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구글의 비밀 프로젝트 연구조직인 ‘구글X’의 신사업개발총괄책임자와 의료사고로 자녀를 잃은 아픔을 딛고 일어난 행복전도사. 어쩌면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가지 타이틀을 함께 지니고 있는 인물, 바로 모 가댓(Mo Gawdat)이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에 나서고 있는 롯데그룹의 리더들이 모 가댓을 만났다.롯데그룹은 지난 5일 아침,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임원 조찬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구글X’ 신사업개발총괄책임자 모 가댓이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황각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는 단순하지만 인생의 진리다. 제 아무리 재벌가에서 태어난 아기 하더라도, 돈을 들고 태어나진 않는다. 태어나자마자 금수저를 물긴 하지만 말이다. 또한 제 아무리 돈 많은 재벌도 영생을 얻진 못한다. 세상을 떠날 때 그 어떤 것도 지닐 수 없다는 것 역시 모두가 같다.신격호. 한국 현대 경제사를 논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맨손으로 롯데를 키워낸, 재벌 대기업 창업주 중 한 명이다. 일본에서 먼저 사업에 성공했다는 특징이 있고, 1세대 창업주 중 가장 늦게까지 경영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과 금융권이 들썩이고 있다. 김석동 전 위원장은 자신의 내정설에 대해 고심하는 기색을 보였다. 김석동 전 위원장은 1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남중·고 재경동창회 조찬모임인 ‘덕향포럼’에서 강연을 마친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내정설에 대해 답했다. 그는 “30년을 공직생활했고 이제 여한이 없다”면서도 수락 여부를 고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노코멘트”라는 다소 애매한 입장을 전했다.김 전 위원장은 새 정부의 첫 금융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한국인이 많이 찾는 여행지로 떠오른 베트남에서는 유독 익숙한 간판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롯데마트나 롯데리아가 대표적이다. 한국과 같으면서도 다른 점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롯데그룹은 베트남에서 아주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1998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 백화점, 마트, 호텔, 시네마 등 10여개 계열사가 활발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로 꼽힌다. 그 비결은 단순하면서도 어렵다. 롯데그룹은 아주 서서히 베트남에 스며들었고, 어느덧 베트남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롯데마트가 지난해 8월 처음 선보인 ‘요리하다 롯데호텔 김치’가 홈쇼핑에 첫 진출한다.이달 31일, 롯데홈쇼핑에서는 오후 5시4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요리하다 롯데호텔 포기김치’판매 방송이 진행된다.‘요리하다 롯데호텔 김치’는 롯데호텔 총주방장이 특급호텔 조리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차별화된 레시피와 30년 넘게 김치업계에 종사해 온 대한민국 1호 김치명인인 김순자 식품명장의 노하우가 만나 탄생했다.롯데마트에 따르면 배추, 무, 열무 등 김치에 들어가는 전 재료가 깐깐하게 선별된 국내산 농산물이며, 김치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제 아무리 많은 돈은 가진 사람도, 많은 능력을 지닌 사람도, 힘이 강한 사람도 이길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세월이다.신격호 총괄회장은 우리 현대사 속 손에 꼽히는 재벌 창업주다. 홀로 일본으로 건너가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도 진출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가도를 달렸다.하지만 최근 롯데그룹에서 신격호 회장의 이름이 사라지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롯데자이언츠가 신격호 회장이 이사직에서 퇴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격호 회장은 지난해 롯데제과, 롯데호텔 등에서 퇴임했으며, 지난 3월에는
5월11일 입양의 날을 맞아 홀트아동복지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후원 (주)호텔롯데가 협찬한 ‘제11회 입양가족 사진․동영상 공모전’ 수상작을 5월 3일부터 5월 14일까지 롯데호텔 갤러리(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30 소재)에서 전시한다.입양가족 사진․동영상공모전은 입양부모가 직접 사진․동영상을 제작하여 응모하는 공모전으로 입양을 알리는 자연스러운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전국 입양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일부터 31일까지 공모한 결과 사진부문 대상은 장서경 씨 가족의 ‘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에 내부통제를 강화해주길 당부했다.진 원장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인 'FSS SPEAKS 2017'에 참석했다.이날 진 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원칙중심 감독체계에 수반되는 자율성 확대는 엄중한 책임의식을 전제로 한다”며 “내부통제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외국계 금융회사는 규모와 인력의 한계로 애로 사항이 있을 수 있지만, 내부통제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덧붙였다.또 진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의 선진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과 함께하는 ‘공동정부’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실체가 불분명했던 ‘제3지대론’이 윤곽을 드러내는 모습이다.김종인 전 대표는 오는 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한다. 김 전 대표는 3일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의 정치상황이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워 (대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간단하게 밝혔다.◇ 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롯데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며 ‘뉴 롯데’를 천명했다. 최근 안팎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딛고, 더 나은 50년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천명’ 맞은 롯데그룹… 대대적인 기념롯데그룹은 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롯데그룹이 그룹 차원의 창립기념식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엔 신동빈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 국내외 임직원 등 800여명이 참석해 롯데그룹의 지난 5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재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을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최근 단행된 30대 그룹 임원 승진인사에서 여성의 비중은 2.