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단골손님’ 현대중공업이 올해도 출석도장을 찍는다. 한영석 사장이 취임 후 2년 연속 국정감사 호출을 받게 됐다. 현대중공업 고위임원이 국감에 불려나가는 것은 올해도 4년 연속이다. 특히 이번에 다뤄질 협력업체 기술탈취 논란은 어느덧 3년째 국감 테이블에 오르게 됐다. ◇ 올해도 어김없이 국감 나오는 현대중공업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국정감사를 시작한다. 이번 국감은 총 20일간, 오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정무위원회는 지난달 일반 증인 및 참고인을 확정했다. 여기엔 현대중공업이
형제간의 갈등, 비리 혐의 재판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놓여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국정감사 호출을 받게 됐다. 여러모로 상당히 부담스러운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국아트라스BX 갑질 논란, 국감장 오른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26일까지 20일 동안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를 앞두고 지난달 25일 일반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여기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도 이름을 올렸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2일로 예정된 종합감사 기간의 증인으로 조현범 사장을 신청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누가될 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금융권에선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문제는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들이 주로 경제 관료나 정치인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낙하산 논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거래소, 차기 이사장 인선 절차 채비… 정치권·관료 인사 하마평 자본시장업계에 따르면 정지원 현 거래소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일 만료된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조만간 본격적으로 차기 이사장 인선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최근 이사후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정무위원회 사임을 촉구했다. 삼성물산의 사외이사로 재직했던 윤 의원이 정무위에 속해 있는 것이 이해 충돌이라는 주장이다.국회 정무위 소속 이원욱·박용진·유동수·전재수·민형배·오기형·이용우·이정문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의 즉각 사임을 촉구했다. 이들은 “배정 당시부터 일각에서 제기돼 왔고, 이번 삼성 이재용 부회장 검찰 공소장을 통해 그 우려가 사실상 현실화 됐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윤 의원이 지난 2012년부터 2020년
9개월을 이어온 아시아나항공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간 인수합병(M&A)이 결국 ‘노딜’로 마무리 됐다. 매각 불발로 인해 6년 만에 다시 채권단의 손에 맡겨지게 된 아시아나항공은 고강도 구조조정이 이뤄진 후 재매각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조조정과 관련해 계열사들을 분리매각 할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 특히 알짜 자회사로 알려진 에어부산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된다.◇ 산은, 거래 불발에 기안기금 2.4조원 수혈… 구조조정 비롯 경영정상화 추진지난 11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주도
피감기관 비상임 자문직을 수락해 논란이 된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이 자문직을 사퇴했다. 당 안팎에서는 물론, 시민단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은 지난 6일 입장문을 내고 “당원 여러분과 시민들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뼈를 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하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당초 추 전 의원은 그룹 고위 임원의 제안으로 LG 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직을 맡게 된 것으로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이 LG유플러스 비상임자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지며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추 전 의원은 한 언론을 통해 지난달 31일 그룹 고위 임원의 제안으로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사 현안 해결 등 기업 내부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문제는 추 전 의원이 지난 20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상임위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정의당 당원게시판에서는 추 전 의원이 의정활동 당시 LG유플
전직 부장검사·베스트셀러 작가 출신 김웅(50·서울 송파갑) 미래통합당 의원의 경력은 통합당의 초선 의원 58명 중에서도 돋보인다.저서 ‘검사내전’이 드라마화 돼 국민 안방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것처럼 검사직을 내려놓는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2018년 대검 미래기획단장을 맡아 검경 수사권조정 실무를 담당했지만 반대 입장에 서다 좌천됐다. 수사권조정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사표를 던졌다.당시 김 의원은 검찰 내부망에 “국민에게는 검찰개혁이라고 속이고 결국 도착한 곳은 중국 공안이자 경찰공화국”이라며 검경 수사권조정을
IBK투자증권이 지난해 하반기 실시된 금융감독원의 미스터리 쇼핑(암행검사)에서 낙제점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최근 잇단 사모펀드 사태에 연루돼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내용이라는 점에서 주목되는 분위기다. ◇ 지난해 금감원 암행점검서 최하 점수… 투자자보호 원칙 어디로? 미스터리쇼핑은 조사원이 금융상품에 가입하려는 고객처럼 금융회사의 점포를 방문해 금융회사 직원의 금융상품 판매 절차 이행과정을 평가하는 제도다. 금감원은 2009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한 뒤, 매년 특정 주제를 정해 암행 점
