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포함해 보수진영 내부에 가려졌던 갈등요소가 한 번에 분출하고 있다. 보수통합 방법론 이견, 당선을 위한 각 개인들의 욕구, 여기에 더해 당내 인사들 사이 오래된 구원까지 얽히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통합을 위한 다자간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당 안팎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시작은 김태흠 의원의 인적쇄신론이었다. 지난 6일 정론관 기자회견을 연 김태흠 의원은 “영남권과 서울 강남 3구 등에 있는 3선 이상 의원들은 용퇴하든지 험지에서 출마해야
두산건설(대표이사 이병화)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일대에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를 분양하고 있다고 밝혔다.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558가구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물량은 △39㎡ 9가구 △46㎡ 19가구 △59㎡ 67가구 △74㎡ 123가구 △84㎡ 32가구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이뤄져 있으며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전세대가 국민주택규모인 84m2 이하의 중소형 실속 평형
김계관 외무성 고문에 이어 좌천됐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까지 미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북한 내 중량감 인사들이 연달아 미국에 협상을 위한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연말까지 데드라인을 정하고 미국 측의 협상기조 변화를 촉구했으나 진전이 없자, 초조함을 드러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27일 김영철 부위원장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제반 상황은 미국이 셈법전환과 관련한 우리의 요구에 부응하기는커녕 이전보다 더 교활하고 악랄한 방법으로 우
동부익스프레스(대표이사 김종성)가 ‘동원로엑스’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사명 변경은 동부익스프레스가 동원그룹 계열사로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로엑스(LOEX, Logistics Expert)’라는 이름을 통해 종합 물류 기업의 면모를 강조하기 위한 조치다.동부익스프레스는 항만하역, 화물운송, 창고보관, 국제물류 등 종합 물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48년 전통의 종합 물류 기업으로 2017년 동원그룹에 인수됐다.동원로엑스(구 동부익스프레스)는 지난해 6,8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동원그룹의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저지하기 위한 총공세에 나섰다. 내달 2~3일에 열리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오는 30일과 31일 부산과 서울에서 연이어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 한국당은 어떻게든 조 후보자를 낙마시켜 총선 전 정국 주도권을 잡고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다.한국당 안팎에선 이번 조 후보자 논란을 일단 ‘호재’라고 보고 있다. 검찰이 조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조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여론도 과반을 넘겼기
자유한국당이 27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20대 국회 마지막 연찬회를 열었다. 연찬회에선 계파갈등과 보수분열 등 당 안팎 상황에 대해 정치권 원로들의 쓴소리가 쏟아졌다. 당 지도부의 ‘보수대통합’ 복안이 연찬회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될지 이목이 집중된다.한국당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선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당내 계파 문제에 대해 “(누구도) 상대를 나무라거나 비난할 자격이 없다”며 “이른바 복당파는 탄핵 동참이라는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 안 나갔던 사람들도 탄핵을 저지하지 못 했고 대안도 제시하지 못했다
한 지붕, 두 가족이다. 민주평화당이 당권파와 반당권파로 나뉘어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갈등의 핵심은 정동영 대표의 사퇴 여부다. 사퇴를 요구하는 반당권파는 “제3지대 신당으로 가는데 걸림돌”이라고 설명했고, 이를 반대하는 당권파는 “당 흔들기”라고 비판했다.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정동영 대표의 리더십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중재에 나선 것은 당 원로들이다. 권노갑·정대철 상임고문은 ▲신당 추진 당론 확정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는 신당추진기구 설치 ▲비당권파의 즉시 당무 복귀 등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작심 비판하며 청와대 관련 인사 라인의 전면 교체를 촉구했다.손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및 일본의 대한 경제 보복, 중·러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 등 최근 벌어진 외교·안보 관련 현안들을 언급하며 “나라가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요즘이다”고 했다.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휴가를 취소하면 무엇 하나. 어수선한 외교 문제를 정리하기 위해 마땅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주평화당 ‘반당권파’ 의원들은 17일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를 발족하고 제3지대 신당 창당 의지를 내비쳤다. 평화당 의원들은 전날(16일) 오후 9시 모처에서 김경진 의원을 제외한 전 의원이 모여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미래에 관해 토론을 나눴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날 의총에서) 다수의 의원들이 희망했던 것은 정동영 대표가 직을 내려놓고 제3지대 신당으로 원활하게 나가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나가는 것이었지만 정 대표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천안함 침몰 사건 희생 장병을 추모하는 ‘천안함 챌린지’에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지목해 참여를 독려했다.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출신인 원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탈당해 바른정당을 거쳐 무소속이 됐다. 황 대표가 ‘천안함 챌린지’ 다음 참가자로 원 지사를 지목한 것이 큰 틀에서의 보수 통합을 위한 손짓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왔다.황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북 칠곡군 어르신들이 저를 천안함 챌린지 주자로 지목하셔서 아름다운 천안함 챌린지에 동참한다”며 챌린지 후속 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친박계 인사를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홍준표 전 대표의 지적에 대해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모든 정치인들이 함께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파를 가리지 않고 총선 승리를 위해 모든 보수가 힘을 합해야 한다는 취지다.황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사람들을 영입해서 꼭 총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견고한 당을 만들어가고 있다. 모두 그 길에 힘을 합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홍 전 대표는 전날(10일) “국민들
