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제는 ‘적수’로 보기도 힘들게 됐다. 다만, 반전의 여지는 남아있다. 국내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국산차업계’ 르노삼성자동차 및 한국지엠과 ‘수입차업계’ 벤츠, BMW의 이야기다.벤츠와 BMW는 지난 4월 각각 7,349대, 6,57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의 4월 내수판매 실적은 각각 6,903대, 5,378대였다. 벤츠는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을 모두 제쳤고, BMW는 한국지엠을 훌쩍 뛰어넘었다. 수입브랜드의 국산브랜드 추월 현상이 4월에도 지속된 것이다.수입차업계의 ‘양대산맥’으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 대기업 28개사의 전체 직원수는 47만7,89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해 동일기업의 전 직원 수(46만4,790명) 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직원 수가 6,500여명 늘어난 삼성전자는 대기업 중 직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3일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중 최근 3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28개사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2015년 총 46만9,960명이었던 이들 대기업 직원수는 2016년 46만4,790명으로 1.1% 감소했으나 2017년 다시 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 모닝과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의 ‘경차 전쟁’이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모닝의 판매실적이 건재한 가운데, 스파크의 추락이 눈에 띈다.지난 3월 모닝과 스파크는 내수시장에서 각각 5,353대, 2,51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경차시장을 이끌며 치열한 경쟁을 펼쳐온 두 모델의 월간 판매실적이 ‘더블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다.불과 2년 전인 2016년 3월 스파크는 무려 9,175대의 판매실적을 앞세워 모닝을 크게 앞선 바 있다. 당시 모닝도 7,215대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세 승계 과정에서 전형적인 ‘개인회사 활용법’을 보여준 세원그룹의 내부거래 실태가 지난해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부품 업계의 알짜 중견기업으로 평가받는 세원그룹은 세원정공 등 9개 계열사에서 1조원이 훌쩍 넘는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엔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는 등 다소 주춤하면서, 세원그룹의 실적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월 결산인 세원정공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원그룹 오너 2세들은 개인회사를 통해 거둔 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그랜저의 독주체제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현대자동차의 판매실적 발표에 따르면, 그랜저는 3월 1만59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실적이 1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또한 그랜저는 1분기 2만9,183대의 준수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이는 현대차에서는 물론, 국내 모든 모델과 비교해도 단연 돋보이는 판매실적이다. 아반떼와 쏘나타는 1분기 각각 1만7,412대와 1만6,28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그랜저와는 1만대 이상 차이가 난다. 그랜저와 같은 체급이라 할 수 있는 기아자동차 K7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미세먼지 공포가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 각종 친환경자동차가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패러다임 변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점점 더 선택 폭이 넓어지고,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현대자동차의 친환경전용 모델 아이오닉은 1분기 3,67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86대에 비해 68.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아이오닉 전기차 판매실적은 지난해 1분기 1,291대에서 올해 2,921대로 2배 이상 급증했다.하이브리드 차량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현대차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 모닝은 ‘서민차’를 상징하는 경차의 대표주자다. 지난해에도 7만대가 넘는 연간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라이벌’ 쉐보레 스파크가 최근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경차 시장에서 모닝이 차지하는 위상은 더욱 공고해졌다.하지만 모닝이 생산되는 과정엔 다소 불편한 진실이 담겨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속도를 내고 있는 경제민주화 흐름에 전면으로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부거래로 10년 급성장… 쌓인 자금만 2,500억모닝은 2004년 출시 때부터 줄곧 위탁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방한한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10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한-슬로바키아 사이 협력증진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슬로바키아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청와대에 따르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9일 공식방한 했으며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슬로바키아 측은 키스가 대통령을 비롯해 라스티슬라우 호바네츠 경제부 차관, 밀라 라이치악 주한대사, 슈테판 로즈코팔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우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2016년 봄, 국내 중형세단 시장은 전에 없던 긴장감에 휩싸였다. 그해 1월 르노삼성자동차가 SM6를 전격 출시했고, 이어 4월엔 한국지엠이 신형 말리부를 선보였다.기존의 국내 중형세단 시장은 현대·기아자동차가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었다. 쏘나타와 K5에 대적할 상대가 없었다. SM5는 예전의 위상을 잃은 지 오래였고, 말리부도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SM6와 신형 말리부의 등장은 중형세단 시장을 거센 파도로 몰아넣었다. SM6와 말리부는 K5를 제치고 쏘나타를 위협했다. 물론 쏘나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의 내수시장 판매실적을 주도해온 쉐보레 스파크가 최악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스파크는 지난 3월 2,51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설 연휴 등이 있었던 2월 2,399대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4,351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42.1%나 줄어든 수치다. 1분기 누적실적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6%나 줄어들었다.