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의 자동차·건설·상사 부문을 맡아 운영하던 코오롱글로벌이 자동차와 건설·상사 부문을 인적분할해 별도로 운영을 할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인적분할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 부사장을 경영 전면에 내세워 경영권 승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여 재계 및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자동차부문을 신설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인적분할하고, 건설·상사 부문은 코오롱글로벌㈜에서 그대로 영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인적분할은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의 어깨가 무겁다. 최근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지만 향후 분쟁의 불씨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긴 어렵다. 형제들의 지분 매각 향방에 따라 구 부회장 체제가 다시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에 대한 교통정리가 구 부회장의 최대 과제로 지목된다.◇ 경영권 승기 잡았지만 지분 매각 둘러싼 분쟁 불씨 남아 구지은 부회장은 지난달 말 구본성 전 부회장의 이사진 교체 시도를 저지하면서 ‘남매 간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지난달 30일 아워홈 서울 본사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을 둘러싸고 뒤숭숭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각 상대인 MBK파트너스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카카오모빌리티를 품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존재지만, 노조가 강력하게 반대하는 존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국내 모빌리티 업계에서 압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매각설에 휩싸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중순부터다. 언론 보도를 통해 매각설이 불거졌고, 카카오 차원에서도 이를 일정 부분 인정했다. 이어 카카오 측은 이달 들어 “완전 매각이 아닌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한 2
종합식품업체 아워홈 내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이 소집한 임시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임시주총 결과에 따라 구본성·구지은 남매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사진 교체 시도하는 구본성 전 부회장… 경영권 향방 이목 집중아워홈은 오는 30일 임시주총을 열 예정이다. 이날 주총은 고(故) 구자학 회장의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구 전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구미현·구명진·구지은 세 자매가 선임한 이사
깨끗한나라의 예사롭지 않은 후계구도에 작은 변화가 나타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찌감치 후계자로서 경영권을 이어받은 ‘장녀’ 최현수 사장이 ‘장자 승계’라는 구시대적 유물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깨끗한나라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오너일가 3세 ‘장남’ 최정규 이사를 사내이사에 선임했다. 이로써 2020년 3월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이사회에 처음 발을 들였던 최정규 이사는 회사 내 입지를 한층 높이게 됐다.이는 깨끗한나라의 3세 후계구도 차원에서 눈길을 끄는 변화다. 깨끗한나라는 현재 예
카카오가 모빌리티 사업 매각설로 뒤숭숭한 가운데 카카오 경영진이 노조와 긴급 회동을 가졌다. 노조가 매각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경영진과 노조 ‘크루 유니언’은 지난 27일 만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측에서는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센터장과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영진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과 관련해 ”명확하게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전
장윤석 티몬 대표이사가 이달로 취임 1년을 맞았다. 구원투수격으로 영입됐던 그는 콘텐츠 커머스를 통해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다만 그의 어깨는 여전히 무겁다. 회사가 저조한 수익성과 자본잠식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경영권 매각설까지 불거져 마음이 무겁게 됐기 때문이다. ◇ 지난해에도 수익성 악화… IPO 불투명 속 경영권 매각설 몸살 장윤석 대표는 지난해 6월 티몬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장 대표는 티몬의 새 성장 비전을 ‘콘텐츠 커머스 강화’로 제시하며 첫발을 뗐다. 콘텐츠 커머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매각설에 휩싸여 뒤숭숭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초대형 M&A이자, 모빌리티 업계의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매각설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물음표가 붙고 있어,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압도적 존재감, 창창한 미래… 매각 추진 ‘왜’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이 화두로 떠오른 것은 이달 중순이다.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카카오는 “카카오의 주주가치 증대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속적인 성장을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위기를 겪고, 주주 행동주의의 공세를 마주하는 등 혼란을 겪었던 중견 산업용 모니터 업체 토비스가 재도약을 향한 잰걸음을 이어나가고 있다. 창업주인 김용범 대표이사가 토비스를 제 궤도로 돌려놓고, 민감한 당면과제도 해소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실적 추락·주주 반발 딛고 잰걸음1998년 설립된 산업용 모니터 제조업체 토비스는 특히 카지노용 모니터 부문에서 세계 1위의 입지를 다지며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매출액 2,033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이었던 연간 실적이
