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0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최근 경제위기를 보수 기득권층의 음모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일자리 감소 자료 등을 거론하며 경제위기의 책임이 문재인 정부에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보수 기득권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 자체가 경제위기의 원인이라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통계청도 보수 기득권 이념동맹에 합류한 것인지 대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하 최고위원은 "일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조건 없는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를 언급한 것에 대답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조건 없고 대가 없는 재개 의지를 매우 환영한다"며 "이로써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위해 북한과 사이에 풀어야 할 과제는 해결된 셈"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가 9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및 국회의원 정수를 360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했다. 자문위 의견서대로 선거제도가 바뀔 경우 총선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적어도 100명씩 배출될 전망이다.자문위는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에게 이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원정수를 늘리는 것에 대해선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는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과 비교할 때 적은 편이고, 우리 국회의 역사를 보더라도 국회의원 1인이 대표하는 인구수는 현 20대 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새해에도 자유한국당의 행사에 참석하는 등 우클릭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KBS 수신료 거부 챌린지' 참여 요청을 받았고, 이튿날(8일) 유튜브 '이언주TV'에 관련 게시물을 공개했다.이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 요청을 받아 저도 함께 한다"라며 "KBS가 공영방송으로 국민 품에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영방송으로 수신료를 받는 KBS가 국가 이익을 침해하는 방송은 함부로 하지 못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9일 정부여당을 향해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새해를 맞아 최저임금 동결 등 소상공인이 현실적으로 필요로 하는 정책 마련에 앞장 서 달라는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시장이 제대로 움직이게 하고 기업이 활력을 찾게 정부에서 힘을 써달라"며 "정부예산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카드수수료 낮추는 궁색한 정책에 임하지 말고 시장이 있고 기업이 활성화되게 해달라"고 말했다.아울러 지난 7일 '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당초 계획대로 20일까지 선거제 개혁안 합의안 도출에 대해 부정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관련 법안에 대해 신속처리 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야 한다거나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이 정치다 : 사회개혁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에 참석해 "선거제도는 합의처리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헌법과 국회법을 보면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공직선거법이라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홍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혁 관련 연속 토론회를 개최하는 동시에 외부에서는 국민들을 향해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 설명하는 전국 지역 순회 홍보전을 시작한다.손학규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싱크탱크인 바른미래연구원 주최로 열린 '민생이 정치다: 사회 개혁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에 참석해 "선거제도를 바꾸자는 것은 잘못된 민생의 경제구조를 바꾸자는 것이다. 민생경제 구조를 바꾸자니 정치제도가 잘못되어 있다"며 "국민의 뜻이 국회에 반영돼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와 여야정 상설협의체 개최 등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월 초에 예정된 여야정 상설협의체 회의를 1월 중순으로 당겨, 새해에 국민들께 희망을 주는 상설협의체, 통 큰 협치를 실천할 것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며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조기 개최를 통해 2019년의 시작과 함께 큰 틀의 통 큰 합의를 이루어내는 협치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 중 하나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정치권의 논의가 공전을 이어가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이 연일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결단'을 요구하고 있으나, 양당이 의원정수 확대 문제를 내세우며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다만 연동형 비례제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야3당도 통일된 단일안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라 거대양당만 비판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현재의 정체된 국면을 타개하고 거대양당을 견인하기 위한 야3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7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를 넘어 국정조사 및 청문회 등 한 단계 높은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우선은 원내 방침대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열어 진상조사에 나서되, 상임위로 부족할 경우 보다 강경한 공세에 나설 것을 주문한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증언에 효력도 없는 상임위원회 차원에서는 사실을 규명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청문회 또는 국정조사를 통해서 문제의 실상을 본질적 측면에서 검토해야 한다"라며 "상임위를 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7일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한다. 회동에서 선거제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논의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회동의 주요 의제는 문 의장과 여야 5당 대표의 미국 동반 방문 문제이지만, 자연스럽게 정치개혁 도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문 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12시 국회 사랑재에서 초월회 오찬 회동을 한다. 초월회는 매월 한 차례씩 정파를 초월
