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새해 첫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 동결된 후 8차례 연속 동결기조를 유지하게 됐다. 금통위 측은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망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인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김종민‧이원욱‧조응천)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것과 관련해 당내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친명계(친이재명계)에선 민주당이 분열로 비칠까 우려된다는 목소리와 ‘총선용’이라는 비판이, 비주류 의원들 사이에선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친명계인 박찬대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도 “윤석열 정권 폭정을 심판하라고 하는 국민적 요구가 많은데, 결국 탈당이 야권 분열로 비칠 우려가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
비명계(비이재명계)로 대표됐던 원칙과상식 의원 3명이(김종민‧이원욱‧조응천) 더불어민주당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이들은 ‘기득권 양당 정치’의 타파를 외치며 ‘개혁 대연합’을 제안했다. 하지만 3명의 의원과 함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현역 의원들이 전무한 만큼 지지세를 얼마큼 확보하느냐가 향후 정치 행보를 판가름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원칙과상식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 정치에 숨죽이며 그냥 끌려가는 건 더 이상 못하겠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오는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독
태영건설 워크아웃 결정을 위한 채권단의 1차 협의회를 하루 앞두고 업계의 이목이 채권단의 워크아웃 수용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그간 기존 자구책 이행 및 추가 자구책 마련을 두고 채권단과 ‘강 대 강’ 대립해오던 태영그룹이 전날인 9일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등 오너일가가 보유한 티와이홀딩스 및 SBS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추가 자구책을 발표해서다.그동안 태영그룹에 진정성 있는 추가 자구책 마련을 촉구해왔던 주채권은행 KDB산업은행(산은)도 이번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책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하
천하람 개혁신당(가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원칙과 상식’ 소속 윤영찬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잔류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천 위원장은 민주당을 탈당한 비명계 의원들과는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천 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릴레이 정책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이 막판에 합류하시지 않은 것에 대해 굉장히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윤 의원도 나름대로 어려운 결단을 하셨기 때문에 그것을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국민들께서 원칙과 상식에 기대하는 모습과는 다소
더불어민주당이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에 이어 이태원 참사 특별법까지 강행 처리했다. 또 대통령 처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해병대원 사망사건 외압 의혹과 오송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3대 국정조사)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22대 총선이 92일 남은 상황에서 거대 의석의 이점을 활용해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수정안(이태원 참사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그동안 예상에만 그쳤던 부동산 PF발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업계에서는 또 다른 제2의 사례가 발발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이같은 상황 속에서 그간 부동산 PF 관련 우려가 제기됐던 일부 대형·중견건설사들은 일찌감치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면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향후 중소·중견 건설사에게 PF발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오는 4·10 총선 이후 정부가 본격적으로 부실 건설사를 상대로 ‘옥석가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을 위한 기존 4가지 자구 방안 이후에도 유동성이 부족하다 느낄시 지주사 티와이(TY)홀딩스와 핵심계열사 SBS 지분까지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제시했다.9일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채권단 지원만 바라지 않고 저희가 해야 할 자구 노력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면서 “만약 그래도 (자구 노력 등이)부족할 경우에는 지주회사인 TY홀딩스와 SBS 주식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워크아웃 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1일 민주당 탈당 및 신당 창당 선언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당내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도 조만간 이재명 대표를 향해 ‘최후통첩’을 한 후 향후 정치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맞물려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비명계 의원 등이 총선에서 연대하는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낙연‧이준석 전 대표와 비명계 의원들은 이러한 ‘연대 방향’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 이낙연, 11일 민주당 탈당 선언이 전 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한 후 병원에 입원한 지 나흘째다. 이 대표는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잠시 공개 일정을 멈췄던 이낙연 전 대표도 다시 일정 소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조만간 신당 창당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공관위 구성 완료민주당과 의료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수술 후 현재 일반병실로 옮겨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지난 4일 이 대표의 치료 경과를
생활용품 기업인 락앤락이 신년에도 뒤숭숭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수년째 실적 악화가 이어진 가운데 회사 측이 지난해 말 사업장 및 인력 구조조정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사측은 경영상의 이유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노조는 강한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 안성공장 생산중단 후 대대적 인력 감축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안성 공장에 대한 운영 중단을 발표한 뒤 인력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락앤락은 지난해 11월 6일 안성 사업장의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안성 공장은 20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당내 혁신계를 자청하는 비명계(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이재명 대표의 건강 상태가 호전된 후 ‘최후통첩’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칙과 상식은 줄곧 이 대표의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친명계(친이재명계) 내에서는 “일단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게 사람의 도리”라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최후통첩) 시기를 특정하진 않았다”면서도 “어찌 됐든 간에 이 대표가 퇴원은 아니어도 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을 당해 당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당 지도부가 수습에 나서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도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예정된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당내에선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당이 단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내 대책기구 마련민주당은 3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 피습 사태’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기관에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를
허은아 의원이 3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허 의원의 목적지는 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이다. 비례대표인 허 의원의 탈당은 곧 ‘의원직 사퇴’를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정치적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본질이 변하지 않는 당'을 꼽았다. 현역 의원으로서 첫 신당행이다. 이를 계기로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의 추가 합류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역 의원 추가 합류 이어질까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이준석 신당 합류 의사를 밝혔다. 허 의원은 “신당이 만고의
2024년 ‘청룡의 해’가 밝은 가운데, 올해도 정부와 노동계는 첨예한 대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산적한 현안 속에 양대노총은 나란히 윤석열 정부에 맞선 투쟁을 새해 일성으로 내놓았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지난해 말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정말 다사다난했다는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든 2023년이 저물어 간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계에 대한 적대시 및 탄압과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 폭력 연행 등을 언급하며 2023년을 되돌아봤다. 또한, 그런 가운데서도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 ‘주69시간’ 변경 시도를 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이후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도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일정을 최소화 한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괴한에 피습 뒤 서울대병원서 수술이 대표는 2일 오전 10시 29분경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 후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이 남성은 이 대표의 지지자로 위장해 접근했다. 그는 ‘내가 이재명이다’라고 적힌 파란색 왕관을 쓰고 이 대표에게 다가가 사인을 요
내년 총선을 100여 일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분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한 데 이어 당의 원로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까지 탈당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 전 부의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 전 대표와 함께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사심으로 민주당에 민주와 정의가 실종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이 전 부의장은 “민주당은 침몰 직전의 타이타닉호다. 배가 대선 패배라는 유빙에 부딪혔을 때, 선장도 바꾸고 배도 정비했어야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이 본격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이 전 대표와 가깝게 지냈던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이기인 경기도 의원이 이 전 대표 신당에 합류를 선언하면서다. 원내에서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의 합류 가능성이 점쳐진다. 신당의 약한 고리로 지적됐던 ‘인물 부재’ 우려도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추가 합류 인사 나올까천 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그는 이날 입장문에서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결코 가벼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강도형 해양수산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가보훈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 바 있다. 국회는 지난 18일부터 해당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일찍이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임명안을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또 방통위가 2인 체제로 방송사 매각 등 중요한 결정을 한다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후보자 본인 스스로 방송통신 분야에 전문성이 없다고 시인을 하고 있다. 이것은 방송통신위원회법 제5조, 위원장 및 위원은 방송 및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성을 고려해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며 “본인이 전문성이 없다고 인정하는 사람이 그렇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