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당 대표 선거가 김종철·배진교 후보의 2파전으로 굳어졌다.정의당은 지난 27일 오후 제6기 전국동시당직선거 당 대표단 선출 결과를 발표했다. 김 후보가 4,006표(29.79%), 배 후보가 3,723표(27.68%)를 얻었다. 1위 후보가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하면서 내달 9일 결선 투표를 치러 최종 당 대표를 결정한다.김 후보는 이날 결선 진출 인사를 통해 “이번 정의당 대표 선거 투표율은 이전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었다”며 “그만큼 지금의 정의당이 혁신해야 할 필요성이 두드러진 선거”라고 밝혔다. 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보수 진영 일각에서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드라이브 스루’방식으로 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방역당국인 제 입장에서는 방역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정치적 표현이라면 허용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더불어민주당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이 지사는 23일 저녁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인터뷰에서 “이웃에 감염시킬 염려가 없는 거라면, 그렇다고 차 1대에 빼곡하게 꽉꽉 채워 타고 다니는 이런 게 아니라면 소위 과거에 차량시위라고 하는 게 있었지 않았나”라며 이 같이 말
개천절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보수진영 일각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주장하면서 정치권이 들끓고 있다. 여기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를 두고 ‘권리’라고 언급하자 여권에서는 맹폭이 이어졌다.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 원내대표가 이러한 비이성적 발상에 대해 ′그 사람들의 권리다′ 이렇게 옹호를 하고 나섰다”며 “코로나 부흥 세력과 합작해 수도 서울을 코로나 교통대란으로 마비시키겠다는 비이성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이어 그는 “국민의힘이 개천절 집회와
최근 여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놓고 사생결단식 공방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12월 말 추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서 씨의 군 복무 관련 의혹이 지금까지 야당의 공격 대상이 돼왔다. 특히 지난 2일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서 씨가 근무한 부대의 지원장교 A대위가 신 의원 측과의 통화에서 “추미애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서 일병 병가가 연장되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왔다”고 주장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한 것을 기점으로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 관련
정의당 당권경쟁에서 ‘특별복당’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관계를 두고 견해차를 보였던 것의 연장선이다. 특히 특별복당 대상이 대부분 ‘친(親) 민주당’ 성향 지지자들이어서 이에 대한 이견이 큰 상황이다.정의당 당권주자들은 지난 17일 오후 SBS가 주관한 ‘제6기 당직선거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특별복당을 두고 입장차를 보였다.박창진 후보는 적극적으로 ‘특별복당’을 주장했다. 지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조화 논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 논란 등으로 집단 탈당한 당원들을 다시 복당
정의당이 선명성 부각에 나섰다. 그간 정의당은 ‘범여권’을 탈피해 독자성 강화에 주력해 왔다. 15일 심상정 대표의 비교섭단체 연설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나타났다.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차별성을 강조한 포인트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민주당의 정치개혁 실패 비판, 여권 인사 논란 비판, 진보적 제안 제시가 그것이다. 민주당으로서는 정치적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지점들을 넘나들며 진보정당의 면모를 과시한 셈이다.◇ ‘정치개혁 좌초’ 원죄 지적정의당은 민주당의 ‘정치개혁 좌초 원죄’를 지적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14일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두고 파상공세를 가했다. 국민의힘이 불공정을 화두로 추 장관의 사퇴를 거세게 추궁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문제 제기를 정치공작으로 판단해 적극 엄호에 나섰다.추 장관은 시종일관 의혹에 대한 야권 공세를 대부분 부인하거나 받아치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나타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경질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추 장관을 감쌌다. 이미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만큼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자는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수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이번주 대정부질문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추 장관 아들 의혹을 두고 민주당은 엄호 중이고, 국민의힘은 고강도 추궁을 예고해 두 당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15일 외교·통일·안보, 16일 경제, 17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있다. 추 장관은 이날(정치 분야)과 17일(교육·사회·문화 분야) 출석 예정이다.국민의힘은 이날 대정부질문에 율사 출신 박형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의혹과 관련해 수세에 몰렸던 더불어민주당이 반격에 나섰다. 그간 야권 공세에 방어만 했던 것과는 달리 관련 의혹이 모두 ′가짜뉴스′라며 반박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가 자칫 ‘사법 개혁’의 위축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개혁 법안 입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의 의혹은)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해 보면 거의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추 장관 아들은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휴가를 승인받아서 다녀온 것”이라고 강조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지난 10일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 제6기 전국동시당직선거 후보등록 마감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9일부터 10일 양일간 후보등록을 실시한 결과, 당 대표직은 김종민·김종철·박창진·배진교 후보의 4파전으로 확정됐다. 이어 부대표 7명,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직에 3명이 출마했다.김종민 후보는 현 5기 지도부에서 부대표를 맡는 등 당 내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왔다. 