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을 공유·배포한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 ‘박사(닉네임)’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은 20일 오전 기준 24만명을 돌파했다.청원인은 “어린 학생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며 “타인의 수치심을 가벼이 여기는 자에게 인권이란 단어는 사치”라고 밝혔다.‘박사’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피의자 A씨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박사방’을
카카오톡이 출범한 지 18일자로 1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4,485만명, 하루 평균 송수신 메시지는 110억건에 달한다. 카카오톡은 우리의 일상 필수 ‘소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용자수만 따져도 ‘국민메신저’라는 칭호가 붙을 만 하다. 카카오는 이런 막강한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확장해왔다. 단순히 ‘메신저’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검색, 뉴스, 쇼핑, 게임, 배송. 음악, 간편결제, 웹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 제공
더불어민주당의 4‧15총선 공천 결과를 놓고 ‘친문 불패’, ‘청와대 출신 강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인사들이 끝까지 본선을 완주할 경우, 여권 표가 분산되면서 박빙 선거구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당내 갈등 봉합이 총선 승리를 위한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됐다.이에 민주당 지도부는 “무소속 출마 시 영구 제명, 복당 불허”라는 극약 처방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도부
전국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활한 재택근무 솔루션인 ‘협업툴’이 연일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작은 온라인 솔루션 시장이 이번을 계기로 입지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코로나19의 확산으로 협업툴 서비스를 하고 있는 국내 IT 기업들이 적극 지원에 나섰다. 먼저 NHN은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신규 가입 및 적용하는 모든 중소기업에 서비스 인원수에 제한없이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를 3개월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네이버는 중소기업의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이하 협회) 신임 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카카오페이를 국내 최대 간편결제기업으로 이끈 류 대표가 ‘테크핀’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협회는 11일 류 대표를 신임 협회장으로, 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 등 총 30명의 회원사 대표를 부회장 및 이사 등 임원으로 선출하고 제 3대 이사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류 신임 협회장 내정자는 당선 공약으로 △분과 중심 및 자율적 운영 체계 도입 △정책 안건 논의 채널 전 회원사에 개발 △전문성 강화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격랑 속으로 들어가는 모양새다. 금태섭 의원의 ‘자객공천’ 논란이 ‘조국 총선’ 논쟁으로 번지면서 민주당 의원들도 당 지도부의 결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고발 건으로 시끄러웠던 상황에서 자객공천 논란까지 벌어져 연일 악재가 발생하자 민주당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바닥 표심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자객공천 논란은 금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김남국 변호사가 출마 의사를 표명하면서
지난 2018년 11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이 직원 폭행·강요, 음란물 유통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그동안 양 회장은 자신이 소유한 웹하드 ‘위디스크’, ‘파일노리’ 등에 헤비 업로더를 시켜 불법촬영물(몰카) 영상을 유포해 큰 수익을 얻으며 이른 바 ‘몰카 제국의 황제’로 불려왔다.양 회장의 체포를 시작으로 경찰 등 관계 당국은 대대적인 웹하드 카르텔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을 진행했다. 이후 인터넷의 수많은 웹하드에서 몰카 영상 등의 불법촬영물 대부분을 삭제하는 성과를 얻었다. 그러나 범죄자들의 왜곡된 성적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스푼즈 광고모델 아이돌그룹 ‘뉴이스트’와 신규 음원을 공개하며 인연을 이어간다. 스푼즈와 뉴이스트는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신곡 ‘Let's Love (with Spoonz)’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판타지 동화를 연상시키는 뮤직비디오도 선보인다.뮤직비디오에는 뉴이스트 멤버들이 직접 출연하며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러브메신저’로 등장할 예정이다.신규 음원 출시와 함께 엔씨는 스푼즈 발렌타인 굿즈도 함께 출시한다. 굿즈 구매시 뉴이스트 팬사
4월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전형적인 보수의 이미지를 탈피,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섰다.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만 18세 청년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 최대변수로 떠오른 데 따른 행보다. 황교안 대표는 ‘청년 친화정당’으로서의 변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혁신통합위원회의(혁통위)도 보수정당의 고질적 문제인 ‘비호감·꼰대’ 이미지를 벗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에 90년대생이 온다’ 행사에 참석해 청년 친화정당으로의 이미지 쇄신에 주력했다. “우리 당은 과거에
슈퍼셀이 라인프렌즈와 함께 자사의 인기 지식재산권(IP) ‘브롤스타즈’를 활용한 가품 유통 단속에 나선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가품의 양이 셀 수 없고 대부분이 중국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 라인프렌즈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슈퍼셀은 지난해 12월 브롤스타즈 IP에 대한 글로벌 공식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라인프렌즈의 오리지널 캐릭터 ‘브라운앤프렌즈’를 브롤스타즈 테마로 재해석한 신규 스티커를 라인메신저내에서 출시한 이후 한 달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
