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금융감독원이 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중점 점검한다. 상장법인 등이 충실한 사업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부주의로 인한 기재 미흡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점검사항을 미리 알린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월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총 2,648개사)에 대하여 심사항목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우선 금감원은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 준수 여부를 들여다본다. 구체적으로 ▲재무제표와 주요 자산·부채 현황 공시 ▲산업 및 신기준서 도입 관련 공시 등 22개 항목의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푸른저축은행이 올해도 고배당 기조를 유지했다. 당국이 업계에 고배당 자제 권고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푸른저축은행은 주주환원정책 차원에 전년과 같은 수준의 고배당 기조를 보였다. ◇ 올해도 고배당 기조 유지 푸른상호저축은행은 1971년 삼익상호신용금고로 출발한 저축은행이다. 1993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푸른상호저축은행은 업계 유일한 상장사로, 투자시장에선 고배당주로 평가된다. 올해도 주주들을 실망시키지는 않았다. 푸른저축은행은 지난 11일 전년 회계연도에 대한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550원의 현금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주요 은행들과 금융사들에게 자체 보이스피싱 예방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28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액은 무려 4,440억원에 달했다. 피해자는 5만명에 육박했다.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가 발표한 ‘2019 치안전망’에 따르면 올해도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할 전망된다.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7년 피해액인 2,431억원보다 82.7%(2,009억원) 급증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피해자는 4만8,743명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온라인 기초영어 교육 기업으로 유명한 시원스쿨이 ‘여혐 논란’에 휘말려 진땀을 흘렸다. 회사 창업자이자 대표 강사인 이시원 강사의 일부 강의 내용에 여성 편견과 혐오를 조장할 수 있는 표현이 사용됐다는 지적이 나와서다. 논란은 한 네티즌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관련 문제를 제기하며 확산됐다. 시원스쿨은 최근 부랴부랴 강의 영상을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 명품만 고집하는 된장녀, 인생역전 뚱뚱녀… 여성 편견 조장 강의 내용 논란 시원스쿨은 최근 ‘왕초보 탈출하기’ 커리큘럼에서 일부 강의 내용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감독원 직원의 재취업 제한기준 완화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6일 보험개발원에서 열린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보험약관 마련을 위한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감원 직원의 재취업 제한기준이 다른 공무원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엄격하다”며 기준 완화 검토 필요성을 시사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4급이상 금감원 직원은 퇴직 후 3년간 퇴직 전 5년간 일했던 부서 업무와 연관성이 있는 유관 기관에 재취업이 제한된다. 한국은행, 예금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중소게임사 베스파가 지난해 모바일게임 킹스레이드의 일본 흥행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작년 베스파의 매출은 1,2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0.1% 상승했다. 또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17.4% 증가한 282억원으로 집계됐다.성장동력은 베스파 간판 모바일게임 ‘킹스레이드’의 일본시장 진출효과로 보인다.이들이 2017년 출시한 킹스레이드는 유저들의 입소문 덕에 흥행에 성공한 케이스다. 대형 퍼블리셔 없이 자체 서비스한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됐지만, 게임성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우리나라 대표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작년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본사는 물론 연결자회사의 동반 부진 탓으로, 특히 자회사 대부분이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예스24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0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9% 증가한 실적이지만, 실속은 없었다. 영업적자만 18억원을 넘긴 것으로, 1년 전보다 손실액이 100.9% 증가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1,639% 증가한 4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부터 떨어진 수익성… 신성장동력 발굴예스24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화학업체들이 줄줄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한화케미칼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반토막이 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53.15% 감소했다. 매출액은 9조460억원으로 3.17% 줄고 당기순이익은 1,604억원으로 80.77% 줄었다. 글로벌 시황 둔화에 따라 수익이 줄어들어다고 한화케미칼은 측은 전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부진이 돋보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가 미디어 영향력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이어 이번엔 SK브로드밴드가 나섰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인수합병을 추진한다. IPTV에 한정된 통신사의 영향력이 유료방송시장 전체로 확대되는 상황이다. 통신시장과 유사한 구조로 바뀌는 셈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통신사의 행보에 우려를 보이는 상황이다. ◇ LG유플러스에 이어 이번엔 ‘SK텔레콤’유료방송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지난 14일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SK텔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예상된 부진이었지만 업계 ‘영업이익 1위’ 자리까지 LG화학에 내줬다는 점에서 뼈아플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8% 감소한 1조9,68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 증가한 16조5,450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1조6,784억원으로 전년보다 26.5% 줄었다. 롯데케미칼 측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유가 불안정성으로 주요 제품 수익성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4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비상교육이 날개를 좀체 활짝 펴지 못하고 있다. 