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여야 간의 정책 노선의 차이가 드러나고 있다”며 “가급적이면 자유시장경제 기조에 맞게 운영해 갔으면 하는 생각이다. 의견이 다를 수가 있어 조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또한 이 대표는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R&D(연구개발) 및 지역화폐 예산에 신경 써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를 찾은 대통령실 이 정책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연임 시험대를 통과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형사를 중심으로 시작된 최고경영자(CEO) 교체 기조가 중형사에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가 인사 칼바람을 피할지 주목된다. ◇ 내년 3월 임기 만료… 연임 도전 성공 촉각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임 대표는 2018년 한양증권 대표이사에 올라 6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는 굿모닝신한증권 마케팅본부장, IM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메리츠종합금융증권 고문, GB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을 거쳐 한
방송 콘텐츠 제작과 매니지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방송 채널, 화학, 외식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을 추진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른바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러한 민주당의 ‘강경 모드’는 총선 전 정국 주도권을 국민의힘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건’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건’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겠다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비덴트가 ‘빗썸 실소유주 의혹’에 휩싸인 강종현 씨의 그늘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유 중인 빗썸딩스 주식에 대해 추징보전 명령을 내린 정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모습이다.비덴트는 4일,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제3자 이의의 소’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밝혔다.비덴트가 제기한 소송의 배경엔 ‘빗썸 실소유주 의혹’으로 큰 파문을 일으키고 현재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강종현 씨가 존재한다.우선, 비덴트는 가상자산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처리 시한을 넘긴 것을 두고 여야가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쟁’을 유발한 민주당에 책임을 넘겼고,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책임 회피’가 예산안 처리 지연의 궁극적 원인이라고 맞섰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 본회의를 비리 방탄 본회의로 오염시키면서 올해도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을 또다시 어겼다”며 “법을 만드는 입법 기관이 법을 아무렇지 않게 위반하는 사례가 매년 반복되고 있어 참으로 유감”이라고 비판했다.여야는
신세계그룹이 그간 계열사였던 신세계건설에 전담시켰던 건설공사를 입찰을 통해 외부업체에 맡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에 업계 내에선 ‘내부거래 논란을 피하려는 조치’, ‘경기 침체로 인해 공사비를 낮추기 위한 조치’라는 등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2026년 개장하는 ‘스타필드 창원’의 시공사를 선정하고자 경쟁입찰을 진행하고 있다.신세계그룹은 그동안 신세계건설에 스타필드 수원, 신세계백화점, 복합환승센터, 고속터미널 등 굵직한 공사를 수의계약을 통해 맡겨 왔다. 따
다사다난했던 2023년도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한 해 마무리와 내년 준비로 조금은 여유가 생길 법도 하지만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의 연말은 오히려 평소보다 바빠진다. 스마트폰 ‘갤럭시’의 출시가 보통 1~2월 사이에 이뤄져서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17일 ‘갤럭시S24’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에 따라 업계 주목도가 올라가는 인물이 있다. 바로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사장)이다. 노태문 사장은 지난 2020년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전체를 총괄해 왔다. 여기에
김영섭 KT 대표가 취임 이후 첫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해 하지 못한 정기 인사를 올해 몰아 하면서 임원교체 규모가 커졌다. 조직개편은 B2B 사업 강화를 위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또 부사장과 전무 등에 대해 외부영입이 이뤄졌다. 그러나 KT 내부에선 외부영입 인사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T, 상무 이상 18%, 상무보 15% 축소 30일 KT는 2024년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KT는 고객 지향적인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상무보 이상 임원
최근 독과점 등 각종 논란 속에서 공정거래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차원의 제재 움직임으로 뒤숭숭한 카카오모빌리티가 실적 측면에선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연 매출 1조원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온 모습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9일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2,667억원의 매출액과 98억원의 영업이익, 1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2.2% 증가하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6.1%, 51.5%
법원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이번 사건의 ‘몸통’을 찾아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29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헌정사상 유례가 없는 헌법파괴 정치테러에 대해 일부나마 실체가 밝혀진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뒤에 숨겨져 있는 그 배후 몸통을 찾아내 다시는 이런 헌정 파괴 행위가 생기지 않도록 발본색원해야 하는 일이 남아있는 과제”라며
올 4월말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이후 정부가 발표하기로 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혁신안 공개가 지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검단아파트 사고 이후 국토교통부와 LH는 그동안 수차례 LH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당초 지난 10월말 예정됐던 혁신안 발표는 벌써 한 달 채 미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내년 4‧10 총선 출마설 등과 맞물려 LH 혁신안이 올해를 넘겨 내년에 발표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국토부‧LH, 수차례 LH 혁신 다짐했으나 혁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법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재판부가 대장동‧백현동 재판과 위증교사 재판을 따로 심리하기로 하면서 ‘주 3회 법원 출석’이라는 우려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이에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 사이에서는 이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고,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은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이 대표는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과 성남FC 뇌물 의혹에 더해 병합이 거부된 위증교사 재판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공포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또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국민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둘러싼 정부‧여당의 움직임이 매우 분주하다”며 “집권 여당은 노조법 처리 전부터 거부권 협박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회 가결 뒤 한덕수 국무총리는 ‘민생과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한 총선 험지 출마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이 대표가 험지에 출마함으로써 혁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친명계(친이재명계)는 물론 당의 원로도 이 대표의 ‘험지 출마론’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국을 다니며 지원 유세를 해야 하는 당 대표가 험지에 출마할 경우 지역에 발이 묶일 수 있다는 것이다.이러한 이 대표의 험지 출마 요구는 친명계인 김두관 의원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지난 5일부터 줄곧 이 대표가 험지에 출마함으로써 민주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만간 CJ올리브영에 대한 제재 여부 및 수위가 결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주요 쟁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납품업체에 갑질 의혹, 무슨 일?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입수한 ‘씨제이올리브영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건’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행위에 대해 ‘매우 중대한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근무 중 주식 거래’, ‘북한 미사일 발사 당시 골프’ 의혹 등이 불거진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에게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또 “매번 이런 식의 인사라면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해체하는 편이 나을 듯하다”고 비판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022년 3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김 후보자는 골프를 쳤다”며 “2022년 9월부터 12월 사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집중된 기간에는 군 골프장을 18차례 이용했다”고 밝혔다.이어 “2020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파두가 ‘뻥튀기 상장’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주주들이 회사와 주관 증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할 지 주목된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파두 및 주관 증권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를 상대로 증권 관련 집단소송을 제기할 방침을 세우고 피해주주 모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한누리 측은 파두가 올해 2분기 매출이 사실상 제로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감추고 8월 7일 상장절차(IPO)를 무리하게 강행해 주주들에게 피해를 안겼다고 주장했다. 한누리 측은 “현재 파두는 3분기의 매출에 대해서만 해명하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교체된다. 영풍제지 관련 대규모 미수금 발생 사태 이후 경질설에 시달려온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는 최근 자진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대표이사 교체를 계기로 키움증권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고 흔들린 신인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풍제지 미수금 후폭풍’… 황현순 대표 결국 자진사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오는 16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후속 인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황현순 대표가 자진 사임 의사를 밝힌 데 따른 조치다. 지난 9일 키움증권은 “황현순 대표가 대규모 미
태광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예사롭지 않은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성장세를 이어오던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적자규모는 확대되는 흐름이다. 가뜩이나 그룹 전반이 뒤숭숭한 가운데, 실적 부진에 따른 고민 또한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14일 공시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5,901억원의 매출액과 312억원의 영업손실, 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8.3% 감소하고, 직전인 올해 2분기에 비해선 0.4%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