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첨예하게 맞붙었던 4·7 재보궐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도 초조한 마음으로 선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이번 선거 결과에 이낙연 위원장의 대권 운명도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당 대표를 맡아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위해 ‘무공천’ 당헌 개정을 주도했고, 공천 작업도 진두지휘했다. 만약 민주당이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이 위원장도 그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된다.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7 보궐선거 이후 물러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보궐선거까지를 자신의 역할이라고 강조한 만큼,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대선 과정서 역할을 해줄 것이란 ‘재등판론’ 군불도 피어나는 모양새다.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보궐선거 다음 날인 오는 8일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약속한 대로 약속을 지키고 간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실시하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은 “갑질하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는 현재 전체 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이들은 ‘내곡동 보금자리주택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오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은 물론이고 과거 국민임대주택지구 사업 전반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이와 관련 주호영
4·7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2일 남은 5일, 여야는 지지층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 짜기에 골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층에서 ‘비관론’이 퍼지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방심하면 진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내고 있다.◇ 민주당, ‘투표해야 이긴다’ 강조서울시장의 경우, 민주당은 조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투표를 주저하는 ‘샤이 진보’와 부동층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을 폈다. 또한 열성 지지층과 ‘샤이 진보’에서 '투표해도 진다'는 비관론이 퍼지지 않도록 “투표하면 이긴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일 마지막 TV 토론에서 맞붙는다. 박 후보와 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는 재보궐선거 전 마지막 토론이다. 마지막 토론 준비를 위해 두 후보는 이날 오전 유세일정을 모두 비운 것으로 전해진다. 양측은 이날 토론회에서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과 생태탕집 사장의 증언 신빙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박영선 캠프 측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 씨가 연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파고들고 있다. 이에 대해 오세훈 후보 캠프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은 오 후보가 당선되면 위치가 흔들릴 것을 염두에 둔 행동이라고 깎아내렸다.‘뉴스공장’은 2일 오 후보를 내곡동 측량 현장에서 목격했다는 당시 인근 식당 주인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식당 주인 황모 씨는 이날 방송에서 2005년 6월 경작인 김모 씨와 오 후보가 함께 식당을 방문했다고 언급하며 “잘 생기셔서 눈에 띄었다”고 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일 공개한 대선주자 지지율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23%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1%) 순으로 나타났다.그 외 인물(1.0% 미만 15명 내외 포함)은 3%였고, 특정 인물을 선택하지 않은 비율은 37%였다.이재명 지사의 지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31%)였고,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경북(15%)이었다. 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막판 판세 뒤집기를 위해 부동산 정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에 대국민사과를 하고 “민주당에게 기회를 달라”고 읍소한데 대해 “너무 늦었다”고 평가절하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네거티브 공세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자 이제 와서 대국민사과를 꺼내들었다"며 “악어의 눈물”이라고 공격했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의 오신환 공동선대위원장은 2일 KBS 라디오에서 “너무 늦었다. 그럴 기회가 참 많이 있었고 읍소 전략을 쓸 것 같으면 LH사태가 처음 터졌을 때 그때 반성하고
20·30세대가 이번 보궐선거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보궐선거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다만 국민의힘 안팎에선 이러한 지지가 곧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1년 뒤인 대선을 위해서라도 이들을 ‘고정 지지층’으로 끌어당길 방법을 두고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1일 뉴시스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한 20~30대 지지는 여전히 높았다. 오 후보를 지지하는 20대는 51.2%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2009년 발생한 ‘용산참사’에 대해 “이 사고는 과도한, 부주의한 폭력행위를 진압하기 위한 경찰 투입으로 생겼다. 그것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오 후보는 지난달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에서 자신이 서울시장 재임시절 발생한 용산참사에 대해 “재개발 과정에서 시민단체 전철연(전국철거민연합회)이 가세해 매우 폭력적 형태의 저항이 있었다”면서 “쇠구슬인가 돌멩인가를 쏘며 저항하고 건물을 점거했는데 거기에 경찰이 진입하다 생
4‧7 보궐선거를 일주일 남겨두고 국민의힘이 역풍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돌발 변수만 만들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지금의 지지율을 믿지 않는다. 지지율은 며칠 만에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에서 우세가 점쳐지고 있지만, 낙관하지 않겠다는 의미다.그간 국민의힘 내에서 ‘자만’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자주 새어 나왔다. 김종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연일 제기되는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신속한 대처 과정에서 논란을 키운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오 후보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존재조차 몰랐다는 표현이 빌미가 된 거 같다“며 ”‘제 의식 속에 없었다’라는 표현을 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날 관훈토론회는 상당 시간 동안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 관련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패널들은 그간 오 후보의 해명이 상식적이지 않고 말이 바뀌면서 논란을 키운 것 같다
국민의힘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 특혜 의혹 공세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박 후보 측이 모든 사안에 대해 거짓말과 모함을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의혹을 꺼내들며 반격에 나섰다. 이준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 본부장은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 딸의 코이카 봉사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우리 후보가 코이카 이야기가 나왔을 때 이거 안 꺼낸 건 몰라서가 아니라 젠틀해서”라고 말했다.이 기사는
더불어민주당의 막강한 조직력이 거센 정권심판론 파고를 넘어 반전을 이룰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을까.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조직력이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을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판세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고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또 각종 여론조사 결과,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보다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정
국민의힘이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싣고 있는 중도층과 20~30대 지지세가 국민의힘을 향하자 기세를 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권에 분노한 마음을 속으로 삭여서는 안 된다”며 “투표장에 직접 나오셔서 정권 응징 투표를 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월 2~3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수정당이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것은 이례적인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사전투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자 오 후보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섰다. 오 후보 측의 요청으로 30일 현재 글은 모두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앞서 지난 28일 네이버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총선 당시 오 후보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여러개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지지자로서 오 후보의 홍보 업무를 도왔고 그 과정에서 오 후보가 성희롱에 해당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지속적인 성추행을 이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김 위원장의 ‘큰 별’ 발언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김종인 위원장이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고 호감을 표명한 게 발단이 됐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김 위원장이 지난 2016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던 당시 20대 총선에 출마한 자신에게도 큰 별을 언급했다"고 꼬집으면서 시작됐다.박 후보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링크한 뒤 “‘박 의원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맞붙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29일 첫 TV 토론회에서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투기의혹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난타전을 벌였다.박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40분부터 열린 MBC 서울시장 후보 100분 토론회에서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관련 의혹을 두고 ‘거짓말’과 ‘MB 아바타’ 프레임으로 공격했고, 오 후보는 민주당이 본질을 흐리면서 몰아간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 처가가 내곡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판세가 불리하게 전개되자 궁지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성문까지 쓰는 등 내놓을 수 있는 반전 카드는 총동원하는 모양새다.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심 악화로 정권심판론 바람이 대대적으로 불 태세다.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까지 정권심판론에 동조하고 있다.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01명을 상대로 ‘4‧7 재보궐선거 결과 기대’ 관련 여론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정부 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