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과 법조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구속 기소’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민주당 당헌 제80조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일각에서 80조 1항을 근거로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 다른 쪽에서는 '이 대표가 정치 탄압을 받고 있으므로 해당 당헌 적용은 무리'라는 반박도 나온다. ◇ 민주당 당헌 제80조 '논란의 세월'민주당 당헌 제80조는 부패연루자 제재를 위해 만든 항목이다. 제80조 1항을 살펴보면 “사무총장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위반 혐의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다. 보이콧을 한 주된 이유는 윤 대통령의 ‘이XX’ 발언 논란에 대한 사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의당 역시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고, 김진표 국회의장도 시정연설에 앞서 윤 대통령의 사과를 여러 차례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언이 나온 것은 지난달 22일이었는데 한 달이 지나서도 사과 요구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 김진표·정의당도 사과 요구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이은주 정의당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 시정연설에
국민의힘이 13일 새 비상대책위원 6명의 인선을 발표하며 ‘정진석 비대위’의 구성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비대위원으로 지명된 주기환 전 비대위원이 인선 발표 1시간 30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고, 전주혜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선임되는 등 잡음이 일면서 시작부터 순탄치 못한 모양새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제8차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 임명 안건을 의결했다. 재적 위원 53명 중 과반인 39명이 출석했고, 이 중 38명이 찬성해 비대위원 인선안을 가결시켰다. 김상훈 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비대위원 6명의 인선을 확정했다. 이날 오후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인선 안건이 의결되면 국민의힘 비대위가 공식 출범한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인선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비대위원 3명과 지명직 비대위원 6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지명직 비대위원 6명 중 원내는 김상훈 의원(3선·대구 서구)과 정점식 의원(재선·경남 통영고성)이 선임됐다. 원외에서는 △김행 전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추석 연휴 직후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 혁신위원회와의 유기적 관계를 강조하며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형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모시고자 한다는 구상을 설명했다.정 부의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비대위원 인선은) 오늘 중으로 해보려니 도저히 안 되겠다”며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좀더 고민을 해서 연휴 끝난 직후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선 기준과 관련해선 “당을 안정화시키는 게 일차적 임무기에 지역 안배를 하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이 ‘3차 가처분’ 신청을 걸었다.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에 나서는 만큼, 이를 의결할 전국위원회를 가처분 대상으로 지정한 것이다. 이 전 대표가 이번 건 외에도 추가 가처분 신청을 걸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당내 진통은 상당할 전망이다.이 전 대표 측 법률대리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3차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이 오는 14일 오전 11시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3차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은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를 정지 한 ′1차 가처분 사건′ 이
이준석 전 대표의 ‘탄원서’ 내용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에서 연일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그간 이 전 대표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취했던 인사들마저도 이번 발언에 대해 '도를 넘었다'는 분위기를 내비치고 있다.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은 최재형 의원은 2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당 대표 해임이라는 법적 결과를 만든 것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겠지만 그래도 해야 될 표현이 있고 하지 않아야 할 표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전날(23일)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징계 가능성을 두고 갈라졌다. 이 전 대표가 연일 대통령실과 당에 거친 발언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에 ‘해당 행위로 징계해야 한다’는 입장과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붙으면서다. 일단 당 윤리위원회는 이에 대해 판단을 보류했지만, 이날 이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한 탄원서 내용이 공개되면서 기류가 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윤리위원회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 논의를 보류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전날(22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이후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혁신위는 그간 이준석 전 대표의 ‘사조직’ 논란을 비롯해 ‘해체 주장’까지 나온 상황이었지만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전적으로 힘을 실어주면서 논란은 일단락된 모습이다. 다만 혁신위가 ‘공천 개혁안’ 대수술을 벼르고 있는 만큼 혁신위의 ‘결과물’에 따라 당내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주 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혁신위 전체회의에 참석, 혁신위의 전폭적인 활동을 지지했다. 그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향후 5년 간 연평균 54만호씩 총 27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중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은 158만호가 공급될 예정이다.16일 국토교통부 및 기획재정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국민주거 안정 실현 5대 전략’을 발표했다.