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인수합병(M&A)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지난 12일 관련 내용이 보도된 직후 대한항공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만약 양사의 M&A가 성사될 경우 국내 항공업계의 경쟁제한 우려와 독과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가능성 또한 희박해 보일 수 있다.그럼에도 지속적으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어 국내 대형항공사 간의 빅딜 성사 가능성을 분석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먼저 이러한 보도가 쏟아지는 배경은 아시아나항공의 도산 가능성 때
정재욱 KDB생명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가 가까워지고 있다. 그의 임기는 내년 2월 만료된다. 구원투수 격으로 투입된 그는 그간 회사의 체질개선에 힘써왔다. 그 결과,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지표를 회복세로 돌리는데 성공했지만 정 대표의 발걸음은 여전히 가볍지 않는 모양새다. 숙원 과제인 매각 작업이 좀처럼 마무리 되지 않고 있어서다. KDB생명 매각 작업은 올 하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됐다가 다시 미궁에 빠진 상태다.◇ JC파트너스 우선협상자 지위 상실… KDB생명, 매각 작업 또 불발되나 보험업권에 따르면 KD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두산건설이 올해 두 번째 분할을 단행했다. 이번 분할로 경영효율성 제고 등의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올해 한 차례 매각이 불발된 가운데, 재매각을 앞두고 몸집을 줄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두산건설은 지난 2일 두산건설이 영위중인 밸류웍스와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하이퐁 법인 투자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두산메카텍에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밸류웍스는 두산건설이 지분 60.9%를 보유한 회사로, 2017년 창원1공장을 분할해 신설한 법인이다. 두산메카텍은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가 고사위기에 놓인 가운데, 11월부터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도 끊겨 각 항공사마다 각자도생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항공업계 종사자들의 근심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국내 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연초부터 정상비행을 하지 못한 채 대부분의 비행기를 계류장에 주기해두고 최소 인력만을 가동하고 있다. 그간에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순환유급휴직을 시행했으나, 고용유지지원금 최대 지원기간(240일)이 지난 10월로 만료되면서 각 항공사마다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항공사들은 항공편 운항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고정비는 매달 꼬박꼬박 지출되는데, 매출은 급락해 재정 상태가 좋지 못하게 되고 결국 유동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날이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자 항공사들은 자금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일부 항공사들은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간산업안정기금(이하 기안기금)에 손을 뻗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안기금 금리가 7%대에 달하는 고금리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달리 방도가 없어 ‘울며
신대식 신용보증기금 상임감사의 연임이 확정됐다. 노조가 그의 연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한동안 내홍이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 상임감사는 최근 연임 확정 통보를 받았다. 신 감사는 2018년 상임감사에 선임돼 이달 14일 임기가 만료됐다. 이번에 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그의 임기는 내년 10월 14일로 1년간 연장됐다. 준정부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의 상임감사는 기획재정부장관이 제청하면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연임의 경우, 별도의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없이 결정된다. 상임감사가 연임에 성공한
유진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참여한다. 이로써 앞서 인수전 참여를 밝힌 현대중공업그룹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게 됐다. 다만 유진기업의 유동성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가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는 점에서 인수자금 마련 방안에 이목이 쏠린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는 KDB산업은행의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이룬 현대중공업그룹과 유진그룹, 이외에 MBK파트너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등 대형 사모펀드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중 유진그룹의 인수전 참여에 이목이 쏠린다. 레미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건배사 논란을 받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관련해 해임까지 갈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의 발언이 덕담 차원이었다는 취지다.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뉴딜펀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은행 회장의 건배사 논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권 의원은 “뉴딜펀드는 수익성 문제가 있는, 대상이 불명확한, 무엇보다 친여권 인사의 먹거리 사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그렇기에 산업은행의 역할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이 회장의 건배사는 문제가 심각하
금융위원회 산하 유관기관인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금융연구원이 매년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십억원 이상의 분담금 지원을 받으면서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금융결제원·금융보안원·금융연구원, 무분별한 예산 운용 ‘빈축’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금융연구원 3개 기관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정무위원회 산하 주요 공공기관들로부터 운영을 위한 분담금을 매년 받고 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해당 3개 기
