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나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뜨개질로 어린이 의류나 인형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핸드메이드 키트 상품이 유통‧판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키트 안에 들어있는 원부자재에 유해 물질이 있는 사례가 발견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뜨개질 키트 28개 제품, 안전기준 인증 받지 않아”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유‧아동용 제품 뜨개질 키트 28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 제품이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부 제품에서는 유해 물질이 검
지난해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 간의 홈쇼핑 송출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홈쇼핑업계와 유료방송업계 모두 시장 성장세가 꺾인 상황이라 좀처럼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모양새다.◇ 홈쇼핑 “수수료 인하” vs 유료방송 “합리적 근거 필요”홈쇼핑과 유료방송 간 송출 수수료 갈등은 매해 반복되고 있는 문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3월부터는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가 송출 수수료 관련 협상을 진행해 왔다. 홈쇼핑 측은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유료방송 측은 수수료를 지속 인하하려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가맹본부 800사 및 가맹점 1,0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절반가량의 가맹점주들은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움으로 팬데믹 위기를 이겨냈다고 응답했다. 다만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마찰이 적지 않아 이를 극복할 방안에 이목이 쏠린다.◇ 경기침체 지속되는 올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상생안 있나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점주 2명 중 1명(47%)은 ‘개인 자영업자가 아닌 프랜차이즈 가맹점이어서 팬데
지난해 12월 롯데그룹 정기 임원 인사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코리아세븐을 맡았던 손승현 전 재무부문장(CFO)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빈자리는 강병훈 롯데지주 상무보로 채워졌다.◇ 지속되는 ‘재무건전성’ 악화새롭게 선임된 강병훈 부문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릴 예정인 가운데, 그가 맡아야 할 첫 번째 과제는 코리아세븐의 재무부담 해소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22년 3월 코리아세븐은 한국미니스톱(현 롯데씨브이에스711)을 3,143억원을 들여서 인수했다. 그러나 2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는 눈에 띄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으로 ‘1인 가구’ 수가 750만 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가구 중 35%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혼자 사는 1인 가구를 공략할 아이템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1인 가구 장보기 수요 겨냥한 상품 확대해”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는 지난해 8월, 1인 가구와 관련한 실태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1인 가구 비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인 가구 중 40~50대는 향후 가구 형태를 변
지난해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 등 국내 5대 백화점 70개 점포의 연간 매출액이 40조원에 가까워졌다. 다만 백화점업계 ‘빅3’가 신기록을 달성하는 동안 갤러리아‧AK는 역성장하는 등 양극화는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화갤러리아 백화점은 모든 점포에서 역성장을 기록해 이목이 쏠렸다.◇ 불황 속 백화점업계… 70개 중 46개 ‘역성장’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백화점 70개 점포의 매출액을 합산한 결과, 총 39조6,5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년도와 비교해서 1.7% 증가한 수준이다.
식량 생산 기술 발전으로 인류는 기근에서 해방됐지만 새로운 문제와 직면하게 됐다. 바로 ‘음식물 쓰레기’다. 수질오염과 질병 발생, 악취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발생시킨다. 비용적 낭비도 심각하다. 영국 정부의 환경·자원 자문기구 ‘폐기물·자원 행동 프로그램(Wrap)’에 따르면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의 총량은 438조원에 달한다.하지만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약 13억톤에 달한다. 우리나라도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국내 배달앱 업계에서 예사롭지 않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후발주자로서 업계 3위에 위치해왔던 쿠팡이츠가 업계 2위 요기요를 턱밑까지 추격한 것이다. 거침없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쿠팡을 등에 업은 쿠팡이츠가 마침내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GS리테일을 모기업으로 둔 요기요가 반격과 함께 2위 수성에 성공할지 배달앱 업계의 2024년이 주목된다.◇ 확 좁혀진 MAU 격차… 2024년, 누가 웃을까지난 10여 년간 가파르게 성장하며 우리의 사회상을 크게 바꿔놓기까지 한 국내 배달
동국제약이 의약품에 금속 이물이 혼입돼 제품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연초부터 대외 신뢰가 흔들리며 출발하게 된 모습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구내염·인두염 치료제인 ‘트로앤텍트로키’ 오렌지향 및 페퍼민트향 제품에 금속 이물질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돼 영업자 회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식약처가 회수명령을 내린 건 지난 3일이며, 회수 대상 제조번호는 23OMT0001~23OMT0007, 23PML0001~23PML0005다.해당 제품에 금속 이물이 혼입된 배경으로는 가루 원
