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마음은 벌써 고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어수선한 시국임에도 국민들은 무거운 마음으로 고향을 찾을 겁니다. 하지만 살인적인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마음은 한 겨울의 얼음처럼 얼어붙었습니다. 체불임금이 1조4000억원을 넘어설 만큼 서민들의 삶은 팍팍합니다. 그래도 설 명절만큼은 국민 모두가 행복했으면 합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한민국 국정농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2016년이 갔습니다. 지도자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하는 한해였습니다. 올해 우리는 새로운 지도자를 뽑습니다. 매 정권마다 비리사건이 되풀이되지만, 투표로 단죄하지 않고 또 다시 ‘무능한 지도자’를 뽑곤 했습니다. 올 대통령 선거에서는 도덕적이고 유능한 지도자가 이 나라를 이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북한산에 하얀 상고대가 피어났습니다. 상고대는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를 말합니다. 그야 말로 하얀 세상이 됐습니다. 티끌 한 점 없는 하얀 세상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의 선물입니다. 북한산에 핀 상고대처럼 우리 사회도 티끌 없는 하얀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불신의 사회가 ‘진실’되게 바뀌었으면 합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박영수 특검팀이 21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영수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관련 의혹 뿐 아니라 재벌 총수들의 연루 의혹도 파헤친다는 계획입니다. 재벌 총수 가운데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첫 번째로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에서 제대로 손을 써 보지 못한 재벌권력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방패’가 이번에도 통할지는 더 두고 볼 일입니다. 박영수 특검팀이 ‘최순실 게이트’를 속 시원하게 파헤쳐 국민에게 낱낱이 공개하기를 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당사지 최순실이 법정에 섰습니다. “죽을 죄를 지었다”던 최순실의 말은 온데간데없고,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데 급급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이 지경으로 만든 당사자의 입에서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답변이었습니다. 최순실의 양심에 일말의 기대를 걸었던 국민들은 절망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난도질한 그들은 한결같이 혐의를 부인해 ‘양심 없는 그들’을 또 다시 느끼게 됩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유엔으로부터 급식배급을 받아 생활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줄을 서 배급품을 받았던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 때와 판이하게 다릅니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말해 주듯 대한민국은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의 정치는 그러지를 못합니다. 정권 말기에 어김없이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적폐’가 발생합니다. 후진적인 정치가 국민들의 정신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우리나라 재벌 총수 9명이 국회 청문회 증인대에 섰습니다. 이날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게 청문회 위원들의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이 부회장은 몇 십 년 된 일이 아닌데도 불리한 질문에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대답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진실’되지 않는 이 부회장의 답변에 국민들의 실망은 쌓여만 갑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말 그대로 국정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마치 선장을 잃은 배처럼 지금 대한민국은 위태롭게 파도와 싸우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사실상 국민과의 ‘소통’을 단절했고, 국민들은 ‘분노의 벽’에 대답 없는 하소연만 적고 있습니다. 국민으로부터 통치권을 위임받은 대통령이 국민의 하야 명령에 귀를 닫고 있습니다. 5%의 국민이 통치권을 위임할 수 없지 않을까요. 대한민국은 어느 한 개인의 전유물이 아닌, 국민 모두가 지키고 가꾸어야 할 숭고한 자산입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100만개의 촛불이 12일 밤 켜졌습니다. ‘최순실 게이트’가 촉발시킨 이 촛불의 민심은 청와대를 행했습니다. 100만 시민들의 촛불민심이 청와대에 제대로 전달은 된 걸까요. 꺼질 듯 흐느적거리면서도 꺼지지 않는 100만개의 촛불을 보면서도 어물쩡 넘어가려는 대책을 내놓게 되면 이 촛불은 100만개를 넘어 200만개가 될 겁니다. 정권은 민심을 얻었을 때 ‘정당성’이 확보됩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또 다시 촛불이 타 올랐습니다. 20만명이 서울 광화문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무능을 질타하며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최순실과 문고리 3인방 등 측근들의 비리로 사실상 박근혜 정부는 ‘식물정부’가 되고 말았다. 