아시아나항공 분리매각이 기정사실화 됐다. 매각 무산 후 채권단 관리를 받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자회사 중 리조트 사업 매각 움직임이 포착됐다. 리조트 사업 매각 이후에는 항공사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매각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7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 측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금호리조트 매각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금호리조트는 2006년 금호산업 레저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회사다.금호리조트가 보유한 자산으로는 아시아나 컨트리클럽(CC)과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업상 시너지 효과와 함께 시장 내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현대건설기계가 최근 침체를 겪고 있는 만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달 28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예비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KDB산업은행의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
가을에 접어들면서 금융권에 수장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조용히 인선을 진행하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긴장된 분위기에 휩싸인 곳도 있다. 특히 수협은행은 인선을 시작하자마자 전운이 감돌고 있어 금융권의 관심을 받고 있다. ◇ 내·외부 출신 5명 출사표… 수협 vs 정부 측 신경전 치열할 듯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차기 행장 인선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 25일 마감된 차기 행장 공모에는 총 5명의 내·외부 출신 인사가 도전장을 냈다. 지원자는 김진균 수석부행장과 김철환 집행부행장, 강명석 전 수협은
“가자, 20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때 아닌 건배사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이 회장은 지난 22일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전기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에서 집권 여당의 장기집권을 기원하는 건배사를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날 이 회장은 이 전 대표를 향해 “당 대표를 맡아 정말 많은 일을 하셨다”며 운을 뗀 뒤 “저한테 가장 절실하게 다가온 말 중 하나는 ‘우리가 20년 해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민주 정부가 벽돌 하나하나 열심히 쌓아도 그게 얼마나 빨
산업은행이 자회사와 PF(Project Financing)를 통해 출·투자한 기업에 27명의 산업은행 출신 전직 임직원들이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이영 의원실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KDB인프라자산운용, 산은캐피탈, KDB인베스트먼트 등 자회사에 7명의 퇴직 임직원이 재취업했다. 또 PF 대상 기업에도 20명의 퇴직 임직원들이 다시 취업했다. 산업은행 측은 금융 관련 자회사에 퇴직 임직원이 재취업한 것과 관련해 “주주로서 산업은행의 이익을 보호하고 동종업계에서 시너지를
대한항공과 서울시의 송현동 부지를 둘러싼 논쟁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 중재안이 발표됐다. 권익위는 지난 21일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매각과 관련한 고충민원을 ‘조정’ 방식으로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결국 송현동 부지를 서울시에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에 대한항공 측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입장을 밝혀 양측의 줄다리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대한항공 측은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여객 수가 급감하면서 경영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은 지난해 1월 수면 위로 떠올라 지난해 3월 본계약 체결로 공식화됐다. 하지만 본계약 체결 이후 1년 6개월이 훌쩍 지난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여전히 한 지붕 아래 놓여있지 않다. 당초 이르면 지난해 인수·합병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으나, 해를 넘겨 가을이 무르익도록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연내 마무리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본계약 체결 후 1년 반… 올해도 넘길까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추진은
9개월을 이어온 아시아나항공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간 인수합병(M&A)이 결국 ‘노딜’로 마무리 됐다. 매각 불발로 인해 6년 만에 다시 채권단의 손에 맡겨지게 된 아시아나항공은 고강도 구조조정이 이뤄진 후 재매각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조조정과 관련해 계열사들을 분리매각 할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 특히 알짜 자회사로 알려진 에어부산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된다.◇ 산은, 거래 불발에 기안기금 2.4조원 수혈… 구조조정 비롯 경영정상화 추진지난 11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주도
평택시는 정장선 평택시장이 평택시청에서 쌍용자동차의 성공적 투자자 유치 지원을 위한 노사민정 특별 협의회 간담회를 지난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평택시는 지난 5월 8일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원동력이 되는 만큼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특별협의회를 구성하고 상호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4회째를 맞은 앞선 협의회에는 홍기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을 비롯해 평택시의회 홍선의 의장, 지속가능재단 이계안 이사장, 쌍용자동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금융권 및 여권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이동걸 회장의 연임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 회장의 임기는 오늘(10일) 만료된다. 이 회장은 11일부터 3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받아 2기 체제의 닻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법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회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간 이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높게 점쳐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크게 흔들리면서 정책금융기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동력 확보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가 직접 투입하는 재정으로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은 국민참여형 펀드를 통해 조달하고,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을 통해 펀드 조성을 지원한다는 세부 계획이 발표됐다. 이에 향후 5년간 총 170조원이 투입되며, 국비 114조원을 제외한 나머지 필요 재원은 펀드로 조성할 방침이다.◇ 국민·재정·금융 3대축으로 뉴딜 성공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한국판 뉴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