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남북경제교류협력특별위원회에 입법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상응조치로 대북제재가 완화되면 자연스럽게 남북경협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아래, 국회가 뒷받침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특위가 입법권을 갖기 위해서는 본회의에 안건을 상정해 의결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민주당은 ‘하노이 선언’이 발표되는 대로 야당과의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안착은 국회가
하노이에서 개최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대외개방의 문호를 열어 보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핵 협상의 점진적 타결 흐름과 평양~워싱턴 간 관계개선 움직임과 맞물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개혁·개방의 길로 나설지 모른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북한 주민들이 이미 장마당 경제를 통한 생존에 익숙해진데다, 외부세계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정보를 접하고 있다는 점에서 노동당과 당국 차원의 정책결정 수위에 따라 북한이 새로운 길을 갈 수 있을지 판가름 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북한의 경제 실상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아이템은 장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5일 오는 27~28일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도출되기를 기대하면서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촉구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은 역사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며 "북한이 이번 회담을 통해 개혁개방의 길을 열어 평화와 번영의 새시대를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도달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이정표와 로드맵이 나와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 정부도 남북경제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제재 완화를 위해서는 ‘플러스알파’가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재완화를 해주고 싶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이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북한은 뭔가 하길 원하는 것 같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지켜보겠다”며 “일이 잘 풀린다고 해도 별로 놀라지 않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은 금강산 관광 재개의 뜻을 우회적으로 밝히기도 했다.전날 종교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이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주 금강산에서 개최된 민간교류 행사에 김희중 대주교가 다녀온 것을 상기시킨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의 국민들이 함께 해금강 일출을 볼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13일 창당 1주년을 맞이했으나 지난해 창당 주역들이 대부분 불참하면서 반쪽짜리 행사에 그쳤다. 특히 최근 당 연찬회 참석을 계기로 정치 일선 복귀를 예고했던 유승민 전 대표가 불참하면서 당 정체성과 노선을 둘러싼 당내 불협화음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창당 1주년 기념식에 불참한 인사는 김관영 원내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 이언주·이혜훈·정병국·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바른정당 출신, 보수 성향의 이언주 의원,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례대표 3인(박주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북한이 한 차례 더 실무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실무협상에서는 북한 비핵화와 상응조치의 구체적인 내용, 정상 합의문 등에 대한 최종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내용은 10일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의 면담을 통해 전해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의용 실장은 ‘큰 방향에서 북미회담이 잘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이후 협상은 17일이 시작하는 그 주에 아시아의 제3국에서 이어가기로 했다고 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일과 28일 양일 간 베트남에서 열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어쩌면 이번이 한반도 평화를 이룰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교착상태에 빠진 2월 임시국회에 대해서는 “정략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평화의 길을 여는데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야당에 당부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드디어 확정되었다”며 “1차 정상회담이 북미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출발을 알리는 만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과 북한이 오는 27일 베트남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한 가운데, 양국 정상들이 어떠한 수준의 합의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포괄적·선언적 의미가 강했던 1차 정상회담 합의문보다는 진전된 문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은 영변 핵시설 영구폐기 및 우라늄 농축시설 폐기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영변 핵시설 영구폐기는 지난해 9월 남북정상회담에서 ‘상응조치’를 전제조건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한 바 있다. 미국 측이 제시하는 반대급부로는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개성공단 양허, 종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과 북한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공동선언문 문안 조율에 들어갈 전망이다. 최종 결과는 실무협상이 진행돼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한 대목이다. 정상회담 장소는 베트남 다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정원은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과 미국이 실무준비와 함께 공동 선언문 문안 조정을 위한 의제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정보위원들에게 보고했다. 이혜훈 정보위원장에 따르면, 서훈 국정원장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미 성과에 대해 양측이 모두 상당히 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직접적인 관련도 없는 사람들은 평양도 가고 개성도 다녀오는데 왜 우리는 갈 수 없는 건가요? 우리는 전 재산을 그곳에 두고 왔는데… 상처받을 수밖에 없지요.”개성공단 방북 신청이 또 다시 좌절되자 입주기업인들이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승인이 유보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무방비 상태로 쫓기듯 나와 3년 간 설비들이 방치되면서 기업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정부 “국제사회·북한과 협의 충족되지 않아”기업인들은 이달 9일 시설 점검을 위해 1사1인씩 총 179명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중재’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정전협정 이후 65년 만에 찾아온 두 번 다시 없을 기회”라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이다. 더 이상 북미협상의 ‘타자’가 아닌 당사자로서 적극적인 참여를 선언한 점이 의미심장하다.2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의 당장의 관심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다. 지금 결과를 미리 알지 못하더라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우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로 워싱턴을 방문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남으로써 북미 간 2차 정상회담이 윤곽을 드러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회담을 한 김정은과 트럼프의 재회는 북미 양자관계 뿐 아니라 남북한 문제와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이 지대할 것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 접근과 이에 맞서는 김정은 체제의 카드가 무엇일지도 관심거리다. 특히 대북제재 완화 및 해제 문제는 향후 북핵 해법과 김정은 정권의 생존은 물론 남북 간 교류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중국 현지시각으로 17일 오후 6시 25분 워싱턴D.C행 유나이티드 항공편을 예약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미국의 제재대상이지만, 일시적으로 면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뉴욕 방문 당시 김 부위원장은 중국 국적의 항공사를 이용했었다.17일(현지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워싱턴D.C에 도착해 휴식을 취한 뒤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와 함께 시기와 장소 조율이 목적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가지고 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오는 17일에서 18일 사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를 마지막으로 조율할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가능성도 점친다.김영철 부위원장의 이달 중 미국 방문은 익히 예견돼 왔다. 사실상 2월 중 2차 북미정상회담을 예고한 상황에서 최종 조율을 위해 고위급 회담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중동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의 귀국 후인 17일이 고위급 회담 개최시기로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미국 유력인사들의 발언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 혈맹관계의 공고함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시진핑 주석은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조선 측이 주장하는 원칙적인 문제들은 응당한 요구”라며 잔뜩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 8일 상봉행사를 시작으로 회담과 만찬, 9일 오찬까지 함께했다. 이번 북중정상회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온 세계에 조중 친선의 불변성, 불패성을 다시 한 번 뚜렷이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시 주석은 “중조 친선관계를 중시하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남북 간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우리 국민이 금강산 관광 중 북한군에 의해 피살됐고, 이에 대한 북한의 사과나 조치가 없었음에도 해결이 됐다는 것이다.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조건 없고 대가 없는 재개 의지를 매우 환영한다"며 "이로써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북한과 풀어야 할 과제는 해결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과제인 국제 제재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조건 없는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를 언급한 것에 대답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조건 없고 대가 없는 재개 의지를 매우 환영한다"며 "이로써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위해 북한과 사이에 풀어야 할 과제는 해결된 셈"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앞서 여야가 김 위원장의 국회 방문에 합의하는 결의안을 추진하자고 다시 제안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어젯밤 기차로 4차 방중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비핵화협상, 대북제재, 경제발전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라며 “김 위원장은 지난 3차례 중국을 찾을 때마다 남북·북미 관계에 큰 진전이 있었다. 이번 4차 방중으로 조만간 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태영호 전 주영북한공사는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비핵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미래의 핵무기는 생산하지 않을 수 있어도 이미 갖고있는 핵을 폐기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내다본 것이다.태 전 공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위 '김정은 신년사로 본 2019년 한반도 정세 분석과 전망' 간담회에 참석해 "올해 신년사의 문맥을 관통해보면, 2018년 초나 지금이나 핵무기를 끝까지 고수하려는 김정은의 입장에는 한치 변화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