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공공성을 강조하며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기관 신뢰 회복은 녹록지는 않는 모양새다. 각종 잡음이 바람잘날 없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상표정체성(BI:brand identity) 변경을 위한 용역 과정에서 석연치 않는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 새 상표 디자인 용역, 들러리 입찰 의혹 ‘무슨 일?’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11월 ‘공영쇼핑’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는 기존에 사용되던 ‘아임쇼핑’을 대체한 새로운 브랜드다. 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김낙순 마사회장이 최근 취임 1년을 맞았다. 낙하산 꼬리표와 함께 취임한 그는 “국민 마사회로 재탄생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취임 첫해 혁신 성과는 합격점보단 낙제점에 가깝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김낙순 체제의 출범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국회의원(당시 열린우리당 소속) 출신인데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도 활동한 바 있어 낙하산 꼬리표를 피할 수 없었다. 아울러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강도 높은 혁신을 다짐하며 취임 일성을 밝힌 김낙순 마사회장의 ‘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야권은 24일 청와대가 '정치 편향' 논란이 제기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자유한국당은 임명 강행시 2월 국회 보이콧을 예고했고, 바른미래당 역시 "여야 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중앙선관위 70년 역사에서 유례없는 정권코드 인사를 정부가 강행하려고 한다"면서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는 순간 2월 국회는 없다"고 말했다.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또 다시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서둘러 해명에 나섰지만, 청와대를 향한 의혹과 연결되는 만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낙하산 사장으로 인한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씁쓸함을 더한다.최근 청와대 특별감찰반 소속이었던 김태우 전 수사관이 잇단 폭로로 거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도로공사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제기된 의혹은 정치인 출신인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고속도로 휴게소 카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과거 동료 의원에게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제기된 의혹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3월 이후 장기간에 걸쳐 수장 공백 사태를 빚고 있는 한국공항공사가 결국 낙하산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시점이어서 더 큰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인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0일 주주총회를 통해 손창완 전 경찰대학장을 최종 사장 후보로 낙점했다. 당초 유력하게 거론되던 손창완 전 학장이 예상대로 최종 사장 후보가 된 것이다.이로써 한국공항공사는 2002년 공사 체제 출범 이후 4번째 경찰 출신 사장을 맞게 될 전망이다. 보안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11일,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8일 발생한 KTX 강릉선 탈선을 비롯해 잇따른 열차사고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이다. 이로써 지난 2월 취임한 오영식 사장은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코레일 사장 잔혹사의 전철을 밟게 됐다.◇ 임기 채운 사장 1명도 없어… 후임 인선도 진통 예고오영식 사장을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만든 것은 강릉선 KTX 탈선 사고였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가 나진 않았지만, 자칫 대참사를 낳을 수 있었던 사고였다. 심지어 황당한 수준의 관리부실에 따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잇단 열차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11일 사퇴했다. 여기에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영식 사장은 취임 초기부터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라는 공격을 받아왔다.오 사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전한 철도를 강조해왔으나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퇴의사를 밝힌 뒤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으니 열차운행을 위해 불철주야 땀을 흘리는 코레일 가족에 대한 믿음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이번 사고는 선로전환기의 이상 여부를 알려주는 경보장치의 회선을 거꾸로 연결해놓은 데서 시작된 ‘인재(人災)’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행히 중상이나 사망자는 없었지만, 빈번하게 발생한 사고로 국민들의 불안감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최근 코레일은 크고 작은 안전사고와 신호규정 위반, 납품비리 등 기강해이 사례가 잇따랐다. 최근 3주 동안에만 열차 관련 안전사고가 10건이나 발생했다.지난달 19일 새벽 1시엔 서울역에 진입하던 KTX열차가 선로 보수 작업 중이던 굴삭기를 들이받았고, 이튿날에는 충북 오송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취임 두 달을 맞은 한국지역난방공사 황창화 사장이 힘겨운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원재료인 LNG 가격 인상 부담을 이겨내고 수익성 개선에 골몰해야 하는 와중에 도심 한복판에서 온수 배관이 파열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백석역 사고’ 민심에 기름 부은 공사 수장지역 4일 고양시 백석역 일대를 아비규환으로 만든 온수관 파열 사고는 낡은 배관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7년 된 낡은 배관이 압력을 견디지 못해 파열됐다는 분석이 현장 관계자의 입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관측이 제기되자 5일 성윤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안팎에서 거센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취임 1년을 채우기도 전에 대내외적 신뢰 및 리더십이 흔들리는 모습이다.가스안전공사 노조는 지난 3일과 4일 연이어 성명을 발표하고, 김형근 사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1월에도 같은 요구가 담긴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김형근 사장에 대해 ‘불신임’ 의사를 꾸준히 밝히고 있는 것이다.사퇴 요구는 외부에서도 나왔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김형근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노조와 발을 맞췄다.이들이 사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보험연수원이 원장 인사로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정희수 전 새누리당 의원을 원장으로 선임하려다가 절차상 문제점이 발견돼 3일 예정됐던 취임식을 무기한 연기하게 돼서다.