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5개 중견그룹 전문경영인들과 만나 일감몰아주기 근절과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 근절을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총자산순위 11위에서 34위 그룹 중 15개 그룹 최고경영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당부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석태수 한진 부회장 △박근희 CJ 부회장 △신명호 부영 회장 직무대행 △이광우 LS 부회장 △박상신 대림 사장 △이동호 현대백화점 부회장 △김규영 효성 사장 △이강인 영풍 사장 △박길연 하림 사장 △이원태 금호아시아나 부회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하도급 대금을 법정지급기일 내 지급하지 않은 명승건설산업에 제재를 가했다.공정위는 22일 명승건설산업에 대해 하도급법 위반 등의 행위로 1억5,100만원의 하도금 대금, 지연 이자 지급 명령과 재발방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명승건설은 지난 2017년 4월 세종뱅크빌딩 신축공사 중 ‘합성 목재테크 설치공사’를 수급사업자에게 시공위탁한 후 목적물을 정상적으로 인수했음에도 법정지급기일인 60일 이내에 하도급 대금 1억5,1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이와 관련 명승건설은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연석회의를 열고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민주당은 14일, 민생연석회의를 열고 제로페이 활성화와 가계부채 완화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제로페이 활성화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제로페이 시스템이 갖춰지면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민주당 지역위원회 뿐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 협조가 이뤄지면 제로페이 확산이 될 듯 하다. 제로페이 확산을 위한 캠페인 계획을 세밀하게 잘 세워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또 가계부채 완화, 편의점 최저
문재인 정부의 경제 현안 국정과제는 상당수 진행
하도급대금을 부당하게 깎는 등 ‘갑질’을 한 부산의 중견건설사 동일스위트가 당국의 제재를 받게 됐다.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경쟁입찰을 악용해 대금을 후려치는 등 하도급법을 위반한 동일스위트에 과징금 15억3,2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동일스위트는 부산지역 유력 건설업체 동일의 계열회사다. 동일 김종각 대표이사의 아들 김은수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공정위에 따르면 동일스위트는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 원흥동 소재 3개 아파트 건설내장공사 하도급업체를 선정하
하도급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은 등 하도급법을 위반한 남해종합건설이 억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광주지역 건설사인 남해종합건설의 2017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액은 2,409억 규모이며, 당해 매출액은 872억원이다.2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연이자 및 할인료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지급보증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등 하도급법을 어긴 남해종합건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1,2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남해종합건설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36개 수급
CJ헬로 인수 의사를 밝힌 LG유플러스가 원하청 노동자들의 고용보장 계획은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미 CJ헬로 측은 하청 노동자들의 40% 가량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연대노동조합과 CJ헬로고객센터지부는 LG유플러스가 구체적인 고용 계획을 세우지 않음으로써 CJ헬로의 상시적인 구조조정을 방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계획 구체화해야”LG유플러스 이사회는 지난 2월 14일 CJ헬로 케이블방송을 8,000억원 대에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3월 15일 정부 승인을 신청했다
대한건설협회가 지난 25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최근 처벌 위주로 강화된 ‘하도급법’의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건설협회는 건의문을 통해 “하도급법이 최근 일방적인 규제일변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정책의 전환을 요구했다.건설협회는 “원사업자는 시장경제에서 규제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고, 하도급업체와 함께 동반성장해야 하는 성장주체로 인정하고 하도급법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또한 지난해 말 공정위가 발표한 하도급 벌점제도에서 경감사항을 대폭 축소하는 ‘공공입찰 참가제한 및 영업정지 제도 실효성 제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35억원 대 주식 투자 및 불법 주식 거래 의혹을 받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당 법률지원단장인 최교일 의원과 이만희·이양수 의원은 15일, 대검찰청을 찾아 이미선 후보자와 그의 남편인 오충진 변호사에 대해 고발장을 제출했다.이미선 후보자에 대해 ‘부패방지법·자본시장법·공무상비밀누설죄’와 오충진 변호사는 ‘부패방지법·자본시장법 위반의 공범과 업무상비밀누설죄’ 등의 혐의로 각각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국당은 이와 별도로 이미선 후보자의 검찰 고발사실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조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협력업체 직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해 작업을 거부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건조부와 후행도장부에 포함된 20여개 협력업체의 직원들이 임금 미지급을 이유로 지난 8일부터 작업을 거부하고 있다. 작업 중지 인원은 2,000여명에 달한다.협력업체들의 모임인 ‘현대중공업 갑질 철폐 대책위원회’는 원청인 현대중공업이 기성금(공사 대금)을 삭감해 직원들에게 임금을 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다. 또 원청의 일방적인 결정 기준에 따라 대금을 나눠 받는 계약 구조가 불합리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조선3사 하도급 갑질 피해 하청업체 대책위(이하 대책위)’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향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했다. 가뜩이나 조선사의 하청업체에 대한 갑질이 끊이질 않는데, 거대 양사가 합병할 시 더욱 심각할 것이란 지적이다. 