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정의연·정대협 후신)와 이곳에서 이사장으로 활동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번 논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지난 7일 대구 기자회견에서 정의연의 회계 문제 등을 짚으며 수요시위 불참을 선언한 이후 촉발됐다. 정의연 회계 투명성 논란과 관련된 각종 의혹이 불거진데 이어 이번에는 정의연의 전신인 정대협이 지난 2013년 구입한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다.정대협은 현대중공업이 ‘공동모금회’를
현대중공업이 당면과제가 산적한 중차대한 시기에 또 다시 잇단 산재 사망사고로 ‘살인기업’ 오명을 쓰고 있다. 갈 길 바쁜 와중에 더욱 거친 험로를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두 달 새 3명 사망한 현대중공업현대중공업에서는 최근 3건의 산재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2월 22일엔 작업용 발판 구조물을 제작하던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추락 사망했다. 이어 지난달 16일 40대 근로자가 유압자동문에 끼어 중상을 입었고, 27일 끝내 숨졌다. 이 사고로 고용노동부의 안전점검이 실시되고 있던 지난달 21일엔 또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이 거듭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에서 산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당국의 안전점검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해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업계 및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대형 출입문에 끼어 사망했다. 사고는 야간작업이 진행 중이던 이날 새벽 4시가 조금 지난 시점에 발생했다.현대중공업에서는 불과 5일 전인 지난 16일에도 40대 근로자 B씨가 유압작동문에 끼어 중상을 입은 바 있다. B씨는 아직 의식이 없는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이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성큼 다가온 정기 주주총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현대중공업지주는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상정된 안건 중 가장 뜨거운 논란에 휩싸인 것은 신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를 임기 2년의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올렸다.당초 사내이사 후보자는 조영철 한국조선해양 부사장이었다. 그런데 첫 공시 이후 4일 만에 후보자가 전격 교체됐다
현대건설이 현대일렉트릭과 에너지신사업 분야에서 협력에 나선다.현대건설은 지난 3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현대일렉트릭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차세대 전력인프라 및 에너지신사업 분야의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신재생 발전 및 에너지신사업 △스마트 전력시스템 개발 △국내 신송전 변전소 사업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모색하기로 협의했다.이번 MOU 체결에 따라 현대건설은 현대일렉트릭과 함께 신재생 발전의 새로운 사업참여 기회를 발굴하며 ‘스마트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이 첫 난관을 마주한 모양새다. 취임 후 안정적 실적과 재무구조 등을 이어왔지만, 지난해 주춤했던 탓이다. 여기에 미국과 인도 등 해외 법인이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의 점유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현대건설기계는 설립 후 이어온 호실적에 비해 지난해 다소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2조2,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가량 줄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각각 13%, 35% 감소했다.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17
황창규 KT 회장이 2020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국내 5G 통신 서비스 사례 소개와 ICT(정보통신기술)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제안했다.지난 20일부터 24일(현지시간) 개최된 다보스 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모여 당면한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황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5G와 AI(인공지능)와 같은 차세대 혁신 기술이 인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차세대 디지털 시대를 위한 투자’를 주제로 한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 황 회장은 다양한 산업에 5G 적용해
국내 30대 기업집단(이하 그룹) 총수들 중 최태원 SK 회장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가장 활발히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최태원 회장과 관련한 사회 공헌 정보량은 1만여 건에 육박했다.인터넷에 올라온 총정보량 대비 사회공헌 정보량 비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었다.반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과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의 온라인상 사회공헌 정보량은 지난 한 해 동안 각각 단 1건에 불과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1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온라인 12개 채널을 대상
국내 조선업계 3사가 지난해 나란히 수주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 아쉬울 수 있는 결과인데, 업계의 표정은 마냥 어둡지 않다. 세계 시장에서 국내 조선업계의 존재감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업황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지난해 국내 조선3사가 기록한 총 연간 수주 실적은 262억만달러다. 159억달러를 목표로 제시했던 현대중공업그룹은 122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고, 78억달러가 목표였던 삼성중공업은 71억달러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83억7,000만달러를 수주 목표로 삼아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대일렉트릭이 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새 수장으로 맞았다. 지난 24일 정명림 대표가 사임한지 사흘 만의 인사로, 현대중공업그룹이 계열사 사장급 인사에 대해 외부인사를 영입한 첫 사례다. 현대일렉트릭은 조석 신임 사장 등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경영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현대중공업그룹은 정명림 전 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현대일렉트릭의 사장으로 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선임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장급 인사를 외부에서 영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명림 현대일렉트릭 대표가 사임을 결정했다. 