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중간수사결과 발표가 정치권의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검찰은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각각 1억원과 3,0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불구속 기소할 방침임을 밝혔으나, 나머지 친박 핵심인사 6인(허태열·김기춘 전 비서실장, 이병기 비서실장,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결정했기 때문이다.친박계 실세들은 무혐의 처분 결정과 달리, 비박계 인사의 기소 결정은 여론의 숱한 구설을 낳고 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 특별수사팀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특별수사팀은 2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8명 가운데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 두 명만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홍준표 경남지사는 2011년 6월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경남기업 윤모 전 부사장을 통해 성완종 전 회장에게 1억원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다. 이완구 전 총리는 2013년 4월 충남 부여읍 재보선 선거사무실에서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박근혜 대통령의 ‘배신의 정치 심판’ 발언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새정치연합은 2일 오전 선관위에 제출한 유권해석 요청서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6월25일 국무회의 발언은 공직선거법 제9조 제1항, 제85조 제1항을 위반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공직선거법 제9조 제1항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에 관한 규정이고, 제85조 제1항은 공무원의 직무·직위를 이용한 선거 영향력 행사 금지에 관한 규정이다.특히 새정치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의
[시사위크=김경아 기자]네네치킨의 어의없는 행동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故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광고가 네네치킨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한 것.1일 저녁 네네치킨 본사 페이스북 페이지와 경기서부지사 페이지 등에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내용과 함께 고 노무현 대통령이 커다란 치킨을 안고 있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이 올라왔다.이에 “이 사진은 일베게시판에서 널리 쓰이는 사진” “고인을 조롱하는 의도가 분명하다” 등 누리꾼 항의가 이어지자,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지 운영자는 “노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조남혁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 의원이 실종된 지 나흘만인 30일 시신으로 발견됐다.경찰은 이날 대대적인 수색을 벌인 끝에 오후 2시쯤 의정부시 장암동 동부간선도로 확장 공사현장에서 해당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조남혁 의원은 지난 26일 저녁 7시쯤 자택에서 나와 의정부·동두천시 소속 공무원들과 술을 마시고 헤어진 뒤 연락이 두절됐다. 같은 날 밤 10시 30분 쯤 가족과 통화한 후 2시간 뒤였다. 조 의원의 가족은 이틀간 기다리다가 지난 28일 오후 6시쯤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경찰은 조남혁 의원이 실족사했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B대학교 철학과 최우원 교수를 부산지검에 형사 고소했다. 또 유가족의 명예와 인격권을 침해한 행위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 최우원 교수와 H대학교 법학과 류병운 교수에 대해 각각 부산지법과 서울서부지법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노건호 씨는 이번 소송과 관련, 소장에서 “허위사실 적시,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 내지는 인격권을 침해하였고, 또한 유족들의 명예 및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정 내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 씨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실제 만났던 것으로 밝혀졌다. 노건평 씨의 변호인 측은 25일 “성완종 전 회장을 두세 하폐 만나 사실은 있다”면서도 “어떠한 청탁이나 금품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앞서 노건평 씨는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특별사면 로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은 성완종 전 회장이 노건평 씨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넸다는 경남기업 측의 진술과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학창시절 꿈은 기자였다.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한 것도 꿈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부푼 가슴을 안고 교내 학보사 문을 두드렸으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1학년 새내기들에겐 자격이 없었던 것. 1년 뒤 다시 오라는 야속한 말만 듣고 돌아선 20살 윤관석의 눈에 뛴 것은 방송국이었다.“그때만 해도 ‘기자’라고 하면 학보사를 먼저 떠올렸기 때문에 방송국은 생각도 못했어요. 그런데 인문관 복도에 나오면서 방송국을 처음 보게 됐는데, 방송국에도 기자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학보사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팬택 인수에 나선 옵티스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회장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옵티스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변양균 전 실장을 영입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옵티스는 광디스크, 카메라모듈 부품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 16일 법원의 허가를 받아 팬택과 인수합병 양해각서를 체결한 곳이다. 지난 17일부터 옵티스는 팬택 실사를 진행 중이다. 변 전 실장은 옵티스의 팬택 인수 후에는 옵티스그룹의 사업을 총괄할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변 전 실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 씨가 24일 검찰에 출석했다. 참여정부 마지막으로 단행된 2007년 12월 특별사면 당시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한 참고인 조사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은 별건으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사면 배경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노건평 씨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실제 검찰은 경남기업 관계자들로부터 노건평 씨가 성완종 전 회장의 사면을 위해 입김을 불어넣었다는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성완종 전 회장은 1차 사면 명단에 이름이 빠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새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 검찰 특별수사팀이 메모장에 거론되지 않았던 거물급 정치인들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2일 검찰 특별수사팀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금품거래 의혹이 제기된 바 있던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를 소환 조사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했다.