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SUV다. 패밀리카로 꾸준히 각광받아온 중대형SUV는 물론,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경차 및 소형차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소형SUV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 같은 인기 속에 새롭게 가세하는 SUV모델이 증가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시 소비자들의 선택도 증가하는 선순환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처럼 ‘SUV 전성시대’인 2020년, 상반기 ‘진짜 주인공’은 누구였을까.먼저 소형SUV 부문이다. SUV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시장으로, 최근 경쟁이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상반기 국내 자동차시장을 집어삼켰다. 압도적인 독주체제로 마땅한 적수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4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수성은 물론 새로운 기록 수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자동차의 판매실적 발표에 따르면, 그랜저는 6월 내수시장에서 1만5,688대의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5월 1만3,416대에 비해 16.9%, 지난해 6월과 비교해서는 무려 135.8%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3월 1만6,600대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세 번째로 월간 1만
한국지엠이 1년 6개월 만에 내수시장 월 판매량 9,000대 이상을 달성했다. 한국지엠은 1일, 6월 한 달 동안 내수 9,349대, 수출 1만6,634대 등 총 2만5,98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한국지엠의 6월 판매성적은 내수 시장 기준 전년 동월 대비 61.5% 증가한 수치로, 2018년 12월 이후 1년 6개월만에 9,000대선을 회복했다.판매량을 견인한 모델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다. 트레일블레이저는 6월 내수 시장에서 총 3,037대가 판매되면서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에 재등극했다. 한국지엠
수년간 갈등양상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지엠 노사가 또 다시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경영정상화가 시급한 시점이란 점에서 더 큰 우려를 자아낸다.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지난 18일 인천 부평공장에 텐트를 설치하고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또한 이날 김성갑 지부장은 삭발을 통해 강도 높은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노조가 이 같은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사측의 부평 부품최적화물류센터 부지 매각 방침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이달 들어 부품최적화물류센터 부지 매각 방침을 밝혔으며, 최근엔 카허 카젬 사장 명의로 노조에 부지매각
한국지엠이 야심차게 들여왔던 쉐보레 이쿼녹스의 부진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동급 경쟁모델들의 ‘고공행진’과 대비되며 더욱 초라한 모습이다.한국지엠에 따르면, 중형SUV 이쿼녹스는 5월 국내에서 14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상당히 저조한 실적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같은 수치가 올 들어 최대 월간 판매실적에 해당한다는 것이다.이쿼녹스는 1월(77대)과 2월(82대) 10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3월(119대)과 4월(112대)에도 부진이 이어졌다. 5월 판매실적이 그나마 상승세를 보인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 닛산 등 3개 수입차 브랜드가 과거 배출가스를 조작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또 아우디가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에 새롭게 출시한 준대형 세단 A6는 주행 중 시동꺼짐 및 차량 하부 물고임 결함이 발견돼 최근 리콜(결함보상·소환수리)을 진행했다. 그럼에도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독일 자동차 브랜드가 상위권을 독식하는 모습이 다시 나타났다. ◇ 결함·기망 행태에도 판매량 상위권… ‘소비자와 접점↑’ 영향 분석 한국 소비자를 기망하는 행태나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결함 발생 등 구설수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소형SUV시장이 뚜렷한 세대교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터줏대감이었던 쌍용자동차 티볼리, 티볼리와 함께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현대자동차 코나 등을 대신해 기아자동차의 셀토스와 르노삼성자동차의 XM3가 주도권을 잡은 모습이다.국내 완성차업계가 발표한 5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소형SUV 부문 월간 판매 1위는 기아차 셀토스가 차지했다. 셀토스의 5월 판매실적은 5,604대다. 앞선 4월에 1위를 차지했던 르노삼성 XM3는 5,008대의 준수한 판매실적을 이어가며
쉐보레가 5월에 이어 6월에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고생하고 있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우리들의 히어로 여러분을 쉐보레가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연장 시행한다.◇ 취득세·자동차세·저리 등 특별지원 지속우선 의료업계 및 택배업계 종사자, 공무원을 대상으로 차종별로 최대 30만원을 특별 지원하며, 다자녀·다문화 가정, 신혼 부부, 교사, 교직원을 대상으로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개별소비세 외 추가 세금 부담을 지원하는 ‘세금공제(Tax free event)’를 6월까지
XM3의 돌풍으로 미소 짓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번엔 캡처로 국내 소형SUV 시장 공략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르노삼성은 지난 13일 캡처를 공식 출시했다. 캡처는 2013년 유럽에서 처음 출시돼 곧장 유럽 콤팩트SUV 시장을 평정한 바 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유럽 콤팩트SUV 부문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국내 시장에선 다소 낯선 새 이름이지만, 사실 캡처는 국내 소형SUV 시장의 ‘원조’격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선 QM3라는 이름으로 2013년 12월 출시됐다. 한국지엠 트랙스
거센 도전을 이겨내며 3년 연속 내수시장 판매 1위에 올랐던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독주’가 심상치 않다. 일찌감치 앞서나가며 4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등극을 예고하고 있는 모습이다.오랜 세월 위상을 쌓아온 그랜저는 2017년 마침내 연간 내수시장 판매 1위 자리에 오르며 왕좌를 차지한 바 있다. 6세대 신형 출시와 함께 각종 신기록 경신을 이어가더니 마침내 이뤄낸 쾌거였다.이후 ‘디펜딩 챔피언’이 된 그랜저는 집안에서 거센 도전을 마주했다. 2018년엔 그해 신형 모델을 선보인 현대차 싼타페가 마지막까지 그랜