국민통합연대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국민통합연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분열된 보수진영을 통합해 내년 4.15 총선승리와 나아가 정권교체를 위해 만든 시민단체다. 여기에는 이재오 중앙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최병국 변호사, 이문열 작가, 전광훈 목사 등 보수 인사들이 참여했다.송복 연세대 명예교수와 김진홍 목사, 최병국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권영빈 전 중앙일보 사장, 이문열 작가 등 5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노재봉 전 국무총리, 김경한 전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중공업의 ‘하도급 갑질’에 대해 과징금 208억원의 철퇴를 내리고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하도급법 위반에 대한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오랜 세월 문제가 제기돼온 조선업계의 불공정 관행에 비로소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이 불복 의사를 밝히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 조직적 조사 방해에도 과태료 부과공정위는 지난 18일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현대중공업(현재는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으로 분할)에 208억원의 과징금을
검찰이 지난주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공개로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지사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해 8월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이어 1년 4개월 만이다.‘유재수 전 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 김 지사가 검찰의 조사대상에 포함된 것은 두 사람이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오랜 기간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이 확보되면서다.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는 두 사람 외에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천경득 청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키워 본격적으로 엔터프라이즈 IT 시장 확장에 나선다.카카오는 지난 5월 사내 독립기업(CIC) 조직개편에 따라 AI랩으로 분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3일 공식 출범시켰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합리적 비용과 안정성, 편리성을 갖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큰 엔터프라이즈 IT시장에서 서비스형플랫폼(PaaS),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분야 대표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자동차, 주택 등 건설산업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를 유통
LH의 행복주택 광고가 ‘흙수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LH는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해당 광고를 전량 철수하겠다고 밝혔다.4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지난 1일부터 LH 행복주택 정책을 소개하기 위해 서울 주요 버스정류장에 옥외광고를 설치했다.행복주택은 신혼부부와 청년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의 60~80% 이하의 임대료로 공급된다. LH의 이번 행복주택 광고는 인물이 등장하지 않고, 두 사람이 메신저를 주고 받는 형식으로 제작됐다.문제는 두 사람이 주고 받는 메신저 내용에서 비롯됐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공유경제’는 이미 우리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인 ‘공간’의 개념과 가치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할 대목이다.공간은 전통적으로 ‘한정적인 자원’을 대표해왔으며, 소유개념에 기반한 한계가 뚜렷했다. 모두가 필요로 하나, 모두가 소유할 수는 없었던 것이 공간이었다. 또한 누군가에 의해 소유됨으로써 공간의 활용과 가치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 살인적인 집값과 각종 주거문제도 결국은 한정된 공간을 소유하는데서 비롯된 문제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을 다음주 전격 공개한다. 앞으로 출시될 신작들을 중심으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엔씨가 오는 25일 오후 12시 퍼플 사전다운로드를 실시한다. 베타 서비스 시작일은 엔씨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출시되는 오는 27일이다.퍼플은 강력한 보안과 편의 기능, 새로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최적화된 최상의 그래픽 성능으로 게임 플레이가 가
# 쾌쾌한 담배냄새와 어둠 대신, 깔끔한 카페처럼 변모한 PC방. 그 곳에는 여러 연령층의 이용자들이 게임, 동영상 시청, 업무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화려하고 깨끗하게 바뀐 모습 뒤로 여러 이용자들이 소리치는 섬뜩한 욕설이 오가고 있다. 욕설이 들리는 자리로 다가갔다. 그 살벌한 욕설을 내뱉는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인기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있는 어린 학생들이었다. 학생들은 빠른 속도로 키보드를 두드리며 자신의 팀원과 상대방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그때 뒤에 앉아있던 40대 중반 남성이 온라인게임을 플레이 도중
배우 이하늬가 미스코리아 타이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이하늬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다. 2006년 제5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된 뒤 2007년 미스 유니버스 2007 대회에서 4위(3rd runner-up)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2009년 KBS 2TV 드라마 ‘파트너’로 배우 생활을 시작한 뒤 다수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이하늬는 1일 진행된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 개봉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와 만나 미스코리아 타이틀에 대한 솔
현대모비스 전장시험팀 소속 김동국 매니저는 같은 실에 소속된 선후배 직원들과 함께 지난 7월 본사로부터 상을 받았다. 이들이 수상한 상은 신공법 개발이나 성과 조기 달성 등 업무와 관련된 것이 아니었다. 바로 ‘모비스 스타대회(MSL, Mobis Star League)’에서 우승한데 따른 상이었다. 김동국 매니저는 부상으로 게임기를 받았을 뿐 아니라, 평소 동경했던 프로게이머와의 1대1 이벤트 게임도 즐길 수 있었다.◇ 여기가 자동차부품 회사야? 게임회사야?2019년, 직장문화의 최대 화두는 역시 ‘워라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