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CNN은 30일(현지시각) 인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해당 지역에 1억1,300만달러, 한국 돈으로 약 1,270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비록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힌 배경에 중국과의 경쟁구도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 기업이 다른 나라보다 더 좋은 사업
현대자동차(주)는 'LA 카운티 미술관(이하 LACMA: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에서 현대차와 LACMA의 장기 파트너십 일환인 ‘더 현대 프로젝트’의 신규 작품 전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더 현대 프로젝트’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아트+테크놀로지, Art+Technology)에 주목한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로서, 지난 2015년 3월 현대차가 LACMA와 체결한 10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더 현대 프로젝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샤오미가 신형 저가 스마트폰으로 유럽과 인도시장 공략에 나섰다.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미A2와 미A2라이트를 공개했다. 미A2는 작년 출시된 샤오미의 첫 안드로이드 폰 ‘미A1’의 후속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샤오미의 저가 라인업 중 하나다.성능은 퀄컴 스냅드래곤 660 AP에 5.99인치 디스플레이(2160x1080), 전면 2,000만 화소 후면 듀얼카메라(1,200만, 2,000만 화소) 등을 갖췄다. 또 배터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테슬라가 일부 협력업체에 지급대금의 환불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자금사정이 좋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 탓이다.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 시장에선 장 개시와 함께 테슬라의 주식가치가 급락했다. 전날 1주당 313.58달러에 마감된 주가가 이날 300.89달러로 시작했고, 30분 후 298.79달러까지 떨어진 것.이는 지난 2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테슬라가 ‘상호간 장기 발전을 위한 투자’를 이유로 일부 납품업체들에게 과거 지불한 물품 대금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해리 왕자와 매건 마클의 결혼식이 열린지 한 달이 지난 6월 19일(현지시각), 영국 왕실에서는 또 다른 ‘세기의 결혼식’이 공표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먼 친척인 아이버 마운트배튼 경이 같은 남성인 제임스 코일과 오는 여름에 결혼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왕실 역사상 첫 번째 동성결혼이자 잉글랜드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지 4년 3개월만의 일이다. 결혼식에는 마운트배튼 경의 전 부인과 세 딸을 포함한 120명이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54년 전 영국에서는 동성애 혐의로 화학적 거세를 받은 앨런 튜닝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무역불균형을 이유로 공격적인 관세정책을 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환율을 문제 삼고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트위터에 “중국과 유럽연합, 그리고 다른 나라들은 자신들의 통화가치와 환율을 (인위적으로) 낮게 조정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금리를 계속해서 인상하고 있고, 달러가치도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이것은 미국의 경쟁력을 없애버리는 일이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최근 달러화는 강세를, 위안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중순까지 89.42에 머물렀던 블룸버그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을 미국의 적으로 선언하고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에서 가진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이 우리와의 무역에서 한 일들에 비춰보면, 나는 그들이 (미국의) 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러시아와 중국 또한 미국의 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 범위는 각각 ‘몇몇 부분들에서’와 ‘경제적인 부분에서’로 규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이것은 경쟁이며, 미국과 다른 나라들은 서로 더 잘 하려는 것뿐이다”고 덧붙였다.미국의 가장 강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페이스북이 구글의 칩 개발자를 영입했다. 자사 제품에는 자체 반도체칩을 탑재한다는 전략이다. 페이스북은 반도체 제조사들의 칩을 공급받아 제품을 출시해왔다. 그러나 최근 제조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구글의 수석 칩개발자였던 샤리아르 라비(Shahriar Rabii)를 영입했다. 자체 반도체칩 개발을 위한 결정이다. 라비는 구글의 수석 엔지니어로서 구글이 자체 개발했던 픽셀 스마트폰의 비주얼 코어칩 개발을 이끈 이력이 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의 중국 이전설이 제기된 BMW가 황급히 진화에 나섰다.최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언론인 ‘포스트앤큐리어’의 보도를 인용해 “BMW가 스파르탄버그 공장 내 생산설비를 다른 나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MW가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에 따른 피해를 모면하기 위해 결단을 내릴 것이란 보도였다.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은 X3, X4, X5, X6 등 SUV 생산기지다. 그런데 최근 중국이 보복관세에 나서면서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최대 40%의 ‘관세폭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은행이 하반기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동결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한국은행은 작년 11월 기준금리를 1.50%로 인상한 후 현재까지 추가적인 인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올해 초까지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연 1회 내지 2회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인상 시점이 계속해서 미뤄지면서 현재는 전망이 불투명하다. 같은 기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세 차례 올리면서 한국과 미국의 금리격차는 최대 0.5%p까지 벌어졌다.시장은 한국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탈원전 정책의 효과를 명확히 입증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한국은 물론 해외 주요국도 아직 원자력발전과 재생에너지의 효율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단계에 머물러있다. 