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제 머릿속에는 친박, 비박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인사를 비롯한 어떤 의사결정에도 결코 계파를 기준으로 삼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주요 당직에 친박계 의원들이 중용되면서 당 안팎에서 ‘도로친박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데 대한 항변이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이렇게 우리당을 집요하게 공격하고 있는데 우리당은 하나로 힘을 모으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우려스럽다”며 “민주정당에서 서로 다른 의견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당과 당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중국·러시아의 영공 침범 등 안보위기 사태가 잇따라 벌어지자 보수진영 내 강경론자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다만 실제 실현될 가능성이 낮은 데다 자칫 한미동맹 균열까지 부를 수 있는 ‘핵무장론’이 꾸준히 한국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이유에 이목이 쏠린다.한국당은 31일 북한의 발사체 추가 발사가 확인되자 예정에 없던 국회 국방·정보·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원내부대표단 연석회의를 열었다. 나경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6일 만인 31일 추가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자유한국당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나서 이날로 예정됐던 국회 운영위원회를 연기하자고 제안했고, 당 차원에서는 예정에 없던 안보 관련 연석회의를 개최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방·정보·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원내부대표단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이 지난주에 이어서 오늘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미 북한이 올해 5월에 두 번, 지난주와 오늘에 이르기까지 4차례나 미사일 도발했다”며 “2019년 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1일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를 미루자고 제안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추가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청와대가 운영위 대신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운영위를 열고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을 예정이었다. 일본의 수출규제와 최근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보상황에 대해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나 원내대표는 운영위가 열리기 직전인 오전 9시경 긴급 브
17·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낸 이계진 전 의원은 초선의원 시절 ‘맨 앞자리에 앉은 국회의원의 비애’라는 삽화를 그렸다. 17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 본회의장 좌석 배치를 상상해 그린 것이다. 맨 앞줄에 초선, 그 뒤로는 재선→3선→4선→5선 중진 의원이 차례로 앉아 있는 그림이다. 부제는 ‘의사당 본회의장의 경사도에서 느끼는 감성과 부작용 상상도’다.이 전 의원은 삽화에서 맨 앞줄에 앉아야 하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포말 피해감(침 튀김)’ ‘무한주시 긴장감’ ‘후면상황 궁금증’ ‘단독잔류 불안
올해 여름휴가를 취소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주말을 이용해 제주도에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권에선 ‘휴가 취소 소동’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문 대통령은 29일부터 예정했던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일본 수출규제 등 국내외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정상근무에 돌입했다. 다만 여름휴가 취소 직전인 지난 26~28일에 가족들과 비공개로 제주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당은 이만희 원내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국내 뉴스의 첫 머리를 뜨겁게 달궜던 대통령의 휴가 취소가 결국 또 하나의 쇼로
자유한국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우리공화당과 연대 내지 통합을 하는 문제를 놓고 딜레마를 겪고 있는 모습이다. 당내에서는 ‘보수대통합’의 일환으로 우리공화당을 포섭해야 한다는 주장과 바른미래당과의 연대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주장이 상존한다.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의 총선 연대설이 불거진 것은 최근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이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와 회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박 사무총장은 우리공화당 인사들과의 만남은 인정했지만, 총선 연대 등 공천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당 일각에서는 정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일종의 여름휴가를 떠난다. 지난 2월 당 대표로 선출된 후 정당 지지율과 대권주자로서의 개인 지지율이 모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휴가가 정국 현안과 당 안팎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황교안호(號)’가 이끄는 한국당은 최근 국내외 안보 상황을 놓고 대여 강경 공세를 펼치고 있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중국·러시아의 영공 침범 사태 등으로 우리나라 안보가 위기를 맞았다는 취지다. 한국당은 20
자유한국당 내에서 전술핵 재배치 등 핵무장론이 또 다시 제기됐다.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중국·러시아의 영공 침범 등 안보 사태가 잇따라 벌어지자 핵무기를 도입해 ‘자강안보’를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미국이 전술핵 재배치를 받아주지 않으면 NPT(핵 확산 금지 조약)를 탈퇴하고 핵무기 개발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조 최고위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잘 아시다시피 북한은 핵을 보유한 나라다. 그리고 생화학무기를 보유했다. 생화학무기 역시 핵 못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는 육해공에서의 적대행위 중지, GP시범철수, JSA 비무장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당은 최근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보 상황을 고려해 보다 강경한 대응책을 주문하고 있다.황 대표는 지난 27일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적대관계 종식’, ‘평화시대 시작’과 같은 환상적 수사와 자화자찬만 늘어놓으면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왔고 그러는 동안 북한은 핵과 미사일