또한 하청업체들은 지난해 말 김상조 위원장이 국회에서 약속했던 벌점제도 적용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김상조 위원장, 조선3사에 목소리 내야”대책위는 28일 오전 11시 세종시 공정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의 지나친 외주화를 막고 시공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직접시공 의무 대상이 확대된다.27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설산업 혁신방안 후속조치’를 건설산업기본법 하위법령으로 개정하고 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정부는 관련 산업의 체질개선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술과 생산구조, 시장질서, 일자리 등 4대 분야의 핵심 혁신전략을 마련한 바 있다.국토부가 후속조치 차원에서 내놓은 이번 방안을 통해 직접시공 대상이 늘어난다. 원청이 소규모 공사의 일정 비율 이상을 직접 시공해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하도급 업체에 부당하게 기술자료를 요구한 STX엔진이 경쟁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다.2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 업체에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 권리 귀속 관계, 대가 등을 정한 서면을 교부하지 않은 STX엔진에 시정명령과 함께 2,0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STX엔진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선박엔진 부품의 제작을 하도급 위탁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10개 하도급 업체에 부품 제작 도면을 요구하면서 비밀 유지 방법, 권리 귀속 관계, 대가 및 지급 방법 등을 명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하도급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한 업체 2곳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입찰 자격 제한 조치를 내린다.23일 공정위는 최근 3년간 하도급법 위반에 따른 누산 점수가 기준을 넘은 삼강엠앤티와 신한코리아의 공공 입찰 참가 자격 제한을 관계 행정 기관 장에게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삼강엠엔티와 신한코리아의 최근 3년간 하도급법 위반에 따른 누산 점수는 각각 7.75점, 8.75점이다. 하도급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입찰 참가 자격 제한 요청 기준인 5점을 넘었다.현행 하도급법령은 공정위가 하도급법을 위반한 기업에게 제재 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한진중공업에 발주한 아파트 공사와 관련, 무면허 시공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LH 측은 공정위 조사 결과와 자체 판단 결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진중공업의 지시에 따라 무면허 시공을 했다고 폭로한 광석건설 문상만 대표는 현재까지도 ‘갑질’ 피해를 호소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LH 측이 수개월 째 별다른 입장을 내비치지 않자, 박상우 LH 사장이 오는 24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몸 사리기에만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없다”는 LH,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대림산업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협력회사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 특히 ‘협력회사의 성장이 곧 대림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단편적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의 협력회사 체질강화를 도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대림산업은 총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협력회사에 대한 재무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자금을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직접자금 지원금액을 500억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산업재해 예방 비용 등을 하도급업체에 떠넘기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정부 고시가 마련됐다.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상 금지되는 ‘부당특약 고시’ 제정안을 마련하고 12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하도급법령은 하도급업체의 이익을 제한하거나 원사업자의 책임을 하도급업체에 전가하는 내용의 부당특약 설정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제정안은 하도급업체의 권리를 제한하는 유형과 원사업자의 의무를 하도급업체에게 전가하는 유형 등 총 5개 유형으로 구성된다.우선 하도급업체의 권리를 제한하는 유형이다. 하도급업체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산업은행을 떠나 현대중공업 품에 안기며 커다란 변곡점을 맞게 된 대우조선해양의 새로운 수장으로 이성근 부사장이 낙점됐다. 여러모로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구원투수’로 등장한 그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현재 조선소장을 맡고 있는 이성근 부사장을 내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을 오랜 기간 이끌어온 정성립 사장이 다소 씁쓸함을 남긴 채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이성근 부사장은 오는 14일 이사회와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열기 위한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홍 원내대표는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에 전쟁의 공포가 엄습했다. 온 국민이 불안해했고 전 세계도 전쟁의 가능성을 우려했다”며 “그러나 그 때는 상상도 못했던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열렸고, 우리는 평화의 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협상안을 도출해내지 못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 의지를 재확인하고, 평화구축과 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하도급 갑질을 상습적으로 저지른 업체들이 영업정지 등 중징계를 받게 됐다.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을 위반한 한일중공업에 대해 영업정지와 입찰참가자격제한을, 화산건설 등 4개사(시큐아이‧농협정보시스템‧세진중공업)에 대해서는 입찰참가자격제한을 관계 행정기관의 장에 요청할 것을 결정했다.현행 하도급법은 공정위가 하도급법을 위반한 기업에 제재 유형별로 일정한 벌점을 부과토록 한다. 누산점수가 10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영업 정지’ 조치가 내려진다. 5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공공 입찰 참가 제한’을 관계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