스파크는 그동안 4,000대 이상, 못해도 3,000대 중후반 이상의 월간 판매실적을 유지해왔다.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지던 2016년엔 월간 판매실적이 9,000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가 3일 플래그십 세단 ‘THE K9’을 공식 출시했다.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K9이다. 기아차의 모든 역량이 투입된 K9이 기대에 부응하며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롭게 태어난 K9, 기아차 모든 역량 집중K9이 처음 탄생한 것은 지난 2012년. 이번이 2세대 모델이다. 이로써 기아차는 K시리즈의 2세대 라인업을 모두 완성하게 됐다.플래그십 모델답게 신형 K9엔 기아차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한층 더 고급스러우면서 미래지향적인 외형을 갖췄고, 내부 또한 ‘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혼란에 빠진 한국지엠이 결국 국내 자동차업계 꼴찌로 내려앉았다.2일 발표된 지난 3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내수시장에서 6,272대의 실적을 남겼다. 한국지엠은 “내수판매가 2월 대비 8.1% 증가했고, 스파크와 크루즈, 캡티바, 올란도의 판매실적이 2월에 비해 각각 5.0%, 141.9%, 56.8%, 20.0% 증가했다”며 좋은 면을 부각시켰다.하지만 2월에 비해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기저효과에 불과하다. 2월은 기본적으로 영업일수가 적은데, 올해는 설 연휴까지 끼었다.실상은 최악이다. 한국지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강추위가 맹위를 떨쳤던 겨울이 가고 어느덧 ‘꽃 피는 봄’이 찾아왔다. 미세먼지와 황사라는 불청객이 훼방을 놓기도 하지만, 바깥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국 곳곳에 피어나기 시작한 꽃들이 봄나들이를 유혹한다.이런 가운데, 자동차업계에서는 각종 ‘시승 이벤트’를 마련해 소비자 마음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오는 5월 7일까지 ‘현대자동차 시승하고 2018 러시아월드컵 가자’ 이벤트를 실시한다. 전국 29개 시승센터에서 시승을 진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응모 기회를 제공해, 당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차그룹이 지난 28일 사업 및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변화의 시동을 걸었다. 순환출자 해소 및 지배구조 개편 요구에 응답한 것이다.특히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1조원에 이르는 세금을 회피하지 않는 ‘통큰 결단’을 내렸다.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납부할 필요가 없었던 대규모 세금을 내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변화하는 사회적 가치에 발맞춰 모범적인 선례를 남기고, 이를 통해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사회적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회적 모범-지속성장 잡고 대규모 세금 낸다
국내 대형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한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 THE K9이 실체를 드러냈다.기아자동차㈜는 20일(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대치동)에 위치한 THE K9 전용 전시, 시승공간인 ‘Salon de K9’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THE K9의 핵심 사양 및 가격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풀 체인지 모델로 선보이는 ‘THE K9’은 ‘기술을 넘어 감성으로(Technology to Emotion)’라는 중점 개발방향 아래, ‘감성, 품격, 기술이 결합된 플래그십 세단’
기아차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KBO리그를 7년 연속 후원한다.기아자동차㈜는 국내영업본부 사옥(서울 압구정동 소재)에서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 총재, 권혁호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지난 2012년부터 KBO리그 후원을 지속해 온 기아차는 이번 후원 계약 연장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기아차는 2018 KBO리그 공식 후원사로서 ▲정규시즌, 올스타전, 한국시리즈 MVP 시상 ▲
기아자동차가 차세대 파워트레인이 최초로 탑재된 ‘올 뉴 K3’를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시승이벤트에 참여할 고객 1000명을 모집한다.기아자동차㈜는 ‘올 뉴 K3(All New K3)’를 3박4일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천명의 체험, 천명의 선택’ 시승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시승이벤트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Smart Stream)’을 최초로 적용하고, 동급 최고수준의 안전/편의 사양을 장착하는 등 기존 준중형 모델을 넘어서는 상품성을 갖췄다는 자신감 아래 1000명 규모로 진행한다.'천명의 체험, 천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한국광고주협회(회장 이정치)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26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TV부문 대상에 SK텔레콤 ‘어느 해녀의 그리움’(광고회사 SM C&C, 이하 괄호 안은 광고회사)과, 온라인부문 대상에 한화이글스 ‘세상에 없던 말’(한컴)이 각각 선정됐다. 이 두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TV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SK텔레콤의 ‘어느 해녀의 그리움’은 “더 이상 물질을 할 수 없는 해녀할머니에게 5G 기술을 통해 바닷속 추억을 선물하는 내용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진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2월, 국내 자동차업계 내수시장 판매실적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2월에 비해 총 판매실적이 11.9% 감소했다.물론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해에는 설 연휴가 1월에 있었지만, 올해는 2월에 설 연휴를 보냈다. 가뜩이나 생산일수가 적은 2월에 설 연휴까지 겹치면서 기저효과가 더 클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설 연휴만이 원인이라고 보긴 어렵다. 아쉬운 판매실적 속엔 각 업체별 사정도 반영됐다. 특히 한국지엠은 설 연휴를 앞두고 군산공장 폐쇄 파문에 휩싸이며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반토막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형 쏘렌토가 기아자동차의 내수시장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쏘렌토는 지난 2월 국내에서 5,85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기아차 내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쏘렌토다.덕분일까. 기아차는 2월까지 내수시장 누적 판매실적에서 지난해에 비해 나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40.3%), 르노삼성(-23.9%), 쌍용자동차(-2.5%)가 모두 하락세를 보인 것과 달리, 기아차는 2.6% 소폭 상승했다.관건은 지난달 새로 출시된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