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법무부 장관에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환경부 장관에는 한정애 민주당 의원을 지명하고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국가보훈처장에 내정하는 등 연말 개각을 단행했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3개 부처에 대한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개각은 지난 4일 1차 개각 이후 20여일 만이다.특히 법무부 장관 교체는 지난 16일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 국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지 보름도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사태를 두고 사과 메시지를 내놓은 지 나흘 만에 나온 결과다. 코로나19 백신 확보 책임론도 정권 지지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연이은 악재를 어떻게 돌파하고, 국면을 전환할까.이날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8%p 내린 36.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0%p 오른 59.7%였다. 긍정평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이며, 부정평가는 최대치를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금주 중에 개각을 단행하고, 내년 초에는 청와대 참모진도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추미애-윤석열 사태와 백신 책임론 등 어수선한 국면을 정리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후보 추천과 공수처장 후보 지명이 이뤄짐과 동시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4개 안팎의 부처에 대한 추가 개각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김상조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 가능성도 제기됐다. 문 대통령은 정국 수습을 위해 고심하고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내년 4월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판이 커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응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 소속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문에 휩싸인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치러지게 됐다.서울시장 선거전은 ‘박원순 쇼크’에 ‘부동산 정책 후폭풍’까지 겹치면서 민주당 입장에선 전반적으로 여건이 불리한 상황이다. 최근 민심 흐름도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다.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신조어인 ‘아시타비(我是他非,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를 골랐습니다. 올해 유난히 심해진 정치권의 ‘내로남불’을 한자로 쓸 수 없어 새로 이 네 글자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을 줄인 ‘내로남불’은 “내가 하면 옳고, 네가 하면 틀렸다”를 비튼 것이니 ‘내로남불’을 ‘아시타비’로 바꾼 게 납득은 됩니다.아시타비, 이 사자성어를 들여다보다가 얼마 전에 알게 된 ‘금시작시(今是昨是)’를 붙여 대련(對聯)을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아시타비만으로는 올해의 혼란과 울분, 좌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근 사의를 표명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2차 개각을 언제 단행할지, 그 규모는 얼마나 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 장관은 지난 16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직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문 대통령이 추 장관에게 마지막까지 맡은 일을 다해달라는 취지로 발언한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 장관의 사퇴가 경질로 비춰지지 않기 위해 연말이나 신년으로 예상되는 2차 개각 때 함께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일각의 예상대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교체됐다. 하지만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서울시장 선거 출마가 유력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국토부 등 4개 부처 개각 단행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 또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전해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침묵하던 그간의 반응 보다 진전된 발언이다. 박 장관의 태도가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왜 내쫓으려 하냐”→ “생각할 시간 필요”박 장관은 27일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오시나’라는 질문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좀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문재인 정부의 상징부처로서 굉장히 열심히
청와대와 여당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교체 필요성을 건의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지난 19일 일부 매체는 지난주 이 대표가 문 대통령을 독대하면서 김 장관과 추 장관에 대한 부정 여론을 전달하고 교체 필요성을 건의했다고 보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같은날 저녁 출입기자단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해당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 대표도 이날 당 청년TF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과) 독대한 것은 맞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후보군이 속속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인사들이 스스로 출마 의지를 피력하면서 안갯속에 있던 선거판이 형체를 갖춰가는 모습이다.관전 포인트는 야권 단일화다. 국민의힘은 다수 후보군이 있음에도 정작 선거를 승리로 이끌 인물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유력카드지만 이들은 내후년 대통령 선거에 직행하겠다는 입장이다.결국 승산을 높이기 위해서 당 밖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후보 경선에 여성 가산점을 적용할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서울·부산시장 후보군에 여성 후보가 많은 상황이라, 여성 가산점 적용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여성 가산점 두고 논란여성 가산점을 두고 먼저 갈등을 빚은 곳은 국민의힘이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지난 9일 예비 경선에만 여성 가산점을 적용하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일부 여성 후보들과 시민단체·당원들이 이를 두고 반발했다. 부산시장 출마를 검토 중인 이언주 전 의원은
금태섭 전 의원의 거취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정치권에서 서울시장 출마설이 꾸준히 거론됐다. 최근 3주 만에 시대전환과 국민의힘을 넘나드는 정치 행보에 나서면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고 있다.금 전 의원은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주도하는 ‘누구나 참여아카데미’ 강연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달 21일 민주당을 나온지 3주 만이다. 또한 금 전 의원은 오는 18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강연에 나설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말 내년 보궐선거 출마 희망자를 포함한 1차 개각을 단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체 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서 지난 10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개각은 두 차례 나눠서 할 것”이라며 시기는 연말·연초보다 빠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총리는 문 대통령과 매주 월요일마다 주례회동을 통해 수시로 개각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이 정 총리에게 인사 현안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국무위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향한 출발 총성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울렸다. 민주당이 당헌 개정을 통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방침을 확정하면서 물밑에서 눈치를 살피던 후보군들도 움직임을 시작하고 있다.민주당 내에서는 현재 다수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외부 영입을 통한 전략공천보다는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현재 서울시장 후보군으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우상호·박주민·박용진 의원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민주당 안팎에
더불어민주당이 역풍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확정한 가운데 이제는 선거에 내세울 ‘필승 후보’를 놓고 고민에 빠진 분위기다.‘성 추문’에 휩싸인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중도 하차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야당은 선거전에서 민주당 광역단체장들의 ‘성 추문’ 사건과 ‘무공천’ 약속 파기를 집중 거론하며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전망된다.민주당은 야당의 이 같은 공세를 극복할 수 있는 ‘필승 카드’가 절실한 상황이다.이낙연 대표는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권 주자로서 보폭을 넓히는 모양새다. 경제 현안을 직접 챙기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여당 대표로서 책임을 다하면서 강력한 대권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차별화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경제 현안 대응 분주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주택 정책 등 민생현안 점검에 나섰다. 이 대표는 “개인으로서 또는 당으로서도 고통스럽겠지만 민주당은 더 깨끗하고 떳떳해져서 국민의 신뢰를 더 받는 정당으로 발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1일 국회에서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기회복을 위해 고용 회복과 내수 진작에 최우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고용과 내수는 위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4분기에 고용회복과 소비진작에 최우선적으로 노력해달라”며 “내일부터 공연, 영화, 체육 분야에 대한 소비할인권 지원이 재개되는데 방역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외식, 관광, 숙박 등 다른 분야의 할인권 지급도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이 대표는 “3차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경선준비위원회를 꾸리는 등 본격적으로 선거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물밑에서 눈치전을 펼치며 ‘필승 카드’ 마련에 골몰한 분위기다.민주당은 당헌이 발목을 잡고 있어 아직까지 공식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성추문에 휩싸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각각 자진 사퇴와 사망으로 중도 하차하면서 치러진다.민주당 당헌 96조 2항에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지금으로부터 약 6개월 뒤인 내년 4월 7일, 서울시 유권자들은 새로운 시장을 선출해야 한다. 서울시장이 갖는 상징성이 큰 만큼, 선거가 6개월 남짓 남아있음에도 여야 모두 결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2022년 대선 1년 전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것을 감안하면 서울시장 선거의 정치적 의미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 서울 잡은 정당, 대선도 승리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 유권자수는 847만7,244명(21대 총선 기준)이다. 경기도(1,106만7,819명)보다는 적지만 전국에서 2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