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서울지역 홈플러스 10개 점포가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지난 22일 총파업 사전결의대회를 열고 전국적인 확대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노조는 최저임금 꼼수 및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서울본부는 30일 서울지역 10개 점포에서 동시에 5시간 이상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MBK 앞에서 서울본부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홈플러스 노사는 지난해 11월부터 2019년 임금교섭을 진행해왔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민주노총이 결국 ‘마이웨이’를 가게 됐다. 그렇다고 속이 편한 것도 아니다. 자칫 내부분열로만 비춰질 수 있어 전열 재정비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노총은 지난해부터 문재인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정부와의 관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런 와중에 한국노총도 민노총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노사경위 사용자측 공익위원이 제시한 노조법 개정안에 문제를 제기한 것. 문재인정부와 노동계의 갈등이 비단 민노총과의 갈등으로만 치부할 문제가 아니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지난 28일 별세했다. 향년 93세다. 김 할머니는 지난해 9월 암 투병 중에도 서울 종로구 외교통상부 청사 앞에서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갔다.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는 김복동 할머니가 이날 오후 10시 41분 별세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고, 장례식은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시민장’으로 치른다. 윤미향 정의연 대표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일반 병실에 있던 김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 마지막 곁을 지켰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직접적인 관련도 없는 사람들은 평양도 가고 개성도 다녀오는데 왜 우리는 갈 수 없는 건가요? 우리는 전 재산을 그곳에 두고 왔는데… 상처받을 수밖에 없지요.”개성공단 방북 신청이 또 다시 좌절되자 입주기업인들이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승인이 유보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무방비 상태로 쫓기듯 나와 3년 간 설비들이 방치되면서 기업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정부 “국제사회·북한과 협의 충족되지 않아”기업인들은 이달 9일 시설 점검을 위해 1사1인씩 총 179명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양승태(71) 전 대법원장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28일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양 전 대법원장을 소환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지난 24일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구속된 다음날인 25일 한 차례 소환 조사를 벌였다. 전직 대법원장 예우 등을 고려해 비공개로 조사를 진행하고, 양 전 대법원장도 수용복이 아닌 정장을 착용하고 조사를 받았다.이후 구치소에서 주말을 보낸 양 전 대법원장은 사흘 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가해자도 놀라고 피해자도 놀랐다. 서지현 검사에게 인사보복을 한 혐의(직권남용)로 기소된 안태근 전 검사장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검찰의 구형도 2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재판부가 상당히 엄중한 책임을 물었다는 평이다.안 전 검사 측은 구속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지현 검사도 마찬가지였다. 서 검사는 “원했던 것은 진실과 정의였다. 그 당연한 일이 이렇게 어렵고 고통스러운 것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이 판결이 향후에 있을 혹은 지금도 고통 받고 있을 피해자분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구속 수감됐다. 일각에서는 혐의 전체를 부인하고 아랫사람에게 떠넘기는 듯한 주장이 자충수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법원은 혐의를 부인하는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사법부 71년 역사상 최초로 전직 대법원장이 구속됐다. 24일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재판부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의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면서 “현재까지의 수사 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KT&G가 위탁한 담뱃잎 찌꺼기(연초박) 처리 작업이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 발암물질이 포함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다. 전북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연초박 작업과 암 발병 연관성을 정밀조사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장점마을 주민들, 집단 암발병 사태에 고통지난 22일 장점마을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KT&G는 담뱃잎 찌꺼기 연초박 처리과정 공개하고, 위험의 외주화를 즉각 중단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2015년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체결한 한미약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 수출 계약이 해지됐다.한미약품은 파트너사 릴리가 라이선스 계약했던 BTK 억제제(LY3337641/HM71224)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다만 약물의 권리가 반환돼도 이미 수령한 계약금 5,300만 달러는 돌려주지 않는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2월 릴리가 BTK 억제제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2상 중간분석에서 목표하는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자 임상을 중단했다”면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고의 분식회계로 제재를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시정요구가 집행 중지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박성규)는 삼성바이오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에서 인용 결정을 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증선위의 처분으로 삼성바이오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함을 인정할 수 있다”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성도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감독기관인 금융감독원조차 처음에는 삼성바이오의 회계 처리가 적법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홈플러스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노조 간부가 참가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졌다.