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기에 앞서 관계인집회라는 마지막 중대기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산업은행을 향해 지연이자 전액 탕감 및 원금 출자전환을 촉구했다.쌍용차 노조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을 향한 호소에 나섰다.노조는 이날 “쌍용차와 340여개 협력사는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며 “쌍용차 협력사들은 법정관리 이전에 발생한 3,800억원의 회생채권이 동결됐는데도 법정관리 이후 2,500억원의 자재대금을 받지 못한 상태다. 그럼에도 쌍용차의 회생을
유안타증권이 2분기 적자 성적표를 거뒀다. 영업 손실 규모가 120억원에 달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2분기 영업손실 1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89억원) 대비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유안타증권은 2분기 7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전체 수익도 크게 급감했다. 유안타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 동기(2,100억원) 대비 95.9%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증권사들이 올 상반기 줄줄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2분기에 부진이 두드러진 곳들이 많았다. 이 중엔 DB금융투자도 포함됐다. DB금융투자는 2분기 적자 실적을 냈다. 하반기에도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운데 고원종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울 전망이다.◇ 2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 업황 악화에 털썩고원종 대표는 2010년부터 DB금융투자를 이끌어오고 있는 업계 내 대표적인 장수 CEO다.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오며 연임에 잇따라 성공한 바 있다. 최근엔 그간의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사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국민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 하나로마트 회의장에서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하며 “고물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명절 기간 장보기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을 공급하고, 정부도 할인쿠폰 등으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농산물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복구 지원과 병충해 예방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했다. 이날 회의는 이른 추석과
최근 하청노동자들의 강도 높은 투쟁으로 큰 혼란을 겪었던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엔 무려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소송에 휩싸였다.대우조선해양은 호주 인펙스(INPEX)가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의 공정이 지연됐다며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손해배상 중재를 신청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청구금액은 무려 9억7,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2,712억원에 달한다.대우조선해양이 인펙스로부터 해당 FPSO를 수주한
대통령실은 2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을 논의 중인 국민의힘에 대해 “조속히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상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해 최고위원들이 사퇴하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비대위 체제 전환 과정에서 잡음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관계자는 ‘당의 조속한 정상화를 바란다’는 것이 비대위 체제 출범을 의미하는지, 조기 전당대
더불어민주당 진선미(서울 강동구갑) 국회의원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약칭 ‘상생협력법’),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약칭 ‘하도급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원자재 기준가격 변경 시 납품대금 및 하도급대금을 연동해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현행법상 상생협력법 제22조의2와 하도급법 제16조의2에서는 공급원가 변동에 따른 납품대금 및 하도급대금 조정신청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거래단절 등 보복조치 우려로 인해 제도 활성화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실
내부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김기석 전 제이에스티나 대표가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을 확정 받았다. 불미스런 사건에 휩싸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조카에게 그 자리를 넘겨줬던 그가 복귀에 나설지 주목된다.자신의 형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함께 제이에스티나를 설립한 김기석 전 대표가 전격 구속된 것은 2019년 12월이다. 미공개 중요정보를 활용해 주식거래를 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였다.문제가 된 주식거래는 2019년 2월 이뤄졌다. 김기석 전 대표는 2019년 2월 1일부터 12일
올해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새로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증시침체 여파로 실적 관리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수익성 방어 및 새로운 먹거리 발굴이라는 과제를 무겁게 받아들게 됐기 때문이다.◇ 세 번째 임기 시작한 정영채 대표, 업황 악화로 실적 적신호 정영채 대표는 3연임에 성공해 지난 3월 말부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책임론이 연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재신임을 받았다. 여기엔 탄탄한 경영 실적이 뒷받
한세예스24그룹의 패션부문 계열사인 한세엠케이가 계열사 한세드림 흡수합병을 마무리 지었다. 아울러 TBJ와 앤듀 브랜드를 정리하기로 결정하며 대대적인 ‘환골탈태’에 나선 모습이다. 취임 이후 줄곧 이어진 적자로 체면을 구겼던 오너일가 2세 김지원 대표가 시급한 ‘명예회복’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세드림 품고 TBJ·앤듀 접는다한세엠케이는 지난 5일 계열사 한세드림 흡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한세엠케이는 한세드림을 품고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한세엠케이는 지난 4월 한세드림 흡수합병을
