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건조기가 여름 필수 가전 기기로 인기를 끌면서 이와 관련된 소비자 상담도 증가하고 있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29.6%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질 및 A/S와 관련된 ‘전기의류건조기’의 상담 건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전기의류건조기’가 2,896.4%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승강설비’(2,550.0%), ‘공연관람’(217.6%)이
시중에 판매되는 훈제건조어육 가공품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허용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19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훈제건조어육 가공품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이 같이 밝혀졌다. 훈제건조어육은 생선살을 훈연‧건조해 만든 식품으로 타코야끼나 우동과 같은 일식 요리, 고명, 맛국물(다시) 등의 재료로 다양하게 사용된다.조사대상 20개 중 4개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서 정한 허용기준(10.0㎍/kg이하)을 약 1.5~3배 초과해 검출(15.8
유명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텀블러에서 납 성분이 다량 검출되면서 업체들이 환불에 나서고 있다.지난 16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및 판매 중인 페인트 코팅 텀블러(24개)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 용기 외부 표면에 코팅된 페인트에서 유해물질인 납이 검출됐다.소비자원에 따르면 납은 어린이 지능 발달 저하, 식욕부진, 빈혈, 근육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인체발암가능물질(2B)로 분류하고 있다.납이 검출된 제품은 ▲엠제이씨에서 판매한 ‘리락쿠마 스텐 텀블러
최근 SBI저축은행이 대출채권 매각 논란으로 한바탕 진통을 겪었다. 무자격 대부업체에 대출채권을 매각했다는 의혹이 불거져서다. SBI저축은행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피드백을 전달받았다”고 강조했다. 사실일까. ◇ 무자격 대부업체에 채권 매각?… SBI저축은행 “금감원, 문제없다고 피드백”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대출원금 기준 2,936억원 규모의 대출채권을 20여개 대부업체에 나눠 매각했다. SBI저축은행은 관련 채권을
해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숙박 예약대행 사이트들의 ‘배짱영업’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예약 취소나 환급을 거부당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24일 한국소비자원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글로벌 숙박·항공 예약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불만과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숙박·항공 예약대행 사이트 관련 소비자불만은 1,324건이다. 최근 3년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글로벌 숙박·항공 예약대행 사이트
라돈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침대업계가 더 시끌해 지고 있다. 1,000만원을 호가하는 수입산 고급 침대에서 애벌레 등이 무더기로 나오면서 매트리스 위생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지난 27일 ‘YTN’에서는 A업체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소비자 B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용한 지 2년 반이 된 수입 침대 매트리스에서 나방과 애벌레가 무더기로 검출됐다는 게 보도의 핵심 내용이다. 없던 피부병까지 얻게 된 B씨는 원인이 매트리스에 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업체 측은 전 세계에 팔린 같은 제품에서 이런 일은 없었다는 이
휴대폰 사기판매가 지속 발생하는 모양새다. 최근 관련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최근 5년간 6,000건을 넘어섰다. 통신3사 가운데 LG유플러스의 사기판매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이동통신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6,530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4년 1,401건 △2015년 1,253건 △2016년 1,201건 △2017년 1,216건 △2018년 1,181건 등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까지 278건
[시사위크=이가영 기자] 정부가 게임업체의 환불 거부 등 불공정 약관에 대해 철퇴를 가한다. 19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10개 게임업체에 불공정 약관 내용에 대한 의견서 회신을 요청했다. 공정위의 요청은 게임 환불 규정과 관련해 소비자 피해가 심각한 데 따른 조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6~2018년 접수된 게임 관련 피해 신고만 1만5,000건에 달한다. 청약 철회권(환불)을 부당하게 제한하거나 약관 위반 행위의 경중과 무관하게 계정 이용 권한을 제한하는 등 약관이 조사 대상이다.특히 미성년자가 부모의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공기청정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20.6% 증가했다.특히 배송 지연, 재고 부족에 따른 계약 취소 등 ‘공기청정기‘에 관한 상담 건수 증가율이 높았고, 설치 불만에 따른 ‘에어컨‘의 상담 건수 증가율도 높게 나왔다.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공기청정기’(92.9%), ‘침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인 아트라스BX가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감사위원 선임에 실패했다. 소액주주와의 대립 양상이 장기 지속되는 모습이다.아트라스BX는 지난달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올해도 소액주주들의 적극적인 주주제안으로 표대결이 펼쳐졌다.먼저, 현금배당과 관련해서는 400원을 제안한 회사제안이 승인된 반면, 1만1,000원을 제시한 주주제안은 부결됐다. 정관 일부 변경 건과 한강수·최석모 사내이사 선임 건도 회사의 계획대로 통과됐고, 주주제안으로 이름을 올린 문봉진 사외이사 후보는 부결됐다.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들의 최대 피해사례는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라돈 침대 사태로 인해 매트리스 등 침구류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위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은 ‘가구 및 가구설비’로 전체의 17.3%(1만2,438건)를 차지했다. 