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특별재판부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관련해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 사건 판결을 위해 특별재판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수처에 대해서도 권력이 커진 검찰에 대해 견제와 균형 차원에서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반면, 자유한국당은 특별재판부에 대해 위헌 논란을 제기하며 설치 반대 입장이다. 공수처 역시 ‘옥상옥 권력’이 생길 것이라는 이유로 설치에 반대하고 있다.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농단과 관련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른바 ‘기무사 계엄령 문건 사건’과 관련해 정부여당 역공에 나섰다.한국당은 8일, 국군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박근혜 정부시절 계엄령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경 합동수사단이 참고인 수사를 중단한 데 대해 ‘계엄령 정치공세’라고 규정했다. 또 기무사 계엄령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시민단체가 개입된 조직적인 군사기밀유출이 그 핵심”이라고 화살을 돌렸다김성태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이 ‘내란음모죄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무사 계엄령 문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이 8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올해 안에 처리하기로 합의하고 각 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실무협의를 곧장 가동하기로 했다. 법안 처리에 앞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경사노위)에서 탄력근로제 확대 방안에 대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오는 20일까지 말미를 줬지만, 경사노위에 민주노총이 참여하지 않고 있는데다 한국노총도 반발하고 있어 사실상 국회에서 처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홍영표 민주당·김성태 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완전자급제2.0’이 나왔다. 기존 완전자급제보다 강력한 규제가 포함됐다. 유통 구조를 혁신해야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완전자급제2.0은 ‘통신 시장 유통구조 혁신의 완성판’인 셈이다. 다만, 기존 법안보다 규제 강도가 높아진 만큼 업계의 반발 역시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 최신판 완전자급제, 더 강해졌다지난 6일 ‘완전자급제2.0’이라는 이름의 단말기 완전자급제 법안이 공개됐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내놓은 법안으로, 기존 완전자급제의 문제점을 보완한 개정판인 셈이다. 국민들을 위한 혁신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470조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23조 가량 편성된 ‘일자리 예산’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일자리 관련 예산을 두고 ‘단기알바’ ‘가짜일자리’로 규정하며 대폭 삭감을 예고했다.한국당은 일자리 예산 8조원, 남북경협 예산 5,000억원 등 20조원을 삭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예산 삭감 대상 사업·예산으로 ▲소득주도성장 관련 예산 ▲일자리 정책 관련 예산 ▲위원회 남발 예산 ▲정권 홍보용·전시성 예산 ▲북한 퍼주기 예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한국당은 8일, 최근 정부여당이 법제화 하기로 예고한 ‘협력이익공유제’에 대해 “기본적으로 반 시장적 발상”이라고 지적한 뒤 소득주도성장 정책까지 싸잡아 비판했다.한국당은 이와 함께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통해 경제정책 대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정책 대안으로 ‘국민성장론’을 제시하고, 저출산 이슈에 대해서도 주도적으로 정책 마련에 나섰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경제에 대한 대통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 내 친박(잔류파)-비박(복당파) 간 갈등에 이어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비상대책위원회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곽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가 "더이상 서로 총질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당의 내홍으로 당으로선 '불편한' 홍 전 대표의 복귀 입지만 넓혀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핵정국-전대시기 놓고 '몸살'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은 최근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충돌했다. 전 위원은 보수대통합을 염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경제투톱 교체설과 관련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먼저 경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을 동시에 교체해야 한다는 기존의 주장과 달라진 점이어서 주목된다.7일 MBC라디오에 출연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 경제정책을 소득주도성장으로 초지일관 밀어붙인 당사자가 장하성 실장”이라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현재 대한민국 경제나 일자리가 어려워지는 상황이면 당연히 대통령의 최측근인 청와대 정책실장부터 먼저 문책인사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6일 국회 운영위에서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는 사실상 ‘임종석 DMZ 방문’ 청문회였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임종석 비서실장의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 고지 현장시찰의 부적절함을 물고 늘어지는데 대부분의 오전 질의시간을 할애했다. 야권이 비판하는 소득주도성장론의 핵심 당사자인 장하성 정책실장은 발언 기회가 오후 후순위로 밀렸다.◇ 민생현안 미루고 임종석 공격 올인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청와대의 자료제출 부실을 거론하며 한 차례 기싸움을 벌인 한국당 의원들은 질의가 시작되자 임 실장을 향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시작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6일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서훈 국정원장, 정경두 국방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함께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선 “비서실장이 대통령처럼 행동하고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기고만장한 비서실장이 장관을 대동하고 전방을 시찰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청와대는 또 임 실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저출산 대책 마련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당은 그동안 저출산 대책에 대해 ‘선별적 복지’를 주장하며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보편적 복지'로 180도 입장을 바꿨다.