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 장관의 반박에 힘을 실으면서다. 정 위원장은 25일 페이스북에 “국감 현장에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등에 업고 아니면 말고 식 거짓 선동, 모멸감 주기를 언제까지 계속할 건가”라며 “한 장관이 주장한대로 김 의원은 이 제보의 진부(眞否) 여부에 정치 인생을 걸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전날(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들이 20일 국정감사도 보이콧 한 채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찾아가 검찰의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항의했습니다.법사위 민주당 간사 기동민 의원을 비롯한 법사위 소속 의원 일동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검찰의 전방위 정치수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법무부와 검찰에 지시해 주시기 바란다. 현재 자행되는 야당 탄압이 대통령의 뜻에 반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공개서한을 읽었습니다.이들은 서한에서 “어제(19일) 서울중앙지검
법무부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에 대해 입법예고에 나섰다. 입법예고 기간 동안 법무부는 법안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개정안을 확정하고, 연내에 개정안이 신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10월부터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법률(이하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스토킹 피해자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살인 등 강력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스토킹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강력한 피해자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도
국민의힘 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2024년 총선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 장관이 직접 출마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음에도 당내에서는 ‘새로운 바람’을 이유로 한 장관의 출마를 부추기는 모양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러한 당내 목소리가 사실상 총선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당내 위기감을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19일 국민의힘 내에선 한 장관의 출마설을 종용하는 발언들이 이어졌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개인적으로 총선 즈음에는 한번 나서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불어민주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신경전’은 국정감사라고 다르지 않았다. 민주당은 검찰의 ‘표적 수사’를 지적하며 한 장관을 몰아쳤지만, 한 장관은 오히려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에 맞섰다. 한 장관의 ‘돌진’에 국민의힘도 적극 엄호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한 ‘적극 수사’를 주문했다.시작부터 날은 서려 있었다.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표적 수사’를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전 두산건설 대표의 공판이 다음달로 예정됐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혐의 입증 전초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억측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6일 기자들에게 “이재명 대표가 기업의 민원을 들어주고 성남시민구단 후원금을 받아 운영자금을 확보했다는 보도는 검찰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성남시민구단 광고비와 용도변경은 무관하며,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계약에 따른 광고비”라며 “검찰은 후원금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이날부터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경사노위는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인데, ‘반노동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 위원장이 사회적 대화를 잘 이뤄낼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날(29일) 김 위원장 발탁 소식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20년 이상 노동운동에 투신하며 ‘노동운동의 전설’로 꼽혔던 이력이 있다. 특히 공장에 위장취업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일도루코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서 일어난 외교 논란의 책임을 박 장관에게 묻겠다는 것이다.위성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방금 의총에서 민주당 169명의 전체 명의로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의결했다”며 “전혀 이견이 없었고, 만장일치 당론 추인이었다”고 밝혔다.위 수석부대표는 “해임건의안은 29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이라며 “안건이 바로 회부되기 때문에 바로 상정하게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차단에 힘을 쓰고 있는 국민의힘이 화살을 MBC에 돌렸다. MBC가 악의적 프레임을 덧씌워 이번 논란을 부추겼다는 이유에서다. 일면으론 논란에 대한 ‘적극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이지만 과거 MBC 보도에 대한 ‘불만’이 공세의 동력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MBC에 대한 강도 높은 조치를 공언했다. 그는 “MBC 행태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한미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어인 만큼 더 철저한 확인이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행보를 전 정부를 겨냥한 표적 감사로 규정하며 정부‧여당의 수하가 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감사원법 개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어서 이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오전 “감사원의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며 “어제 예결위 결산소위 안건심사 종료 후 국민의힘 이철규 소위원장이 느닷없이 감사원에서 5건에 대한 감사요구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5건의 감사 요구는 예결위 소위 논의에서 감사 요청이 없었던 항목이다”고 지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이원석 검찰총장·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안을 청문보고서 없이 재가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국민의 나라’에 국민은 없고, 검찰과 재벌만 있느냐”고 일갈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의 임명 재가가 알려지자 브리핑을 통해 “끝없는 인사 참사에도 한치의 반성도 없이 불통 폭주를 이어가겠다는 선언”이라며 “이번 임명강행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 강행된 고위 공직자가 14명이 됐다”고 지적했다.