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이 좋지 않아 홈쇼핑 사업 부문에서 부진했던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영업이익 뒷걸음질… 올해 실적 전망은?현대홈쇼핑이 지난 7일 공시한 연결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총매출액(취급고)은 5조2,2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20.7% 감소했다. 매출액(순매출)은 2조1,013억원으로 0.3% 증가했다.지난해 4분기 취급고는 1조2,8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지정감사제’ 규제 개선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계에서 ‘지정감사제’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행 ‘지정감사제’가 감사 품질을 저하시키고 기업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8일 주기적 지정감사제에 대한 폐지 및 개선 요구를 담은 경제계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정감사제는 한 회사가 6년 이상 동일 감사인을 선임한 경우 이후 3년간 정부가 새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로 2019년 도입됐다. 기업과 감사인의 유착 가능성을 차단하고 감사의 독립성을 강
신세계가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신세계는 외형 성장과 내실 모두 이뤘다고 평가한 가운데 증권가 일각에선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상반된 해석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신세계가 8일 공시한 연결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2,1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6% 감소했다. 지난해 누계 영업이익은 6,454억원이다.신세계는 “지난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뤄 지난 한 해 외형 성장과 내실 모두 챙겼다”고 평가했다.신세계에
지난해 말부터 계속돼 온 정부와 노조 간 갈등이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최근 정부는 상생임금위원회를 발족하고 임금체계 개편 방향에 대해 발표했지만 노동계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구조적 문제가 우선 해결될 문제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임금체계 개편, ‘연공급’에서 ‘직무‧성과 중심’으로지난 2일 ‘상생임금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발족됐다.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과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이재열 교수가 상생임금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정부 관계부처도 포함해 위원회가 구성됐다. 상생임금위원회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인해 집값과 전세가격이 계속 동반 하락하면서 전세사기 피해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앞서 지난해 9월 처음 ‘전세사기 피해 방지 방안’을 발표한 정부는 이후 전세사기범 단속 강화, 임대차 제도 개선, 피해자 대상 설명회 등 꾸준히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하지만 이같은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세사기로 인한 피해자와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준 대위변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에 정부는 전세사기를 뿌리뽑겠다며 지난 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했다. 연준은 새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퍼센트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밟았다. ◇ ‘물가 상승 둔화’ 언급한 파월미 연준은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4.25~4.5%에서 4.50~4.75%로 0.25%p 인상했다.연준은 지난해 6월부터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 단행을 통해 강력한 긴축 통화정책을 펼쳐오다 작년 말부터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정부가 오는 5월부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대상 주택의 전세가율을 기존 100%에서 90%로 조정한다. 그동안 시세의 100%까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이 가능함에 따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제도가 무자본 갭투자의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악성임대인이 증가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2일 국토교통부‧법무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먼저 올해 5월 중 무자본 갭투자 근절 및 악성임대인 퇴출을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대상 전세가율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여기에 캐딜락에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모델 리릭의 가격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이런 움직임은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전기차 가격을 내릴 여력이 충분하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향후 다수의 전기차 가격이 조정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2년 만에 가격 내린 테슬라… “모델Y도 보조금 받는다”먼저 테슬라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자사 전기차 가격을 2년 만에 인하했다.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모델3 후륜구동(RWD) 및 사륜구동(AWD) 모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지난 11일 ‘2022년도 복권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판매액은 6조4,29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치이자 처음으로 6조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소식을 전한 보도에서 눈에 띄게 자주 등장한 표현이 있다. 바로 ‘불황엔 복권’이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복권판매액을 최근의 경제상황과 연결 지으면서 이러한 속설이 대거 언급됐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복권에 희망을 거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게 이 속설의 골자다.그렇다면, 정말로 불황
