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전략으로 ‘석고대죄’를 택한 모양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지난 9일 부산지역 집중유세에서 “부산까지 무너지면 한국당은 설 자리가 없다”면서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큰절을 했다. 이른바 ‘읍소 전략’이다.당시 홍 대표는 부산 중구 광복로 집중유세에서 “부산 시민 여러분들의 실망과 분노에 대해서 저희 당을 대신해서 제가 사과 말씀 드리고 사죄를 드린다”라며 자신에 대한 막말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러면서 “한마음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전 당력을 다하도록 하겠다. 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출발선이 늦었다. 선거를 불과 3개월여 앞두고 출마를 결심했다. 이유는 두 가지다. 바로 적폐청산과 선당후사다.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후보를 저지하는 것이 새로운 서울을 만들고, 당의 동력을 끌어올리는 일이라 생각했다. 당 안팎에선 그를 ‘구원투수’라 불렀다. 해볼 만한 선거라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8년, 3선 국회의원(경기 부천 소사구)을 지내며 쌓은 경험과 실력을 믿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침체된 서울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김문수 후보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의 '광화문 광장 세월호 천막 철거' 주장이 향후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른바 '샤이보수(숨은 보수층)' 혹은 무당층의 지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재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천막은 4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는 '세월호'에 대한 언급이 금기시되는 모습까지 보인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의 발언 수위는 문제가 될지라도, 서울시장 후보 중에서는 처음으로 세월호 천막 철거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선거운동 둘째날인 1일, 부산·울산과 경북 포항·구미 등에서 집중 유세 지원에 나선다. 홍준표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문재인 정부 경제 참사 규탄 서민 경제 2배 만들기 대책회의’를 갖고 정부 경제실정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홍 대표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선거는 민생”이라며 “내 살림이 지난 1년동안 좋아졌는지, 아들의 취직이 잘됐는지, 장사는 잘 됐는지가 선거를 좌우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경제는 파국 직전”이라며 “자영업자와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31일부터 13일 간 진행된다. 각 정당 선거대책위원회와 후보 캠프에선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이색 선거운동을 펼쳤다. 유명만화 ‘은하철도999’의 컨셉을 본 딴 더불어민주당의 ‘평화철도111’ 유세단은 직접 만화 캐릭터인 ‘철이’와 ‘메텔’로 분장했고,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캠프는 인기 모바일게임 ‘모두의 마블’ 형식을 차용한 ‘철수의 마블’ 홈페이지를 개설했다.민주당의 ‘평화철도111’ 유세단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누비며 민주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1박 2일의 ‘경부선 민생탐방’에 나섰다. 한국당은 31일, 전통적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부산, 수도권과 충청권 등 경부선을 따라 연이어 지방선거 출정식을 갖고 민심잡기에 나섰다.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인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 지원에 나섰다. 홍 대표는 이날 대국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 충남 천안 지원유세를 거쳐 부산에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다음날인 1일에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31일 자정부터 시작됐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도 새벽부터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박원순 후보는 첫 일정으로 답십리역 청소노동자 쉼터를 찾았다. 박 후보는 “지하철을 하루에도 천 만 명이 이용하는데 그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데도 정말 이렇게 깨끗하고 시민들은 잠자지만 지하철 끊어지고 나서 이렇게 새벽까지 열심히 일해주시는 청소 노동자들을 제일 보고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서울교통공사 상황실을 찾은 박 후보는 “안전이
현대건설이 6월 중,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보령제약부지(금정동 689번지 일원)에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금정역’을 분양한다.힐스테이트 금정역은 지하 6층~지상 49층 5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으로, 전용면적 72~84㎡ 아파트 843세대와 전용면적 24~84㎡ 오피스텔 639실 등 총 1,482세대로 공급된다.전용면적별로 아파트는 △72㎡ 180세대, △73㎡ 181세대, △84㎡A 129세대, △84㎡B 353세대 등 4개 주택형 전세대 중·소형으로 이뤄졌다.오피스텔은 △24㎡A 78실, △24㎡B 78실, △24㎡C 78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진그룹의 오너 일가 불법 행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직원들은 예정대로 오는 18일 다시 촛불을 들 계획이다.대한항공은 오는 31일 일반직 직원에게 기본금(월 기준)의 50%를 격려금으로 지급하겠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격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2005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대한항공 측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정착과 미국 델타항공과의 협업을 약속한 데 대한 격려 차원”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을 잠재우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후 2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욕설을 한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조치하기로 했다.당 법률위원장인 송기헌 의원과 대변인인 백혜련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조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다.민주당은 조 의원이 서울역광장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남북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그 과정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욕설을 한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전날(2일)에는 국회 윤리위원회에 조 의원 징계안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부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욕설 소리를 한 적이 없다”고 일축한 것. 더 이상의 설명은 없었다. 