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8일 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의결을 추진하는 데 대해 “헌법 위배도 없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그 부분에 대해(탄핵) 합리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법 위배도 없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탄핵한 선례가 없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대정부질문 후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은 지난 6일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책임으로 이 장관의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7일 역술인 ‘천공’의 국정 개입 논란에 대해 “이제는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인지 무속국가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며 조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천공의 국정 개입 논란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며 “대통령 후보시절 손바닥에 ‘왕(王)’자가 써있을 때부터 불길했다”며 “국회 차원의 철저한 검증과 국정조사도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한 것에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은 3일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실 관저 이전 결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뉴스토마토’ ‘한국일보’ 기자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역술인이 의사 결정에 참여하였다’는 식의 터무니없는 가짜 의혹을 제기한 것은 공무원들과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악의적 프레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대통령실 및 관저 이전은 국민과의 약속인 대선 공약을 이행한 것으로, 수많은 공무원들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실행한 것”이라며 “대통령실은 악
대통령실은 2일 역술인 천공이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용산 국방부 영내 육군 서울사무소를 다녀갔고 대통령 관저 결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방문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경호처는 “김용현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으며, 천공과 한남동 공관을 둘러본 사실이 전혀 없음을 거듭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전언’을 토대로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가짜뉴스’를
역술인 ‘천공’이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를 결정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상임위원회를 열고 의혹을 파헤치겠다고 공언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역술인이 대통령실 이전이라는 국가적 사업에 개입했는지 실체를 밝히겠다”며 “국회 국방위와 운영위를 소집해 역술인 천공의 국정 개입을 낱낱이 밝히고, 이를 방치하고 감춘 대통령실 등 정부 관계자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는 이날 역술인 천공이 윤 대통령 관저 결정 과정에 개입했다고
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가수 남진씨, 배구선수 김연경씨와 함께 찍은 사진 때문에 후폭풍이 일고 있다. 당사자들 모두 김 의원과 친분이 없다고 밝히자 안철수·윤상현 의원 등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공세에 나선 모습이다.윤 의원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남진) 형님을 가끔 뵈는데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시더라”며 “그래서 어떻게 된 거냐 (물었더니) 2분 만났고, 꽃다발도 준비한 게 아니라 누가 그냥 가져왔다더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진씨,
‘흡수 통일’이란 체제가 다른 나라들이 통일을 할 때, 한 쪽의 체제가 다른 쪽의 체제를 완전히 흡수하는 것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독일 통일 방식을 ‘흡수 통일’로 보고 있다. 독일은 서독의 민주주의 및 자본주의를 기본으로 통일했다.한국에서 갑자기 때 아닌 ‘흡수 통일’ 논란이 일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그 시초였다. ◇ “남쪽이 잘 산다면 남쪽 중심으로 통일”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부·행정안전부·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의 2023년도 업무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여권이 들끓고 있다. 대통령실이 김 대변인 ‘고발’을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도 “공인으로서 사인으로서 결함투성이”라며 김 대변인을 비판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김의겸 의원이 제1야당 대변인으로 계속 입을 열고 있는 것이 한국 정치의 불가사의”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흑석동 재개발 몰빵으로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쫓겨났던 김 대변인의 엽기적 행각을 우리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법과 원칙이 바로 선 나라, 함께 잘사는 공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법무부, 공정거래위원회, 법제처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이완규 법제처장 및 관련 교수·전문가 등 약 140여 명이 참석했다. 성범죄·마약범죄·불법집단행동 등 범죄와 불공정 행위 예방 등 관련한 전문가, 소비자단체, 민간 유관기관에서도 20여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새해 ‘법과 원칙이 바로 선 나라, 모두가 잘사는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 환영행사에서 UAE 국기에 경례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11시 8분쯤 양 정상이 입장했고, 김 여사는 양 정상 뒤를 따라 들어왔다. 오전 11시 10분쯤 양 정상과 김 여사는 중앙 연단에 멈춰 섰으며, 의장대 구령 후 군악대는 애국가를 연주했다. 이때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른손을 왼쪽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한다.