정부가 발표한 5대 전략은 △도심공급 확대 △주거환경 혁신 및 안전 강화 △공급시차 단축 △주거사다리 복원 △주택품질 제고 등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총 270만호 수준의 주택을 공급한다. 가장 수요가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됐던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현준 사장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됐던 대형 공공기관장 중 처음 사퇴 의사를 밝힌 인물이다.11일 LH에 따르면 김현준 사장은 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김현준 사장은 원희룡 장관에게 새정부가 추진하려는 ‘주택 250만 가구+α’ 공급대책은 새로운 적임자가 함께 해야 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4월에 임명된 김현준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4월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비대위 형식을 두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당이 위기 상황이라는 공통분모는 있지만, 조속한 조기 전당대회를 위한 ‘단기 비대위’를 꾸려야 한다는 주장과 구조적 문제를 개선할 ‘장기 비대위’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붙으면서다. 후자의 경우는 이준석 대표의 ‘복귀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인 만큼 이견이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이다.3일 국민의힘은 비대위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를 각각 오는 5일과 오는 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위 의장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양두구육(羊頭狗肉)’을 언급한 것을 두고 당이 다시 흔들거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간 문자 메시지 공개를 통해 드러난 상황을 비판하고 나선 것인데, 당내 곳곳에서 우려와 비판이 동시에 새어 나왔다.이 대표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섬은 모든 것이 보이는 대로 솔직해서 좋다. 감사하다. 울릉도”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 섬에서는 카메라 사라지면 눈 동그랗게 뜨고 윽박지르고, 카메라 들어오면 반달 눈웃음으로 악수하러 온다”며
“불씨를 끄려고 했는데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당 윤리위원회가 지난 8일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을 내린 후 ‘권성동 원톱’ 체제가 굳어지며 외견상으로 갈등 봉합 수순에 접어들었지만, 이면에는 여전한 갈등의 불씨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의식한 듯 권 원내대표도 불만을 관리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준석 대표의 징계로 인한 ‘직무 공백’을 권 원내대표가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하루 앞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론전을 펼치며 ‘반격’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특히 그간 윤리위원들의 언론 인터뷰가 당헌·당규 위반이라는 점을 짚고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징계에 대해 “누구나 당헌·당규에 승복해야 한다”며 온도차를 보였다.6일 ‘아이뉴스24’에 따르면 이 대표는 윤리위가 징계 절차를 개시한 지난 4월 21일부터 윤리위원들이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을 취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당규상 윤리위원들이 직무 관련한 일체 비밀을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두고 이준석 대표와 친윤계 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그간 침묵을 지켜온 이 대표는 윤핵관 세력이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 친윤 의원들은 윤리위의 징계 심의가 제대로 된 결정을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이 대표는 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윤리위 징계 절차와 관련해 “이후 보면 혁신위에 대한 공격도 그렇고 우크라이나 간 것도 제가 사적인 일정으로 간 것처럼 공격이 들어온다”며 “이런 것들은 윤리위와 관계없이 어쨌든 소위 윤핵관이라고 하는 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갑을 떠나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서초을 지역위원장에 도전했다. 그는 도전 이유에 대해 “강남·서초에서 40% 정도의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서울 기준 큰 선거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밝혔다.홍 의원은 1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강남·서초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인구도 가장 많은 지역이고, 우리 사회에서 여론주도층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이 큰 선거에서 연달아 세 번째 국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최재형 의원이 다시 불거진 이준석 대표의 ‘사조직론’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혁신위원 인선은 전적으로 본인 책임으로서 이 대표와의 어떤 교류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최 의원은 2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인선 과정에서 이 대표가 저에게 어떠한 이야기도 한 바가 없다”며 “7명의 추천 위원은 전적으로 제 책임하에 추천했다”고 강조했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사조직 논란은 전날(27일) 혁신위 첫 회의가 열림과 동시에 다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가 연기된 가운데 당에 후폭풍이 거세다. 당 안팎에선 이번 징계 심의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비판 여론도 적지 않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이 대표 역시 반격 자세를 취하며 당내 갈등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당 윤리위원회는 전날(22일)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를 내달 7일로 연기했다. 이 대표의 소명 과정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이는 곧 당내 혼란을 더하는 꼴이 됐다. 이번 사안이 표면에 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정면충돌했다. 당 혁신위원회는 물론 국민의당 몫 추천위원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펼쳐 온 이들의 감정은 이 대표가 비공개회의 내용 언론 유출을 문제 삼으며 터져 나왔다. 이들의 싸움은 장외에서까지 이어지면서 당내 내홍으로 번지는 모양새다.이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고위원회 의장 직권으로 비공개회의에서 현안 논의를 하지 않겠다”고 돌발 발언을 했다. 그는 “최고위원들께서 현안에 대해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공개회의 모두발언 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