그는 유튜브 채널 ‘백은종 서울의 소리’와 전화가 연결되자 “전화하지 말라”며 언급을 피했다. 이에 대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놀라긴 놀랐나보다. 장외 집회에서는 선동이 극단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가리지 않고 마구 말을 뱉어낸 뒤 (지금은) 주워 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논란을 불러온 사건은 지난달 28일 서울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박원순 현직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이었던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을 정면 겨냥했다. 아울러 비효율, 미세먼지 노출, 세금낭비 등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전시성·낭비·선심성 예산'이라고 규정했다.안 후보는 이날 서울로7017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기왕 지어진 이 시설을 없애는 것은 여러 무리가 따라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런 부분들도 독립적인 위원회를 통해서 어떻게 하면 개선해서 잘 쓰일 수 있을지 그런 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철도노조가 코레일과 SR의 통합요구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통합 여부가 연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통합여론 조성을 위한 철도노조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철도노조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지난주 토요일(14일), 서울역광장에 모여 ‘철도노동자 투쟁선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우비를 입고 광장을 채운 철도노조 조합원들은 특히 코레일과 SR의 통합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수서발 KTX’ 설립 당시부터 강하게 반발하며 철도파업까지 단행했던 철도노조는 최근 코레일과 SR의 통합을 적극 요구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6일 국정농단 사건 1심에서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청와대는 판결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대신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한다. 오늘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 1심 선고가 방송으로 생중계된 것에 대해 “개탄스럽다”고 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박 전 대통령 판결 직후 낸 논평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느낌은 다들 달랐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모두의 가슴에는 메마르고 스산한 바람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게 뒤덮이는 날이 일상이 되면서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 위생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또 가까운 편의점에서 필수품을 구매하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28일 위메프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낸 지난 23일부터 4일간 미세먼지 관련 상품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미세먼지 마스크는 무려 54배(5,314%) 판매량이 늘었다. 편리하게 한 장씩 뽑아 쓸 수 있는 일회용 마스크도 27배(2,694%) 이상 급증했다. 휴대용 미세먼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G전자가 ‘스켈레톤’에서 한국 썰매 사상 첫 금메달을 거머쥔 윤성빈 선수에 3억원을 전달했다. 격려금 명목으로 지급한 것으로, 2년 전 1억원의 격려금 지급 이후 두 번째다. LG전자는 비인기종목인 스켈레톤에 2015년부터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2일 LG전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스켈레톤 종목의 윤성빈 선수와 선수단에 3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LG서울역빌딩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가 19일 전북을 찾아 군산지역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고용재난특별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촉구했다.군산은 현대중공업 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한국지엠(GM)마저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내리면서 대규모 실업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이날 전북을 찾은 것도 GM사태로 인한 지역민심 달래기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박주선 대표는 이날 전주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에서 "GM 군산공장 근로자 및 협력업체의 단기 고용안정을 위한 세제, 실직자 재취업, 사업 다각화를 지원해야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정치권이 설 명절을 맞아 ‘민심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여여 지도부는 설을 하루 앞둔 15일 서울역과 용산역으로 총출동해 귀성객들을 맞이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붙잡기 위한 전략이다.명절 민심이 다음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야 지도부는 더욱 안달하고 있다. 이미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저마다 고향으로 향했다. 고향에서 유권자들을 피부로 접촉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민심도 청취하게 된다.설을 맞이한 정치권의 관심은 지방선거 민심이다. 선거결과에 따라 지도부의 운명이 좌우되는 만큼 신경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타지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설’은 고향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 원동력입니다. 다행히 여건이 되어 고향을 찾는 사람들은 어머니의 품 같은 고향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설은 그리움입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고향에 대한 그리움, 친구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 찬 설 연휴를 보냅니다. 또한 골방에서 한기를 느끼며 힘들게 겨울을 나는 사람들에게 설은 사치에 불과합니다.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힘겹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설이 있어 고향을 생각하고, 한기를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정치권이 분주해졌다. 6·13 지방선거 전 마지막 명절인 만큼 이번 ‘설 민심’이 지방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촉발된 남북정상회담과 설 직전 출범한 바른미래당의 합당 등 명절 밥상에 오르내릴 정치 화두가 산적한 상황이다. 여야는 14일 서울역과 용산역 등 귀성객이 많이 모이는 곳을 방문해 설 민심 잡기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서울역을 방문해 귀성 인사를 했다.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