뿐만 아니다. 특별수사팀은 성완종 전 회장과 금품거래 의혹이 제기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 씨도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성완종 수사’ 거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 씨에게도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수사의 또 다른 갈래인 2007년 12월 특별사면 배경에 노건평 씨가 연루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당시 성완종 전 회장은 1차 사면 명단에 이름이 빠졌다가 막판에 홀로 이름이 추가됐다.이와 관련, 특별수사팀은 참여정부 마지막 특별사면인 만큼 노건평 씨가 성완종 전 회장의 부탁에 따라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수사팀 관계자도 노건평 씨를 소환
◯… “대통령께서 떠나자 소방차도 다 철수했다니”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가뭄 피해 지역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 그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날 가뭄 피해를 입고 있는 인천 강화군 화도면을 방문, 급수 지원 활동에 나선 소방대원들과 함께 논에 물을 뿌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을 언급하며 “아무리 기억을 더듬었지만 논 물대기는 있지만 논에 소방호스로 물 쏘기는 첨 듣는다”면서 “더욱 가관은 대통령께서 떠나자 소방차도 다 철수했다니 이건 단속 대상인 괴담이겠죠”라고 지적.◯&h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막말 파문으로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는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트위터 글과 관련, 언론사 3곳에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접수했다.22일 김경협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경협 의원은 조정신청서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전제를 달고, 이를 부정하는 의미의 ‘비노’에 대해 당원자격이 없다는 글을 쓴 일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또 언론이 구분하는 ‘비노계파’에 대해 당원자격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고, 세작표현 역시 ‘비노계파’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지난 16일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에 새로운 변화가 이뤄졌다. 새정치연합이 최초로 외부인사인 안병욱 가톨릭대 명예교수에게 당 윤리심판원장 임명장을 수여한 것이다.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새정치연합 윤리심판원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그러나 새정치연합 윤리심판원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은 그리 곱지 못한 모양새다. 안병욱 윤리심판원장이 문재인 대표와 밀접한 사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안병욱 원장이 문재인 대표의 최측근으로서 ‘당 기강 잡기’와 ‘공정한 윤리 심판’을 하기 어렵다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제2회 사람사는세상 영화축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출품 공모를 마감하고 이들 작품을 대상으로 예선 심사를 앞두고 있다.지난 3월8일부터 6월12일까지 진행된 영화축제 단편영화 공모부문 마감 결과, 총 201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중 극영화 183편, 다큐멘터리 15편, 실험 영화 3편이 접수돼 시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단편영화를 만날 기회를 갖게 됐다.공모부문 본선 진출작은 예심을 거쳐 오는 7월 초 노무현재단 홈페이지(www.knowhowho.or.kr)에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본선 진출작은 8월24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 달 만에 광주행을 택했다. 지난달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위해 조용히 광주를 찾았던 만큼 이상할리 없는 행보다. 하지만 지난 4·29재보선을 앞두고 있을 당시 단 한 차례도 광주를 찾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 안팎의 이목이 집중됐다. 안철수 의원이 내세운 것처럼 ‘공정성장 해법찾기’의 7번째 좌담회 시리즈가 광주에서 개최되는 것에 불과하지만, ‘야당 텃밭’으로 불리는 광주의 상징성이 또 다른 해석을 낳았다.당장 당 안팎에선 안철수 의원의 광주행을 호남 민심 회복을 위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수석사무부총장이 또다시 계파 갈등의 중심에 섰다. 지난 2월 사무부총장으로 임명될 당시 친노계의 공천 장악으로 해석되며 비노계로부터 반발을 샀던 그가 이번엔 막말 파문으로 비노계의 심기를 건드렸다. 화근이 된 발언은 ‘세작(간첩)’이다. 비노계를 ‘당내 분열을 조장하려고 들어온 새누리당의 세작(간첩)’이라고 규정하면서 “당을 붕괴시키려 하다가 들통났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다.◇ 문재인, 비노계 반대 불구 임명했건만… 결국 유감 표시공교롭게도 이날
[시사위크=김경아 기자]홍익대학교 법과대학 교수가 낸 시험문제에서 고(故) 김대중과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을 비하한 표현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홍익대 총학생회는 지난 11일 “법과대학 류모(56)교수가 최근 치러진 1학기 영미법 기말고사 지문에서 두 전직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어 표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학생회에 따르면 지난 9일 홍익대 법대의 영미법 과목 기말시험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돈 떼먹은 흑산도 홍어 판매자’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부엉이바위에서 떨어진 지적장애인’에 비유한 문제가 출제됐다. 총학생회가 공개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치신념을 강요하는 소수 교수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김희경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근 몇몇 대학교수들의 반이성적 리포트 요구와 시험 문제가 학생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고 말을 시작했다.김희경 부대변인은 “지난 4일 부산대 철학과 최 모 교수는 수업 내용과 무관하게 ‘2002년 대선이 조작됐다’는 전제 하에 리포트를 제출하라고 요구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다”며 “이번에는 홍익대 법과대학의 중간고사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 하는 영어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