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 승진자 100명 중 2~3명 정도가 여성이라는 의미로, 이마저도 초급 임원에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가운데 올해 임원인사를 한 18개 그룹 234개 회사를 분석한 결과, 전체 임원 승진자 1,517명 가운데 여성은 37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게다가 여성 임원 승진자 37명 중 34명(91.9%)은 초급 임원인 상무급(이사급 포함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주 내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탈당과 동시에 의원직을 잃는다. 김 의원은 일단 정당과 거리를 두고 ‘경제 연대’ ‘대연정’ 등 여러 복안을 갖고 정치적 구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김종인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식적으로 탈당하겠다. 날짜는 내가 알아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탈당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어떤 자리는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데, 아무 일도 할 게 없으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다시 활성화 시키고, 지역 강연에 나서는 등 사실상 ‘대권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사위크=강경식 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유통가가 분주하다. 각종 유통업체들은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내걸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올해는 ‘키덜트’가 발렌타인데이의 화두로 떠오르며 트렌드가 반영된 완구류도 주목을 받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서울시내 특급호텔은 레스토랑과 연계해 수십만원을 웃도는 패키지상품을 내놓았고, 백화점들은 수천만원짜리 시계 판촉행사와 초고가 수입 초콜릿 판매를 늘리는 등 일시 한정 초고가 상품에 대한 사치성 논란이 반복될 전망이다.특히 올해는 끝나지 않은 AI와 구제역 파동, 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건설사 호반건설이 관광사업에 진출한다.3일 호반건설은 제주도 중문 관광단지에 위치한 해양공원 ‘퍼시픽랜드’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800억원이다.호반건설은 이 용지에 특1급 호텔과 빌라 등 숙박시설과 복합 휴양문화시설 등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퍼시픽랜드는 현재 돌고래 공연장, F&B(식당·베이커리), 요트 투어 등 마리나 시설을 운영 중이다.제주 중문 관광단지는 제주 서귀포시 일대에 조성된 종합관광휴양단지다. 제주 신라호텔, 롯데호텔 등이모여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바다 조망이 가능한 호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의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업계의 올해 최대 과제는 ‘리스크 관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금융계 수장과 금융계 인사들이 함께 한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은 부분이 강조됐다.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3일 오후 2시 롯데호텔에서 ‘2017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각 금융사 대표, 유관기관 대표 및 임원 등 130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배우자가 출산하면 남편도 육아휴직’. 롯데가 사실상 ‘유명무실’한 남성육아휴직 제도를 의무화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된다. 국내 대기업 최초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롯데는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제5회 롯데 WOW(Way Of Women) 포럼’을 개최하고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제도’ 도입을 발표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전 계열사에 의무화된다.‘롯데 WOW(Way Of Women) 포럼’은 롯데그룹의 여성 리더십 포럼으로, 그룹의 여성 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를 공유하고 여성 간부들의 자긍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의 ‘포럼오래’가 말썽이다. 불은 정치권에서 붙었다. 그동안 ‘순수 연구단체’라고 알려진 이 단체에 현 정부 측근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서다. 특히 이 중에는 ‘중립인사’로 불린 김병준 총리지명자도 이름을 올렸다. ‘박근혜-김병준-함승희’의 수상한 연결고리에 정치권의 매서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순수 싱크탱크라던 포럼오래, 친박 회원 ‘수두룩’‘포럼오래’는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의 사조직 정도로만 알려졌다. 그간 함 사장 스스로 ‘포럼은 특정 정치 세력과 무관함’을 강조해 왔다
ㄷ[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이 대중의 참여로 만들어낸 ‘연결의 신곡’ 발표 광고가 국내외 광고제에서 호평을 받았다.SK텔레콤은 ‘연결의 신곡발표’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제인 ‘2016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통합미디어 부문 금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연결의 신곡발표’는 SK텔레콤의 기업브랜드 캠페인 ‘연결의 힘’ 프로젝트의 하나다. 20년 전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싱어송라이터 고(故) 김광석의 미완성 곡을 대중의 참여로 완성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됐다.이후 약 3주간 가사 공모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휠라’ 윤윤수 사장의 요즘 심기가 꽤나 불편할 듯하다. 회사 안팎에서 악재들이 겹치고 있어서다. 회사 실적은 뒷걸음질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심기일전 끝에 뉴욕 증권시장에 발을 들인 ‘아쿠쉬네트’의 상장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와 중에 후원자를 자처하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던 손연재 선수의 대중적 인기마저 추락하고 있어 윤 사장의 시름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 브랜드 리뉴얼, 자회사 상장에도 실적은 곤두박질‘샐러리맨 신화’. 평범한 월급쟁이에서 출발해 한 기업의 최고경영자까지 오른 사람을 두고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