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협의체’가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13일 본회의에서 일괄상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당은 이에 맞서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결사항전에 나서 막아내겠다는 방침이지만,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4+1협의체’가 패스트트랙 법안을 의결정족수로 밀어붙인다면 한국당에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129명과 바른미래당 8명, 정의당 6명, 민주평화당 5명, 대안신당 8명 등 이미 156석을 확보한 상황이다. 여기에 민중당 1명, 친여성향 무소속 6명까지 7석이 가세해 163표가 동조할 것으
여야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강경 대치 국면’에서도 협상의 문은 닫지 않은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 일부·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를 통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한국당이 정치·사법 개혁 법안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처리 방안 논의에 불참하면서다. 한국당은 ‘좌파 독재를 막아야 한다’는 이유로 선거법 개정안이나 공수처 설치법 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심재철,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과 회동을 갖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등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한다.민주당은 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 그리고 대안신당과 공조한 일명 '4+1 협의체'를 통해 본회의에서 선거법·검찰개혁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는 '4+1 협의체'를 불법 협의체로 보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잠정 철회했던 필리버스터 카드를 다시 꺼낼 분위기다. 예산안 처리 과정처럼 선거법과 공수처 법안 처리를 여야 4당이 밀어붙일 경우, 막아설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다.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강행 방침을 세움에 따라,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일괄 법안처리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이인영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내일 본회의를 열어 개혁법안과 민생법안을 상정해줄 것을 요청드린다”며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
4·3 보궐선거 이후 불거졌던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종착역을 향하고 있다. 바른정당계 비당권파는 이미 ‘새로운보수당’이라는 깃발을 들고 창당 수순을 밟고 있다. 당권파는 바른정당계 탈당 후 당을 본격적으로 재정비해 제3지대에서 '대통합 개혁정당'을 만들겠다는 계산이다.바른미래당은 어수선한 분위기가 일단락되면, 손학규 대표가 ‘제3지대의 틀’을 만들고 명예 퇴진하는 방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에서 일명 ‘4+1 협의체’에 참여하는 김관영 전 원내대
여야가 ‘패스트트랙’ 정쟁에 집중하면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이 뒷전으로 밀리는 모습이다.더불어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에서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를 예고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칭)도 임시국회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 저지를 위해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을 점거해 농성 중이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혈세 폭거의 야합 그림자가 가시기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예산안 날치기 처리는 일종의 발맞추기 예행연습”이라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도 이렇게 날치기 처리하겠다는 예고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일부·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등에 대한 합의처리를 예고한 데 따른 발언이다.그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1 협의체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세력 '변화와 혁신'(가칭) 창당준비위원회는 12일 신당명을 '새로운보수당'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변화와 혁신은 앞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신당명 대국민 공모를 진행했다.하태경 변화와 혁신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전회의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국민들께 당당하게 알릴 시간"이라며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1정당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야당이 탄생했다는 것을 알리게 돼 굉장히 기쁘다"고 전했다.하 창준위원장은 새로운보수당의 총선 승리 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전광훈이 있는 광화문으로 이제 그만 가기 바란다”고 성토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오는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친문(친문재인) 3대 농단’ 규탄 장외 집회를 예고한 데 대한 비판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좌파 독재’라며 민주당을 비판하는 데 대해 “지금 검찰과 선거 특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을 볼모로 잡고 의회 민주주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은 바로 한국당, 황교안 대표”라고 했다. 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직선거법만큼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개월만에 부정평가보다 앞섰다. 지난 8월 2주차에 긍정평가 48.3%, 부정평가 47.4%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1%p 오른 48.6%(매우 잘함 25.5%, 잘하는 편 23.1%)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1%p 내린 47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한 입으로는 강행 처리를 예고하며 뒷방에 기생정당들을 불러 모아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할 작당 모의를 하면서 다른 입으로는 협상 가능성을 운운하는 것 또한 가증스러운 일"이라고 맹비난했다.더불어민주당은 앞서 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 그리고 대안신당과 구성한 '4+1 협의체'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마련했고, 해당 안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어 민주당이 이같은 협의체를 통해 선거법·검찰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
512조 3,000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바른미래당이 탈당 및 창당을 앞둔 당내 비당권파 '변화와 혁신'(가칭)과의 엇박자로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다. 예산안 통과를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입장이 정반대로 치달으면서다.양측의 결별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변화와 혁신 측이 아직 당적을 정리하지 않았기에 당권파는 당내에서 이같은 불협화음이 이어지는 데 대해 불편한 기색이다.지난 10일 저녁 10시경, 예산안 통과 직후 바른미래당 공보실 카카오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의 본회의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4월, 여야 간 몸싸움 끝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등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이후 절차에 따른 숙의 기간이 끝났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절차에 따라 숙의 기간이 끝난 법안들을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
자유한국당이 ‘4+1 협의체’의 2020년 예산 수정안이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가결된 데 반발해 '강경 투쟁'에 나섰다. 한국당은 전날 10일 예산안 수정안 가결 직후 국회 본회의장에 남아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예산안 심사 과정에 ‘불법성’을 강조하고 법적 투쟁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한국당은 11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예산안 날치기 세금도둑 규탄대회’를 갖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규탄대회에서 ‘밀실야합 날치기 도둑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이 구성한 이른바 '4+1 협의체'에서 만든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 512조 3,000억원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는 정부안 대비 1조2,000억원 감액된 것이나, 올해 본예산 469조 6,000억원을 놓고 비교하면 무려 42조 7,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는 이를 '날치기'로 규정하고 강력 반발했다.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저녁 8시 30분경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예산안 수정안을
20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두고 ‘막판 협상’에 나섰다. 이인영 민주당·심재철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과 정부 예산안 처리 방안을 두고 협상 중이다.다만 여야 간 예산안 처리 방안에 대한 입장 차로 결론 없이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지상욱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처리를 위한 여야 3당 간) 논의는 끝나지 않았다. 무엇이 문제인지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입장차를) 좁히기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여야 합의처리를 전제로 민주당은 공수처의 기소권을 제한하고, 한국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수용하는 대타협을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강조했다.선거법·검찰개혁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을 둘러싸고 양당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 원내대표가 정기국회 마무리를 앞두고 재차 양당의 대타협을 촉구한 것이다.오 원내대표는 앞서 3일에도 양당에게 이같은 중재안을 제안한 바 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조건부 필리버스터 철회’ 방침에 반발했다. 여야 3당(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마련한 ‘국회 정상화’ 합의안이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뒤집혔기 때문이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한국당을 향해 “오늘 예산안 합의 처리 과정이 무산되면 전적으로 한국당 책임”이라고 경고했다.전날(9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10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 개의’에 합의했다. 예정된 본회의에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각종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되자마자 광폭행보를 시작했다. 심 원내대표는 9일 오전 새 원내사령탑 당선 직후 언론 인터뷰 등을 모두 고사한 뒤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 회동에 참석,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현 교착국면을 풀어냈다는 점에서 시작이 좋다는 평가다.심 원내대표는 여야 3당 회동에서 지난달 29일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 199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철회하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안을 정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