김일성 서거 25주기 기념행사에서 김여정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부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에 파악된 서열과 달리 주석단 자리 배치상 상당한 고위직 위치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김여정의 서열이 9~10번째로 올랐으며, 처음 주석단에 자리한 최선희 부부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는다.9일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에 실린 주석단 사진을 살펴보면, 김정은 위원장의 바로 오른편과 왼편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자리했다. 이어 김재룡 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보수진영 원로들을 만나며 당의 진로를 모색하고 있다. 당대표 취임 초기 ‘민생투쟁 대장정’으로 전국을 다니며 바닥 민심을 훑었던 만큼 이제는 당내 중진 의원과 원로계와의 소통을 통해 보수통합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3일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난달 6일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친박계 좌장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 비박계 좌장으로 통하는 같은 당 김무성 의원을 잇달아 만났다. 또 자신을 향해 쓴소리를 해 온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당내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9일 문재인 정부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며 오는 28일 오사카에서 개막하는 ‘G20 정상회담’ 전후로 문 정부가 신중하고 전문적인 외교 전략을 추구할 것을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6월의 남은 열흘 동안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전쟁이 곳곳에서 펼쳐질 것이다”며 “시진핑의 방북이 예정된 가운데 G20 회담에서 한중 정상회담,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G20 회담 직후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한반도의 평화 진전을 위해 한국 정부의 외교 역량을 증명해 보여
여의도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총선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핵심 관전 포인트는 공천 경쟁이다. 그런데 의외로 민주당은 과거와 다르게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다. 신상진 신정치혁신특위 위원장의 공천관련 한 두 마디에 자유한국당 내부가 발칵 뒤집힌 것과 비교하면, 차이는 확연하다. 개별적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없진 않겠지만, 당 지도부를 흔들만한 조직적인 움직임은 아직까지 포착되지 않고 있다.가장 큰 이유로는 난립했던 당내 계파들이 ‘친문’으로 일원화된 것이 꼽힌다. 다양한 정치세력과의 연대와 통합으로 몸집을 불려온 민주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10일 오후 11시 37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7세인 이희호 여사는 최근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분향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되며 11일 오후 2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이며 신촌 창천교회에서 같은 날 오전 7시부터 장례예배가 이어진다. 장지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다.1922년 출생한 이 여사는 1962년 고 김대중 전 대통
5월 국회도 안갯속이다. 여야 대치 국면이 계속되면서 현재로선 임시국회 소집이 불투명하다. 특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00km 민생투쟁 국토대장정에 나서기로 한만큼 앞으로 20여일 동안은 냉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도 “지금 같은 여야 대결 국면이 한 달 가까이 더 가지 않겠느냐”면서 “야당이 장외에서 극한투쟁을 시작하면 금방 멈추기가 어렵다”고 말했다.필요한 것은 명분과 실리다. 윤여준 전 장관은 6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출연해 “국회로 들어와라는 말만 가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는 정당성을 강조했다. 또 ‘장외투쟁’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3일 “우리는 단순히 진보와 보수 차원에서 이 정권에 맞서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야말로 문재인 정부의 헌법 파괴와 타협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국회에서 ‘민생경제’ 원내대책회의를 연 자리에서 “우리 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패스트트랙 반대투쟁은 참 외롭고 고단한 싸움”이라며 “이제는 ‘한국당이 옳았다, 그래서 반대했구나’라는 말이 들린다. 이는 당연
문재인 대통령이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했다. 정파적 대립과 갈등으로 민생현안에 대한 처리가 발목을 잡히고 있다는 점에서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 형 집행정지 요구 등의 사안에 대해서도 “타협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2일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원로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가장 힘들게 생각되는 것은 정치권이 정파에 따라서 대립이나 갈등이 격렬하고 그에 따라 지지하는 국민 사이에서도 갈수록 적대감이 높아지는 현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어떤 분들은 이제 적폐수사 그만하고 통합으로 나가야 하지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마약, 성범죄 등 다양한 사건사고들로 시끌한 연예계를 향해 이순재가 일침을 던졌다.11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비주얼 꽃보다~할배‘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순재‧신구‧채수빈‧김성은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해피투게더4' 측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 현장에서 이순재는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지만 공인적 성격을 띠고 있다”며 “모든 행위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잇따른 연예계 사건사고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이순재는 “문제를 일으키면 스스로 자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