20대 국회 초선의원들이 의정활동 3년차를 맞았다. 전직 대통령 탄핵소추와 조기대선, 지방선거, 남북정상회담까지. 이들의 지난 3년은 유독 빠르게 지나갔다. 초선의원들이 평가하는 20대 국회는 어떨까. 국회법보다 여야 합의를 우선하는 독특한 속성, 당론과 자기소신이 부딪힐 때의 난감함 등 쉽지 않은 국회 생활 속에서도 당선 때의 초심을 유지하고 있을까. 는 초선의원 137명에게 소회를 물었다. 어떻게 조사했나초선의원 대상 설문조사는 총 11개 문항으로 구성했으며 익명으로 진행했다. 본인의 의정활동에 대한 자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에 또다시 탈당 소식이 들려왔다. 이번에는 바른정당 '우수인재 영입 1호'이자 6·13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던 박종진 전 앵커가 당을 떠난다.박 전 앵커는 4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tvN 새 시사예능프로그램 '상암동 타임즈'에 합류하게 됐다"며 "방송법 등에 당적보유 논란이 있고 천직인 방송업무에 좀 더 집중하고자 탈당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 마음속 구석에 아직도 정치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으나 작금의 분열의 시대에는 삶의 농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도발을 이해하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별개로 국방부 장관이 할 발언은 아니라는 것이다. 거센 후폭풍에 국방부가 천안함·연평도 도발에 대해 "명백한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라고 해명했지만, 군의 안보관에 대한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는 분석이다.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장관의 발언은) 훌륭하지 못한 지휘관이라도 감히 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적의 기습 공격으로 수많은 부하들을 바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별세를 계기로 의료진 안전 마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손학규 대표가 직접 고(故) 임세원 교수의 빈소를 찾았으며, 하태경·이준석 최고위원 중심으로 관련 입법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손 대표는 3일 임 교수의 빈소를 찾아 "의료인과 병원의 안전장치를 강구하는 가칭 '임세원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관련) 제도와 장치를 마련해 의료인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국회에 계류 중인 의료인 폭행처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2019년 기해년을 국회 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대 국회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각종 사안을 점검하고 개선해 '정치개혁의 기념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김관영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7대 계획은 ▲국회 상임위원회 법안소위 정기소집 ▲국회 선진화법 개정 ▲법사위 운영 개선 ▲선거제도 개혁 및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예산결산위 소소위 운영 개혁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명 ▲방송법 개정안 통과 등이다.김 원내대표는 "국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를 계기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집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야는 앞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사찰 의혹으로 운영위에서 맞붙었는데, 전선을 확대한 셈이다. 이는 운영위에서 좀처럼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기재위로 반전을 노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신 전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임위를 소집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나 원내대표는 "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태영호 전 주영북한공사는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비핵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미래의 핵무기는 생산하지 않을 수 있어도 이미 갖고있는 핵을 폐기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내다본 것이다.태 전 공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위 '김정은 신년사로 본 2019년 한반도 정세 분석과 전망' 간담회에 참석해 "올해 신년사의 문맥을 관통해보면, 2018년 초나 지금이나 핵무기를 끝까지 고수하려는 김정은의 입장에는 한치 변화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태우 검찰수사관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를 계기로 공익신고자 보호 문제가 부상하자 바른미래당은 법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청와대와 정부가 김 수사관과 신 전 사무관을 각각 검찰에 고발조치한 것에 대해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겠다던 과거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오신환 사무총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공익신고자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이중적 행태를 고발한다"며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기는 커녕 법의 이름으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는 적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으로 탄생한 바른미래당이 출범 2년 차에 들어간다. 6·13 지방선거 참패와 당의 간판인 안철수 전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의 잠행, 정체된 지지도, 정계개편 등 불안 요소가 곳곳에 있는 가운데 2019년 바른미래당의 3대 목표 및 과제를 꼽아봤다.◇ 선거제도 개혁 및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내세운 핵심 가치 중 하나는 바로 거대양당제 타파였다. 다당제를 내세웠던 국민의당은 지역구 의석의 대부분은 호남에서만 확보했지만, 전국 정당 득표율(비례대표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