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한국지엠)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2021년 국내 시장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그나마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 물량 덕분에 내수와 수출 합계 성적에서는 국내 완성차 업계 3위를 기록한 것이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점이다.지난해 한국지엠(쉐보레)의 성적표는 △내수 5만4,292대 △수출 18만2,752대 △합계 23만7,044대로 집계됐다.지난해 10월까지 내수 성적은 △한국지엠 4만9,156대 △르노삼성자동차 4만7,805대 △쌍용자동차 4만4,276대 순으
극심한 내수시장 판매부진에 빠진 한국지엠이 결국 또 다시 ‘꼴찌’로 2021년을 마감했다. 한때 국내 완성차업계 3위의 입지를 자랑했지만, 이제는 3년 연속 꼴찌라는 굴욕을 마주한 모습이다. 마땅한 해법 또한 보이지 않아 올해 역시 고전이 예상된다.◇ 출구 안 보이는 부진의 터널… 올해도 ‘우려’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5만4,29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자동차·기아는 물론, 르노삼성자동차(6만1,096대)와 쌍용자동차(5만6,363대) 모두에게 밀린 국내 완성차업계 꼴찌에 해당한다. 특히 회
현대자동차가 지난 9월 출시를 알린 경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캐스퍼가 우려와 달리 올해 목표 판매대수를 돌파할 가능성이 점쳐진다.캐스퍼는 현대차가 2002년 아토스를 단종한 이후 약 20년만에 출시한 경차다. 외관 길이나 차폭, 그리고 엔진 배기량 등은 기아 레이와 거의 비슷하지만 디자인이 일반적인 경차와 달리 다소 역동적인 SUV 형태로 설계돼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9월 14일 출시가격이 알려지면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이 팽배했다.캐스퍼의 국내 출시 가격은 기본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희망온(ON) 프로젝트’(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한 6개 대기업 총수들과 간담회 중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협력을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회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의 전기차가 유럽에서 올해의 차로 다수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고 인사를 전했다.정 회장은 “국민들이 전기차를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정부의 민관 협력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청년희망 온(ON)에 프로젝트’에 참여한 6개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이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정의선 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KT 구현모 회장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6대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청
한국 자동차 시장은 해치백의 불모지로 불린다. 특히 국산차·수입차를 가리지 않고 연간 판매 상위권에는 항상 E세그먼트(준대형) 세단이 포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흥행에 중형 SUV가 치고 올라온다. 차종이 다양해지고 트랜드가 바뀌지만 유독 해치백 모델은 국산차를 비롯해 수입차에서도 인기가 없다.그러나 이러한 시장에서도 폭스바겐의 골프는 꿋꿋하게 버티며 한때 연간 판매 1만대에 육박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해치백 모델 중에는 꾸준하게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으며, 국산 해치백이 기를 펴지 못할
르노삼성자동차가 유럽 시장으로 수출하는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스페인 시장에서 ‘2022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올해 50번째를 맞이한 ‘2022 스페인 올해의 차’ 선정에는 글로벌 브랜드 12종의 차량들이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스페인 자동차 전문기자 평가(70%)와 주관사인 ABC뉴스 독자 평가(30%)를 합산한 최종 결과에서 르노삼성 XM3는 총 16.52%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최고 영예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함께 경쟁을 벌였던 현대자동차 투싼은 13.22%로 2위, 아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마침내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폴스타 코리아는 21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폴스타의 첫 번째 전시공간인 ‘데스티네이션 서울’에서 브랜드의 글로벌 현황과 비전, 그리고 중장기적인 한국에서의 사업 전략을 밝히며 국내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폴스타는 볼보자동차에서 독립해 2017년 설립된 전기 자동차 브랜드로, 이전까지는 볼보자동차의 고성능 모델이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제네시스 브랜드와 닮은 꼴이다.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지향하는 것도 동일하다.이날 폴스타 브랜드 론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자동차업계가 ‘반도체 대란’으로 흔들리고 있다.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판매실적 또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현대자동차 그랜저는 ‘명불허전’을 입증하며 올해도 1위를 예약하고 있다.현대차 그랜저는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8만1,344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6,384대 대비 40.3%, 무려 5만5,000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이 같은 급격한 감소세는 반도체 수급 불안에 따른 생산 차질이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다.특히
거듭되는 국내시장 판매실적 부진에 반도체 수급 문제까지 겹친 한국지엠이 최악의 성적표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심차게 내딛었던 ‘수입차’로서의 행보에서도 짙은 아쉬움이 묻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뚝 떨어진 판매실적·순위… 1년 만에 달라진 위상한국지엠은 대주주가 외국계이면서 국내에 완성차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 그렇다보니 토종 자동차기업인 현대자동차·기아와 달리 국산차와 수입차의 성격을 모두 지니고 있다.특히 최근엔 수입차로서의 성격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는 추세다. 군산공장을 폐쇄하고 경