한국당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 목표로 저출산 대책이 포함된 ‘7대 분야 20개 증액사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사실상 여성·청년을 겨냥한 대책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6일 “저출산 문제는 심각한 사회 문제를 넘어 국가적 재앙으로 다가왔다”면서 당 차원의 대책 마련을 예고했다. 그는 이날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미국 중간선거 이후 방미 의회외교를 추진하기로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로 구성된 ‘초월회’와 여야 원내대표단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 정부의 통상 정책과 대북 정책 기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 하에 국회 차원의 초당적 의회외교가 필요하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 중간선거가 오늘 실시돼 한국시간으로 내일(7일) 오전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중간선거 결과는 우리나라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2019년도 예산에 현행 아동수당 대상을 초등학교 6학년까지 확대하고 3년 안에 월 3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집어넣겠다고 하자 오히려 지금까지 보편적 복지를 주장해왔던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당은 저출산 대책 예산 확대를 위해 소득주도성장과 대북 관련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한국당은 이번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7대 분야 20개 증액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관철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대표적인 것이 아동수당 확대다. 한국당은 일단 만 6세 미만 자녀를 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이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논란성 발언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은 자동폐기됐지만, 리 위원장의 '냉면' 발언 등을 지속적으로 이슈화함으로써 조 장관 교체를 이뤄내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리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남북관계가 주종관계, 갑을관계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지금 북에서 나오는 발언들을 보면 권력관계가 묻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 쪽에서는 최근 '냉면 굴욕'사건도 그렇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70조5,000억원 규모의 2019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5일 시작됐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규모는 다르지만, 일자리·남북협력사업 예산에 대한 대대적인 삭감을 예고한 상황이라 이를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을 눈속임하는 문재인 정부의 가짜 일자리 예산과 과도한 남북관계 예산을 삭감하고, 그 재원을 아동수당 전면화와 출산장려 등 저출산 보육예산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울뿐인 보여주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 1월부터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만 6세 미만 자녀를 둔 전국의 모든 가정에 아동수당 1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아동수당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아동수당 100% 지급이 현실화된다. 선별적 복지를 주장해왔던 자유한국당이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보편적 복지로 선회하면서 여야 간 합의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보건복지부·청와대는 4일 고위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결과 브리핑에서 “아동수당법을 개정해 내년 1월부터 소득 상위 10% 가정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이 발의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 해임결의안이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자동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한국당은 계속해서 조 장관 해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오늘 본회의를 소집해 표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실상 자동폐기될 수 있다"며 "만약 폐기된다 하더라도 오늘 이후에도 통일부 장관 해임을 위한 조치를 계속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을 위반한 장관 해임 건의안을 표결조차 없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취임 후 세 번째다. 지난해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와 2018년도 예산안 처리를 당부하기 위한 시정연설을 했었다.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때마다 팻말과 퍼포먼스로 항의 의사를 표시했던 자유한국당은 이번엔 차분한 분위기에서 연설을 경청했다.한국당은 시정연설 1시간 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를 질타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대내적으로 가뜩이나 경제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와중에 정부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는 1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내용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감을 표하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현실을 너무 부정하는 것 같다”는 혹평을 내렸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시정연설을 들어보면 (내년도 예산안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를 다 담은 예산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굉장히 상세하게 내년 예산을 왜 편성했는지, 어떤 분야 등 예산 편성 내용을 설명했는데 많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 발언을 놓고 여야 갈등이 커지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기업 총수들에게 확인했더니 "그런 일이 없었다"고 발언하자, 자유한국당이 '기업 협박'이라고 반발한 것이다.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직접 기업 총수에게 전화로 물어봤는데 그런 발언을 들은 사람이 없었다고 주장했다"며 "정말 큰일이다. 멀쩡한 기업 총수들을 평양으로 데려가 줄세우기 한 것도 모자라 기업총수들에게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