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 협상 과정에서 서로 간의 이견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최저임금 인상안을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기본급 이외 급여를 삭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사측이 사실상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매각 의혹부터 최저임금 무력화 논란까지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동조합이 22일 오후 3시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총파업 사전결의대회를 열었다. 아울러 같은날 서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한변호사협회 50대 회장에 이찬희(54·사법연수원 30기) 전 서울변호사회 회장이 당선됐다. 이찬희 신임 회장은 “직역 수호를 갈망하는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미래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변협에 따르면 지난 21일 치러진 신임 변협 회장 선거에서 이 전 회장은 유권자 2만1,227표 중 찬성 9,322표를 얻었다. 당초 이 후보가 단독 출마하면서 선거가 무산될 뻔 했지만 투표율 54.99%를 넘으면서 당선을 거머쥐었다.직선제로 치르는 협회 선거에서 재투표 없이 찬반 투표로 당선된 건 이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롯데피해자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지난해 연말에 이어 새해에도 롯데 측의 ‘갑질’ 경영을 비판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올해 더욱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지난해 말까지 피해보상 및 공식사과를 촉구했음에도 롯데 측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후통첩 외면한 롯데... 올해도 ‘모르쇠’ 통할까?지난해 12월 10일 일본 롯데홀딩스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직속 산하 한국롯데 갑질피해특별조사팀 발족을 촉구했던 연합회 회원들이 또 다시 모였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력업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한법률구조공단(이하 공단) 소속 변호사들이 파업 투쟁을 예고했다. 공단 변호사들은 지난해부터 공단 운영의 문제점들을 외부적으로 알려왔다. 변호사들은 수차례 중재안 마련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공단 측의 비협조 및 일방적인 정책 변경에 따라 결국 쟁의행위를 결했다고 밝혔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한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 노동조합(이하 변호사노조)은 지난 18일 찬반투표를 통해 쟁의행위를 결의했다고 밝혔다.변호사노조는 성명을 통해 “공단 이사장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기간 동안 단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고 오히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현대중공업이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각종 잡음으로 고초를 겪고 있다. 지난해 하청업체에 대한 단가 후려치기 등 ‘갑질’ 논란이 불거졌던 현대중공업이 이번에는 중소기업 기출탈취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다만 현대중공업 측은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삼영기계 “현대중, 기술 탈취하고 거래 정지해”지난 17일 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중소기업 기술탈취를 수사한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대전지검에 송치했다.충청권 기업인 삼영기계(주)는 지난해 현대중공업이 자사 핵심 기술을 탈취했다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비정규직 1,000여명이 고(故) 김용균씨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를 요구하기 위해 청와대 앞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요구하는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이하 대표단)’은 18일 오후 1시 서울 구의역에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박2일 투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대표단은 기자회견의 주제를 ‘구의역 김군과 김용균의 만남’으로 정하고, 김용균 씨와 김군의 동료 100여명과 함께 할 방침이다. 기자회견 후 구의역에서부터 청와대까지 총 13㎞를 행진할 계획이다.이들은 ▲김용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형식적인 조사, 미봉적인 원인 규명과 대책은 오히려 가족들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경험해왔습니다. 대통령님은 후보 시절 ‘안전 때문에 눈물짓는 국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리는 그 약속을 믿고 싶습니다.”17일 오전 청와대 앞에 안전사고 및 업무재해를 당한 비정규 노동자 유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유족들은 고용노동부가 전날 발표한 고(故) 김용균 씨 사망사고 특별안전보건감독 결과와 관련, 원청에 면죄부를 줬다고 주장했다.◇ “사법 책임자가 하청 본부장?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정부의 의지에 따라 향후 매출 1조 글로벌 제약기업 탄생은 물론 고용창출 또한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원희목 회장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방배동 협회 2층 K룸에서 ‘2019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10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협회는 “국내 제약산업의 국부창출 잠재력이 1,400조원 규모의 세계 시장에서 대폭발하기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제약업계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야당 의원들의 발목 잡기로 국회에 계류 중이던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지난 15일 공표됐다. 당초 해당 법안은 ‘양진호 사태’가 불거지기 전에 발의됐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반대로 통과가 안됐다. 하지만 이를 두고 국민적 분노가 거세지면서 버티기로 일관하던 야당도 결국 꼬리를 내렸다. 개정안은 폭행 등의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통도 ‘괴롭힘’에 포함시킴으로써 실효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 ◇ 여야 정쟁 대상됐던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괴롭힘이 뭐에요? 매우 주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경영비리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다가 ‘황제보석’ 논란으로 재수감 된 이호진(57) 전 태광그룹 회장이 징역 7년을 구형 받았다. 검찰은 이 전 회장에 대해 “사회 불신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검찰은 16일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영준) 심리로 열린 이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재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벌금 70억원과 함께 이 같이 구형했다.검찰은 “장기간 회삿돈을 빼돌려 오너의 재산증식에 악용한 재벌비리”라며 “그럼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모친과 임직원들에게 책임을 떠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