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차세대 통신인 5G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경매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내년 6월 실시된다.정부와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계획을 발표했다.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ICT 업계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5G는 현재 이동통신 속도보다 수십 배 빠른 기술로, 데이터 전송 지연속도 축소 등이 강점이다. 이는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AI 등 4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이하 공운위) 공공기관 경영평가 기조가 2018년부터 크게 개편된다. 효율성 중심의 기존 성과평가에서 벗어나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부분을 평가항목에 도입했다. 안전·환경 등 공공의 가치를 우선시 하는 문재인 정부의 철학이 반영됐다는 평가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8일 공운위는 15차 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개편방안과 2018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을 논의했다. 개편방안은 ▲사회적 가치 실현 ▲자율·혁신기반 맞춤형 평가 ▲참여·개방·소통 ▲책임·윤리경영이 제시됐다. 공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KT스카이라이프에 변화가 일고 있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이 임기를 약 3개월 남겨두고 사임했기 때문이다. 이남기 사장의 사퇴는 내부 변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신임 사장 선임을 통해 ‘젊은 인사’로의 세대교체를 이루고, 그간 지녀온 부정적인 이미지도 탈피할 기회가 생긴 셈이다.◇ 49년생 CEO의 사임… 젊은 경영 예고?2014년 3월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이남기 사장은 취임 당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가 1974년 TBC PD로 방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2017년은 4차 산업혁명의 초석을 다진 해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5G부터 IoT까지 다양한 신기술이 주목받았다. 아울러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올 한해 ICT(정보통신기술)산업은 4차 산업혁명을 향해 달려갔다.◇ 5G… “지금은 힘 모을 때” 통신사, 조기 상용화 위한 협업 이어가올 한해는 5세대(G) 통신에 대한 선점 경쟁이 치열했다. 5G 글로벌 표준화의 원년인 만큼 5G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통신사들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올해는 매출과 고용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며 명실상부 ‘국민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올 한해 제약업계 주요 이슈들을 정리했다.◇ 수출 성적표 ‘잭팟’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올해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3분기까지 5,054억원의 누적 매출액을 달성했다.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98.7%이다. 매출액의 9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이통3사 중 LG유플러스의 LTE 데이터 전송속도가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SK텔레콤이며, LG유플러스와 약 1.5배의 격차가 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17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통3사의 전국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133.43Mbps로 집계됐다. 전년 120.09Mbps 대비 11.1% 증가한 속도지만, 업로드 속도는 같은 기간 18.6% 감소한 34.04Mbps를 기록했다. 이통3사 중에서 다운로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가 그룹사 5개의 수장을 교체한다. 대부분이 2~3년 역임 후 자리를 넘겨주는 반면, 채종진 BC카드 대표는 1년 만에 물러나 눈길을 끈다.KT는 27일 “2018년 그룹사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며 “총 4명의 그룹사 임원이 승진했고, 5개 그룹사의 수장을 새롭게 선임했다”고 밝혔다.우선 BC카드 신임대표에는 이문환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 신임 대표는 KT에서 전략기획실장,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채종진 전 대표는 올해 3월 대표자리에 올랐지만, 1년을 채우지 못했다.또 KT DS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선점을 위한 승부가 한창인 담배업계에서 또 다른 진검승부가 펼쳐지고 있어 이목을 끈다. 연간 1,300억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군 마트(PX) 납품 자격을 얻기 위한 국내외 담배회사들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 독점 체제가 깨진 KT&G가 수성에 나설 수 있을지, 아니면 군납 시장의 문턱을 넘은 외국계 담배회사들의 입지가 더욱 확산될지 여부 등이 관심거리다.◇ 독점 무너진 KT&G… 안방서 자존심 지키나국내 유일의 담배 회사 KT&G가 안방에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이 자본확충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은산분리 규제 완화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진 가운데 추가 증자 추진 논의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케이뱅크는 당초 연내 추가 증자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주주사들의 여러 사정으로 추진 속도는 더딘 상황이다. 안팎에서는 1차에 이어 추가 증자 역시 삐거덕 거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심성훈 행장의 고민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추가 유상증자 스케줄 지연 우려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유상증자를 추진하기 위해 주주들과
[시사위크|평창=장민제 기자] “장애접수를 처리하는데 15분 만에 모두 조치됐다. 너무 빨라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에서 오해를 하니 조금 늦추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심지어 했다.”평창동계올림픽 통신주관사 KT가 통신망 구축을 완료하고 핵심 관제센터를 공개했다. 그간 KT는 이번 대회를 위해 1만1,000km가 넘는 통신망을 구축했고, 현재는 약 1,0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망 관리 체계를 유지 중이다.◇ 극찬 받은 KT의 장애 해결력이날 방문한 ‘강원 KT네트워크 운용센터’에선 KT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이 국제 표준 기반의 5G 통신 시연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3GPP’의 5G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성공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연으로 KT가 강조해온 ‘세계 최초’ 타이틀을 뺏은 셈이 됐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를 위해 적극 나설 전망이다. 21일 SK텔레콤은 에릭슨, 퀄컴과 함께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서 ‘3GPP’의 5G 국제 표준 기반 데이터 통신 시연에 성공했다. 