충돌, 추락 등 가구로 인한 상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라돈 검출 매트리스와 유해물질 검출 놀이매트 관련 언론보도 등으로 위해정보 접수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실제 매트리스 관련 위해접수는 2,187건으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일반 가정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가공식품 10개 중 6개 꼴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지난 2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18개였다.특히 두부는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올랐다. 지난 5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식용유는 2월 들어 가격이 상승했다.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8.2%), 맛살(-3.6%), 된장(-1.6%) 등 8개에 그쳤다. 상승한 품목 수 보다 크게 적었다.조사대상 30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고령층의 통신서비스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통신 관련 피해 접수 10건 중 1건은 고령 소비자로 확인됐다. 이는 통신 계약 체결 전 관련된 정보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며 발생하는 문제로 보인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이동통신 서비스의 피해 접수 10명 중 1명은 고령 소비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고령 소비자의 이동통신서비스 관련 불만·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다. 소비자원이 최근 2년간(2017∼2018) 접수된 이동통신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2,255건을 연령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피부에 직접 분사해 수분을 공급하는 화장품인 바디미스트 일부 제품에서 알레르기 또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나와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26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바디미스트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실태 조사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15개 제품을 대상으로 금지향료 3종의 사용여부를 확인한 결과, 4개 제품에서 HICC가 검출됐다. ‘하이드록시이소헥실3-사이클로헥센카복스 알데하이드’의 줄임말인 HICC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합성물질이다.다만 HICC와 함께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지난해 대진침대 라돈 검출 사태 이후 침대 관련 소비자상담이 전년 대비 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담 상위 다발 품목은 2만6,689건을 기록한 침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대비 8배 이상(721.2%) 증가한 수치다.침대에 이어 이동전화서비스(2만2,120만건) ▲휴대폰/스마트폰(1만8,094건) ▲헬스장·피트니스센터(1만7,174건) ▲국외여행(1만3,088건) 순으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가게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콜라, 된장 등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이 전월과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소비자원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14개였다. 두 달 연속 하락했던 콜라 가격이 1월 들어 다시 상승했으며, 된장은 10월 이후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다.반대로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오렌지주스·햄 등 13개로, 상승한 품목수보다 적었다. 햄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조사대상 30개 품목의 가격을 전년 동월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최근 미세먼지 등에 대한 우려로 인기를 끌고 있는 홈트레이닝. 그러나 전문성 없이 집 안에 기구를 두고 운동법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영유아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홈트레이닝 관련 위해사례는 총 207건이다. 연간 접수건수는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마다 60건 이상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연도별 위해사례 접수 현황은 2016년 77건, 2017년 68건, 2018년 62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 A씨는 지난해 초 김해-다낭 왕복항공권을 구입했으나, 항공기 기체결함 사유로 2시간 가량 기내에서 대기하다가 결국 결항 통지를 받았다. A씨는 당일 저녁 항공사가 마련한 숙소에 전혀 모르는 타인과 함께 투숙하고, 다음날 대체 편을 통해 다낭에 도착했다. 결항으로 예약한 숙소를 이용하지 못한 A씨는 항공사에 숙박비 배상을 요청했지만, 항공사는 안전운항을 위한 정비였다며 이를 거절했다.# B씨는 지난해 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60만원 상당의 한우선물세트를 택배업체에 의뢰했지만, 배송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 수개월 전 친구에게 모바일로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을 선물한 A씨는 최근 이상한 일을 겪었다. 친구가 유효기간 내 영화관람권을 사용하지 못하자 기간연장 및 환불을 시도했지만, 판매처 등에서 거부당했다는 것.A씨는 황당했다. 과거 공정거래위원회가 ‘신 상품권 표준약관’을 제정하면서, 유효기간이 지난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90% 환불받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불요구에 돌아온 답변은 ‘모바일 상품권’만 환불이 가능하며, ‘모바일 영화관람권’은 안 된다는 것이었다.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한국소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최근 목장에서 생산한 원유를 이용해 유제품을 제조하는 농가가 늘면서 목장형 유가공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목장형 자연치즈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미생물 및 보존료 시험을 실시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23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15개 제품이 자연치즈의 미생물 기준에 적합했다. 하지만 2개 제품은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제품별로는 은아목장의 ‘EUNA's TREZZA CHEESE’에서 대장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