우리나라 정부가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지급하는 저공해자동차 구매 보조금의 지급 기준 상한선을 또 낮춘다. 올해까지는 6,000만원 미만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을 100% 지급하지만 내년부터는 이 기준을 5,5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환경 당국은 보조금 지급 기준 상한액을 낮춰 대중형 전기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진다. 이로 인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환경부는 지난 8월부터 차량 제작사, 지방자치단체, 관계 부처 등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현대차가 싼타페의 연식 변경 모델 ‘2022 싼타페’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이번에 출시한 2022 싼타페는 기존 5인승과 7인승 시트 옵션에 2열 독립 시트가 적용된 6인승 시트 옵션을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 6인승 시트 옵션의 가격은 75만원)또한 가솔린 2.5터보 모델과 디젤 2.2 모델에 고객 만족도가 높은 첨단 편의·안전사양을 트림별로 기본 탑재해 상품성을 향상시켰다.현대차는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에 △10.25인치 내비게이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레인센서 △자외선 차단 전면유리 등 고객
현대자동차가 2022년 1월 8일(토)까지 ‘제6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Brilliant Kids Motor Show)’를 진행한다.‘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는 2016년 세계 최초 어린이 상상력 모터쇼라는 타이틀로 시작하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현대차의 대표적 성장세대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올해는 ‘상상 속 꿈의 모빌리티를 그려보세요!’ 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모전에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하여 자동차를 포함한 다양한 이동수단, 즉 ‘미래 모빌리티’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재미있고 다양하게 그려냈다.지난 7월 27일부터 8
현대자동차가 워시홀릭 분당용인 센터(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내 세차와 충전을 결합한 공간 ‘EV 파크’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EV 파크’는 현대자동차가 국내 세차 전문 기업 워시홀릭과 협업해 전기차 고객들의 충전 시간을 즐거운 경험으로 바꾸고자 마련한 공간으로, 현대차는 워시홀릭 센터 내 드라잉 존에 100kW급 급속 충전기 4기를 설치해 전기차 고객들이 세차와 충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현대자동차의 승용 전기차를 보유한 고객이 ‘EV 파크’를 이용할 경우 특별한 멤버십 혜택도 제공된다.구체적
현대자동차는 ‘유니버스 작전지휘차’를 처음 공개하고, 2021년 K리그 우승으로 사상 첫 5연패를 달성한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팀에 전달했다.유니버스 작전지휘차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고속버스인 유니버스를 사무 공간으로 커스터 마이징한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의 하나로, 전북 현대 모터스와 함께 개발했다.차량 안에서 경기 운영에 대한 전략 회의를 할 수 있게 최적의 사양을 구현한 유니버스 작전지휘차는 선수단과 코치진이 활용 가능한 13개의 승객석을 확보했으며, 이동 공간과 회의 공간을 분리해 전술 차량으로써 특성을 극대화했다.또한 효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탄소중립에 선도적 역할을 해 온 기업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전략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이 참석한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8일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을 맞아 경제단체, 산업·에너지 부문 기업, 중견기업과 주소기업 대표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탄소중립 선도기업 초청 전략보고회’를 주재한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전략보고회에는 대한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대한민국 미래 성장전략이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상생형 지역일자리 포럼’에 보낸 서면 축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나누는 마음이 모이면 그만큼 많은 것이 좋아지는 것 같다. 지금 우리는 양보와 협력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사는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함께 잘 살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뤄진 전 과정이
한국GM(이하 한국지엠)이 4분기 실적부진에 빠져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한국지엠은 지난 상반기까지 국내 시장에서 월간 판매 4,500대∼6,100대 수준을 꾸준히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3분기에도 △7월 4,886대 △8월 4,745대 △9월 3,872대 등 무난한 판매고를 올렸다.그러나 4분기 들어 내수 판매 성적표는 10월과 11월 각각 2,493대, 2,617대 수준으로 고꾸라졌다. 두 달 연속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지엠은 11월 기준 올해 누적 내수 판매 5만1,773대
2021 서울모빌리티쇼(이하 서울모빌리티쇼)가 막을 올렸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25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 9·10홀에서 진행된다. 지난 2019년 서울모터쇼 당시엔 킨텍스 제1전시관과 제2전시관을 통째로 이용할 정도로 참가업체가 많았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등 여러 문제로 인해 다수의 자동차 브랜드가 불참을 선언했다.이번 서울모빌리티쇼 참가 업체 중 자동차 기업은 10여개에 불과해 볼거리가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수입차 브
인공지능(AI)은 현재 수많은 산업 분야에서 눈독들이고 있는 기술이다. 그 중 가장 많은 관심과 성과를 보이고 있는 부문은 단연 ‘자동차’ 산업 부문이 아닐까 싶다. 음성 기반의 AI비서부터 내비게이션, 자율주행에 이르기까지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자동차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AI분야는 향후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 또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AI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동차 업계가 취해야할 발전 방향은 무엇일까.◇ 급성장하는 자동차 AI 시장… “기존 하드웨어 중심