한국지엠이 절체절명의 시기에 내놓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코로나19 사태라는 중대 변수를 마주하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성패가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한국지엠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4월 내수시장에서 1,75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앞선 3월 3,187대에 비해 44.9% 줄어든 수치다. 비슷한 시기 출시된 르노삼성자동차 XM3가 4월에만 6,27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다만, 트레일블레이저의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줄어든 배경에 대해
출시 이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XM3가 르노삼성자동차를 내수시장 3위에 올려놓고 있다. 쌍용자동차를 오랜 부진의 터널에서 탈출시켰던 티볼리의 영광을 XM3가 재현하고 있는 모습이다.르노삼성은 4월 내수시장 1만1,015대, 수출 2,072대 등 1만3,08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수출이 감소했으나, 내수시장에서는 준수한 실적이 이어졌다.같은 기간 내수시장에서 한국지엠은 6,706대, 쌍용자동차는 6,01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4월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경쟁사들과 비교
중대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노사화합으로 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각종 고강도 경영 쇄신 방안이 한층 더 강화된 가운데, 하나로 뭉친 노사가 위기극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쌍용차 노사는 지난 17일, 평택공장에서 2020년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국내 완성차 업계 중 가장 빨리 2020년 임단협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다른 기업들은 아직 본격적인 교섭조차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과 비교하면 가히 놀라운 속도다.임단협의 내용 또한 인상적이다. 쌍용차 노사는 위기에 대한 공통된 인식 속에 임금
지난해 임단협을 놓고 해를 넘겨서까지 극심한 진통을 겪어왔던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가 마침내 해묵은 숙제를 해결했다.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지난 14일 2019년도 임단협이 최종 타결됐다고 나란히 발표했다. 앞서 도출됐던 잠정합의안이 마지막 관문인 노조 조합원 투표를 통과한 것이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25일, 르노삼성은 지난 10일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이로써 양사는 큰 산을 넘고 실적 회복 및 경영정상화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수년간 지속된 노사갈등 속에 내수시장 판매실적 및 수출 물량 감소
국내 소형SUV 시장의 거침없는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손에 꼽을 수준이었던 선택지가 이제는 앞 다퉈 등장한 새얼굴들로 가장 넓은 폭을 자랑한다. 소형SUV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인해 경차 및 소형차 시장의 존재감이 급속히 위축될 정도다.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티볼리와 코나의 아성을 새얼굴들이 깨트리는 등 시장의 역동성도 상당하다.◇ 5년 만에 확 달라진 존재감2015년 초까지만 해도 국내 소형SUV 시장은 존재감이 미약했다. 한국지엠의 트랙스, 르노삼성자동차의 QM3 정도만이 틈새시장
쌍용자동차의 2020년 출발이 심상치 않다. 지난 2년간 내수시장 3위 자리를 지켰던 것이 무색하게 ‘꼴찌’로 내려앉은 모습이다. 경쟁사와 달리 신차 출시 소식이 없는 가운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었던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는 코로나19 사태로 발목을 잡히게 됐다.◇ 내수시장 3위→꼴찌… 신차 공세에 밀리다쌍용차는 지난 3월 내수시장에서 6,860대, 수출 2,485대 등 9,34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를 피할 수 없었던 점과 내수시장 5,100대, 수출 2,041대 등 총 7,141대
2020년도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의 노사갈등은 여전히 ‘해빙기’를 맞지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심각한 위기 상황에 코로나19 사태라는 악재까지 더해진 가운데, 언제쯤 노사가 하나로 힘을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 넘긴 2019년 임단협, 코로나19에도 대립 지속한국지엠 노사는 최근 지난해 임단협과 관련해 중대한 진전을 이뤄냈다. 지난 26일, 임금동결·성과급 미지급 등을 골자로 한 2019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됐던 협상을 재개해 5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자동차업계가 또 다시 긴장하고 있다.국내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지는듯했던 코로나19는 지난 18일 첫 대구 환자 발생을 기해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16명, 20일 53명, 21일 오전 5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누적 확진자 수는 156명에 이른다. 사망자도 1명 발생하고,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공포가 일마만파 확산하고 있는 모습이다.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의 확산세는 걷잡을 수 없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업계 또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에서의 부품 공급이 막히면서 자동차 생산공장이 줄줄이 멈춰서고 있는 모습이다.현대자동차는 지난 4일 노사 실무협의를 통해 오는 7일부터 모든 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미 울산 5공장의 제네시스 생산라인은 지난 3일 부품 재고 소진으로 멈춰섰고, 투싼·넥쏘 생산라인은 4일 오후부터 공식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나머지 공장들도 오는 7일까지 순차적으로 가동중단에 돌
한국지엠의 ‘명운’이 걸린 트레일블레이저가 출시 초기 좋은 반응 속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한국지엠은 지난 16일 새로운 소형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전격 공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개발 및 생산을 주도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군산공장 폐쇄와 철수설, 노사갈등, 내수시장 부진, 생산물량 감소 등으로 이어진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하는 중책을 짊어졌기 때문이다.다행히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기존 소형SUV 트랙스와 중형SUV 이쿼녹스 사이에 전략적으로 위치한 트레일블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