현재 정의당 차별금지법제정추진운동본부 상임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시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부대표는 ‘정의당의 독립선언’을 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가운데 정의당은 정부·여당이 직접 나서서 추 장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이번 사태를 두고 ‘조국 사태’와 비슷하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과거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을 받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김종민 정의당 부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추미애 장관은 국민 앞에 신속하고 투명하게 관련 의혹에 대해 소명하고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여당이 이런 문제에 떳떳하려면 더불어민주당과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대선주자 지지율 1·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일 ‘이슈’를 주도하며 정국을 쥐락펴락하고 있다.전국민에게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온 이 지사는 최근 ‘선별 지원’ 방침을 밝힌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각을 세워왔다. 이 지사는 지난 6일에는 당정청 고위인사들이 고위당정협의회 회의를 열고 ‘선별 지원’기조를 공식화하자 ‘문재인 정부’를 직접 거론하며 비판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이 지사는 이날
정의당 당 대표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를 두고 온도 차를 보였다. 그간 당의 선명성을 부각하며 독자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이어졌던 만큼 이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당권 도전 출사표를 던진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총선을 정점으로 과거 민주대연합이라고 하는 정치적 대연합은 끝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유로 배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거대 여당이 된 상황에서 더 이상 힘을 합칠 이유가 없다는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최근 출간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노골적인 감정 싸움을 벌였다.‘친문’인 김종민 최고위원은 ‘조국 흑서’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론 40%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당한 ‘린치’를 당했다고 보고 있다며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당했는지 토론해보자고 주장하고 나섰다.김 최고위원은 지난 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좀 답답한 노릇이다. 이미 1년 동안 나온 모든 언론의 수백만 건의 기사가
′포스트 심상정′은 누가 될까. 최근 정의당은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돼 온 인물들이 연이어 출사표를 던지며 당 대표 경선 대진표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총선 이후 당 안팎에서 변화의 필요성이 거론돼 온 만큼,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1일 의원총회 서면 발언을 통해 당 대표 출마를 위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배 원내대표는 “창당 8년을 맞은 당의 위기가 여느 때보다 더 힘겹게 다가옴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더 담대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는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돼 화제다. 염 최고위원은 지난 29일 민주당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기초단체장의 최고위원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 박우섭 당시 인천 남구청장, 2018년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이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금뱃지’를 달고 있는 의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조직력과 중앙정치에 비해 지역정치가 저평가되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염 시장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득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 지난 29일 이 대표가 정기전국대의원에서 대표로 선출된 직후 이뤄진 통화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국무총리를 역임한 바 있어 당정청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쏠린다.문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며 “이 대표가 정부에서 내각을 잘 이끌어줬는데, 이제는 당을 잘 이끌어달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언제든 편하게 전화해 달라”며 “이 대표님 전화는 최우선으로 받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이 전날(30일) 제9차 정기당대회를 열고 혁신안을 통과시켰다. 대표의 권한을 분산하는 ‘대표단 회의’를 출범하고, 차기 지도부를 구성할 조기 당직선거 실시도 결정했다.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당대회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은 9월 중 지도부를 포함해 모든 선출직 당직자에 관한 조기 동시당직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차기 대표단은 당 대표 1인과 원내대표 1인, 부대표 5인,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1인으로 하는 체제로 개편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정의당 혁신위원회는 현행 3인인 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이변은 없었다. 전대 초반부터 민주당 안팎에서 흘러나왔던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라는 말대로 민주당의 새로운 당 대표로 이낙연 의원이 선출됐다.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된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경선 결과 이낙연 의원은 60.77%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김부겸 전 의원이 21.37%, 박주민 의원이 17.85%를 획득했다.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종민 의원(19.88%)과 염태영 수원시장(13.23%), 노웅래(13.17%), 신동근(12.16%),
2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둘러싼 여야 신경전이 치열하다. 공수처법이 시행된 지 41일이 지났지만 여야 불협화음으로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자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미래통합당은 현행 공수처법을 위헌으로 판단, 일찌감치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추천을 보류한다는 입장이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까지 통합당이 공수처 출범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관련법을 개정해서라도 공수처를 관철시킬 생각이다. 민주당은 또 후보추천위원을 추천하라며 통합당을 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