기획재정부가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자유‧공정‧혁신‧연대라는 네 가지 경제운용 기조에 따라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꾸리겠다는 게 핵심이다. 여기엔 주류 산업과 플랫폼 산업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불공정한 관행 혁파하겠다”4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올해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시장에서 능력과 노력에 따라 공정한 경쟁 및 정당한 보상이 보장될 수 있도록 경제시스템 내 불공정한 관행 및 제도를 혁파하겠다”고 밝혔다.기재부는 우선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막는 진입장벽 등 경쟁 제한적 규제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아이언메이스의 게임 ‘다크앤다커’에 대해 등급분류를 단행했다. ‘다크앤다커’는 넥슨의 프로젝트를 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게임위는 ‘다크앤다커’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늦어지고 있다며 등급분류를 미루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게임위 “법원 판단 지연, 등급분류 미룰 수 없어”4일 게임위가 아이언메이스의 게임 ‘다크앤다커’에 대한 등급분류 결과를 발표했다.‘다크앤다커’에 대해 게임위는 “중세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다양한 몬스터와 함정이 있는 던전을 클리어 하는 FPS 게임물”이
공정거래위원회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다단계판매하는 리뉴메디에 대해 과징금 부과 및 법인 고발이란 엄중한 제재 조치를 내렸다. 법 위반 정도가 심각할 뿐 아니라 지속돼왔다며 철퇴를 가한 것이다.공정위는 지난 4일, 다단계판매업자 리뉴메디의 법정 후원수당 지급한도 초과 등 위반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8억9,900만원의 과징금, 법인 고발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리뉴메디는 2017년부터 서울시에 다단계판매업을 등록하고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해왔으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 다단계판매업자 111개사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전시회 ‘CES 2024’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CES는 언제나 한 해를 이끌 ‘혁신 정보통신기술(ICT)’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메타버스’, ‘지속가능성’, ‘디지털헬스’ 등 사회 혁신 관련 기술이 주요 테마로 언급됐다. 올해 개최되는 CES 2024는 코로나19 엔데믹 본격화 후 첫 번째 행사다. 그런 만큼 규모도 2020년 이후 최대로 진행된다. 150여개국 3,500여개 기업, 15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대형마트 업계는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커머스의 성장과 더불어 고물가 시기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2023년이 저물고 새로운 해가 다가왔다. 이에 대형마트 3사도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는 모양새다.◇ 출점 확대하는 ‘이마트’, 폐점으로 효율화 ‘홈플러스’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최소 5개 이상의 신규점포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마트를 맡게 된 한채양 대표이사는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회사의 모든
새해를 맞아 유통업계 총수들이 신년사를 전했다. 올해 핵심 키워드는 위기 속 기회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 수장들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기념해 글로벌 저성장 등 불확실성 속에서 혁신을 통해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유통가’… 올해는?고물가와 경기침체가 겹쳤던 지난 한 해 유통업계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바 있다. 이에 따라 유통 3사 수장들의 신년사는 도전·혁신·기회 등의 단어들로 가득 채워졌다.우선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제 저성장 지속과 인
온라인 주류 주문·판매 플랫폼 데일리샷은 지난해 12월부터 ‘주류 배달 판매’를 베타 서비스로 론칭해 운영하고 있다. 주류 배달 판매(주류 통신판매)는 국세청이 정한 조건(고시)에 부합해야만 가능한데, 데일리샷의 주류 배달 서비스는 일부 모호한 점이 존재해 유권해석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현재 데일리샷에서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인 주류 배달 판매는 서울 강남구·서초구 등 일부 지역에 한해 이뤄지고 있다. 주류 배달 판매에 참여한 업체는 강남역 인근의 주류판매점(리쿼샵)이다. 해당 주류판매점은 위스키나 와인 등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플랫폼 시장은 새로운 도약을 맞이했다. 플랫폼 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유형의 플랫폼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공정거래위원회는 새롭게 등장한 온라인 플랫폼 약관을 고치고, 규제 정책도 예고했다.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이유가 뭘까.◇ “거대 플랫폼 책임 강화 및 반칙행위 방지가 취지”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라이브커머스 등 신유형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의 불공정 약관을 점검했다. 그 결과 총 28개 유형에 대해 시정하도록 했다.
식품의 유통기한 대신 새롭게 도입된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지난해 계도기간이 종료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에 따른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국내 식품 기업의 소비기한 표시 전환율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기한’으로 전환, 얼마나 됐을까‘소비기한’ 표시제도는 식품의 안전한 섭취 기한을 알려주는 소비자 중심의 제도다. 기존에 사용되던 ‘유통기한’ 표시제도는 제조일로부터 유통‧판매가 허용된 기간을 알려주는 영업자 중심의 표시로 이해할 수 있다.기존 유통기한의 경우, 식품에 표시된 보관 방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법대부광고가 성행하고 있어 금융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법업체들이 불법대부 광고로 대출희망자를 유인하고, 불법금융투자 행위 공모자를 모집하는 광고가 성행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불법업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50∼300만원 당일입금’, ‘비교불가 싼 이자로 모십니다’ 등의 자극적인 광고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불법 행위를 하고 있다. 또한 ‘공모주 가
올해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 8.7% 증가한 모양새다. 지난달 대규모 할인행사가 다양하게 개최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세페‧블랙프라이데이 등 행사 영향”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16조원 수준으로 전년동월대비 8.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지난달 진행된 대규모 할인행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월에는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를 비롯해 블랙프라이데이‧광군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