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UAE를 국빈 방문해 원자력과 방산 부문에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는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투자 논의를 진행하는 등 ‘경제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 국내기업 대표 100명이 포함된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순방 전날인 13일, 윤 대통령은 별도의 공식 일정 없이 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회담을 제한한 가운데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윤 대통령의 지속된 회담 회피에 대해 “기본도 안 돼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한 문 전 의장은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무죄추정 원칙에도 어긋나고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자기하고 표 차 얼마 안 나게 떨어진 그런 사람인데 낙선자를 대우하는 기본도 안 돼 있는 것이다. 인간으로서의 기본”이라며 “역대 대통령 중에 이렇게 야당과 대화 안 하는 대통령은
미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자체 핵 보유’ 가능성 언급에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의 자체 핵 보유 가능성에 제동을 걸고 나선 셈이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관련 발언이 미국의 한반도 비핵화 정책에 배치되느냐’는 ‘미국의 소리’(VOA)의 질문에 “미국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 이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VOA에 따르면, 커비 조정관은 “한국도
12일 신년기자회견을 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말 폭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보 무능을 감추기 위한 대통령의 위험천만한 말 폭탄으로 국민 불안과 시장 혼란만 증폭됐다”며 “정말 이러다 무슨 일이 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이 국민들 사이에 생겨나고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 안보 참사까지 더해지면서 ‘코리아 리스크’가 전면화 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앞서 윤 대통령은 ‘전쟁’ ‘확전’ 등을 언급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되는 것을 두고 ‘자체 핵무장’까지 언급했다. 최악의 사태를 언급하며 미국에게 ‘핵 공동기획·공동실행’ 수용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방부·외교부로부터 2023년 연두업무보고를 받은 후 마무리발언을 통해 “(북핵) 문제가 더 심각해지면 대한민국이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자체핵을 보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오랜 시간이 안 걸려서 우리 과학기술로 더 빠른 시일 내에 우리도 (핵 무기를) 가질 수 있겠
윤석열 대통령이 ‘전쟁’이라는 단어를 자주 쓰기 시작했다. 북한 도발 수위가 높아지면서 윤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 또한 강경해지고 있다. 11일 있었던 국방부 업무보고에서도 윤 대통령은 ‘압도적 대응’을 강조했다. 이날 국방부 업무보고 슬로건 역시 ‘힘에 의한 평화’였다. 심지어 마무리 발언에서는 ‘핵 보유’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오판이 심각한 전쟁상태로 가는 것을 우리는 역사상 많이 봐왔다”고 했다. 북한이 오판을 거듭할수록 전쟁 위험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2024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선거구제 개편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이를 받아 선거법 개정 추진에 팔을 걷어붙였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공개된 조선일보 단독 신년인터뷰에서 “소선거구제는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며 “중대선거구제를 통해서 대표성이 좀 더 강화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김진표 국회의장도 같은 날 윤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승자 독식의 정
지난해부터 대립각을 이어오고 있는 정부와 노동계가 이번엔 노조 회계 문제를 둘러싸고 충돌하고 있다. 정부가 노조 회계공시시스템 구축을 올해 노동분야 핵심과제로 설정한 가운데, 양대노총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고용노동부는 지난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 고용노동부는 가장 먼저 2023년을 공정과 법치의 노동개혁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법치 기반의 노동개혁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노동시장 불확실성에 선제적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보편 복지에서 적절한 자기 부담과 사회서비스로서 제공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이것이 기술 발전과 성장으로 선순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편복지를 실현하려면 국민의 자기 부담을 늘려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혁으로 다져가는 튼실한 복지국가’라는 주제로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으로부터 202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복지와 노동, 여성·가족·청소년에 대한 국가의 보호 업무, 식품의
도서정가제가 올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3년마다 돌아오는 개정 시기를 맞아 도서정가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도서정가제는 헌법재판소의 심판대에도 오를 예정이라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 다시 헌재 심판대 오르는 ‘도서정가제’… 이달 위헌확인 사건 공개 변론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오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청구인 A씨가 낸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제22조 4항, 5항에 대해 낸 위헌확인 사건의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헌재 심판대에 오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