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다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서 대화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표가 야당의 대표로 선출된 이후 수차례 영수회담을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은 그 동안 다양한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지난 8월 28일 압도적인 득표율로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어낸 이 대표는 당선직후 수락연설에서부터 “영수회담을 요청하겠다”며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언급했다. 그리고 보름여 만에 5번의 회담 요청을 했다.윤 대통령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총재’가 아니라며 영수회담이라는 표현에 선을 긋고 여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는 배경에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강경한 태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야당의 현직 국회의원 고발, 도어스테핑 중단, 업무개시명령 등 최근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결정이 강경해지면서 정국은 더 꼬여만 가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을 오는 12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국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무기한 총파업 중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현재 파업 중이다. 업무개시명령은 BCT(벌크시멘트트레일러)운송사업자와 차주에 우선 발동됐다. 피해 규모, 파급 효과 등을 고려했을 때 물류 정상화가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것은 2004년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에 따른 제도 도입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동남아시아 순방 기간 중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난 소년이 한국에서 수술을 받는다. 이 소년은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14세 환아 로타는 조만간 한국을 찾아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내 한국에 올 수도 있다. 로타의 건강 상황에 따라 비행을 할 수 있는 시기에 최대한 빨리 와 수술을 할 것으로 전해진다. 로타는 환자 이송 비행기인 에어 앰뷸런스를 타고 한국으로 온다. 비용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동문의 후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 강한 입장을 표명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압사 참사 한 달이 되는 다음 주 월요일(28일)까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에 대한 분명한 조치를 내놓으라”고 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다 돼 가는 상황에서 우리 국회가 더는 윤석열 정권의 ‘이상민 장관 지키기’를 지켜만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특별수사본부의 수사에 대해서도 그는 “일선 현장 담당관으로만
윤석열 대통령이 수출 증진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위태롭자 정부가 ‘3대 주력시장’과 ‘3대 전략시장’별 특화 전략을 내놨다. 또 정부의 모든 부처에 수출지원 전담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글로벌 복합위기를 수출 증진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보고 있는 윤 대통령은 23일 수출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를 기회로 삼아 세계 5대 수출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윤 대통령, 전 부처의 수출 지원 강조윤 대통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5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갖는다. 동남아시아 순방 성과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는 25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등 당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과 비대위원들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 참모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있었던 동남아 순방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
대통령실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형사 고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장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방문을 두고 ‘최소 2∼3개의 조명 등 현장 스튜디오를 동원한 콘셉트 촬영’이라고 허위 발언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리고 장 최고위원의 주장이 허위이며, 국익 침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현직 국회의원을 형사 고발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기도 하다. ◇ 대통령실, ‘허위사실 유포’로 장경태 형사고발김 여사는 지난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심장질환을 앓는 14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정부와 국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동참해달라”며 예산안 및 법안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예산과 법안을 통한 재정적, 제도적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 정쟁에 밀려 적기를 놓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 정쟁은 국경 앞에서 멈춘다는 말이 있다”며 “전쟁을 방불케 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아침 출근길 약식회견 중단을 공지한 가운데 야권에서 일제히 질타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대통령실은 취임 후 194일간 약 61회의 도어스테핑을 진행했지만, 지난 18일 한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사이의 언쟁 후 돌연 중간을 결정했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자처한 비속어 논란 책임을 언론 탓으로만 돌리고 헌법상 보장된 언론 취재마저 탄압하니 민주주의를 지켜온 국민들이 가만히 있겠나”며 “더구나 대통령이 자부한 도어스테핑 장소에, 기자와의 설전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순방을 다녀온 후 이틀 만인 18일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을 했다. 순방을 떠나기 전날인 지난 10일이 도어스테핑 마지막이었으니 8일 만이다.이날 도어스테핑에서는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한 질문이 다시 나왔고, 윤 대통령은 꽤나 길게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나 “뭐가 악의적이냐”는 MBC 기자의 질문에 윤 대통령은 대답하지 않았고, 결국 대통령실 관계자와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그간 있었던 외교 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여권이 연일 언론사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앞서 동남아시아 해외 순방 과정에서 MBC 기자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하더니 해당 언론사에 대한 기업들의 광고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비판은 비단 MBC만이 아니다. YTN‧TBS 등 전방위로 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편향성’과 ‘왜곡된 보도’를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언론 길들이기’라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18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서 MBC에 대한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4박 6일 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에 대해 “국민 성원 덕에 연속되는 중요 외교 행사를 무난히 진행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거의 한 주 이상이 외교 주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한 것과 한미·한미일·한일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등 안보 뿐 아니라 경제안보, 기후·보건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조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미국, 중국, 일본 등 한반도 문제에 관여하는 국가와 모두 만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균형 외교에서 가치 외교로 중심축을 옮기며 중국과의 관계는 숙제로 남았다. 또 국내의 산적한 과제 역시 해결해야 한다. ◇ 한반도 문제 관여국 모두와 정상회담윤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동남아 순방을 다녀왔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열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4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출국 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어깨를 두드리며 떠난 윤 대통령은 이날 귀국 후에도 이 장관과 악수를 하며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떠난 지 6시간이 지난 시점이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짙은 남색 정장을 입은 채 전용기에서 내렸다. 발리에서 전용기에 탑승했을 때와 같은 의상이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재난대책수립TF(태스크포스) 단장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내정된 것을 두고 “희생자와 피해자, 유족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책임을 져야 할 이상민 장관이 재난대책수립 TF단장까지 맡았다고 한다”며 “국민과 끝까지 한번 싸워보겠다는 태도로 읽혀진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태원 참사 당시 국가는 없었고 이후에도 국가 책임은 실종됐다. 진실이 가려지고 실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시도가 횡행한다”고 지적했다.이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회담은 25분 정도로 길지 않았다. 양국간 현안에 대한 탐색전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미국, 중국, 일본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의 한중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새로운 한중 협력시대를 열어나가자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 해외 순방은 순방 자체보다 대통령실과 언론의 불편한 관계가 더 주목 받는 형국이다. 순방 출발 전부터 MBC의 전용기(공군 1호기) 탑승을 배제하더니, 전용기 내에서는 특정 언론사 기자들만 불러 면담을 가졌다. 또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이 현지에서 풀(POOL·공동취재) 기자단 취재가 불가능한 상황이 연이어 벌어지며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 ‘MBC 탑승거부’와 ‘전속취재 논란’시작은 MBC 탑승 거부였다. 대통령실은 순방 출발 전인 지난 9일 밤 MBC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를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논란은 야권 일각에서 김 여사가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 소년 가정을 방문한 것을 비꼬면서 시작됐다. 해당 사진이 배우 오드리 헵번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해당 장면을 ‘빈곤 포르노’라고 비판하자, 국민의힘도 격분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세가 ‘금도를 어겼다’고 보고 역공에 나선 모양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유례 없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4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특히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2개의 세션에서 발언한다. 올해 G20 정상회의 주제는 ‘함께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으로 15~16일 발리에서 개최된다.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제시한 올해 세부 의제에 따라 3개의 세션에서 △식량에너지와 안보(1세션) △보건(2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