CIEN, 숭실대학교 동아리 ‘겜마루’, 순천향대학교
최근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의 사망사건을 계기로 교육현장 내 ‘교권침해’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교육노동계에선 교원들이 악성민원뿐 아니라,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에도 시달리고 있어 교권침해가 심각하다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동학대 혐의가 무죄로 판명이 나더라도 교원들이 무고죄를 물어 법적 대응을 하긴 어렵다고 알려지고 있다. 사실일까. ◇ 아동학대 신고 남발에 고통받는 교원들현행법상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국민의힘이 26일 김장겸 전 MBC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유상범 수석대변인이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특위 위원 구성과 첫 회의 일정 등은 김 위원장이 당 지도부와 의논해 정할 방침이다.유 수석대변인은 김 전 사장 선임 배경에 대해 “오랫동안 언론계에 종사하며 전문성이 있고, 현재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위 자문위원과 포털TF 공동위원장을 맡으면서 현 언론의 문제점, 가짜뉴스로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 ‘교권 침해’ 문제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이 학생인권조례 개정 의지를 드러냈다. 이 문제를 ‘이념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교권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써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야권에 당부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교권을 넘어 생존권을 호소하는 교사들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관심을 기울이고 해결책을 찾아 실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권 회복은 교육 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할 국가적 과제”라며 “정부여
국민의힘이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동포간담회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다. 그간 ‘가짜뉴스’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국민의힘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미디어법률단은 “국가적 공인인 대통령의 사회적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교권 강화와 관련해 교육부 고시 제정과 자치 조례 개정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서이초등학교 사건 이후 윤 대통령이 교권과 관련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우리 정부에서 교권강화를 위해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한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이 최근 마무리된 만큼, 일선 현장의 구체적 가이드라인인 교육부 고시를 신속히 마련하라”며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당, 지자체와 협의해 교권을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이태원 참사' 대응 미비로 탄핵 소추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했다. 또 헌법재판소가 그 책임을 단호하게 물어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이상민 장관 탄핵심판 TF(task force, 전담 조직)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은 반드시 파면될 것”이라며 “9개월 전, 무려 159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던 이태원 참사를 대하며 이상민 장관이 했던 말과 행동을 우리는 모두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TF 단장인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그 전과 비교했을 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담임교사 사망에 여당 의원이 연루됐다는 루머에 대해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여당 연루설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 씨를 고발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짜뉴스의 총본산인 민주당에게는 진실이나 팩트 따위는 중요치 않다. 가짜뉴스는 포용의 대상이 아니라 척결해야 할 공공의 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어제(20일) 입만 열면 가짜뉴스를 떠벌이는 ‘거짓말 제조기’ 김어준 씨가 방송에서 서울 모(某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던 해병대 병사가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해병대 장병이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며 “실로 마음이 무겁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오열하는 부모님의 절규가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관계 당국은 수색·구조와 피해 복구 과정에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동차 제조업체 다원시스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태의 터널에서 빠져나와 재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담합 적발에 이어 또 다시 뒤숭숭한 7월을 맞게 된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전북 정읍에 위치한 다원시스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하청업체 소속 60대 근로자가 지게차와 열차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사고가 발생한 다원시스 정읍공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해당한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를 명령하는 한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실에서 사망한 것과 관련해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나도는 것을 반박한 것이다.한 의원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서초구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의 안타까운 소식에 너무나도 가슴이 먹먹하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저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사건과
집중 호우와 산사태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의 한 마을이 쑥대밭이 됐다. 현재까지 경북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사망자가 23명이 발생했고 4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인명 피해 대부분이 예천군 주민인 상황.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예천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살피고 주민들을 위로했다.민주당은 지난 16일부터 충북‧충남‧전북의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19일 오전에는 경북 안동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후 오후에는 산사태 피해를 본 예천군 백석리의 한 마을을 찾았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민주당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수해 복구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적 재난 사태에 걸맞은 특단의 대응을 정부‧여당에 간곡히 호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현재까지 산사태, 침수로 경북에서만 마흔 분이 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그중에 사망자가 무려 21명, 실종자 6명으로 현재 저희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
국민의힘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골프 논란’을 정조준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공직자로서의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홍 시장은 이러한 당의 조치가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당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진상조사’ 요구에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당과 홍 시장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형국이다.국민의힘은 18일 홍 시장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지시로 진행됐다는 게 당의 설명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충북 오송 지하차도 사고’에 빗댄 것을 사과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재난을 정쟁에 이용하고 있다며 공세의 날을 거두지 않았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어떻게든 윤석열 정부를 흔들려는 정치 꼼수인 건 알겠는데 소중한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있는 유족의 아픔도 이용해야 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문제의 발언은 전날 민주당 소속 국방위·외통위·정보위 위원들이 윤 대통령
국민의힘이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감사”를 강조했다. 이번 사안을 ‘인재(人災)라고 판단한 여당은 책임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과 충북에 어제(17일) 내려가 피해 현장을 직접 살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중앙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내부 수색이 종료된 충북 오송 지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마철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극심한 재난이 발생했다”며 “어제(1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과 괴산군의 피해 현장을 다녀왔다. 형언하기 어려울 만큼 피해가 막심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10년 만에 최대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주에도 폭우가 이어질 예정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추가적 인명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집중호우로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위험한 지역으로의 진입은 교통 통제, 출입 통제 이런 것을 시켜서 (주민들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재난 대응의 인명 피해를 막는 기본 원칙”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위험 지역에 있는 주민, 또 그 지역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하면 선제적으로 판단해서 빨리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대피를 시켜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집중 호우로 지난
올해 들어 잇단 악재를 마주하며 뒤숭숭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에서 이번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가뜩이나 조현범 회장이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이라는 또 다른 사법리스크가 더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끼임사고로 사망… 거듭되는 악재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국타이어 대전1공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35분쯤 성형공정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가 기계설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