이번 시연은 ‘세계 최초’라는 의미를 가진다. SK텔레콤 등 3사는 5G 통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해 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화건설이 ‘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본격화 한다. 한화건설은 이를 위해 해상풍력발전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신안 우이도 해상풍력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쪽 해역에서 400MW 상당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정부의 에너지전환 로드맵(탈원전·탈석탄)과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일환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사업이다.지난 2013년 바람자원 측정을 위한 해상기상탑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제 사업계획 해역에 대한 해양
[시사위크|평창=장민제 기자]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의 한적한 산골마을에서 KT의 일곱번째 기가스토리가 탄생했다. 5G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게 특징으로, 이 같은 기술들이 산골마을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관심이 집중된다.20일 의야지 마을에선 '평창 5G 빌리지' 개소식이 열렸다. 이번 개소식엔 황창규 KT회장을 비롯해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하병필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 심재국 평창군수 등이 참석했다.황 회장은 “5G 시범서비스를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KT가 세계통신업계에서 5G를 주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보편요금제 도입의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통신사들이 자발적으로 요금제 인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3사의 분주한 움직임으로 도입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행보를 두고 보편요금제 반대를 위한 명분 만들기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보편요금제 논의 앞두고 통신사 자발적인 요금제 인하?통신비 인하 논의기구인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오는 22일부터 보편요금제 논의에 들어간다. 첫 의제로 선정했던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한 논의를 마치고 새로운 의제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한미연합 훈련을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미연합사령부는 “한미동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은 미국에 전달됐고,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20일 공개된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올림픽 기간에 합동군사훈련을 연기하는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제조건은 북한의 도발 중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측에 그런 제안을 했고, 미국 측에서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것은 오로지 북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프로야구 FA시장에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대어급’ 김현수가 행선지를 결정했다. 미국 메이저리그를 떠나 한국으로, 그것도 프로데뷔 이후 내내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잠실로 돌아온다.하지만 더 이상 두산 베어스 유니폼은 아니다. 한 지붕 라이벌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현수라는 선수의 존재감과 LG와 두산의 관계 등 무척 흥미로운 FA계약이 발생했다.김현수의 실력은 이미 입증되고도 남았다. 어느 팀에 가더라도 중추적인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줄 수 있는 검증된 선수다. 그런 김현수를 원하지 않을 팀은 없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의 대규모 해외 유상증자 건과 관련해 증권가에선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다만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M&A의 자금마련이다. 카카오가 어떤 기업을 인수하느냐에 따라 유상증자의 성공여부가 판별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카카오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7,546,520주(주당 14만4,000원, 1,086조원)로, 발행형태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GDR(해외 주식예탁증권)이다..카카오는 이번 유상증자에 대한 목적으로 ▲모바일 중
[시사위크|용산=최수진 기자] LG유플러스가 AI스피커 시장에 본격 등판했다. 경쟁사보다 늦게 출발한 탓에 네이버의 인공지능인 ‘클로바’의 도움을 받는다. 독자노선에 대한 자존심을 버린 것은 소비자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네이버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시간에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야심이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고객을 뺏어오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까지 선보인다. 내년 1월까지 가입 조건에 맞는 고객에게는 스피커를 무료로 주겠다는 것이다.U+우리집AI는 △제목을 몰라도 키워드로 찾아주는 U+tv VOD 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미국 FCC의 망중립성 폐지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미국의 결정에 따라 국내 ICT산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망중립성 폐지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17일 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는 성명을 통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망중립성 폐지 결정이 우려스럽다”며 “전 세계 인터넷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으로 거센 비난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망중립성은 인터넷의 모든 콘텐츠를 평등하게 대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연혜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은 과거 코레일 사장을 지냈다. 사회적으로도 큰 논란을 일으켰던 ‘KTX 민영화 반대 철도파업’ 당시 사장이었다. 지난 7월 사의를 표명한 홍순만 전 사장은 인천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바 있고, 친박계로 분류되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탄핵 정국 직전, 박근혜 정부가 적극 추진하던 ‘성과연봉제’의 선봉장 역할을 하다 정권이 교체되자 물러났다.비단 이들 뿐 아니다. 코레일 사장은 대부분 정치권과 관련되거나 정치권을 바라보는 인물들이 거쳐 갔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