미래통합당이 9일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로 수천억 원대 투자손실을 낸 라임자산운용·옵티머스자산운용 등 사모펀드 배후에 청와대와 집권여당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취지다.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사모펀드 특위를 출범하고 1차 회의를 가졌다. 20대 국회 전후반기 정무위원회 간사를 지냈던 유의동 의원(3선·경기 평택을)이 위원장을 맡았다.검사장·부장검사를 지낸 유상범·김웅 의원과 한국금융연구원장 출신 윤창현 의원,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출신 이영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한 가운데 이번에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불참으로 심사에 어려움은 없었지만, 야권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부담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단독 추경 심사로 ′3조 증액′민주당은 3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예산조정소위 구성 및 정책질의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전날(29일) 원 구성을 마치자마자 상임위원회를 열고 정부 추경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는 이날 오전까지 채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이 29일 끝내 결렬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18개 전체 상임위원장 독식이 현실화됐다. 민주당의 모든 상임위원장 싹쓸이로 향후 정국은 더욱 경색될 전망이다. 과반수 넘는 원내 1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독식한 것은 지난 1985년 12대 국회 이후 35년 만이다. 의석수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직을 배분하는 관행은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된 13대 국회때부터 시작돼 20대 국회까지 유지돼왔다.민주당은 원구성 협상 초기 미래통합당을 향해 “절대 과반 의석을 가진 정당이 상임위원장 전석
21대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과 관련해 군소정당에서 불만의 소리가 새어 나오는 모양새다. 교섭단체 중심의 상임위 배분으로 비교섭단체인 군소정당 의원들이 희망 상임위에 배정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국회에서 정당과 의원들의 상임위를 배정했다”라며 “저는 보건복지위원회를 신청했으나 당과 제 뜻이 관철되지 못한 채 다른 상임위에 배정됐다”고 말했다.앞서 정의당은 △국토교통위원회(심상정) △보건복지위원회(배진교)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류호정) △환경노
21대 국회 임기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됐지만,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 상임위 독식을,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관례대로 의석수 비례에 따른 상임위 배분을 주장하고 있다. 국회 상임위원회는 법률안의 심사와 예·결산안의 예비심사, 청문회, 국정감사 등을 하는 곳이다. 현재 국회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포함해 총 18개의 상임위가 있다. 주요 상임위는 법안의 체계·자구심사를 담당하는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을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있다. 이외도 ▲
국회가 29일 본회의를 열어 남은 법안 처리를 앞둔 상황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 은행법)’ 개정안을 두고 일부 의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다. 지난달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에도 불구하고 법안이 부결됐던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여야는 전날(28일)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인터넷 은행법을 가결했다. 제윤경 더불어시민당, 추혜선 정의당 의원의 반대 2표와 기권 2표를 제외하고 찬성 10표를 받으면서다.인터넷 은행법은 당초 지난달 5일 여야
케이뱅크의 자본확충 해법 찾기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안(인터넷은행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자본 조달에 난항을 빚으면서 예·적금담보대출을 제외하고 신규 대출이 중단된 상태다.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5,051억원 수준이다. 당초 케이뱅크는 사실상 대주주인 KT를 대주주로 변경해 자금을 수혈, 자본금을 1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지만 여러 난관에 부딪친 상황이다. KT가 공정거래법상 담합으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김경환 변호사가 3일 '안철수 신당(가칭)'의 창당추진기획단장으로 내정됐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전날(2일) '실용적 중도'를 기치로 한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의원은 대표적 기획·전략통이며, 김 변호사는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이사를 지낸 블록체인 전문가로서 '안철수 신당'의 3대 기조 중 '공유정당', '블록체인정당'을 디자인하는 역할을 맡는다"며
신라젠 주가 상승률이 심상치 않다. 지난 7일 신라젠이 임상 3상에 실패한 자사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시험을 확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주가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확실한 결과를 도출한 것도 아닌 단순 임상 확대 소식에 주가가 널뛰자 일각에서는 우려와 함께 조심스런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펙사벡에 대해 신장암 관련 임상시험을 추가로 승인 받았다. 기존의 환자군을 확대해 허가를 받은 것으로, 세부적으로는 펙사벡과 면역항암제 REGN2810(성분
여야는 7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의 사전 자료 제출 문제와 삼권분립 훼손 등에 대해 날선 공방을 벌였다.7일 국회에서 열린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보수야권은 정 후보자의 세금 납부 내역, 자녀 유학비 송금 내역 등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정 후보자 측에서 거부했다고 맹비판했다.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이 자료 미제출로 비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맞불을 놓으며 여야는 '자료 공방'만으로 청문회 시작 후 약 1시간을 들였다.김상훈 자
암호화폐가 또 한 번 연말을 맞고 있다. 2017년이 뜨거운 열탕, 2018년이 차가운 냉탕이었다면 올해는 뜨뜻미지근한 연말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거듭되며 올해도 어김없이 롤러코스터 행보를 걸었던 암호화폐의 2019년을 돌아본다.◇ 2017년 ‘폭등’, 2018년 ‘폭락’, 2019년은?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2017년 연말, 세간의 관심은 온통 암호화폐에 쏠렸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하루가 다르게 거침없이 치솟으면서 너도나도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었다.2017년, 연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