지난해 6월 현대일렉트릭의 소방수로 투입된 지 1년6개월여 만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사내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사임의사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메일을 통해 “현대일렉트릭의 변화와 웅비를 위해 미진한 제 역할을 접고, 용퇴를 결심하게 됐다”며 “지난 2018년 중반, 당사에 부임하며 조속한 흑자전환을 위해 우선 현실적으로 급한 부분부터 한걸음씩 점검해 왔지만, 근본적이고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정 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중공업의 ‘하도급 갑질’에 대해 과징금 208억원의 철퇴를 내리고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하도급법 위반에 대한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오랜 세월 문제가 제기돼온 조선업계의 불공정 관행에 비로소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이 불복 의사를 밝히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 조직적 조사 방해에도 과태료 부과공정위는 지난 18일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현대중공업(현재는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으로 분할)에 208억원의 과징금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EU가 1단계 심사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2단계 심층심사에 돌입했다.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던 기업결합 심사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는 모양새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7일 2차 심층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U의 기업결합 심사는 예비협의를 거친 뒤 본 심사가 이뤄지며, 본 심사는 다시 1차 일반심사와 2차 심층심사로 나뉜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EU 기업결합 심사는
지난 14일 별세한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빈소에 각계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례 사흘째인 16일까지 서울 시내 모 병원에는 구 명예회장을 기억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계속됐다.94세의 일기로 별세한 구 명예회장의 장례는 가족장 형식으로 4일장이 진행된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이며 화장 뒤 안장된다. 비공개 가족장 방침에 따라 장지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며, 조문·조화를 사양하고 있지만 범LG가(家)나 고인과 인연이 깊은 조문객의 방문은 수용했다.빈소 앞에는 커다란 가림막을 설치해 내부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과 함께 ‘인사의 계절’도 돌아왔다. 이미 일찌감치 단행한 곳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연말 임원 임사를 남겨두고 있다. 자연스레 주요 인물들의 퇴진 또는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 중 하나다. 삼성그룹 계열사 및 조선업계 주요 임원들 중에서도 연임 여부를 놓고 여러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60대 퇴진룰’ ‘적자행진’ 연임 악재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조만간 연말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늘 그렇듯 주요 계열사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며 ‘샐러리맨 신화’를 계속 써나가게 됐다. 사원으로 입사해 41년의 세월을 거쳐 결국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그다. 다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오너일가 후계문제, 노사갈등 등 풀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있기 때문이다. 무게감이 더해진 직함만큼이나 그의 어깨도 무거워지게 됐다.◇ 1978년 시작된 ‘샐러리맨 신화’, 마침내 회장에 오르다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권오갑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발령하는 등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권오갑 회장
‘무노조 경영’을 고집해왔던 삼성그룹에 또 하나의 중대 변곡점이 찾아왔다. 양대노총 산하 노조의 공식 출범이 임박한 것이다. 3대에 걸쳐 세계최고의 기업으로 발돋움한 삼성그룹도 시대의 변화까지 막지는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노동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한국노총 산하 삼성전자 노조가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0일 설립 총회를 가졌으며, 지난 11일엔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16일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범을 공식 선언하는 한편, ‘노동법 개악 저지’ 전국노동자
초고속 무선통신 ‘5G’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스마트 팩토리'가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 5G의 빠른 속도를 통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이 가능하다. 또한 인공지능(AI)를 통한 데이터 분석‧처리‧적용을 통해 공정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흔들리는 제조업… 5G 기반 ‘스마트 팩토리’로 활로 찾는다 자동차, 스마트폰, TV 등 제조업 시장에서 중국의 공세가 매섭다. 특히 고품질 소량 생산의 국내 기업들은 중국의 대량 생산과 물량 공세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수주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을 이어가던 삼성중공업이 연말을 앞두고 뜻밖의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2013년과 2014년 수주한 드릴십 2척이 계약 해지되며 당장 1조원가량의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삼성중공업은 계약해지 공시와 함께 2척의 드릴십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2013년 8월과 2014년 4월 그리스 선사 오션리그로부터 수주한 드릴십이다. 2018년 오션리그를 인수한 스위스 선사 트랜드오션이 지난달 계약 해지 의향서를 삼성중공업 측에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드릴십의 계약 규모는 각각 8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 ‘빅3’ 중 수주목표와 가장 먼 성과를 남겼던 삼성중공업이 올해는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이은 수주 낭보로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삼성중공업은 지난 8일 1조1,000억원 상당의 최대형 컨테이너선 6척 수주 소식을 전한데 이어 이틀 뒤인 10일에도 LNG운반선 2척(약 4,850억원)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10월 들어서만 1조5,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한 것이다.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37척(LNG운반선 13척, 컨테이너선 6척, 원유운반선 14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