정확한 평가를 내리자니 가정해야 하는 부분도 너무 많다.때문에 탈원전 정책의 효과를 둘러싼 진실공방은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중이다. 최근에는 탈원전 정책의 부정적인 면을 강조한 일부 언론사의 보도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박자료를 내기도 했다. 탈원전 찬성파와 반대파의 의견이 엇갈리는 대표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국제 투자자금은 수익성보다 안전성을 우선시하고 있다.국제금융센터는 6일 ‘글로벌 증권자금, 신흥국 이탈 지속’ 보고서를 발표했다.주식시장에서는 유럽연합의 약세가 지속됐다. 서유럽 주식시장은 17주 연속 자본의 순유출 기록을 이어갔다. 이탈리아·독일의 정치 불안과 경영부진에 빠진 도이치뱅크의 구조조정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철강·자동차 산업을 두고 미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현 상황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켰다.신흥국 역시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무역 갈등으로 제조업체들의 생산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유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세계 부자 순위 3위에 올랐다. 저커버그 CEO는 34세의 나이로 816억달러를 보유하게 되면서 87세의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을 제쳤다.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했지만 부정적인 영향은 미미했다고 풀이된다.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부유한 인물이 됐다. 저커버그 CEO는 올해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지난해 3위를 기록한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을 제쳤다.지난 6일 페이스북 주식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우버가 중동판 우버로 불리는 ‘카림’ 인수를 추진한다. 중동 차량호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으로, 우버는 카림을 인수하지 못할 경우 최소 과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가 ‘카림(Careem)’의 인수합병 논의를 시작했다. 카림은 중동의 차량호출업체로, 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파키스탄·이집트 등 14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카림의 기업가치는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로 추산된다.우버는 다양한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약품 배송 스타트업 ‘필팩’을 인수한다. 필팩 인수로 아마존은 경쟁이 치열한 약품 유통시장을 빠르게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블롬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28일(현지시간) 온라인 약품 배송 업체 필팩을 인수하기로 했다.블룸버그통신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 아마존이 필팩 인수에 10억 달러(약 1조1,240억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월마트가 필팩 인수를 시도했으나 아마존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해 매입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과 필팩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LG디스플레이에서 OLED 패널을 공급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플이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 패널 공급사로 LG디스플레이를 선정한다는 소식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LG디스플레이를 두 번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공급사로 선정할 가능성이 크다. 애플은 현재 삼성전자를 유일한 OLED 패널 공급사로 선정하고 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LG디스플레이가 두 번째 공급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첫 거래에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시장에서 한국 주식과 화폐의 매도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지면 가격이 하락한다는 경제원리에 따라 주가 하락과 원화가치의 하락 현상이 관측되는 중이다. 국제 경제계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엔화에 비해 변동성이 높은 국내 자산을 처분하려는 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중 무역 갈등에 투자심리 위축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4일 중 3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규모도 2,589억원(28일)과 3,472억원(26일) 등 상당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놓고 벌어진 삼성전자와 애플의 7년 소송이 합의로 종료됐다. 기나긴 분쟁 속에 피로감을 느낀 이들이 종전을 선택한 모습이다.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27일(현지시각) “애플과 삼성전자가 7년간 끌어온 디자인특허분쟁 소송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합의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같은 조건으로 다시 소를 제기할 수 없는 조건이 부과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의 분쟁은 애플이 지난 2011년 삼성전자를 상대로 상용 및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삼성전자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삼성전자가 카이스트와의 특허침해 소송과정에서 4억 달러의 배상평결을 받은 반면, 특허침해 사실이 인정된 여타 기업들에겐 별다른 명령이 없어 눈길을 끈다. 일각에선 삼성전자의 주도 하에 특허침해가 이뤄졌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다만 추후 별도의 손해배상 청구가 제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이달 중순(16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미국 텍사스주연방방법원 배심원단이 삼성전자의 핀펫 특허침해 혐의을 인정하고, 4억 달러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즉각 항소의 뜻을 밝혔다.이번 사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한국시각 14일 새벽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1.75~2%로 올라섰다. 2008년 10월 이후 약 10년여 만에 기준금리 2% 시대가 열린 셈이다.◇ 짧고 간결했던 파월의 정책성명서한국시각 14일 새벽 3시에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성명서는 유난히 짧았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단 네 문단에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담아냈다. 길이만 짧을 뿐 아니라 사용한 표현도 쉬웠다. 블룸버그는 “전임자인 재닛 옐런이 전문적인 표현을 즐겨 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