지난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폐기된 법안이 1만5,000여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법안이 통과될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지만,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21대 국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처럼 많은 법안이 국회에서 잠자는 이유는 이해당자들간의 첨예한 대립 때문이다. 일부 법안은 이해당사자들의 물밑 로비로 논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폐기되기 일쑤다. 는 국회에 계류된 법안이 왜 처리되지 못했는지 그 과정을 쫓고자 한다. 법안이 발의된 배경과 국회에서 왜 잠만 자야 하는지를 추적했다. [편집자 주]시사위크=이선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내부거래 공시 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기업의 공시부담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기업 감시 약화 우려가 적지 않다. 특히 내부거래 공시기준 금액을 현행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한 것을 놓고 시민단체에선 강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내부거래 공시 기준 50억원→100억원… 기업공시 부담↓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6일 대기업집단 공시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대상 기준금액이 조정된다. 현행법상
한국은행은 13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25%에서 3.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사상 첫 7회 연속 인상 결정이다. 그런데 기준금리 인상에도 은행권 예금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연일 뒷걸음질치고 있다. ◇ 기준금리 인상 잇단 무색… 예금금리 뚝16일 은행연합회 예금상품금리비교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1년 만기 최고우대금리 기준 3.0%~4.40% 수준으로 형성됐다. 이들 주요 시중은행 5곳을 제외한 나머지 14곳 회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부채비율 90%를 초과하는 주택의 전세대출 보증한도를 하향조정했다. 최근 ‘빌라왕 사태’ 등 전세사기 급증으로 인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 역시 증가하자 HUG가 재정건전성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6일 HUG는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세금안심대출보증 신청대상 주택의 부채비율이 90%를 초과할 시 전세자금대출특약보증 한도를 전세보증금의 60% 또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금액의 60% 이내로 제한한다고 밝혔다.단 부채비율이 90% 이하인 주택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전세보증금의 80
지난해부터 대립각을 이어오고 있는 정부와 노동계가 이번엔 노조 회계 문제를 둘러싸고 충돌하고 있다. 정부가 노조 회계공시시스템 구축을 올해 노동분야 핵심과제로 설정한 가운데, 양대노총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고용노동부는 지난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 고용노동부는 가장 먼저 2023년을 공정과 법치의 노동개혁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법치 기반의 노동개혁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노동시장 불확실성에 선제적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등 7개 단지가 재건축사업 첫 단계인 안전진단을 무난히 통과했다. 지난 5일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고시 시행으로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10일 정비업계 및 양천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시행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 고시에 따라 목동 3‧5‧7‧10‧12‧14단지 및 신월시영 등 7개 단지가 안전진단 결과 ‘재건축’ 판정을, 목동 1‧2‧4,8‧13단지는 ‘조건부재건축’ 판정을 각각 받았다.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 중 첫 관문에 속하는 절차로
지난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폐기된 법안이 1만5,000여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법안이 통과될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지만,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21대 국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처럼 많은 법안이 국회에서 잠자는 이유는 이해당자들간의 첨예한 대립 때문이다. 일부 법안은 이해당사자들의 물밑 로비로 논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폐기되기 일쑤다. 는 국회에 계류된 법안이 왜 처리되지 못했는지 그 과정을 쫓고자 한다. 법안이 발의된 배경과 국회에서 왜 잠만 자야 하는지를 추적했다. [편집자 주] 시사위크=이선민
삼성전자의 지난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무려 60.37% 감소한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급 어닝쇼크(Earning shock)를 맞이하게 된 데는 반도체 부문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6일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잠정)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의 실적을 각각 거뒀다고 발표했다.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83%, 영업이익은 60.37% 감소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58%, 69% 떨어졌다.증권가는 이미 삼성전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올해도 긴축 강도를 유지할 전망이다. 시장에선 하반기 들어 강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관측했으나 연준은 이러한 시장 기대에 경고장을 날렸다. ◇ 금리인하 꿈도 꾸지 마라?… 연준의 확고한 긴축 의지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4일(현지시각), 작년 12월 13~14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했다. 해당 회의록에 따르면 2023년부터 기준금리 목표치를 낮추기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예상한 참가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적으로
설 명절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에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수급상황 점검에 나섰다. 관계 부처에 따르면 설 명절 대비 10대 성수품 공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이 변수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축산물 가격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기상악화 등에 따른 생산 감소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4월 이후 상승했지만 8월 정점 이후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이에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