교과서 업체 중 유일한 상장기업이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분야 강화를 통해 재도약에 나서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사상 최악의 실적이라는 씁쓸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20주년에 날아든 최악 성적표우려대로였다. 지난해 1분기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던 비상교육의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최근 비상교육이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익 규모는 전년 대비 60% 줄어든 103억원. 이는 유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누구나 부자를 꿈꾸지만, 모두가 부자가 될 순 없다. 모두가 갖고 싶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돈’. 돈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영화 ‘돈’(감독 박누리)을 통해서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 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영화 ‘부당거래’(2010)·‘베를린’(2013)·‘남자가 사랑할 때’(2014) 등의 연출부와 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조직 다이어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15개 팀을 줄이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팀 18개를 폐지하고 3개팀을 신설해 총 15개 팀을 줄이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직원 정원은 현재의 1,961명을 유지한다. 팀 축소는 검사·조사 부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금감원은 팀 축소에 따른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검사·조사의 정원을 종전보다 13명 늘렸다. 금감원은 2017년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조직 축소를 진행해왔다. 감사원은 앞서 금감원의 비효율적인 조직 운영 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방산업체 풍산이 지난해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원자재인 구리 가격의 약세가 계속되면서 간판 계열사인 풍산은 물론, 지주회사인 풍산홀딩스까지 실적에 직격탄을 맞았다.◇ 구리에 운 신동, 수출에 운 방산풍산이 7년 만에 최저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풍산이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 매출액은 2조7,745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6% 가량 감소한 금액이다. 이로써 풍산은 4년 연속 3조 매출 달성에 고배를 마시게 됐다.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났다. 같은 기간 2,41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설 연휴가 막바지를 항해 달려가고 있다. 이틀 후면 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런데 연휴를 끝내고 조직으로 돌아가는 금감원 임직원들의 표정은 마냥 밝지 못할 모양새다. 연휴가 끝나자마자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기다리고 있어서다. 개편 방향은 조직 다이어트에 집중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5년 안에 3급 이상 간부 비율을 35% 수준으로 감축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공공기관 지정을 피하는 대신 떠앉은 과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에서 금감원의 공공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학습지 전문업체 대교가 암울한 현실에 맞닥뜨렸다. 주력 사업인 눈높이와 차이홍의 부진이 겹치면서 지난해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 사상 최악 실적 기록한 ‘학습지 왕국’대교의 성장 엔진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주요 실적 지표가 줄줄이 하락하며 암담한 성과를 거뒀다. 1일 금융감독원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교의 지난해 매출은 7,6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12년 9,000억원의 벽이 무너진 지 7년 만에 또 다시 8,000억원 밑으로 매출규모가 떨어졌다.영업이익은 사상 최악의 기록을 남기게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작년에만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 인수 및 베트남투자공사와 현지 합작 운용사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일찍이 여타 금융사보다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유독 ‘최초’라는 타이틀을 많이 갖고 있다.미래에셋은 설립 6년만인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홍콩법인을 설립하면서 해외 진출에 나섰다. 2005년에는 국내 금융사 최초 해외펀드인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를 출시했다. 대다수가 국내 투자에만 집중할 때, 한국 투자자들에게 해외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여권의 대권판도도 출렁였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이재명 경기지사에 이어 세 번째로 유력 대권주자가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만 해도 차기 대선주자가 ‘차고 넘치는’ 분위기였던 민주당 내부 기류가 ‘우려’로 변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김 지사가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했다는 점이 민주당으로선 뼈아픈 부분이다. 김 지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고 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대변인’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갈 길 바쁜 CJ씨푸드가 연초부터 악재가 터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10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든 가운데,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강조 기간에 근로자가 크게 다치는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CJ제일제당이 최대주주(46.26%)인 CJ씨푸드는 ‘삼호어묵’, ‘삼호맛살’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수산가공 전문 식품업체다.◇ 연초부터 인명 사고, 헛구호 그친 ‘안전사고 예방’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경기도 성남에 소재한 CJ씨푸드 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크게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알려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한 손혜원 의원에 이어 송언석·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도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되자 국회의원 전수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른바 '손혜원 사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민주당이 적극적인 반격에 나선 것이다.그러나 이번 민주당의 '의원 전수조사' 주장이 지난해 외유성 출장 의혹 때처럼 이번에도 유효할지는 의문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또한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자당 출신 의원의 의혹 해소보다는 전선을 넓히는 일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