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를 거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데 따른 것인데, 업계에선 ‘졸속’으로 진행하다 탈이 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국회의원 출신 원장, 취임 연기… 취업 심사 미승인 드러나 보험연수원은 1965년 설립된 보험교육 전문기관이다. 과거 보험감독원 산하였다가 1994년 사단법인으로 독립하면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또 다시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다. GKL은 지난해 이기우 전 사장이 ‘최순실 사태’에 연루돼 해임된 바 있는 곳이다.GKL은 지난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4명의 상임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억대 연봉이 주어지는 중요한 자리로, GKL은 ‘관광 및 카지노산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자격요건으로 내건 바 있다.이 중 낙하산 지적이 제기된 것은 송병곤 상임이사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설립하고 대표 변호사를 지낸 법무법인 부산의 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25일을 '낙하산 근절의 날'로 규정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문제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여기에 지난달 발표했던 '공공기관 친문(친문재인) 백서 : 문재인 정부 낙하산·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현황'에 보강한 내용을 추가로 발표하겠다고도 예고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산하 공공기관 감사 중에 83%, 국토교통위 73%, 정무위 75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장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한국공항공사가 또 다시 낙하산 논란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한국공항공사는 최근 손창완 전 경찰대학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결정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3월 성일환 전 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난 이후 7개월 째 사장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다. 앞서 서훈택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신임 사장 후보로 결정됐으나 지난 8월 낙마한 바 있다.문제는 새로운 사장 후보는 물론 후보 결정 과정에도 논란의 여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우선, 또 경찰 출신이다. 2002년 한국공항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권 감사직 인사에 낙하산 인사 관행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은 국내 17개 은행에 재직 중인 감사 실태를 조사한 결과, 6개 은행은 금감원 출신, 5개 은행은 정부관료 출신으로 대부분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3억원 내외의 고액의 보수를 받고 있었다. 이에 대해 금소원 측은 “금융권과 금감원의 감사 자리가 전문성이 부족한 인사로 정권의 하사품으로 취급되는 행태가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감원 출신 감사가 재직 중인 곳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의날 기념식을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치른 것은 평화기조도 있지만, 사병들의 고충을 감안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밝혔다. 각종 퍼레이드와 행사준비로 주인공이 되어야할 국군의날에 오히려 사병들의 어려움만 늘고 있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다.2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들과의 티타임에서 “국군의날 행사가 바뀐 것은 평화기조로 설명할 수 있지만, 사병들의 관점에서도 해석돼야 한다”며 “과거 국군의날 행사를 하면 사병들은 4월 봄부터 준비를 하고 특히 여름철이면 훨씬 더 힘이 많이 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에게 ‘세금 뺑소니 정권’, ‘오지라퍼’, ‘정책폭주 정권’ 등 막말에 가까운 힐난을 쏟아냈다.그러면서도 그는 “한국당이 정책실력으로 압도하는 대안정당임을 입증하겠다”면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와 대기업 고용세습 원천봉쇄 법안 추진,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동시 추진, 각당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가칭 ‘붉은 깃발 뽑기 비상경제협치회의’를 여야에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을 두고 마이클 잭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예쁜데 연기도 잘하는 배우 한지민이 ‘열 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데 이어 스크린에서는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틈틈이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얼굴도, 마음도 예쁜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한지민은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에서 배우 송혜교(민수연 역)의 아역을 맡아 배우로 데뷔했다. 당시 한지민은 21세로 송혜교와 동갑내기였지만 앳된 외모로 중학생 역할을 소화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올인’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한지민은 같은 해 방송된 MBC ‘좋은사람’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때 아닌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한 중소기업 제품의 방송 편성을 일방적으로 중단케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서다. 공영홈쇼핑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지만, 새 대표이사가 취임한지 열흘도 안 돼 불거진 구설수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공영홈쇼핑, 수장 교체에도 잡음 지속 공영홈쇼핑(채널명 아임쇼핑)은 중소기업과 농어민들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설립된 곳이다. 2015년 7월 개국해 이달로 출범 3주년을 맞았다. 지분 절반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송영중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상임부회장이 취임 85일 만에 해임됐다.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경총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태가 조기에 수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경총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원사들이 모인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 해임을 결정했다. 총회에는 회원사 407곳 중 233곳(63곳 참석/170곳 위임장 제출)이 참여, 96.1%(224곳)의 압도적인 표차로 해임안이 통과됐다.경총은 송 부회장 해임 이유로 분열 조장, 사무국 파행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