대양금속의 영풍제지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종목들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특히 새 주인을 맞게 된 영풍제지의 주가는 2거래일 연속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풍제지 주가, 이틀째 주가 폭락세16일 코스피 시장에서 영풍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1.9%% 하락한 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8.20% 하락한 채 장을 마친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영풍제지의 주가 변동엔 최대주주 변경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영풍제지는 14일 장 마감 후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설이 제기되면서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주주가치 증대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15일 공시했다. 이어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전날 언론보도를 통해선 카카오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대주주인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물밑
대한방직과 소액주주의 갈등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한 채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인 설범 회장 측이 또 한 번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지만, 소액주주 측은 해당 주총에서 결의된 이사 선임을 취소해야 한다며 또 다시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 현직 감사까지 소송 가세… 파문 확산 불가피지난 7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대한방직의 박기대·안형열 감사와 소액주주 대표 등은 지난달 ‘주주총회 결의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박기대·안형열 감사는 앞서 주주제안으로 추천돼 감사에 선임됐으며
컴투스가 아티스트컴퍼니 인수를 포기했다. 미디어 사업이 부진을 겪은 가운데 케이팝, 드라마, 웹툰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콘텐츠들을 중심으로 미디어 사업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지만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장인 만큼 중단기 내 부진 극복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 아티스트컴퍼니 인수 철회… 케이팝‧드라마 콘텐츠 키운다컴투스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는 최근 공시를 통해 아티스트컴퍼니 및 아티스트스튜디오의 경영권 인수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컴투스는 위지윅과
김신 SK증권 대표이사의 한숨이 깊어질 전망이다.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실적 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신용등급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수익성 저하 등의 이유로 SK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연속 적자에 신용등급 전망 적신호 SK증권은 올해 1분기 개별기준으로 1억6,453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28억원) 대비로는 적자로 돌아선 실적이다. 전 분기(-62억원) 대비로는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물론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민영화에 우려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측에서 민영화를 시도한 적 없다고 반박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민자유치를 다시 떠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인수위원회 당시 전력 민영화 논란에 이어 공항 민영화에 군불을 땐 것이다. 공기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전력, 의
종합 식품기업 아워홈을 창업한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12일 별세했다. 아워홈 등에 따르면 구자학 회장은 이날 오전 5시 20분쯤 향년 92세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구 회장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이다. 1930년생인 구 회장은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둘째딸 이숙희 씨와 1957년 결혼한 이후 제일제당(현 CJ) 이사, 동양TV 이사를 거쳐 호텔신라 대표이사, 중앙개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 등을 역임하며 삼성그룹에 몸담은 바 있다. 1969년 삼성이 전자산업에 진출해 LG(당
중견 속옷기업 BYC가 소액주주에 이어 주주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2대주주의 거센 공세를 마주하고 있다. 지난 1월 창업주 고(故) 한영대 전 회장이 별세하고, 오너일가 3세 한승우 상무에 대한 승계작업이 한창인 민감한 시기에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된 모습이다.◇ 공세 수위 높이는 트러스톤자산운용BYC는 일반 대중에게 친숙한 국내를 대표하는 속옷기업이다. 1946년에 설립돼 ‘국민속옷’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던 국민들의 위생·보건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런데 최근 BYC를 둘러싼 분위기
올해 초 구본성 전 부회장이 보유 지분 매각을 발표함에 따라 일단락될 것으로 보였던 아워홈 일가의 갈등이 재발했다. 일가의 장녀인 구미현 씨와 합산 지분 58.62%를 확보한 구 전 부회장이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에 아워홈은 지분 매각을 명분으로 한 경영복귀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아워홈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은 지난 21일 아워홈에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했다. 구 전 부회장 측이 요청한 안건은 △신규 이사 48명 선임 △기존 이사 21명 해임 등이다.구 전 부회장은 지난해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제화기업인 엘칸토가 실적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엘칸토는 작년까지 2년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작년 CI(기업이미지)를 교체하고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며 재도약을 노렸지만 실적은 신통치 못했다. 이런 가운데 엘칸토는 수장 교체를 통해 돌파구 찾기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영업적자폭 늘어난 엘칸토… 정낙균 전 대표 ‘깜짝 사퇴’제화업계에 따르면 엘칸토는 이달 중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0년 8월부터 1년 6개월간 회사를 끌어왔던 정낙균 전 대표는
올해 초부터 아워홈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하던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맏여동생 구미현 씨가 보유한 지분과 합해 동반 매각을 추진한다.구본성 전 부회장의 보유 지분 매각자문사 ‘라데팡스파트너스’는 구 부회장 보유 지분 38.56%와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장녀 구미현 씨가 보유한 20.06%를 합해 총 58.62%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라데팡스파트너스는 올해 초부터 구 전 부회장의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매각 과정에서 원활한 매각 진행과 함께 합리적인 주식 가치를 평가받고자 구미현 씨에게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