투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는 대목입니다. 우리의 투표로 탄생한 박근혜 정부였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우리 모두가 죄인입니다. 국정이 바람 앞의 촛불처럼 출렁입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최순실 게이트’의 당사자인 최순실 씨가 30일 오전 극비리에 귀국했습니다. 검찰 수사도 받겠다고 변호인을 통해 밝혔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강남아줌마’에 의해 좌지우지 됐다는 점에서 치욕스럽다는 반응을 국민들은 보이고 있습니다. 또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국민들은 ‘국치(國恥)’라는 말도 씁니다. 이제 최순실 씨가 할 수 있는 일은 진상을 밝히는 것입니다. 이번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꼼수’를 쓰면 또 다른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 도심으로 가을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서울 인근에 위치한 도봉산이 색동옷으로 갈아입고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산 정상에서 시작된 가을이 점차 서울 도심으로 내려와 앉기 시작합니다. 가는 가을이 아쉬운 듯 많은 시민들이 색동옷처럼 고운 단풍과 어울려져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의 삶도 고운 색으로 채색된 도화지 같으면 좋겠습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부정청탁을 금지하는 김영란법이 시행되었습니다. 부정청탁은 사회 정의를 갉아먹는 악습이어서 법까지 만들어 시행하게 됐습니다. 최근 권력형 비리 의혹으로 떠오르고 있는 최순실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순실의 딸이 이화여대에 입학하는 과정과 학점 취득 과정이 석연찮아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수많은 의혹이 쏟아지는데도 정작 당사자인 최순실은 입도 뻥긋하지 않습니다. 또 최순실 의혹의 중심에 선 청와대도 똑 같습니다. 덮어서 될 게 있고 덮어서는 안 될 게 있습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태풍 ‘차바’가 할퀴고 간 처참한 현장에 도움이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곳곳에 자원봉사자와 기업들의 성금, 그리고 후원물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잔혹하게 부서지고 무너진 현장 속에서 버틸 수 있는 것은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디 그 희망이 모여 다시 웃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나뭇잎이 고운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형형색색의 단풍이 이 산하를 수놓을 것입니다. 고운 가을이 우리 곁에서 멀어지는 것을 아쉬워하며 추운 겨울을 준비해야 합니다. 비록 차가운 기온에 옷깃을 여미는 겨울이 올 지라도 마음만은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119구조대원이 태풍으로 고립된 한 시민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외줄에 매달린 시민의 모습도 안타깝지만, 두 뼘 남짓한 좁은 난간에 서서 구조를 하고 있는 소방대원의 모습 역시 위태로워 보입니다. 가슴 뭉클할 정도로 감사한 일이지만, 정작 현장에 투입된 구조대원들의 처우는 사진 속 소방대원의 모습처럼 열악합니다. 처우 개선을 위한 입법화는 먼 나라 얘기입니다.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소방관들은 누가 보호해줄까요. 모두가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입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 인간의 존재가 한없이 나약함을 깨닫는 순간입니다. 태풍 ‘차바’가 할퀴고 간 자리엔 처참한 피해의 잔해만이 흩어져 있습니다. 거리와 건물들이 통째로 처참하게 망가졌고, 초대형 물폭탄에 인명피해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TV 속 이야기도, 영화 속 한 장면도 아닙니다. 우리 이웃의 이야기이고, 우리 국민이 처한 현실입니다. 부디 ‘인간의 힘’ 그리고 ‘함께의 힘’이 태풍 차바가 남기고 간 절망의 현장을 다시 희망으로 바꿀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참 익숙한 사진입니다. 1980년대 민주화 열기로 가득했던 당시 우리는 이 같은 장면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과 이를 가로막는 경찰병력과의 대치 장면이 그것입니다. 그로부터 강산이 몇 번씩이나 바뀔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는 과거 사진을 보는 것과 같은 착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1980년대의 사진이 되살아 온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입니다. 흩어진 가족이 만나 못다한 정을 나누기도 합니다. 이 땅에 평화가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기보다는 내일의 꿈을 함께 나누길 바랍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남북이 공동으로 지켜가야 할 책무입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선천적 뇌병변 장애를 겪고 있는 조기성 선수가 장애를 극복하고 이번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거머쥔 금메달이기에 더욱 빛이 납니다. 정상인이 할 수 없는 불굴의 정신이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들에게는 신체의 장애도 극복할 수 있는 강인한 정신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