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서 대통령이 됐다”고 발언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대선 불복 선언이자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윤 의원은 3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반대하면서 조국 수사를 하셨던 분 아니냐”며 “그래서 대통령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전(문재인) 정부에 대한 일종의 열등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 본인의 정당성을 주장하려고 하다 보니까 이런 극단적인 발언이
‘칼로리 정치’란 말은 어감이 섬뜩하다. 칼로리 즉, 먹는 문제로 사람들을 통제해 정치적 목적을 이룬다는 뜻이니 무척 비인간적이고 반인도적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서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뱃살이나 체중 때문에 음식의 칼로리를 하나하나 체크하고 줄여나가는 많은 사람들을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155마일 휴전선은 그렇게 70년 동안 남북을 다른 세상으로 만들어 버렸다.김정은 정권의 칼로리 정치는 교묘하다. 주식인 쌀과 옥수수를 장마당 가격보다 싸게 국영 양곡판매소에서 공급하는 게 요체다. 북한 내부 실상을 오랜 기간 추적해온 아시아
제2연평해전 발발 21주년을 맞이한 29일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을 위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더욱 굳건한 안보 태세를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과거 민주당 정부에서 이들을 홀대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고리로 한 전 정부 때리기에도 적극 힘을 실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은 서해 제2연평해전이 발발한 지 21주년 되는 날”이라며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한 치의 주저함 없이 싸우다 전사한 ‘참수리-357’ 해군 장병들의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이 정치권을 흔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발언이 ‘극우적 인식’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며 적극 옹호에 나섰다. 앞서 윤 대통령는 전날(28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년 기념식에서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며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며 “돈과 출세 때문에 이들과 한편이 돼 반국가적 작태를 일삼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순방 이틀째인 20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한국과 프랑스의 협력을 첨단 기술과 미래 전략산업 분야로 확장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왔고, 지난해 양국 교역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저와 마크롱 대통령은 실질적 경제협력을 증진하고 안정적
윤석열 대통령의 한마디로 전국이 ‘킬러 문항’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변별력을 위해 과목 당 1~2문항 가량 출제하는 ‘킬러 문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또 이것이 공교육 교과 과정 밖에서 출제된 데 대해 많은 이들이 의견을 내고 있다. ‘킬러 문항’을 수능에서 배제하면 많은 학생들이 학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대통령실이 ‘킬러 문항’을 사교육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보고, 이를 9월 모의평가부터 배제하도록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킬러 문항을 풀 수 있어야 좋은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강군만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보장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주관하고 “적의 선의에 의존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우리의 힘으로 국가안보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평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훈련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국가급 훈련으로, 한미동맹 70주년과 건군 75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됐다. 대통령이 연합·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3주년을 맞아 정부‧여당을 향해 “한반도 평화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15일)은 6‧15 남북공동선언 23주년”이라며 “한반도 평화의 문을 연 역사적 날인만큼 정부‧여당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비판보다는 윤석열 정부가 6‧15에서 한반도 평화의 해법을 찾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재 북한의 핵 고도화와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가 갈등과 대립으로 치닫고 미‧중 전략 경쟁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1연평해전 승전 24주년을 맞아 “우리의 압도적인 힘만이 적에게 구걸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진짜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999년 6월 15일은 휴전 이후 처음 발생한 남북간 해상 교전에서 우리 군이 큰 승리를 거둔 날”이라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단 한순간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서해에서 꽃게잡이 어선 통제를 빌미로 NLL을 침범해 무력도발을 감행했고, 한치의 망설임 없이 전투에 나섰던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6·25전쟁과 서해수호 등 호국·보훈 국가유공자와 가족을 초청해 “제복 입은 영웅, 그리고 그 가족들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예우 받는 보훈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으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9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했다. 오찬 특별초청 대상자는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 사건 등 서해수호 장병과 유족대표, 순직 소방관·경찰관 유족, 보훈 유공자 등 20여명이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오찬 참석자들이 차량에서 내리자 군악대 연주와 함께 이들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은 아주 유명하다. 고대 바빌로니아 제6대 왕인 함무라비는 함무라비 법전을 제정해 법치주의에 의한 중앙집권체제를 강화했다. 함무라비 법전에는 ‘만일 사람이 평민의 눈을 상하게 했을 때는 그 사람의 눈도 상해져야 한다’, ‘만일 사람이 평민의 이를 상하게 했을 때는 그 사람의 이도 상해져야 한다’고 돼 있다.‘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워낙 유명한 문장이라 많은 이들이 알고 있지만,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눈을 맞았다고 상대방의 눈을 똑같이 때리라는 소리인가’라는 생각이
여‧야는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녀 특혜 채용 의혹 국정조사와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특별위원회 구성 및 청문회를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선거관리위원회 인사 비리, 북한 해킹 은폐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특위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선관위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다. 이 수석부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서에 대해 “대한민국 국익보다는 강대국 이익 우선 전략서에 가까워 보인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국가안보전략의 핵심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인데 윤석열 정부가 발간한 국가안보전략서에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국가안보전략서는 2004년 노무현 정부를 시작으로 역대 정부 출범 때마다 변화한 안보 환경과 국정 기조를 담아 발간됐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7일 ‘자유, 평화
윤석열 정부가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담은 새 국가안보전략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북핵·미사일이 실체적 위협이며 한미동맹 및 확장억제 강화, 한미일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점이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전략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국가안보실은 지난 7일 외교·통일·국방 분야의 정책 방향을 제시한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를 공개했다. 국가안보전략은 2004년 노무현 정부를 시작으로 역대 정부 출범 때마다 변화한 안보 환경과 국정 기조를 담아 발
대통령실은 7일 한국이 내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재진입한데 대해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이사국 자격으로 북한 핵문제와 미사일에 주도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1월부로 세 번째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가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1차장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 임기로 우리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됐다”며 “1991년 유엔 정식 가입 이래 33년 만에 세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향해 ‘무슨 낯짝’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을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국회 장관 청문회 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음을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내정된 뒤 자진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인선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의 ‘공동 책임’이 있다며 이 대표의 사과는 물론 이에 대한 당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어제는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되면서 출범한 이후 첫 현충일이었다만 민주당이 보여줬던 행태는 천안함 유가족과 생존 장병은 물론이고 정부와 보훈 가족 모두에게 큰 분노를 일으켰
한국이 내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비상임이사국으로 재진입 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유엔 192개 회원국 가운데 180개국 찬성으로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한 것은 글로벌 외교의 승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앞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재진출에 대해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데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위협에 대한 안보리
많이 억울할 것이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이 줄줄이 쏘아올리고, ‘남조선 괴뢰’까지 최근 위성 보유국 대열에 합류했는데 북한만 유독 못 갖게 하니 말이다. 지난달 31일 발사에 실패한 북한 정찰위성 얘기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항변은 절절하다. 1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으로 낸 담화에서 “우리의 위성발사가 굳이 규탄을 받아야 한다면 미국부터 시작하여 이미 수천 개의 위성을 쏘아올린 나라들이 모두 규탄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을 향해 “자가당착의 궤변”이라 외치는 김여정 부부장의 호소는 언뜻 들으면 그럴 듯하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 여야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공방을 펼쳤다. 야당은 군과 정부가 해당 사안을 미리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대응 태세가 미흡했다는 점을 지적했고 여당은 군과 정부의 대응을 치켜세우는 동시에 전 정권에서의 안보 문제를 고리로 야당에게 날을 세웠다.1일 국회 국방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방부를 대상으로 현안질의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대상으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군과 정부의 대응 태세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 사실을 식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