이어 이원석 검찰총장에 대해 “이원석 후보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탄핵이 공론적인 절차를 밟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탄핵을 하려면 지금이라도 수적으로나 위법 부당 사유가 누적 돼 있다”고 지적했다.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후 민주당에서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시행령 독재, 시행령 쿠데타는 저는 엄중한 위법이라고 본다. 국민적 감수성 그리고 국민적 공분, 국민이 결정할 일”이라며 한 장관의 탄핵에 대해 언급했다.민주당은 ‘검수
더불어민주당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등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는 5일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검찰 내 윤 대통령 ‘라인’이라는 지적을 거듭 부인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으로 ‘검찰 공화국’ 만들기에 일조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쉽게 넘길 수 없다는 각오를 다졌다.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후보자가 윤 총장(대통령)을 사석에서 ‘형님’이라 부른다는 여러 제보가 있다”고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을 통보하면서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국이 경색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정치 보복’, ‘전쟁’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고, 국민의힘은 이에 ‘범죄와의 전쟁’이라고 응수하고 있어 여야 간 대치 전선도 곳곳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야당 대표의 검찰 소환 통보로 인해 9월 정기국회 법안 및 예산안 처리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이며, 여야 협치는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나온다. ◇ 이재명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을 통보받았다. 대선 후보 시절 한 방송에 출연해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을 모른다고 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과 관련한 내용이다.민주당에서는 소환 요구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반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1일 오후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며 “사정기관의 주장이 잘못됐음을 입증하는 사실확인이 되었음에도 ‘묻지 마 소환’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지난해 국정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 “도 넘은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새 지도부가 첫째도 둘째도 마지막도 민생이라기에 시급한 민생 현안을 위한 협치를 기대했다”며 “그런데 첫 일성은 김건희 여사 특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2년 6개월 동안 검찰 특수부, 금융감독원 동원해 속된 말로 탈탈 털었지만 문재인 검찰은 기소조차 못 했다”고 말했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이제 더 이상은 국제적 상황에 핑계를 대거나 전 정권에서 잘못한 것을 물려받았다는 핑계도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의 한 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지금부터 당정이 하나가 돼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우리 정부와 당도 국민들께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연찬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렸다. 현직 대통령이 여당 연찬회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정권 교체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나는 소통령이다’ ‘한 마디도 지지않겠다’고 외치는 듯한 한 장관의 태도는 마치 미운 7살 같다”고 직격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입법과정이 꼼수라며 국회를 폄하하고 야당의원 질의에는 너무 심플해서 질문 같지 않다고 비꼬았다”고 한 장관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이어 “질의 답변 시간도 아닌데 의사 진행 발언 중에 끼어들어 법사위원 자격을 본인이 판관처럼 지정하고 위원에게 ‘직접 답변해보라’ ‘나도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으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명했다. 지난 5월 김오수 전 검찰총장은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검수완박)으로 인해 사의를 표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같은달 6일 사의를 수용했다. 그리고 검찰의 수장은 지금껏 공석이었다. 5월 6일을 기준으로 105일 만에 후임자가 지명된 셈이다.◇ ‘식물총장’ 우려 불식 위한 인선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의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직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국민 목소리를 더욱 겸손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말을 차용해 “100일간 국정운영을 지켜보면서 과연 윤석열 정부를 지배하고 추종하는 그 의식이 대체 무엇인지 알 길이 없다”고 꼬집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의 수해 당시 전화 지시, 관저공사 수주 비리 의혹 그리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등을 지적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도 더 늦지 않게 바로 잡아야 한다. 민주당은 곧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했다. 문제를 하나하나 열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