은행권이 금리인상기를 맞아 취약차주 지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 은행권에 이자장사를 경고하며 취약차주 보호 대책 마련을 압박하고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금리 인상기 취약 차주 프로그램’을 7월 초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이와 더불어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을 신규로 취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최대 0.35%포인트, 0.30%포인트 금리인하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취약 차주 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4가지 형태로 지원할 계획
또 다시 고배를 마셨다. 쌍방울그룹이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던 쌍용자동차 인수전에서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체면만 구기게 됐다. 가뜩이나 최근 횡령 및 주가조작 혐의로 뒤숭숭한 가운데, 양선길 쌍방울그룹 회장의 수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이스타항공 이어 쌍용차 인수도 ‘실패’쌍용차는 지난 28일 최종 인수예정자로 KG그룹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인수예정자를 선정한 상태에서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의 인수전에서 우선 인수예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이른바 3고(高) 시대가 도래하면서 경제 위기가 다가온다는 지적이 연이어 나온다. 이에 여야 모두 ‘민생 경제 챙기기’에 앞 다퉈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국회 원구성 협상은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 ◇ 국민의힘 민생안정특위, 민생 점검·정책 제안국민의힘은 물가·민생안정특별위원회(특위)를 구성하고 지난 16일 첫 회의를 열었다. 특위 회의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두차례 열 방침이라고 했다. 1차 회의에서는 유류세 실질 인하 폭을 늘려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에 지난 19일 정
외식업체인 캘리스코가 올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사모펀드로부터 자본수혈을 받은 캘리스코가 올해는 적자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캘리스코는 ‘사보텐’ ‘히바린’ ‘타코벨’ 등의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캘리스코는 2009년 10월 아워홈의 외식사업인 ‘사보텐’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다.캘리스코는 지난해 38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전년 90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한 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캘리스코는 2020년부터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상태
우리은행 한 지점에서 외환 이상거래 정황이 포착돼 금융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3일 우리은행 한 지점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우리은행으로부터 외국환 거래 관련 이상 거래 현황을 보고 받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우리은행은 최근 내부검사 과정에서 한 지점의 외환 이상거래 정황을 포착돼 당국에 보고했다. 해당 지점에선 최근 1년간 통상적이지 범위를 넘어선 8,000억원 규모의 외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거래액 대부분은 복수의 법인을 통해 수입대금
은행권이 대출금리 인하 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은행권의 이자장사에 일침을 가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압박 수위를 높이고 나섰다. 23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상황을 맞아 시중은행의 고통 분담 노력을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정부가 최대한 물가 상승을 억제하고 경제활력을 불어넣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정부 혼자 뛰어서는 정책효과를 극대화할 수 없다”며 “민·관이 위기극복을 위해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가계 부채의 위
대양금속의 영풍제지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종목들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특히 새 주인을 맞게 된 영풍제지의 주가는 2거래일 연속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풍제지 주가, 이틀째 주가 폭락세16일 코스피 시장에서 영풍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1.9%% 하락한 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8.20% 하락한 채 장을 마친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영풍제지의 주가 변동엔 최대주주 변경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영풍제지는 14일 장 마감 후
한진칼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가 보유 중인 진에어 주식 전량을 자회사인 대한항공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매각 대상 주식은 한진칼이 보유한 진에어 주식 2,866만5,046주(지분율 54.91%)로, 전체 매각규모는 약 6,048억원이다.한진칼은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회사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유상증자 참여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해온 바 있다. 이 때문에 2020년 이후 재원 마련 등을 위해 1조원이 넘는 수준까지 차입금이 큰 폭으로 증가해 재무구조가 약화됐다. 하지만 이번 매각 대금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에 나섰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 최대 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쌍용건설은 1998년 쌍용그룹 해체 이후 2002년부터 십 수 년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관리를 받다가 2015년 국부펀드인 두바이투자청에 매각된 바 있다.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을 인수하게 되면 7년 만에 주인이 바뀌는 셈이다.두바이투자청은 쌍용건설의 지분 99.95%를 보유하고 있다. M&A는 두바이투자청이
김신 SK증권 대표이사의 한숨이 깊어질 전망이다.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실적 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신용등급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수익성 저하 등의 이유로 SK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연속 적자에 신용등급 전망 적신호 SK증권은 올해 1분기 개별기준으로 1억6,453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28억원) 대비로는 적자로 돌아선 실적이다. 전 분기(-62억원) 대비로는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