자유한국당이 좀처럼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중국·러시아의 영공 침해로 안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수정당인 한국당이 ‘안보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당내에서도 “지도부가 ‘타겟팅’을 잘 못하고 있다”는 쓴소리가 나왔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국회에서 만나 ‘원포인트’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하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안보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따져 묻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가 준비하고 있는 21대 총선 공천혁신안에 따르면 현역 의원들이 40% 이상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특위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은 “과거 총선 때도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이 30~40%는 됐다. 그것보다는 더 돼야 될 것 같다”고 했다.신 위원장은 26일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율을 몇 퍼센트라고 딱히 정확히 말씀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예년 수준인 30~40%보다 높은 수준으로 봐야 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막말·탈당 등 해당행위 전력이
자유한국당이 공영방송 KBS에 대한 수신료 거부 서명운동을 시작하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KBS가 ‘뉴스9’ 프로그램에서 일제 불매운동을 보도하며 일장기에 한국당 로고와 함께 ‘안 뽑아요’라는 문구를 노출한 것이 ‘불법 총선개입’이라는 주장이다. 한국당은 양승동 KBS 사장과 해당 앵커·기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국회 청문회도 열겠다고 했다.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당원·시민들은 25일 서울 여의도 KBS 인근에서 ‘KBS 수신료 거부를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 출정식’을 열었다.
자유한국당이 최근 우리나라 안보 상황을 고리로 정부를 향한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당 내부 상황이 좋지 않아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의원들의 반발로 공천룰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데다, 상임위원장 자리다툼으로 징계를 받은 박순자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흔들기’에 나섰다.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 이후 ‘친일 프레임’에 갇혀 정당 지지율이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도 고민의 한 축이다.박순자 의원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처분에 대해 반발하
북한이 25일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자유한국당은 국회 국방·정보·외교통일위원회 등 안보 관련 상임위원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월 임시국회가 종료된 후 여야가 일정 합의에 실패하면서 7월 임시국회 소집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국당이 일부 상임위만 가동하자는 요구를 한 것이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청와대, 정부, 대통령이 안 하는 일에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며 “다음 주에 원포인트 안보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안보 역주행을 방치할 수 없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 패스트트랙에 오른 사법개혁 법안들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향후 특위 내 논의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유기준 위원장은 25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을 같이 갖고 있으면서 사건이 생기는 경우에는 경찰에서 먼저 조사를 받고 이후에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법원에서 필요한 경우에 증인으로도 가는 불편한 상황이 초래되고 있어서 수사권 조정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입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4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단독 회동을 하고 최근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보 상황에 대한 한국당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턴 보좌관은 나 원내대표에 이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연달아 면담할 예정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오늘 오전 8시경 미국 대사관에서 볼턴 보좌관을 만났다. 제가 볼턴 보좌관에게 면담을 요청해서 만났는데 안보와 관련해 저희 당 입장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연대 방안을 물밑에서 논의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자 한국당은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반박했다.는 24일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과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최근 만나 ‘보수 대통합’이라는 기조 아래 양당 합동 공천을 통해 선거연대를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한국당 관계자는 “박 사무총장은 우리공화당 측 인사를 만난 적도, 공천 방안을 논의한 적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공식적으로는 우리공화당과의 선거연대설을 부인
자유한국당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직을 사퇴하라는 당의 요구를 어긴 박순자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순례 의원에게 내렸던 징계보다 강화된 수위다.한국당 윤리위원회는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논의한 뒤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한국당 윤리위 규정 제20조에 따르면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하였을 때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윤리규칙을 위반하여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
자유한국당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4선의 유기준 의원을 내정했다. 활동기한이 연장된 사개특위가 위원장 인선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사법개혁 법안 논의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4선의 오랜 의정활동 경륜을 갖추신 유 의원은 변호사 및 교수 출신으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 등 사법개혁 현안들을 치우침이 없이 균형 있는 시각으로 다룰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국당은 사개특위가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을 다룬다는 점을 고려해 중립적으로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